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9 (금)

  • 흐림동두천 -3.0℃
  • 맑음강릉 9.0℃
  • 흐림서울 1.6℃
  • 흐림대전 1.4℃
  • 구름많음대구 -0.5℃
  • 구름많음울산 6.8℃
  • 흐림광주 5.2℃
  • 구름많음부산 12.6℃
  • 흐림고창 6.5℃
  • 구름조금제주 9.7℃
  • 흐림강화 0.2℃
  • 흐림보은 -2.2℃
  • 흐림금산 -1.5℃
  • 흐림강진군 4.1℃
  • 구름조금경주시 0.5℃
  • 구름많음거제 7.1℃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The Numbers] 자생한방병원 '제이디에스원', 영업이익률 46%지만 '유동성 리스크'…별도의 MSO만든 3가지 이유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자생한방병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한방병원 네트워크로, 비수술 척추치료와 한의학적 진료를 주력으로 하는 의료기관이다. 자생한방병원은 공익적 비영리의료법인으로서 진료활동에 집중하고, 경영·홍보·마케팅·브랜딩·교육·IT·인테리어·장비구매 등 병원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 기능을 별도의 전문회사(제이에스디원, MSO: Management Service Organization)에 위임했다.

 

제이에스디원(JSD1, 대표이사 염종호)은 매출·영업이익·순이익 모두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단기 유동성 위험과 부채관리 등으로 인한 유동성 리스크와 특수관계자 거래 집중, 성장동력 다변화 부재 등 구조적 한계를 동시에 안고 있다. 

 

특히 2024년 한 해 동안 특수관계자(자생 계열사 포함)로부터 발생한 매출이 약 100억원을 넘어섰다. 자생한방병원 및 계열 의료기관 대상 경영컨설팅, 홍보, 임대, 관리 등 서비스 대가다. 

 

기업 재무분석 전문가는 "자생한방병원 등 계열사가 JSD1에 경영·홍보·컨설팅·임대 등 각종 용역을 집중적으로 발주하는 구조다. JSD1 매출의 20% 이상이 특수관계자(계열사 및 임원) 거래에서 발생한 '전형적인 일감몰아주기' 구조의 가족기업"이라며 "자생 계열사와의 내부거래를 통해 각단계별 수익을 극대화하는 구조로 설계돼 있다"고 설명했다.

 

JSD1의 주요 주주 역시 신준식 이사장과 가족들이며, 자생한방병원, 자생의료재단, 자생메디바이오센터, (주)제이에스디원, (주)그린명품제약과의 거래가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이들은 처방, 한약재 공급, 탕전(조제), 컨설팅 등 각 단계에서 서로에게 일감을 몰아주며 수익 구조를 형성하는 전형적 가족기업-특수관계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제이에스디원의 2024년 매출액(영업수익)은 464억원으로 전년(444억원) 대비 4.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12억원으로 전년(199억원) 대비 6.2% 늘었으며, 당기순이익 역시 132억원으로 전년(118억원) 대비 11.4%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무려 45.7%로, 전년(44.9%) 대비 소폭 개선됐다.

 

 

 

이익잉여금은 1541억원으로 전년(1409억원) 대비 9.4% 증가했다. 배당금 및 배당률은 공시상 별도 언급이 없어 확인되지 않았다.

 

판매비와관리비는 252억원으로 전년(245억원) 대비 2.8% 증가했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급여는 81.5억원(전년 79억원), 지급수수료는 3.5억원(전년 3.4억원), 광고선전비는 1351만원(전년 574만원), 감가상각비 36억원, 임차료 14억원 등이 포함됐다. 

 

주요 경영진에 대한 급여 및 퇴직급여는 별도 항목으로 공시되지 않았으나, 임직원 급여(81억5783만원)와 퇴직급여(6억9834만원), 복리후생비(5억7158만원) 등이 판매비와관리비에 포함되어 있다.

 

특수관계자와의 자금거래로는 주주·임원 등과의 매출채권이 5억6250만원, 기타특수관계자((주)그린명품제약)와의 매출채권이 8343만원으로 나타났다. 특수관계자와의 매출(영업수익)은 총 100억3788만원에 달한다.

