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1 (월)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내궁내정] "글로벌 신뢰의 연결고리" 세계 인정의 날(6월 9일)…현대제철, '철강산업 경쟁력제고 공로' 표창 수상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현대제철이 7월 17일 서울 엘리에마호텔 임페리얼홀에서 열린 '2025 세계 인정의 날(World Accreditation Day)' 기념식에서 철강제품 시험‧평가를 통해 국가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공로로 단체 부문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과 개인 부문 국가기술표준원장 표창을 동시에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우리나라는 국가기술표준원을 중심으로 1993년 한국인정기구 KOLAS(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를 통해 국제적으로 통용 가능한 시험‧인증기관을 공인하고 있으며, 인정 제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시험인증산업 발전에 기여한 단체 및 개인을 대상으로 매년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 위치한 당진시험소는 2011년 KOLAS로부터 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을 획득한 이래 축적된 시험‧평가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외 제품인증 330건, 선급인증 1265건을 획득하는 데 공헌했다.

 

시험소에서 발행되는 시험성적서 및 데이터는 고객사의 프로젝트 입찰, 소재 승인, 품질보증 서류 제출 등 필수 절차에 활용되는 만큼 고객 신뢰 확보와 경쟁력 제고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 기념식에서 현대제철은 국가인증제도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아 단체 부문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상했으며, 개인 부문에서도 현대제철 조영준 시험검정팀장이 광석 및 철강‧금속 분야 품질관리 체계 구축과 시험‧평가 업무 고도화에 기여한 공로로 국가기술표준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강화되는 국제 인정 기준과 다양한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KOLAS 인정범위 확대, 철강 소재 검증 역량 강화 등의 업무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 인정의 날(World Accreditation Day)은 시험·평가·인증의 국제 상호인정체계를 기념하고 그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된 세계적인 기념일이다.

 

이날은 국제시험기관인정협력기구(ILAC, International Laboratory Accreditation Cooperation)와 국제인정포럼(IAF, International Accreditation Forum)이 공동으로 주도하며, 매년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각종 캠페인과 기념행사가 이어진다.

 

2007년 ILAC/IAF 총회에서 ‘세계 인정의 날’ 신설을 결의했으며, 2008년부터 공식적으로 매년 6월 9일을 기념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이 날에는 각국의 인정기구, 정부기관, 산업계, 소비자 단체 등이 모여 국제사회가 인정(Accreditation)의 가치를 집중 조명하고, 인정제도의 역할과 효과를 널리 알린다.

 

글로벌 경제에서 시험과 검사, 인증 결과의 상호 신뢰가 절실해지며, 다양한 국가별 인증제도 간 신뢰성 확보와 기술장벽 해소가 필요해졌다. 이에 따라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평가기관의 독립성을 인정하고, 그 결과를 타국에서도 신뢰할 수 있도록 국제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제정하게 됐다.

 

이날의 주요 의미와 사회·경제적 가치는 우선 글로벌 무역의 기본 인프라로 역할한다는 점이다. 인정제도는 국가 간 기술장벽(TBT, Technical Barriers to Trade)을 낮추고, 제품·서비스의 국제적 시장 진입을 촉진한다. 

 

한국인정기구의 인정 제도는 세계 95개 국가와 상호인정협정이 되어 있어 한 번의 시험으로 협정 국가에서 통용되는 효과가 있다. 이로 인해 상품을 수출하는 국내 기업은 중복 시험을 치르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여러 번의 시험을 치르는 동안 발생할 수 있는 기술 유출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둘째 공공의 안전·품질 확보가 가능해진다. 시험·검사·인증기관의 공정성과 역량을 국가 차원에서 독립적으로 평가해 인정하는 제도로, 제품 및 서비스의 안전성과 신뢰도 향상에 결정적이다.

 

셋째는 지속가능한 성장과 유엔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달성을 지원하는 인프라로도 인정제도가 중요하게 부각된다. 제품·서비스 품질, 환경, 보건, 공정거래 등 사회문제 해결에 있어서도 국제적 기준 준수와 신뢰 체계를 제공한다.

 

