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7 (화)

  • 맑음동두천 -3.7℃
  • 맑음강릉 3.0℃
  • 맑음서울 -3.7℃
  • 맑음대전 -0.6℃
  • 맑음대구 1.4℃
  • 맑음울산 2.3℃
  • 맑음광주 1.8℃
  • 맑음부산 3.2℃
  • 맑음고창 1.7℃
  • 흐림제주 6.0℃
  • 맑음강화 -4.3℃
  • 맑음보은 -1.7℃
  • 맑음금산 -0.6℃
  • 구름조금강진군 2.9℃
  • 맑음경주시 1.9℃
  • 맑음거제 3.1℃
기상청 제공

공간·건축

[공간사회학] 골프장 먹거리, 골프장 밖에서도 즐긴다…골프장에서 먹으면 다 맛있는 이유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음식’으로 골퍼의 마음을 사로잡는 골프장들이 있다. 저속노화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큰 요즘 골프장 속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도 높다.

 

좋은 음식을 맛보면 저절로 소중한 사람이 떠오르는 법. 건강하고 맛있는 골프장 음식을 더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테이크아웃’을 고려해 보는 것은 어떨까?

 

골프장 안팎에서 만나는 ‘진짜’ 건강 음식

 

저속노화, 헬시플레저(즐기는 건강 관리)가 메가 트랜드로 떠오르면서, 관련 상품이 늘고 있다. 저속노화 식품이란, 건강식품 중에서도 노화를 늦추고 건강을 유지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지닌 블루베리, 브로콜리, 아보카도, 견과류 등의 식품들을 말한다.


CU는 가성비 PB 득템 시리즈 상품인 ‘닭가슴살 득템’을 선보이고 있는데, 해당 상품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무려 67.3%나 증가했다. 샐러드, 구운란, 과일류 상품 등도 성장세를 보였다.

 

골프장에서도 음식으로 자기만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건강한 골프장’으로서 이미지를 구축하기도 한다. 센추리21컨트리클럽은 골퍼의 건강을 위해 좋은 먹거리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골프장이다. 센추리21CC 골프장 내 농장에서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농산물을 레스토랑에서 직접 제공한다. 찰옥수수, 곰취, 두릅 등 골프장이 직접 재배한 제철 식재료들은 ‘건강식품’으로서 인기가 높다.

 

6월에는 수미감자, 블루베리가 나온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이들 식품을 따로 구입해 가져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센추리 21CC는 농장에서 직접 키운 농작물과 국내산 농축산물 등을 이용해 LA갈비, 녹두빈대떡, 수수부꾸미, 쑥개떡, 생참기름, 생들기름, 곰취·두릅·마늘장아찌, 블루베리잼, 메밀국수 등을 선물 세트로 만들어 판매한다.

 

 

또 모나 용평 골프장은 인접한 발왕산의 지하 암반수를 비롯한 우수한 자연 자원을 활용해 발왕산 막걸리, 김치, 김, 수국차, 수국차빵 등을 개발해 판매한다. 인공 감미료를 넣지 않고도 은은한 단맛을 내어 건강과 입맛을 모두 만족시킨다.

 

이들 먹거리를 통해 골퍼들은 “건강한 경험을 했다”라는 만족을 얻는다. 테이크아웃 상품을 구입해 집에서 가족과 함께 먹거나 선물하면서 “명문 골프장에서 라운드했다”라고 오래 기억할 수도 있다.

 

이는 곧 골퍼들의 자부심을 높이는 일이다. 동시에 “따로 포장해갈 만큼 음식이 맛있는 골프장”이라는 인상도 받는다. 실제 만족도도 높다.

 

포장 상품 개발에 앞서 고려해야 할 ‘마음’

 

골프장 대표 음식을 더 많은 사람이 맛볼 수 있도록 인터넷으로 판매하는 골프장도 있다. 대표적으로 경기 고양시의 한 골프장은 온라인 마켓을 열고 골프장 인기 음식을 판매하고 있다. 상품을 보자기로 정성스럽게 포장해 제공하기 때문에 선물용으로도 좋다. 또 상품 품질을 꼼꼼하게 관리하기 위해 판매 개수와 배송 지역을 한정한다.


