2025.11.25 (화)

  • 흐림동두천 6.5℃
  • 구름많음강릉 10.7℃
  • 서울 8.2℃
  • 대전 8.4℃
  • 박무대구 4.5℃
  • 박무울산 6.7℃
  • 광주 9.7℃
  • 박무부산 10.5℃
  • 흐림고창 ℃
  • 구름많음제주 14.3℃
  • 흐림강화 5.5℃
  • 흐림보은 6.6℃
  • 흐림금산 6.4℃
  • 구름많음강진군 11.2℃
  • 구름조금경주시 4.0℃
  • 구름조금거제 11.5℃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The Numbers] 보람상조, 매출 늘었으나 영업이익 36% 급감…90억원·11건 소송에 압류까지·재무상황 '빨간불'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장의사업 전문기업 보람상조개발(대표이사 오준오, 이창우)이 지난해 매출은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36%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말 기준 부채비율 역시 전년(2063%) 대비 대폭 개선돼 666%지만 여전히 위험한 수준이다. 이외에도 영업이익·순이익 감소와 현금성자산 축소, 누적 결손 등 구조적 과제를 안고 있다.

 

특히 지난해 소송가액만 90억원에 이르는 무려 11건의 소송이 진행중이다. 심지어 소송과 관련해 보유 중인 보통예금 일부가 압류된 상태다.

 

보람상조개발의 2024년 매출은 1209억원으로 전년(1011억원) 대비 19.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81.5억원으로, 전년(128억원) 대비 36.2%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160.6억원으로 전년(181억원) 대비 11.4%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6.7%로, 전년(12.6%) 대비 5.9%p 하락했다.

 

2024년 판매비와 관리비는 1127억7790만원으로 전년(883억8912만원) 대비 27.6% 증가했다. 이 중 광고선전비는 13억9800만원으로 전년 24억1055만원, 대비 42.1% 감소했다. 

 

급여는 256억3687만원으로 전년 207억2080만원 대비 23.7% 증가했다. 지급수수료는 168억6256만원(전년 144억740만원)으로 17.1% 증가했다. 이외에도 임차료, 복리후생비, 감가상각비 등 주요 비용 항목이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전년에 비해서는 부채비율·유동비율 모두 재무구조가 개선됐으나 여전히 위험성을 안고 있다.


2024년 말 기준 부채비율은 666%로, 전년(2063%) 대비 대폭 개선됐다. 유동비율은 291.7%로, 유동자산 1092억원, 유동부채도 전년 113억원에서 374억원으로 3배이상 늘었다. 전년 0원이던 단기차입금도 90억원 늘었다.

 

현금성자산은 253억3729만원으로 전년 392억5538만원에서 35.5% 감소했다. 무형자산은 414억1195만원으로 나타났다.

 

 

 

특이사항으로는, 보람상조가 보유한 토지와 건물에 대해 2024년 12월 31일 기준 재평가를 실시해 유형자산재평가이익 328억9195만원이 기타포괄손익누계액에 반영됐다.

 

또 부금예수금(상조회원 선수금) 4573억8745만원 중 50%에 해당하는 2286억9373만원을 한국상조공제조합에 공제계약으로 보전하고 있다.

 

2024년 결산 기준 배당금은 지급하지 않았다. 이익잉여금(결손금)은 –294억1801만원(전년 –454억 6,819만원)으로, 당기순이익 발생에도 불구하고 누적 결손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수관계자와의 자금거래는 보람상조라이프(주)에 33억원 대여, 보람역삼개발(주)로부터 46억310만원 차입 등이 있었다.
주요 경영진(이사 등)에게 지급된 급여 및 퇴직급여는 별도 항목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나, 전체 급여(256억원)와 퇴직급여(17억원) 내에 포함되어 있다.

 

법적 분쟁 및 송사가 무려 11건이나 계류중이다.


2024년 말 기준 보람상조가 원고로 계류 중인 소송은 5건(소송가액 30억900만원), 피고로 계류 중인 소송은 6건(소송가액 58억8900만원)이다. 

 

피고 소송 관련해 13억1500만원의 소송충당부채를 설정했다.

 

특히 계류 중인 소송과 관련해 보유 중인 보통예금 일부가 압류된 상태다. 국민은행에 예치된 보통예금 5000만원이 법원의 결정에 따라 압류 조치됐다. 이 압류는 회사가 피고로 진행 중인 소송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으며, 채권자(원고) 측이 소송 결과에 대비해 채권 보전을 목적으로 법원에 압류를 신청해 집행된 것이다.

