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16세의 ‘천재 소년’ 카이란 쿠아지(Kairan Quazi)가 일론 머스크의 우주항공 기업 스페이스X를 떠나 뉴욕의 대표적인 퀀트 트레이딩 기업인 시타델 시큐리티즈(Citadel Securities)에 합류했다. 쿠아지는 14세 때 대학을 조기 졸업한 뒤 바로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Starlink) 부서에 합류해 위성 인터넷망의 핵심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왔다. Business Insider, Fortune, Hindustan Times, CircleID, LinkedIn, Times of India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이직은 항공우주 분야에서 금융 산업으로의 이례적인 전환으로, 전통적인 교육과 직업 경로를 뛰어넘은 그의 진화된 커리어를 상징한다. 스타링크 혁신에서 월스트리트 거래 시스템 개발자로 쿠아지는 스페이스X에서 위성의 빔 타겟팅 소프트웨어를 책임지며 전 세계 수백만 사용자들에게 빠르고 안정적인 위성 인터넷을 제공하는 중추적 업무를 수행했다. 스타링크의 경우, 2025년 1분기 미국 내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05Mbps에 달하며(일부 지역 최고 220Mbps), 레이턴시(latency)도 20~40ms 수준으로 온라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지난 8월 18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SK그룹의 3대 전략행사 중 하나인 '이천포럼 2025'가 개최됐다. 이번 포럼에는 SK그룹 회장 최태원의 장녀이자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부사장)인 최윤정이 '성장 지원 담당' 직함으로 처음 공식 참석해 재계, 업계의 시선이 집중됐다. SK그룹의 3대 전략행사는 경영전략회의 (매년 6월, 이천 SKMS연구소에서 개최), 이천포럼 (매년 8월), 최고경영자세미나 (매년 10월)를 말한다. 이 세 행사는 SK그룹의 전략 방향성과 핵심 의사결정 과정을 이끌며, 그룹 내 리더들이 모여 사업·경영 혁신을 도모하는 가장 중요한 연례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차세대 리더로 부상한 최윤정 최윤정 부사장은 1989년생으로, 베이징 국제고를 졸업한 뒤 미국 시카고대에서 생물학을 전공했고, 뇌과학연구소 연구원과 글로벌 컨설팅 기업 베인앤드컴퍼니 컨설턴트를 거쳤다. 2017년 SK바이오팜에 입사해 2023년 말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그룹 내 최연소 임원에 등극했다. 2019년에는 스탠퍼드대에서 바이오인포매틱스 석사 과정까지 밟은 이력도 눈에 띈다. 최윤정은 2023년 말 SK㈜(지주사)에서 미래 성장사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의 대표적 기술기업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어머니이자 아마존 성공신화의 숨은 조력자였던 재키 베이조스가 2025년 8월14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자택에서 가족 곁에서 78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그녀는 2020년 루이소체 치매(Lewy body dementia) 진단을 받아 오랜 시간 투병생활을 이어왔다. 이 병은 파킨슨병처럼 신체의 움직임이 느려지는 증상을 보이는 질환으로, 알츠하이머에 이어 두 번째로 흔한 퇴행성 뇌질환이다. 뉴욕타임스, Bezos Family Foundation, People, Hindustan Times, Geekwire, AInvest 등의 자료와 보도에 따르면, 재키 베이조스는 단순한 가족 이상의 존재였다. 1995년, 당시 무명 창업가였던 아들 제프의 온라인 서점 ‘아마존’ 사업 아이디어에 무려 24만5573달러(약 3억4000만원)를 투자하며 아마존 신화의 초석을 놓았다. 당시 이는 가족 자산 대부분을 쏟아부은 도박과도 같은 결정이었다. 당시는 “70% 확률로 돈을 잃을 것”이라는 아들의 경고와 함께한 투자였다. 하지만 아마존은 2025년 현재 기업가치 약 2조5000억달러(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NASA의 베테랑 우주비행사 배리 부치 윌모어(62세)가 25년간의 영예로운 우주 임무를 마치고 은퇴했다. NASA 공식 발표 및 인터뷰 보도를 비롯해 BBC, CNN, Space.com, Fox News 등 주요 글로벌 매체 보도에 따르면, 2000년 NASA 우주비행사로 선발된 윌모어는 전투기 조종사 출신 해군 대령으로 우주 비행사 경력 동안 총 464일을 우주에서 보냈으며, 5회의 우주유영으로 32시간을 궤도 밖에서 활동했다. 