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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유통

[내궁내정] 3월 27일 '국제 위스키의 날'에 관한 의미·흥미·재미…마이클잭슨·파킨스병·위스키 평가요소?

1. 왜 3월 27일이 '국제 위스키의 날'인가
2. 마이클 잭슨이 누구길래?
3. 국제 위스키의 날(International Whisky Day) vs 월드 위스키 데이(World Whisky Day)
4. 위스키의 날과 파킨슨병은 어떤 관계
5. 위스키 분석위한 점수 시스템과 5가지 평가요소
6. 세계 3대 위스키 기업과 대표 브랜드
7. 마이클 잭슨의 대표 저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3월 27일은 국제 위스키의 날(International whisk(e)y day)이다. 전 세계적으로 위스키를 기념하기 위해 열리는 특별한 날로 2008년 처음 발표됐다. 이 날은 위스키 애호가들이 모여 위스키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풍미를 즐기며 축하하는 자리로 자리 잡았다. 아울러  파킨슨병 연구를 지원하기 위한 기부 활동도 함께 진행한다.

 

 

1. 왜 3월 27일이 '국제 위스키의 날'인가

 

이 날이 국제 위스키의 날로 정해진 데에는 세계적인 위스키 평론가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 미국 팝 가수와 동명이인)을 기리기 위해서이다. 마이클 잭슨은 위스키와 맥주에 대한 전문 저술로 잘 알려져 있으며, 그의 생일인 3월 27일을 기념일로 지정해 그의 업적을 추모하고 있다.

 

위스키'(whiskey)라는 단어는 아일랜드어 표현에서 유래했다. 아일랜드어로 'uisce beatha'는 '생명수'(water of ife)라는 뜻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름은 'uisce'(물)로 단축되고, 발음도 점차 'ish-key'에서 whisky로 바뀌었다. 그 이후로 발음은 그대로 유지됐다.
 

위스키는 약 5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증류주로, 중세 시대 아일랜드에서 시작되어 스코틀랜드로 전파됐다. 초기에는 무색 투명한 상태였지만 숙성 과정을 통해 오늘날의 풍미와 색을 갖게 됐다.

 

국제 위스키의 날은 단순히 술을 마시는 날이 아니라, 위스키가 가진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특별한 기회다. 이 날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증류주의 깊은 역사를 되새기고, 함께 즐기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

 

 

2. 마이클 잭슨이 누구길래?

 

마이클 잭슨이 위스키 작가로 유명한 이유는 그의 깊은 전문성과 대중화에 기여한 업적 때문이다. 그는 위스키를 주제로 15권 이상의 책을 저술했으며, 특히 The Single Malt Whisky Companion은 현대 위스키 문화에 큰 영향을 끼쳤다. 그는 전 세계 위스키를 접하며 품평하고, 0점에서 100점까지 평가 점수를 제시하는 등 체계적인 분석까지 도입했다.

 

위스키 애호가 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쳐 글렌피딕(Glenfiddich), 맥캘란(The Macallan), 라프로익(Laphroaig)과 같은 싱글 몰트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게다가 잭슨은 BBC의 다큐멘터리 시리즈 'Beer Hunter'를 진행하며 맥주와 위스키를 소개했고, 이를 통해 대중에게 위스키의 매력을 알렸다. 위스키를 단순한 음료가 아닌 문화적 요소로 자리 잡게 했다는 평가다.

 

또 그는 스코틀랜드 몰트 위스키의 품질과 다양성을 세계적으로 알렸고, 스코틀랜드로부터 최고의 상인 'The Master of Quaich'를 수여받았다. 또한, 벨기에 맥주를 세계적으로 성공시키는 데도 기여하며 명예 기사 작위도 받았다.

 

마이클 잭슨은 위스키를 즐긴 애호가를 넘어, 이를 학문적이고 문화적으로 접근해 현대 위스키 평론의 기틀을 마련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마이클 잭슨이 맥주와 위스키를 좋아하게 된 계기는 그의 젊은 시절 경험과 작가로서의 열망에서 비롯됐다.

 

그는 19살에 처음으로 글렌그란트(Glen Grant) 10년산 위스키를 접했으며, 이 경험이 그가 "악마의 유혹"이라고 평가한 술에 대한 관심의 시작이었다. 이후 "위대한 작가들은 술을 마셨고, 나는 위대한 작가가 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러한 열망은 그가 술을 단순히 음료로 보는 것을 넘어 문화적, 문학적, 화학적 연구를 하게 된 계기가 됐다.

