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빙그레는 2024년 3월 장남 김동환을 입사 10년 만에 사장으로 승진시킨 데 이어, 2026년 5월 차남 김동만을 해태아이스크림 흡수합병과 함께 빙그레 사장으로 보임하며 해외사업을 총괄하도록 했다. 형·동생 모두 ‘사장’…오너 3세 전면 등판의 상징성 이에 따라 빙그레에는 박정환 사장(해외사업총괄·운영), 장남 김동환 사장(경영기획·마케팅), 차남 김동만 사장(해외사업 담당) 등 총 3인의 사장 체제가 구축됐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지분 승계는 미완이지만, 경영 승계는 사실상 3세 체제로 접어들었다”는 평가와 함께, 형제 사장 간 역할 분담이 향후 지배구조 재편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결국 빙그레 오너 3세 형제의 동시 ‘사장 체제’ 전환은 단순 인사가 아니라, 내수 포화·지배구조 압박·승계 재원 문제를 한 번에 풀어보려는 입체적 승계 시그널로 해석할 수 있다. 장남 김동환… 재무·전략 베이스의 ‘내수 중심’ 3세 카드 장남 김동환 사장은 1983년생으로 연세대학교 언더우드국제대학(UIC)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EY한영 회계법인에서 인수·합병(M&A) 업무를 담당하며 재무·딜 경험을 쌓았다.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CJ 오너 4세 이선호 미래기획그룹장이 그룹 공식 채널 전면에 등장하고, ‘계열사 오픈이노베이션 협의체 밋업’에서 통합 혁신 전략을 직접 주도하면서 사실상 ‘4세 시대’의 공개 개막을 알렸다는 평가가 재계에서 힘을 얻고 있다. 동시에 비상장 핵심 계열사인 올리브영 지분을 활용한 승계·지배구조 재편 시나리오가 구체화되면서, 이선호 체제의 미래 먹거리와 지분·거버넌스 전략이 맞물린 입체적 승계 ‘로드맵’이 부상하고 있다. ‘조용한 실무’에서 ‘관리된 노출’로…이선호, 전면에 서다 이재현 회장의 장남 이선호 CJ그룹 미래기획그룹장(36)은 2025년 말 지주사로 보직을 옮긴 뒤, 2025년 11월 미래기획그룹장을 맡으면서 그룹의 미래 먹거리·디지털 전환을 총괄하는 위치에 올랐다. 과거 CJ제일제당에서 바이오·글로벌 사업 실무를 맡으며 ‘조용한 실무형’으로 평가받던 그는, 2026년 들어 그룹 안팎 공식 행사에 잇따라 모습을 드러내며 ‘대외 노출’이 관리된 방식으로 확대되는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지난 4월 20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열린 ‘계열사 오픈이노베이션(O/I) 협의체 밋업’은 그 전환점을 상징하는 장면이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삼성 오너 일가가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의 유산에 부과된 약 12조원 규모 상속세를 5년에 걸친 6차례 분납 끝에 전액 납부했다. 2020년 10월 이 전 회장 별세 후 2021년 4월 상속세를 신고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은 연부연납을 선택해 2021년 1차 납부를 시작으로 올해 마지막 분을 마저 내면서 ‘사상 최대 상속세 완납’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재계와 조세 전문가들의 추산에 따르면 이 전 회장이 보유한 삼성생명, 삼성전자, 삼성물산 등 관계사 지분과 부동산 등을 합산한 상속세 규모는 약 12조원 수준으로, 건국 이래 최대 금액이자 국내에서 공개된 사례 가운데 단연 최고치다. 이 금액은 2024년 한 해 국가가 걷은 전체 상속세 수입(8조2000억원)보다 약 50% 많은 수준으로, 사실상 한 개인 일가가 한 해 국가 상속세 수입의 1.5년치를 부담한 셈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유족들은 상속세 신고 당시 “세금 납부는 국민의 당연한 의무”라는 입장을 밝히며 법과 원칙에 따라 납부 절차를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했고, 5년 뒤 그 약속을 실제 완납으로 마무리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서울고법이 이른바 ‘세기의 이혼’으로 불리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을 정식 심리가 아닌 ‘조정’ 절차로 넘기면서, 1조4000억원대까지 치솟았던 역사적 이혼소송이 새로운 분기점에 섰다. 법조·재계 안팎에서는 “최종 액수는 수천억원대, 그러나 파장은 숫자 이상의 것”이라는 냉정한 분석이 나온다. 1. 