이번 은퇴는 2024년 6월 보잉의 첫 유인 스타라이너(Starliner) 우주선을 타고 시작된 임무가 예기치 못하게 8일에서 286일간의 대장정으로 연장된 뒤 몇 달 만에 이뤄졌다. 9개월 ‘고립’ 임무와 기술적 난관 윌모어의 마지막 임무는 2024년 6월 5일 보잉 스타라이너의 첫 번째 시험 유인 비행이었다. 당초 8일간 임무를 목표로 했지만 헬륨 누출과 추진 장치 문제 등 심각한 기술적 결함 때문에 스타라이너가 승무원을 지구로 안전하게 데려올 수 없다고 판단했다. NASA는 승무원 안전을 최우선으로 스타라이너를 무인으로 지구에 돌려보내고, 윌모어와 동료 수니 윌리엄스(Suni Williams)를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엔비디아가 기업가치 4조2000억~4조4500억달러(약 6200조원)로 세계 1위 자리를 굳히는 가운데, 창업자 젠슨 황(62) CEO의 자녀인 매디슨 황(34)과 스펜서 황(35)이 회사 핵심 신사업에서 빠른 부상세를 보이며 ‘2세 경영’ 가능성까지 화제가 되고 있다. 대만 출신 아버지를 따라 초등학생 시절 미국으로 이민을 온 젠슨 황은 대학원 동료였던 로리 밀스와 결혼해 아들과 딸을 1명씩 두었다. 젠슨 황은 1963년생이며, 아들 스펜서 황은 1990년생, 딸 매디슨 황은 1991년생이다. MD 출신 ‘올라운더’ 딸, 테크MBA 거친 아들…각각 옴니버스·로보틱스 총괄 실리콘밸리 전문매체 <디 인포메이션, The Information>과 <Futunn News> 등에 따르면, 딸 매디슨 황은 2020년, 아들 스펜서 황은 2022년 각각 입사해 엔비디아가 추구하는 미래 사업을 실질적으로 이끄는 위치에 올랐다. 매디슨은 미국 명문 요리학교(CIA), LVMH(명품 그룹) 글로벌 경력을 바탕으로 런던비즈니스스쿨 MBA를 밟으며 엔비디아에 합류해 제품·테크니컬 마케팅 시니어 디렉터로 급성장했다. 물리 AI, 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AI황제인 엔비디아(Nvidia) 젠슨 황(Jensen Huang) CEO의 ‘미친 듯이 열심히 일하는’ 업무 철학이 글로벌 테크 및 비즈니스업계에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2023년 11월 노르웨이 국부펀드(Norges Bank Investment Management)와의 인터뷰 영상으로 인해 그의 워커홀릭적 성향과 업무 철학이 재조명되고 있다고 Benzinga, CNBC 등이 보도했다. 이 매체들의 보도와 Forbes, Fortune, Business Insider 등의 매체들의 내용을 취합해 그의 업무스타일을 분석했다. 이 영상에서 황은 매일 오전 5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주 7일 내내 일하는 극한의 ‘노데이 오프(no day off)’ 삶을 고백했다. “일하지 않는 날은 없습니다. 일하지 않을 때도 일을 생각합니다. 저에게 일하는 것이 곧 휴식이며 성취감입니다”라는 발언은 기술 경영계뿐 아니라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로부터도 “Hardcore”라는 간결한 찬사를 이끌어냈다. 파격적이고 극단적으로 효율적인 경영 스타일 미국 실리콘밸리 최고 경영자 중에서도 젠슨 황은 파격적인 조직 운영으로 유명하다. 그는 CEO임에도 불구하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차녀인 최민정(34) 씨가 미국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정신건강 헬스케어 스타트업 ‘인테그럴 헬스(Integral Health)’를 창업한 배경이 국내외 전문가와 대중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그 출발점은 군 복무 시절 직면한 비극적 경험에서 비롯됐다. 최민정 씨는 “해군 장교로 복무하던 당시 정신건강 문제로 동료를 잃는 비극을 경험했다. 그 후 정신적 위기에 몰린 사람들이 위기에 내몰리기 전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꼭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자신의 창업 동기를 설명했다. 이 사명감은 단순한 자선사업을 넘어, 미국 의료 격차 해소와 미래 세대를 위한 실질적 해결책 개발로 이어졌다. SK하이닉스에서 실리콘밸리까지…국제적 시야와 실행력 최 씨는 해군 전역 후 2019년 SK하이닉스에 입사해 대리로 3년간 근무하며 기술과 데이터를 실무적으로 다뤘고, 2022년 퇴사 후 글로벌 무대에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둥지를 튼 그는 예일대 의학박사 출신 정신의학자, UC버클리 박사와 함께 2022년 인테그럴 헬스를 공동 설립하며 현지 전문성과 혁신 DNA를 결합했다. AI-데이터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영국 서식스 공작 해리 왕자가 2025년 7월, 전쟁으로 황폐해진 앙골라를 다시 찾았다. 