인정제도 분야 전문가들은 "인정제도는 단순히 인증마크를 넘어선다"면서 "글로벌 신뢰와 산업경쟁력, 안전, 지속가능성의 기초이자 각국이 하나의 시장으로 연결되는 열쇠"라고 의미를 강조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45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랭킹연구소] 10년간 네이버 예약이 가장 많았던 날은?…최다 예약 음식점 순위, 고깃집>패밀리레스토랑>이탈리안 順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지난 10년간 네이버 예약을 통해 가장 많은 예약이 몰린 날은 어린이날을 앞둔 2025년 5월 2일이었다. 또 주중 예약 최다 요일은 단연 금요일로, 주말을 앞두고 금요일에 예약이 집중되는 양상이 두드러졌다. 네이버 예약 서비스가 지난 10년간 축적한 데이터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민의 외식 트렌드부터 소비권력의 이동, 예약 습관까지 다채로운 변화가 포착됐다. 이 데이터에서도 연중 특정 기념일과 주말 전 금요일에 소비자들이 여가∙외식∙여행 예약을 집중적으로 하는 경향을 뚜렷하게 보여준다. 국내 캠핑 시장의 경우, 네이버 예약 빅데이터에 따르면 사람들이 텐트형 숙소를 집 형태 숙소보다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캠핑의 전설적인 공간이 텐트라는 인식은 10년간 변함없는 인기 항목임을 시사한다. 외식 분야 예약 트렌드를 보면, 한국인의 ‘고기 사랑’이 여전했다. 가장 많이 예약된 음식점은 고깃집이 압도적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로는 패밀리레스토랑, 이탈리안 음식이 2, 3위에 올랐다. ‘고기 앞에서 하나 되는 한국인’이라는 표현을 빅데이터가 뒷받침한다. 또한 가장 예약이 많은 헤어스타일은 미디엄컷이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레이어

로레알코리아, 교육부 평생교육 유공 표창…3년 연속 ‘전국 성인문해교육' 교재개발 및 1억5000만원 후원까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로레알코리아가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협력해 ‘화장품으로 배우는 생활과학 문해교과서’를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와 함께 생활과학 문해교육 활동에도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8월 28-29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개최된 ‘2025 문해교육 컨퍼런스’에서 교육부 장관으로부터 평생교육 유공 표창을 받았다. 로레알코리아는 2024년 4월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함께 성인 문해교육 활성화와 뷰티 리터러시(Beauty literacy, 뷰티 제품에 대한 정보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는 능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토대로 로레알코리아는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협력해 ▲올바른 셀프 염색법 ▲올바른 두피·모발 관리법 ▲자외선차단제 바로 알기 ▲기본적인 피부관리 루틴과 피부 고민에 따른 제품 등을 주제로 구성된 ‘화장품으로 배우는 생활과학 문해교과서’를 공동 기획하고 제작 및 보급하는 등 성인 문해교육 활성화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로레알코리아는 2025 문해교육 컨퍼런스 및 문해교사 역량강화 연수에도 참여해 ‘화장품으로 배우는 생활과학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300여명의 문해교사들을 대상으로 로레알코리

일동제약그룹, 병의원 전용 ‘새로팜 의원몰’ 오픈 "365일 24시간 비대면 구매"…독감 백신 최저가 프로모션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일동제약그룹의 종합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새로엠에스(대표 강규성)가 병·의원 전용 온라인 의약품몰인 ‘새로팜 의원몰’을 이달부터 정식 오픈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새로팜 의원몰’은 ▲의약품 ▲의료기기 ▲치료 재료 ▲의료 소모품 등 다양한 의료 분야 품목을 365일 24시간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이커머스 플랫폼이다. 편리한 물품 구매는 물론, 실제 병·의원 의료 환경에 맞춘 ▲진료과별 제품 추천 ▲동일 성분 검색 ▲카드 결제 할인 등과 같은 부가 기능 및 혜택도 함께 접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의료 분야 품목을 취급하는 전문 유통 업체들을 입점시켜 폭넓은 구색과 합리적인 가격 조건을 갖춰 경쟁력을 높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새로엠에스는 ‘새로팜 의원몰’ 정식 오픈에 발맞춰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도 함께 마련했다. 본격적인 예방 접종 시즌을 대비해 ‘독감 백신 및 치료제 최저가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한편, ‘소문 내기 이벤트’, ‘구매왕 이벤트’ 등의 특별 행사를 통해 총 40명을 추첨, 30여 만원 상당의 ‘엠투클라우드 백신 전용 무선 LTE 온도 센서’를 증정할 예정이다. 또한, 신규 가입

"과자도 제철과자가 맛있다"…해태제과, 햇밤 담은 가을 제철 에디션 5종 출시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해태제과(대표이사 신정훈)는 올 가을에만 맛보는 특별한 제철 한정판 5종을 출시한다. 대표 제품에 햇밤의 고소함을 담은 시즌 에디션으로 10월까지 150만 개만 만날 수 있다. 이번 가을에 맛보는 제철 에디션의 주인공은 ▲맛동산 ▲오예스 ▲후렌치파이 ▲구운밤 ▲연양갱이다. 누구나 좋아는 과자에 햇밤 맛을 담아 가을 느낌을 듬뿍 살렸다. 가을이 제철인 밤은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국내산 견과류라 생산량도 1등이다. 일교차가 큰 지역에서 키운 밤이라 그만큼 진한 단맛과 깊은 고소함까지 담겼다. ‘맛동산’은 밤 원물을 갈아 넣어 콕 박힌 땅콩과 환상적인 고소함을 살렸다. ‘오예스’와 ‘후렌치파이’는 진한 밤크림과 밤 잼을 담아 수제 베이커리의 고급 디저트 맛이 특징이다. ‘구운밤’은 열풍으로 구워 기름기를 빼고 밤 시즈닝을 입혀 리얼 밤맛을 느낄 수 있다. ‘연양갱’은 밤과 잘 어울리는 콜롬비아 커피와 마스카포네 치즈로 산뜻한 밤티라미수 맛으로 MZ세대 입맛까지 맞췄다. 가을을 대표하는 밤과 찰떡궁합인 제품들로만 구성한 것도 강점이다. 파이, 반생초코케익, 양갱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구성해 다양한 제철 맛을 맛볼 수 있다. 제품에 밤을