 

부채비율은 98.1%로, 총자산 3062억원 대비 부채총계가 1516억원, 자본총계가 1546억원이다. 즉 회사가 빚과 자기 돈을 거의 반반씩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유동비율은 유동자산 345억 원, 유동부채 1132억원 기준 약 30.4%로, 단기 유동성에 다소 부담이 있는 수준이다. 단기차입금은 1070억원, 유동부채는 1132억원,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30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당장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345억 원)이, 1년 안에 갚아야 할 빚(1132억원)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는 의미다. 일반적으로 유동비율이 100%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보는데, 단기적으로 자금 압박이 심한 상태다.

 

기업 재무분석 전문가는 "제이에스디원의 가장 큰 리스크는 유동비율(30.4%)의 급격한 저하부분이다. 단기차입금(1070억원)과 유동부채(1132억원)가 유동자산(345억)을 크게 상회해 단기 유동성 위기가 상존한다"면서 "이는 금리상승기나 금융시장 경색 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점에서 경영의 불확실성을 높인다"고 지적했다.

 

무형자산은 소프트웨어 등으로 3억2532만원(전년 4억4868만원)이며, 2024년 한 해 동안 무형 자산상각비로 1억2336만원이 반영됐다.


법정소송 및 우발채무는 보고서상 ‘해당사항 없음’으로 명시됐다.

 

기업 재무분석 전문가는 "특수관계자와의 거래 비중이 상당해 회계 투명성에 대한 외부의 시선도 부담이 될 수 있다"며 "매출의 성장세와 영업이익률은 양호하지만, 현금흐름 및 단기 부채 구조가 취약해 외부 충격에 대한 내성이 약하다. 즉 무형자산이 미미하고, 로열티 등 지적재산권 기반 수익원이 부재한 점도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에 한계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자생한방병원이 별도의 회사인 제이에스디원(JSD1)을 설립한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는 병원경영지원(MSO) 체계 구축을 통한 전문화와 효율성 제고이다. 자생한방병원은 진료에 집중하고, 병원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 기능을 별도의 전문회사(제이에스디원, MSO: Management Service Organization)에 위임했다.

 

둘째는 비영리법인(의료재단)과 영리법인(사업회사) 역할 분리다. 대한민국 의료법상 병원(의료재단)은 비영리법인으로 수익사업에 제한이 있다. 이에 따라 자생한방병원(자생의료재단)은 진료와 연구, 사회공헌 등 공익적 기능에 집중하고, 수익사업(경영컨설팅, 부동산 임대, IT, 교육, 마케팅 등)은 별도의 영리법인(제이에스디원)에서 담당하도록 구조를 분리했다.

 

이런 구조는 현행 법상황에서 의료기관이 직접 할 수 없는 다양한 사업을 제이에스디원이 대신 수행함으로써, 병원은 법적·제도적 한계를 넘어서 안정적인 수익과 경영지원을 받을 수 있다.

 

셋째는 가족기업 네트워크 및 일감몰아주기 구조의 구현이다. 제이에스디원은 신준식 이사장 가족이 지분 100%를 보유한 가족회사다. 제이에스디원(JSD1)의 주요 주주 및 지분율은 신동진 40%, 신소연 20%, 신지연 20%, 신준식 10%, 전일색 10%이다. 

 

신준식 자생한방병원 이사장과 그의 배우자 전일색 자생홀딩스 대표, 신 이사장의 장남 신동진, 장녀 신소연, 차녀 신지연이다. 차녀 신지연씨와 결혼한 신준식 이사장의 사위는 검사출신 이원모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이다. 그는 윤석열 사단 막내로 불렸으며,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중매로 자생한방병원장 차녀와 결혼한 사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이 이사장의 동생인 신민식씨는 잠실자생한방병원 원장이다.

 

즉 자생한방병원은 진료와 처방, 자생바이오(메디바이오센터)는 한약재 조제·공급, 제이에스디원은 경영·홍보·컨설팅 등 각 단계에서 서로에게 일감을 주고받는 구조를 통해 가족기업 네트워크의 수익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런 구조는 한방병원 체인의 전국 확장, 브랜드통일성, 경영효율화, 가족기업의 안정적 수익 창출 등 여러 목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게 해준다.