1조3808억원에서 ‘원점’으로…5월 13일, 운명의 조정기일 4월 17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을 조정에 회부하고, 조정기일을 5월 13일 오전 10시로 지정했다. 1월 9일 파기환송심 첫 기일 이후 네 달여 동안 양측은 별도 변론 없이 서면 공방만 주고받다가 ‘판결이 아닌 합의’라는 두 번째 경로를 선택한 셈이다. 조정기일에는 분할 대상 자산의 범위와 노 관장의 혼인 중 재산형성 기여도가 핵심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대법원이 문제 삼은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300억원의 법적 성격을 제외하면, 결국 SK 주식과 그룹 가치 상승분에 대한 공헌도를 어떻게 수치화하느냐가 관건이다. 법조계에서는 조정이 실패할 경우 재판부가 다시 재산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CJ그룹 이재현 회장이 지난 3월 26일 서울 명동의 '올리브영 센트럴 명동 타운(올센명타)'을 깜짝 방문해 글로벌 성공 공식을 직접 점검했다. 상반기 미국 패서디나 1호점 오픈을 앞두고 이선정 올리브영 대표 등 경영진이 동행한 현장 경영은 단순 격려가 아닌, K-뷰티의 세계 정복 로드맵을 다듬는 실전 훈련이었다. 950평 규모의 이 매장은 1,000여 브랜드 1만5000개 상품을 선보이며 명동의 외국인 쇼핑 성지로 재탄생했다. 명동, K-뷰티 글로벌 테스트베드 명동 올리브영은 이미 전 세계 188개국 관광객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명동 타운점 방문객 90%가 외국인으로, 매출 1위 매장으로 꼽히며 그룹 내 '글로벌 바로미터' 역할을 톡톡히 했다. 올리브영 전체 오프라인 외국인 매출 비중은 2025년 25%를 돌파, 누적 1조원(약 7억 달러)을 넘겼다. 2022년 대비 무려 26배 폭증한 수치다. 올센명타는 이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마스크팩 진열을 10배 확대한 '마스크 라이브러리'(800여 종)를 선보여 '발견형 쇼핑'을 극대화했다. 이재현 회장은 글로벌 Z세대 동선을 따라 색조·스킨케어·건강간식 존을 순회하며 "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2018년 6월 대표이사 회장으로 취임한 지 8년 만에 지주회사 ㈜LG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며, LG그룹 전반의 이사회 구조가 상당한 변화의 단계에 접어들었다. ㈜LG는 3월 26일 정기 주주총회 직후 이사회를 열고, 구 회장의 후임으로 사외이사(독립이사)를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이 안건이 통과되면 구 회장은 2018년 6월 임시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된 이후 8년 간 유지해온 이사회 의장직에서 공식적으로 내려오게 된다. 이번 결정은 “경영과 감시 기능을 분리하는 글로벌 지배구조 표준”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대표이사는 사업 확장과 전략에 집중하고, 이사회는 독립적인 사외이사를 중심으로 경영진을 견제·감시해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구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국내외 자본시장 연구계에서는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겸직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이해상충(Integrated CEO–Chairperson Model)을 줄이고, 투명한 의사결정과 리스크 관리를 위해 사외이사 의장 체제를 선진 지배구조 모델로 평가하고 있다. LG그룹은 올해 국내 상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이종화 기자] 농심그룹의 차세대 리더로 급부상한 신상열 부사장(33)이 2026년 3월 20일 제62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되며 3세 경영 본격화의 신호탄을 쐈다. 신동원 회장 장남이자 고(故) 신춘호 창업주의 손자인 그는 입사 8년 만에 이사회에 합류, 미래사업실을 통해 투자·M&A와 글로벌 전략을 총괄하며 그룹의 '비전2030' 실행을 주도할 전망이다. 농심가의 3세 신상열 씨는 신동원 농심 부회장의 1남 2녀 중 장남이다. 손위 누이 신수정 씨, 신수현 씨가 있다. 신상열 부사장은 1993년생으로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산업공학과를 2019년 졸업한 뒤 농심 경영기획실에 입사했다. 2020년 대리, 2021년 부장, 2022년 구매실장 상무로 초고속 승진하며 구매 효율화에 기여한 데 이어 2024년 미래사업실장 상무, 2025년 전무를 거쳐 올해 부사장으로 올랐다. 