[이슈&논란] 공정위, 알리익스프레스 대규모 허위 할인 광고에 21억원 과징금…"해외 플랫폼도 동일하게"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중국계 글로벌 직구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가 한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허위 할인 광고로 인해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로부터 21억원 규모의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공정위는 2025년 8월 31일 알리익스프레스 및 계열사들이 전자상거래법과 표시광고법을 위반했다며 시정명령과 함께 총 20억9300만원의 과징금과 2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의 주요 계열사인 오션스카이 인터넷 인포메이션 테크놀로지 프라이빗 리미티드(오션스카이)와 엠아이씨티더블유 서플라이 체인 서비스 싱가포르 프라이빗 리미티드(MICTW)는 2023년 5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약 7500여 개 상품에 대해 판매된 적 없는 가격을 ‘할인 전 가격’으로 삼아 허위 할인률을 광고했다. 예컨대, 실제 판매가가 27만원인 태블릿PC를 66만원이 정가인 것처럼 표기하고 58% 할인이라고 표시해 소비자들을 오도했다. 오션스카이는 2422개, MICTW는 5000개 상품에 대해 이런 허위 할인율을 적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행위는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할인율과 경제적 이득을 과장해 인식하게 하여, 합리적 구매 선택을 방해하며

미국 출장 마치고 돌아온 이재용, 한미 경제협력 새 판 짠다…조선·원전·AI 삼각벨트 구축, 반도체 규제는 '부담'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8월 31일 새벽 일주일간의 미국 경제사절단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이 회장은 인천국제공항 도착 직후 “일 열심히 해야죠”라고 짧게 언급한 뒤 구체적 발언을 자제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전후로 조선, 원자력, 인공지능 등 주요 산업에서 의미 있는 협력 행보를 이어가며 글로벌 산업 무대에 삼성의 전략적 위치를 재확인했다. 삼성, 美 조선·원전 프로젝트로 파트너십 확대 이번 출장에서 삼성중공업은 미국 비거 마린 그룹과 미국 해군 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에 관한 전략적 파트너십(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미국 해군 및 해상수송사령부의 대형 선박 MRO 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게 되며, 미국 현지 조선소와 공동 건조까지 염두에 두고 협력 범위 확장에 나섰다. 삼성물산은 한국수력원자력, 페르미 아메리카와 함께 텍사스주 아마릴로에서 추진되는 ‘AI 캠퍼스 프로젝트’의 사업협력 MOU를 맺었다. 이 프로젝트에는 대형 원전 4기와 소형모듈원자로(SMR) 2기, 가스복합화력 발전, 태양광, 대용량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이 포함되며,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 구축까지 연계한다

[이슈&논란] 5성급 더헤븐리조트, ‘사우나 노출’ 참사…반복되는 호텔 사생활 침해 사고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경기 안산의 5성급 리조트 더헤븐리조트(구 아일랜드CC)에서 최근 사우나 내부가 투숙객 산책로에서 훤히 들여다보이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고급 리조트의 개인정보보호 실태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문제의 창문에는 사생활 보호필름이 부착되어 있었으나 야간에는 시야 차단 효과가 미흡했고, 사건 발생 당시 일부 이용객이 블라인드를 올린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리조트 측은 블라인드 고정 및 필름 재시공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 고급호텔들 사이에서도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이다. 지난 2025년 8월 경북 경주의 한 특급호텔에서도 여성 사우나 내부와 탈의실이 외부에서 그대로 드러나 피해자가 정신적 충격으로 치료까지 받았으며, 호텔은 유리필름 교체 및 사우나 운영 중단이라는 강경책을 취해야 했다. 피해자들은 “단순한 실수 이상의 구조적 문제”라며 호텔측의 미온적인 대처를 강하게 비판했다. 실제로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에 따르면 2021년 사생활 침해를 포함한 개인정보보호 침해사고 경험률은 전년 대비 8.1%포인트 증가한 11.4%로 나타나고 있다. 이 가운데 ‘개인정보 유출 및 사생활 침해’가 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