 

한편 이원모 공직기강비서관은 재산을 총 397억8948만원이라고 신고해 대통령실 비서관급 이상 고위 공직자 중에서 가장 재산이 많은 사람으로 나타났다. 2025년 3월 27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2025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공개’에 따르면 이원모 비서관은 대통령실 고위공직자 중 1위, 전체 2047명의 공개대상자 중에서는 5위였다.

 

이 비서관은 본인과 배우자 소유의 건물 49억5687만원과 본인·배우자·장남 소유 예금 58억7091만원, 증권 284억7003만원 등을 신고했다. 종전 대비 재산이 6억5907만원 늘었다.

 

또한 2024년 4∙10총선에서 경기도 용인갑 선거구 국민의힘 후보로 나섰던 이원모 씨는 배우자 신지연 씨와 장남이 SK하이닉스 주식 1만6096주, 21억6000만원 상당을 보유했다고 재산 신고를 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측에서는 "SK하이닉스 대규모 공장이 들어서는 용인갑에 출마하고, 각종 지원 공약을 남발하고 있다. 급기야 3월 25일에는 최측근으로 모시던 윤석열 대통령까지 용인시청에 나타나 500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를 공언했다"면서 "특정기업 주식 수십억 원을 보유하고 지원 공약을 남발하고 대통령까지 천문학적 지원의사를 밝힌다면 땅 사놓고 주변에 고속도로 노선 변경하는 것과 뭐가 다르다는 말인가"라며 '이해충돌' 문제를 제기했다.

 

또 "23년 3월 기준 이원모 후보 가족의 SK하이닉스 주식 평가액은 11억원 상당이었는데 불과 1년 만에 10억원의 시세차익을 보았다. 더욱이 SK하이닉스 주식 재산신고는 21억6000만원이었으나, 24년 3월 25일 종가 기준 평가액은 27억원이 넘는다. 불과 며칠 만에 5억원의 시세차익을 누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ENHYPEN & TWS’s Holiday Sweets Market”…롯데웰푸드, 하이브 아티스트 컬래버 팝업 운영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롯데웰푸드는 하이브(HYBE)의 인기 보이 그룹 ‘엔하이픈(ENHYPEN)’, ‘TWS(투어스)’와 협업한 겨울 시즌 온팩 제품 5종 출시를 기념해 오는 28일까지 서울 성수역 3번 출구 앞 ‘노바포탈’(성동구 아차산로 116)에서 컬래버 팝업스토어(임시매장)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MZ세대 소비자 문화와 연말 감성을 동시에 담아낸 ‘체험형 브랜드 공간’으로, 성수동의 분위기와 어우러져 색다른 몰입감을 제공한다. 하이브 아티스트들과의 협업한 다양한 콘텐츠와 브랜드 체험 요소를 결합해, 방문객들이 겨울철 즐거움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유럽의 빈티지 마켓을 모티프로 꾸며진 공간은 ‘꼬깔콘’, ‘크런키’, ‘몽쉘’, ‘말랑카우’, ‘제로(ZERO)’ 브랜드로 만들어진 5개의 작은 마켓이 열리는 상상 속 과자 마을을 구현했다. 외관에는 아티스트 대형 포스터와 초대형 리본 장식을 배치해, 성수동 방문객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1층은 ‘마켓라운지’로, 아티스트별 상징 색상을 적용해 공간을 구획하고 다채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대형 포토존을 마련해 인증샷을 남길 수 있으며, 제품 구매 고객에게

[이슈&논란] 쿠팡, 1.2조원 과징금에 영업정지까지…국민 우롱 괘씸죄? 국회의원 '뿔났다'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국내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쿠팡이 3,370만명 이상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된 대규모 데이터 유출 사고로 인해 정부의 영업정지 및 천억원대 과징금 처분을 받을 위기에 처했다. 이번 사고는 6월 24일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으나, 무려 5개월간 탐지되지 않았으며, 고객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배송지, 구매 이력 등 민감 정보가 해외 서버를 통해 무단 접근당했다는 점에서 국내 역대 최대 규모의 데이터 유출 사고로 기록되고 있다.​ 피해 규모와 정부 대응 쿠팡은 11월 18일에야 무단 접근을 확인했으며, 최초에는 4,500건의 계정만 영향을 받았다고 발표했으나, 이후 3,370만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이는 국내 전체 인구의 약 65%에 해당하는 수치로, 사실상 대부분의 쿠팡 이용자 개인정보가 노출된 셈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공정거래위원회와 함께 쿠팡의 영업정지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10년 만에 최악의 데이터 유출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범부처 태스크포스도 구성했다.​ 영업정지 및 과징금 수위 정부와 법조계에서는 쿠팡에 최대 1조원(약 7억7000만 달러)에 달하는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는 개인정보보호법상