 

 

3. 국제 위스키의 날(International Whisky Day) vs 월드 위스키 데이(World Whisky Day)

 

국제 위스키의 날(International Whisk(e)y Day)과 함께 월드 위스키 데이(World Whisky Day)도 있다. 매년 5월 셋째 주 토요일에 전 세계 위스키 애호가들이 함께 모여 위스키를 즐기고, 그 다양성을 축하하는 날이다. 이 행사는 2012년에 시작되어 유럽 전역에서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되며, 트위터 글로벌 트렌드 주제로도 선정됐다. 

 

이외에 미국 켄터키에서는 매년 9월 버번 위스키를 기념하는 행사인 버번 헤리티지 먼스(Bourbon Heritage Month)를 한달간 진행한다.  

 

4. 위스키의 날과 파킨슨병은 어떤 관계

 

위스키 애호가들에게 그의 책은 바이블 같은 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그의 연구와 업적은 위스키 선구자로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그는 파킨슨병을 앓으며 2007년 세상을 떠났다. 그는 생전에 파킨슨병과 싸우면서도 끝까지 글을 쓰고 활동했던 것이 국제 위스키의 날의 중요한 의미로 자리 잡았다.

 

따라서, 이날은 단순한 위스키 축하 행사가 아니라 그의 유산을 기리고, 파킨슨병 환자를 돕기 위한 모금 활동도 함께 이루어지는 날이 된 것이다. 매년 위스키 애호가들은 이날 위스키를 즐기면서 동시에 파킨슨병 연구와 치료를 위한 기부에 참여하며, 많은 위스키 관련 행사와 브랜드들이 파킨슨병 연구재단에 기부하는 것이 전통이 됐다.

 

 

5. 위스키 분석 위한 점수 시스템과 5가지 평가요소

 

마이클 잭슨은 위스키 평가에 있어 정량적이고 체계적인 접근 방식을 도입한 선구자다. 점수시스템(100점 만점제)과 테이스팅 노트(향, 맛, 피니시 평가 방식)등은 오늘날까지 많은 위스키 평론가들이 따르는 표준이 됐다.

 

그가 사용한 5가지 평가 요소들은 다음과 같다.

 

첫째는 아로마(Aroma, 향기)로 위스키를 잔에 따른 후 코로 맡아 향을 분석한다. 과일, 바닐라, 피트, 스모크, 허브 등의 향 카테고리가 있다. 

 

둘째는 혀로 느껴지는 첫인상과 점진적인 변화인 맛(Taste & Palate)을 분석한다. 맛의 요소에는 단맛(Sweet), 신맛(Sour), 쓴맛(Bitter), 짠맛(Salty), 감칠맛(Umami)이 있다.

 

셋째는 바디(Body & Mouthfeel, 질감)를 말하는데 묵직한지 가벼운지, 크리미한지 등 질감 평가를 말한다. 대체로 스코틀랜드 싱글몰트는 풀바디(Full Body), 캐나다 위스키는 라이트바디(Light Body)이다.

 

넷째는 피니시(Finish, 여운)로, 삼킨 후 남는 향과 맛이 얼마나 지속되는지를 평가하는 요소다. 짧은 피니시(Short), 중간 피니시(Medium), 긴 피니시(Long)나 나뉜다.

 

다섯째는 균형(Balance & Complexity, 조화로움과 복합성)요소로 다양한 맛이 잘 조화되는지를 분석한다.

 

 

6. 세계 3대 위스키 기업과 대표 브랜드


글로벌 위스키 시장에서 생산량, 시장 점유율, 브랜드 인지도, 그리고 역사적인 영향력을 기준으로 평가할 경우 가장 영향력이 큰 기업 세 곳은 페르노리카(Pernod Ricard), 디아지오, 빔 산토리(Beam Suntory)를 꼽는다. 이 3개의 글로벌 기업들은 블렌디드 위스키, 싱글몰트, 버번 등 다양한 스타일을 통해 소비자과 즐거움을 나누고 있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디아지오(Diageo)는 세계 최대 위스키 기업이다. 조니 워커(Johnnie Walker), 라가불린(Lagavulin), 탈리스커(Talisker), 더 블루넌트(The Singleton), 카듀(Cardhu) , 부쉬밀스(Bushmills)등의 브랜드 제품들이 있다.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둔 페르노리카(Pernod Ricard)는 다양한 프리미엄 브랜드를 보유하며 싱글몰트와 블렌디드 위스키 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 행사하고 있다. 발렌타인(Ballantine’s), 로얄 살루트(Royal Salute), 시바스 리갈(Chivas Regal), 더 글렌리벳(The Glenlivet), 제임슨(Jameson)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일본 산토리가 미국의 빔 인수를 통해 글로벌시킨 빔 산토리(Beam Suntory)도 3위 규모의 위스키 그룹이다.

 

야마자키(Yamazaki), 하쿠슈(Hakushu), 히비키(Hibiki), 짐 빔(Jim Beam), 메이커스 마크(Maker’s Mark), 벡터스(Victor’s), 라프루익(Laphroaig) 등을 갖고 있다.