골프장 운영 및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더클럽에서도 골프장 총괄 셰프의 특제 레시피를 바탕으로 얼갈이해장국 제품을 출시했다. 스마트스토어 등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전국 어디서든 구매할 수 있다.

 

앞선 상품이 제품 포장, 메뉴 등에서 ‘고급화’를 노렸다면, 원더클럽 해장국은 팩당 6000원가량의 저렴한 가격으로 골프장 음식을 맛볼 수 있게 했다. “최고의 실력을 갖춘 골프장 셰프의 노하우”라는 점을 마케팅 포인트로 내세운 점은 동일하다.

 

 

골프장 식음 상품을 개발·유지하기 앞서 고려해야 할 점도 있다. 먼저, 비용의 문제다. 메뉴 개발은 곧 돈이다. 메뉴 선정도 중요하지만, 조리 및 보관, 포장 방법도 테이크아웃 상품에 맞게 개발하려면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


바로 먹지 않고 집에서 다시 데워 먹거나 직접 조리해 먹으려 면, 맞춤형으로 용기를 개발하고 제작하는 데에도 초기 비용이 발생한다. 고급화를 위해서라면 포장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둘째, 담당 인력이 필요하다. 테이크아웃 상품을 개발·판매하는 골프장이 아니더라도 많은 골프장이 공통으로 인력 문제를 안고 있다. 식음 파트는 특히 그러하다.

 

신선도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 요즘처럼 더운 시기에는 음식이 쉽게 상하기 때문이다. ‘건강’을 내세우며 메뉴를 개발했는데,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오히려 역효과다. 따라서 보관 방법과 식재료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이다. 맛있는 음식은 오래 기억된다. 판매를 확대할 목적도 중요하지만, 골퍼들에게 건강하고 좋은 음식을 제공한다는 마음, ‘음식을 나눈다’라는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 음식은 곧 정(情)이기 때문이다.

 

센추리21CC와 모나 용평이 건강한 먹거리로 유명해진 이유는 좋은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선한 마음 때문이다. 골프장에서 만든 건강한 음식과 좋은 마음을 더 많은 고객이 접할 수 있기를 바란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39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Moonshot-thinking] 또 무너졌다' 반복되는 붕괴의 계절을 끝내기 위해

며칠 사이 광주 대표도서관과 서울 여의도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연달아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십수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두 사고는 서로 다른 현장에서 일어났지만 하나의 본질적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무엇을 놓치고 있는가." 광주 대표도서관 붕괴: 철판 두께 편차가 부른 참사 광주 대표도서관 붕괴의 직접적 원인은 구조 설계상 결함으로 드러났다. 168m 길이의 구조물을 지탱하는 철제 트러스는 6m 단위 8개 구간으로 연결돼 있었는데, 붕괴가 발생한 48m 구간의 철판 두께가 24㎜→12㎜→16㎜→12㎜→24㎜로 급격히 변화하는 구조였다. 구조 전문가들은 이음부에서 두께 편차가 클 경우 하중 집중이 발생해 구조적 취약점이 생긴다고 지적한다. 비용 절감을 위한 설계 변경이 안전 기준을 우회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이 사고로 많은 이가 숨졌으며, 이 중 1명은 광주시와 계약한 외주 제조업체 소속이었다. 고용노동부는 발주처인 광주시에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공공 발주 프로젝트에서 발주처 책임 범위가 어디까지인지를 다시 묻는 사례가 됐다. 여의도 신안산선 붕괴: 지하 70m 공사현장의 관리 공백 12월 18일 오후 1시 22분, 서울 영등