이번 방문에서 그는 어머니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1997년 직접 지뢰밭을 걸었던 길, 바로 그곳을 보호복을 입고 다시 밟으며 ‘지뢰 없는 앙골라’라는 숙명을 짊어진 채 현장을 점검했다고 BBC, SKY News, CNN 등의 매체들이 보도했다. 다이애나에서 해리로, 유산의 계승과 전진 해리 왕자의 앙골라 방문은 고(故)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유산을 잇는 상징적 행보다. 다이애나는 1997년 앙골라를 방문, 방호복 차림으로 후암보 지뢰밭을 직접 걸으며 국제사회의 지뢰 반대 여론을 이끌어냈다. 이로 인해 그해 말 ‘오타와 협약(Mine Ban Treaty)’ 체결까지 이끌었다는 평가다. 해리 역시 “아이들이 밖에서 놀거나 학교에 가는 길에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아야 한다. 이곳 앙골라에서는 30년이 지나도 전쟁의 흔적이 여전히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앙골라의 지뢰 현실과 HALO 트러스트의 역할 앙골라는 2002년 내전 종료 후에도 여전히 1000곳이 넘는 지뢰밭(67㎢, 서울시 면적의 1/9 규모)이 남아 있다. HALO 트러스트에 따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위기를 직시하고 즉각 실행하라.” 롯데그룹이 올해 하반기를 앞두고 이례적인 1박2일 ‘마라톤 사장단 회의’(2025 하반기 VCM, Value Creation Meeting)를 열고, “실패는 두려운 게 아니라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는 것”이라는 신동빈 회장의 절박한 메시지를 그룹 전반에 울려 퍼뜨렸다. 신동빈 회장, 무거운 분위기 속 위기의식 강조 신 회장은 7월 16~17일 경기도 오산 롯데인재개발원에서 장남 신유열 미래성장실장(부사장)과 롯데지주 대표이사 등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종일관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회의를 진행했다. 또 급변하는 경영 환경과 실적 부진에 대한 근본적 처방을 모색했다. 유통, 화학, 식품, 지주 등 주요 계열사 대표들은 올해 상반기 실적과 각 사업군의 혁신 과제, 그룹 전체의 경쟁력·생산성·미래 성장동력 확충 전략을 냉정하게 진단했다. “고전적 프레임을 넘어서라”…실적 악화와 내우외환 속 기로 신동빈 회장은 “최고경영자는 지금 문제를 외면할 것인가, 아니면 과감하게 바꿀 것인가.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게 곧 실패”라고 단언하며, 브랜드 혁신·사업구조 개선 등 ‘본질로의 회귀’와 동시에 ‘빠른 실행’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도미노 피자 엔터프라이즈(Domino’s Pizza Enterprises, ASX: DMP)가 CEO 마크 반 다이크(Mark van Dyck)의 취임 8개월 만의 사임 발표로 극심한 리더십 혼란에 빠졌다. marketscreener, capitalbrief등의 해외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사임 소식에 투자자 신뢰는 급격히 약화됐고, 회사 주가는 2014년 2월 이후 11년 만에 최저치로 폭락했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CEO 교체를 넘어, 글로벌 피자 프랜차이즈 업계의 구조적 위기와 투자자 신뢰 붕괴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CEO 사임 충격…주가 20% 가까이 폭락 7월 2일(현지시간) 도미노 피자 엔터프라이즈는 반 다이크 CEO가 오는 12월 23일자로 사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날 호주 증시에서 도미노 피자 주가는 장중 최대 22% 하락해 A$16.55까지 떨어졌고, 종가는 15.8% 하락한 A$16.96을 기록했다. 이는 2021년 9월 시가총액 144억6000만 호주달러에서 33억3000만 호주달러로 4분의 1 토막 난 수치다. RBC 캐피탈 마켓 애널리스트 마이클 토너는 “반 다이크의 퇴진은 최근 도미노피자에서 이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