 


기업 재무분석 전문가는 "상조업 특성상 부금예수금(선수금) 규모가 크고, 해약환급금 지급 의무가 상존한다"면서 "특히 현금성자산 감소와 단기차입금 증가, 유동부채 확대 등은 단기 유동성 관리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내부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형자산 재평가로 자본총계가 758억원으로 늘었으나, 누적 결손 해소와 수익성 개선이 과제로 남아 있다"면서 "상조업계 전반의 시장경쟁 심화, 소비자 보호 규제 강화, 부동산 개발사업 관련 리스크 등도 주목해야 할 변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보람상조개발은 1992년에 설립되어 관혼상제 알선업, 장의사업을 주영업목적으로 하고 있으며,자본금은 15억원이다. 주주 현황은 최대주주 최철홍외 기타특수관계인이 100% 소유하고 있다.

 

종속기업으로 보람상조실로암㈜, 보람상조리더스㈜, 보람상조보증㈜, 보람카네기㈜, 바이솔로㈜,
보람컨벤션㈜, 보람바이오㈜, ㈜유담이 있다.

 

그 밖의 특수관계자로 보람상조라이프㈜, 보람상조애니콜㈜, ㈜비알시티, 보람정보산업㈜, 보국산업㈜, 비아생명공학㈜, ㈜다온21, 유니온네트워크코리아㈜, 국빈플라워㈜, 보람상조플러스㈜, 보람종합건설㈜, 보람역삼개발㈜이 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84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먹다 보면 프린팅 사라지는 랍스터 접시?…써브웨이, 품질 논란 확산에 과거 사건 '재점화'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써브웨이 겨울 한정판 ‘랍스터 샌드위치 컬렉션’ 구매 고객에게 선착순 증정된 ‘랍스터 접시’가 프린팅이 쉽게 벗겨지고 녹아내리는 품질 문제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접시를 세척하거나 핫소스 등 산성 식품에 접촉하자 접시의 랍스터 일러스트 프린팅이 완전히 사라지거나 음식 국물에 잉크가 둥둥 떠다니는 사진과 후기가 빠르게 확산되며 소비자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일부 이용자들은 설거지 후 빨간색 잉크가 아예 지워지고 녹색도 점차 사라진다며 품질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으며, 이 게시물은 하루 만에 15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써브웨이 코리아는 문제 인지 후 해당 접시의 유통을 중단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질 검사를 의뢰했으나, 이미 증정받은 고객들에 대한 추가 조치나 환불 안내는 미흡한 상태로 소비자 불신이 증폭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일반 다이소에서 파는 접시도 이런 문제가 없는데 이게 무슨 친환경 인증 접시냐”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며 제품 안전성과 내부 품질관리 체계에 의문을 제기 중이다.​ 이번 논란은 써브웨이의 과거 악재들과도 맞물려 기업 이미지에 더욱 타격을 주고 있

[The Numbers] 삼성바이오로직스 200만원 갈까?…재상장 첫날, 단주처리 혼선 속 목표주가 일제히 '상향'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적분할 이후 약 한 달 만에 2025년 11월 24일 코스피 시장에 재상장했다. 인적분할로 인해 기존 보유 주식이 소수점 단위로 분할되면서 1주 미만 단주를 보유한 투자자들 사이에서 '내 주식이 사라졌다'는 혼란이 벌어졌다. 이는 분할 비율에 따라 기존 1주 보유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약 0.65주와 삼성에피스홀딩스 약 0.35주를 각각 배정받게 돼 계좌에 표시된 주식 수가 정수 주식이 아니기 때문이다. 상법 제443조에 따라 1주 미만 단주는 주식 효력이 없고, 회사가 이를 시장에서 일괄 매각해 현금으로 투자자에게 지급토록 규정되어 있다. 이에 따라 단주 처리 현금 배당이 이뤄지면서 실물 주식이 계좌에서 사라진 것처럼 보였다. 거래소 측은 재상장 첫날 종가를 기준으로 단주를 환산해 현금 지급한다고 확실히 밝혔다.​ 시가총액 측면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에피스홀딩스는 분할 후 각각 82조8145억원, 10조9112억원에 이르는 시가총액을 기록해 합산 시총은 93조7257억원에 달했다. 이는 분할 직전 마지막 거래일(86조9035억원)에 비해 약 7조원 증가한 수준이다. 두 회사가 각각의 전문 사업영역을 명확히