[랭킹연구소] 세계 2위 베트남 커피, 한국 3대푸드(김치·라면·김) 총수출액 압도…세계 커피 생산국 순위, 브라질>베트남>인도네시아>콜롬비아>에티오피아>온두라스>우간다 順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베트남은 세계 제2위 커피 생산국으로, 2024/2025 작년 생산량 약 174만톤을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을 주름잡고 있다. 브라질이 세계 커피 생산량의 약 35%를 차지하는 가운데 베트남은 로부스타 커피 생산에서 40% 이상의 점유율로 압도적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체 생산 점유율은 15~17% 수준이다. 브라질은 아라비카 중심으로 세계 공급의 3분의 1을 책임진다. 세계 커피 강국 랭킹: 브라질 독주 속 베트남·인도네시아 추격전 FAO(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 데이터에 따르면 남미가 41%, 동남아 27%, 아프리카 17%, 중앙아메리카 10%를 차지하며 81개국이 생산국으로 분류된다.​ 브라질, 베트남에 이어 커피 생산국 순위는 3위 인도네시아, 4위 콜롬비아, 5위 에티오피아로 조사됐다. 6위~10위는 온두라스, 우간다, 페루, 인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순으로 나타났다. ​ 상위 10개국이 전체의 80% 이상을 생산하며, 기후 변화와 EU EUDR 규제로 지속가능 재배가 핵심 이슈다. 2025/26 작년 생산 증가 전망 속 브라질 강우량 회복과 베트남 고원 확대로 가격 안정화가 기대된다. ​ 기록 경신 수출 실적 베트남의

[내궁내정] 풍력발전기의 숨겨진 과학과 놀라운 비밀…블레이드 3개인 이유·눈보라엔 왜 정지·끝으로 갈수록 가늘어지는 날개·베츠의 법칙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풍력발전기는 청정 에너지의 상징으로 전 세계 전력 수요의 약 12%를 공급하며, 2025년 6월 기준 누적 설치 용량이 1,245GW에 달한다. 이러한 거대 기계의 설계와 운영에는 공기역학, 안전, 경제성이라는 정교한 논리가 숨어 있으며, 눈오는 날 정지나 3개의 날개 선택 같은 현상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다. ​ 3개의 날개: 효율과 안정의 황금 비율 풍력발전기의 블레이드가 정확히 3개인 이유는 공기역학적 효율, 구조적 안정성, 경제성을 최적화한 결과로, 2개는 바람 포획 면적이 부족하고 4개 이상은 항력 증가와 무게 부하로 효율이 떨어진다. 3개 블레이드는 회전시 힘을 균등 분산해 진동을 최소화하고, 허브 부하를 줄여 수

[이슈&논란] 술잔에 독도 표기하고 독도 굿즈까지 판매...서경덕 "日 섬마을, 집요한 독도 홍보"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독도 침탈 야욕의 전초 기지인 일본 시마네현 오키섬에서 다양한 '독도 굿즈'가 판매되고 있어 논란이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지난 주말 여행기술연구소 투리스타와 함께 진행하는 '대한민국 역사투어'의 일환으로 시민 25명과 일본 시마네현 오키섬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 오키섬은 2024년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집회를 열기도 했고, 섬 곳곳에 독도 관련 광고판을 설치하여 한국이 불법점거를 하고 있는 양 거짓 선전을 일삼고 있는 곳이다. 서 교수는 "2016년 '구미 다케시마 역사관'을 개관하여 주민들을 대상으로 일본의 독도 영유권을 입증할 증언과 자료 수집, 전시를 개최해 왔다"며 "이제는 독도 티셔츠, 배지 등 다양한 굿즈를 판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오키섬 여객터미널 내 상점에는 아예 독도를 표기한 술잔을 버젓이 판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과거 일본 영토담당 장관의 오키섬 망언, 도쿄 올림픽 당시 성화봉송로에 오키섬을 포함 시키는 등 일본은 오키섬을 통해 집요하게 독도 영유권을 홍보해 왔다. 서 교수는 "이젠 다양한 독도 굿즈를 판매하여 일반 관광객들에게도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인식을 심어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