무신사 스탠다드, 2025년 거래액 4700억원···"내년 ‘1조’ 목표로 오프라인·글로벌 속도”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모던 베이식 캐주얼웨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MUSINSA STANDARD)’가 2025년 연간 누적 거래액이 전년 대비 약 40% 성장한 47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시장에서의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나가는 동시에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해 내년에는 연간 거래액 1조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 무신사 스탠다드의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거래액은 4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무신사 온라인 스토어와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에서 발생한 브랜드 거래액을 합산한 것이다. 현재의 판매 추세라면 연내 4700억원 달성이 예상된다. 특히 오프라인 거래액이 전년 대비 약 86% 신장하면서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올해 인천, 울산, 충청, 대전 등 전국 주요 지역 거점의 랜드마크를 중심으로 14개 신규 매장을 오픈하며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이달 18일 기준 무신사 스탠다드의 국내 매장 수는 33개이며 연간 누적 방문객 수는 28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250만명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내년에도 오프라인 확장을 지속한다. 매달 2개 이상의 신규 매장을 오픈하여 고객

[이슈&논란] “국민 무시, 국회 우롱하나”…쿠팡 청문회, 외국인 대표만 출석에 여야 질타 쇄도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국내 최대 이커머스 기업 쿠팡이 2025년 11월 발생한 3,370만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인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청문회에 소환됐으나, 창업주 김범석 쿠팡Inc 의장과 핵심 임원들이 불출석하자 여야 의원들이 일제히 “국민 무시”라며 강력하게 질타했다. 이번 청문회는 쿠팡의 실질적 책임자들이 불참하면서 외국인 임원 2명만 출석해 사실상 파행으로 끝났으며, 언어 장벽과 상투적인 답변만 반복되며 국민적 분노가 가중됐다.​ 청문회, 외국인 대표만 출석…국민 분노 쇄도 17일 열린 청문회에 쿠팡 측은 미국인 해롤드 로저스 신임 대표와 브렛 매티스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를 증인으로 내세웠으나, 두 사람 모두 한국어를 거의 할 줄 모른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질의응답 과정이 원활하지 못했다. 로저스 대표의 통역사는 “한국어를 전혀 못 한다”고 밝혔으며, 매티스 CISO의 통역사는 “장모님, 처제, 아내, 안녕하세요 정도만 한다”고 답했다. 이에 여야 의원들은 “영어 수업 같다”, “시간 낭비”라며 불만을 쏟아냈다.​ 김범석 의장은 “170여개 국가에서 영업하는 글로벌 CEO로서 부득이하게 출석이 어렵다”는 사유서를 제출했으

[이슈&논란] LG엔솔, 美 포드 9.6조 메가딜 취소…‘전기차 캐즘’이 몰고 온 초대형 충격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포드와 체결했던 9조6030억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이 포드 측의 전략 수정으로 해지됐다. 이번 계약 해지는 포드가 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와 정책적 불확실성에 따라 일부 전기차 모델 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LG엔솔 입장에서는 최근 매출액(33.75조원)의 28.5%에 달하는 대규모 물량이 일시에 증발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계약 해지 배경과 규모 해당 계약은 지난해 10월 14일 체결됐으며, LG엔솔은 2027년 1월부터 2032년 12월까지 6년간 75GWh(기가와트시) 규모의 배터리를 유럽에서 포드에 공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포드는 미국과 유럽에서 전기차 정책 기조 변화와 수요 정체(전기차 캐즘)가 장기화되자, 고가 전기차 중심 전략을 철회하고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차량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포드는 일부 전기차 모델의 생산 라인을 중단하고, LG엔솔에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포드의 전략 수정과 글로벌 파장 포드는 이번 전략 수정으로 2025년 4분기 실적에 약 195억 달러(약 28조원) 규모의 손실을 반영할 계획이다. 고가 전기차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