앤시스코리아, 앤시스 SW사용 '스타트업 밋업(Ansys Startup MeetUp)’ 성료…"딥테크 스타트업·지원 기관·학계가 한자리에"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글로벌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선도 기업인 앤시스코리아(대표 박주일)가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앙트레블에서 앤시스의 시뮬레이션을 활용하는 스타트업들을 초청해 진행한 ‘앤시스 스타트업 밋업(Ansys Startup MeetUp)’을 성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전과 성장을 이어가는 국내 스타트업을 응원하고 시뮬레이션 기반의 기술 혁신 사례 및 실제 비즈니스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스타트업 생태계 내 교류를 활성화하고자 마련됐다. 현장에는 앤시스의 소프트웨어를 현재 활용 중이거나 혹은 도입을 검토 중인 스타트업 관계자 약 51명이 참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박주일 앤시스코리아 대표의 환영사로 막을 올린 본 행사는 강태신 앤시스코리아 전무의 ‘엔지니어링 혁신의 중심, 앤시스가 만드는 디지털 제조 생태계’ 발표 세션으로 이어졌다. 다음으로 앤시스코리아 김택수, 이가형 프로가 ‘앤시스 커뮤니티 소개(Ansys Community Introduction)’ 세션을 진행했다. 정부 및 민간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세션도 이어졌다. 창업진흥원 조성현 선임부장의 ‘스타트업 정부 지원 정책 안내’, 누비다 시효석 대표의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씰리침대, 한국 전통문화 캠페인으로 한국PR대상 최우수상 수상…"전통문화 보존 및 지역 상생 실현"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글로벌 프리미엄 매트리스 브랜드 씰리침대(대표 윤종효)가 ‘제33회 한국PR대상’에서 지역사회 관계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PR협회가 주관하는 ‘한국PR대상’은 전략, 창의성, 성과, 사회적 파급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한 해 동안 가장 우수한 커뮤니케이션 성과를 거둔 기업·기관을 선정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PR 시상식이다. 지역사회 관계 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된 ‘시간을 엮는 지역 장인들: 씰리 X 한국 전통 헤리티지 캠페인’은 한국 고유의 문화유산과 전통 장인 기술이 지닌 역사성과 예술성에 주목해 씰리가 144년간 지켜온 장인 정신과 접목한 프로젝트다. 한국 장인의 기술을 브랜드의 기원과 핵심 가치, 제품 스토리와 유기적으로 결합하며 전통문화 보존과 지역 상생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씰리침대는 국내 각 지역 장인들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나주 쪽 염색, 괴산 한지, 안동 목화 등 전통문화 자원을 현대적 브랜드 경험으로 재해석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전개해왔다. 나주 ‘샛골 쪽 염색 축제’에서는 국가무형유산 정관채 염색장과 함께 방문객이 직접 씰리 베갯잇을 쪽빛으로 물들이는

지능정보사회진흥원, 인공지능 전환(AX) 추진전략 공개…12개 핵심과제·5단계 'ASSET 로드맵' 제시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원장 황종성, 이하 지능정보원)은 전사 차원의 「인공지능 전환(AI Transformation, 이하 AX)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공공기관이 참고하고 적용할 수 있는 AI 전환 모델을 제시했다고 11월 24일 밝혔다. 정부는 인공지능 세계 3대 강국(G3) 도약을 핵심 국정과제로 설정하고 공공부문의 AI 전환을 강조하고 있지만, 많은 공공기관은 전문 인력, 예산, 경험이 부족하고 위험부담이 높아 인공지능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 결과 AI 전환을 본격 추진하기 시작한 민간 부문과 달리, 즉각적인 실행보다는 검토 단계에 머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지능정보원은 내부 전문가 20여명이 참여하는 자체 TF를 구성하고 공공기관 현실을 반영한 실용적인 전략을 마련했다. 이번 전략은 기관 전체의 AX 발전방향과 핵심과제를 제시하는 최상위 전략으로, 향후 세부과제별 실행계획을 순차적으로 수립하여 상세한 이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능정보원은 공공기관이 AX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리더십과 거버넌스 강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원장이 ‘최고AX책임자(CAXO, Chief AX Officer)’, 부원장이 ‘

교원그룹, ‘제1회 교원투어배 77개 팀 참가한 전국리틀야구대회’ 성료…최우수선수 대상 구몬학습 이용권 전달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교원투어(대표 장동하)가 주최한 ‘제1회 교원투어배 순수주말반 전국리틀야구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교원투어가 주최하고 한국리틀야구연맹이 주관한 ‘제1회 교원투어배 순수주말반 전국리틀야구대회’는 U-12와 U-10 두 개 부문에서 총 77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달 12일 막을 올렸다. 참가 팀들은 한 달 넘게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 이번 대회는 학업과 병행하며 주말에만 훈련하는 순수주말반 리틀야구 선수들을 위해 마련됐으며, 교원투어가 주최한 이번 대회가 보다 많은 유소년들이 야구를 접하고 성장하는 데 기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다. 지난 23일 화성드림파크 메인 구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U-12 부문 인천 중구 드림과 U-10 부문 서울 중랑구가 각각 우승을 차지하며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선수들은 이날 뜨거운 열정과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교원투어는 결승전 직후 진행된 시상식에서 우승·준우승 팀에 메달과 상금을 수여했으며, 최우수선수(MVP)에게는 부상으로 구몬학습 6개월 학습 이용권을 전달했다. 교원투어는 이번 전국리틀야구대회 주최를 시작으로 국내 유소년 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