특히 2015년부터 2년간 인턴으로 농심을 경험한 바 있어 현장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상열씨는 뉴욕 명문 컬럼비아대 재직시 한인학생회 ‘키삭(KISAC)’에서 임원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사회공헌 및 봉사활동을 했다. 특히 컬럼비아 재학시절 한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테슬라·스페이스X 관련 소식을 전해온 테크 블로거 디마 제뉴크가 텍사스 남부 보카치카(Starbase 인근)에 있는 머스크 집 내부 사진을 SNS에 올려 화제다. NDTV·힌두스탄타임스·뉴스위크·비즈니스인사이더 등 다수 매체가 ‘세계 최고 부자의 현실 거처’ '일론 머스크의 5만달러짜리 텍사스 집 내부'를 소개하며, 세계 1위 부자의 주거 공간이 얼마나 극단적으로 단출한지 상세히 전했다. 세계 1위 부자의 ‘빈 냉장고, 10평 집과 1장 수건'…머스크의 ‘자발적 미니멀리즘’ 실천 일론 머스크의 텍사스 보카치카 집 내부가 NDTV를 통해 공개된 지 일주일 만에, 그의 생활은 단순한 ‘소박함’이 아닌 철저한 ‘미니멀리즘 철학’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오픈형 거실·주방 구조, 흰색 수납장과 스테인리스 냉장고, 기본형 쿡탑 정도만 배치된 소규모 공간이다. 이번 화제를 결정적으로 키운 것은 머스크의 어머니 메이 머스크의 증언이다. 메이는 3월 10일(현지시간) X(옛 트위터)에 올라온 아들 집 사진에 직접 댓글을 달며 실제 생활 조건을 설명했다. 그가 X에서 “냉장고에는 음식이 하나도 없다(There is no food in the fr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일론 머스크의 AI 기업 xAI에서 또 한 번 공동창업자 이탈이 발생했다. 2023년 함께 회사를 세운 12명 가운데 약 3년 만에 머스크를 포함해 3명만 남게 되는 구조다. 최근 이 회사를 떠났고, 도 며칠 안에 사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xAI 12명 중 9명 퇴사, 3년 ‘창업 멤버 붕괴’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다이쯔항(Zihang Dai)이 이번 주 xAI를 떠났고, 장궈둥(Guodong Zhang) 역시 조만간 회사를 그만둘 예정이라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장은 xAI의 핵심 프로젝트인 ‘그록(Grok) 코드’와 이미지·동영상 생성 모델 ‘그록 이매진(Grok Imagine)’을 총괄하며 머스크에게 직접 보고하던 리더로, 사실상 엔지니어링 조직의 핵심 축에 해당한다. 이들의 퇴사는 올해 들어 회사를 떠난 다른 공동창업자 토비 폴런(Toby Pohlen), 지미 바(Jimmy Ba), 우위화이(토니 우·Yuhuai “Tony” Wu), 그레그 양(Greg Yang) 등과 같은 선상에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와 AI 인사이더 보도를 종합하면, 2023년 머스크와 함께 xAI를 세운 엔지니어·연구자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2016년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세기의 대국으로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던 이세돌 9단이 10년 만에 다시 AI와 마주한다. 에이전틱 AI 스타트업 인핸스는 오는 3월 9일 이세돌 9단과 함께 AI 글로벌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행사 장소는 2016년 알파고와의 대국이 열렸던 서울 포시즌스 호텔 아라홀로, 10년 전과 동일한 무대에서 인간과 AI의 새로운 만남이 펼쳐진다. 2016년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5번기 대국은 AI 시대의 서막을 알린 역사적 사건으로, 알파고가 4승 1패로 승리하며 100만 달러(약 14억원) 상금을 자선단체에 기부했다. 첫 번째 대국 시청률은 최고 6.8%를 기록하며 국내 프로 바둑 중계 사상 최고 수준을 찍었고, 대국 기간 구글 모회사 알파벳 시가총액은 58조원 증가했다. 알파고 등장 후 프로기사들의 AI 훈련이 표준화되면서 바둑 실력이 상향 평준화됐으며, 현재 세계 랭킹 1위 신진서 9단의 AI 일치율은 프로 평균을 크게 웃돈다. MIT 테크놀로지 리뷰에 따르면 AI 추천 도입으로 최정상 기사들의 기풍이 근본적으로 변모했으며, 한국기원은 알파고 10주년을 맞아 신진서 9단과 알파고 기념 대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