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오픈AI가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이용자가 2022년 11월 첫 출시 이후 5억명을 넘어섰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는 3월 31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소트프뱅크그룹으로부터 400억 달러(약 59조원)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면서 “이로써 오픈AI의 기업가치는 3000억 달러(약 439조원)로, AI연구의 지평을 넓히고 컴퓨팅 인프라를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매주 챗GPT를 사용하는 가입자는 5억명으로, 이들을 위한 점점 더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오픈AI의 기업가치는 지난해 10월 1570억 달러로 평가받았지만 이번 투자 유치로 3000억 달러까지 올랐다.
가입자 역시 지난해 말 가입자 3억5000만명과 비교해 3개월 만에 30% 이상 증가한 것이다. 게다가 유료 가입자 수도 지난해 말 1550만명에서 2000만명으로 증가했다. 이는 오픈AI가 매달 최소 4억1500만 달러(약 6090억원)의 수익을 내는 것이라고 투자 전문매체 시킹알파는 추산했다.
오픈AI는 올 연말까지 가입자 10억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챗GPT는 올해 들어 신형 AI 모델을 꾸준히 출시하면서 가입자를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 1월 고급 추론이 가능한 모델 ‘o3 mini’를 출시했고 2월에는 최신 모델인 GPT-4.5의 리서치 프리뷰 버전, 3월에는 이미지 생성 모델인 ‘GPT-4o 이미지 생성’을 공개했다.
특히 기존 사진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과 같은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 지브리 화풍으로 바꾸는 게 유행을 타면서 챗GPT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이 모델 뿐만 아니라 디즈니, 심슨 가족 등 인기 애니메이션 화풍의 이미지를 생성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컴퓨터 시스템 과부하까지 걱정하며 '즐거운 비명'을 지르는 상황이다.
올트먼 CEO는 엑스(X·옛 트위터)에 “상황을 통제하고 있지만, 일부 기능이 중단되고 서비스가 느려질 수 있다”며 “누구든 그래픽처리장치(GPU) 10만 개 용량을 갖고 있다면 최대한 빨리 연락 달라”고 밝혔다. 전날에는 “1시간 새 사용자가 100만명 추가됐다”며 “다들 이미지 생성하는 것 좀 진정해 달라. 우리 팀도 자야 한다”고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오픈AI는 또 “소프트뱅크그룹과의 파트너십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소프트뱅크의 지원은 모든 인류에게 혜택을 주는 AGI를 향한 길을 닦는 AI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데이터플랫폼 기업인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3월 27일 기준 챗GPT 국내 일간 활성 이용자수(DAU)는 125만2925명으로 역대 최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