 

2009년에 설립된 한국의 골든블루(Golden Blue)는 한국인의 취향에 맞춘 위스키를 개발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골든블루와 카발란(대만산 싱글 몰트 위스키, 독점 수입)을 운영하고 있다.

 

 

7. 마이클 잭슨의 대표 저서

 

첫째는 <Malt Whisky Companion>(1989)로  전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위스키 책 중 하나다.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미국, 일본 등의 싱글 몰트 위스키를 다루며 위스키 평론의 교과서로 자리 잡았다. 수천 개의 위스키 브랜드를 평가하고, 각각의 특징을 설명했다.

 

둘째는 <The World Guide to Whisky>(1987)로 위스키의 역사, 제조 과정, 각 지역별 특징을 정리한 백과사전이다. 이 책을 통해 스코틀랜드 뿐만 아니라 일본, 미국, 캐나다, 아일랜드 위스키가 조명됐다. 위스키 문화의 세계화를 촉진한 중요한 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셋째는 <Whisky: The Definitive World Guide>(2005)로 위스키의 역사, 테이스팅 기법, 증류소 정보 등을 총망라한 책이다. 그의 위스키 저널리즘을 집대성한 작품이라고 보면 된다. 

 

1980년대 위스키 시장이 침체기에 빠져 있을 때, 그의 저서와 칼럼이 위스키에 대한 관심을 높이며 브랜드와 증류소들이 다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스코틀랜드 뿐만 아니라 미국(버번, 라이 위스키), 일본 위스키까지 조명하며 글로벌 시장을 넓히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그의 저서들은 여전히 위스키 애호가들과 전문가들에게 필수적인 자료로 활용되며, 그가 정립한 평가 시스템과 테이스팅 노트 방식은 오늘날 위스키 저널리즘의 표준으로 남았다. 

 

마이클 잭슨은 단순한 술 평론가가 아니라, 위스키와 맥주 저널리즘을 확립하고, 전 세계적인 주류 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인물이다. 마이클 잭슨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위스키 산업과 세계적인 인기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위스키 산업이 힘겨움을 겪고 있는 현재 그의 부재가 더욱 크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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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씨젠(대표이사 천종윤, 이대훈)이 2025년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화려한 실적을 거뒀지만, 그 이면에는 오너 일가를 향한 대규모 배당과 막대한 소프트웨어 장기 계약 지급 등 짙은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특히 영업이익을 훌쩍 뛰어넘는 461억원의 배당금이 지급되며 배당성향이 95.5%에 달하는 기형적인 구조가 확인됐고, 신사업 명목으로 체결된 198억원 규모의 소프트웨어 장기 약정은 기업의 재무 건전성을 위협하는 핵심 페인포인트로 지목된다. 여기에 특수관계자와의 내부거래 증가, 잇단 M&A 부담, 법적 소송 리스크까지 겹치며 지배구조와 경영 투명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씨젠, 흑자전환의 명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등록된 씨젠의 2025년(제26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씨젠의 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4,742억원으로 전년(4,142억원) 대비 14.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345억원을 기록해 전년 164억원 영업손실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당기순이익은 484억원으로 전년 86억원 순손실에서 큰 폭으로 개선됐다. 영업이익률은 7.3%로 집계됐다. 이익잉여금은 1조 883

[The Numbers] 삼성·SK하이닉스·마이크론, 시총 1조 달러 돌파…‘AI 수요·HBM 슈퍼사이클’이 쏘아올린 밸류 '재평가'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AI 데이터센터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폭증에 힘입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세계 3대 메모리 반도체 기업이 사상 처음으로 동시에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하며 글로벌 반도체 지형이 요동치고 있다. 불과 1~2년 전만 해도 ‘전형적 경기민감 업종’으로 분류되며 ‘싸게 사서 비쌀 때 파는’ 전통적 사이클 산업으로 취급받던 메모리 산업이 AI 인프라의 핵심 공급망으로 재평가되면서, 밸류에이션과 산업 패러다임이 함께 재정의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조 달러 클럽에 동시에 입성한 3대 메모리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5월 2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주가가 약 18~19% 급등하며 시가총액 1조 달러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CNBC와 로이터 등에 따르면 UBS가 목표주가를 종전 535달러에서 1,625달러로 세 배 이상 상향 조정한 것이 직접적인 촉매였다. UBS가 제시한 1,625달러는 직전 종가 대비 110% 이상 추가 상승 여력을 의미하며, 이를 적용할 경우 마이크론의 12개월 내 잠재 시가총액은 약 1조 8,000억 달러에 달한다는 계산이다. 다우존스 시장 데이터 기준으로 마이크론은 시가총액 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