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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건축

[강남비자] 반포 래미안 아파트 사우나·수영장 月 수건사용량 8만장·세탁비용 600만원

 

<편집자주> 지금 이순간에도 강남으로의 이주를 꿈꾸며 ‘강남 환상’ 혹은 '강남의 찐가치'에 사로잡혀 있는 비강남 사람들에게 진실된 모습을 알리고자 한다. 때론 강남을 우상화하고, 때론 강남을 비하하는 것처럼 느껴질 지도 모르지만, 언젠가 강남의 가치가 급등해 비자를 받아야하는 시대가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서 '강남VISA'라 명명한다. 나아가 강남과 강북간의 지역디바이드를 극복하는데 일조하고 이해의 폭을 넓혀 허상도 파헤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 개인의 사적인 의견이니 오해없이 그냥 가볍게 즐겨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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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칼럼] "지구상 가장 완벽 생명체" 개미의 치명적 약점 '앤트밀'…집단지성의 딜레마, 죽음의 소용돌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개미는 지구상에서 가장 성공한 생명체 가운데 하나지만, 동시에 놀라울 만큼 치명적인 ‘버그’를 안고 있는 존재이기도 하다. 집단지성이 한 번 비틀리는 순간, 앤트밀처럼 죽음의 소용돌이로 추락하는 시스템적 취약성이 그것이다. 앤트밀(Ant mill)은 수백~수천 마리의 개미가 끝없이 원을 그리며 빙글빙글 돌다가 과로사·아사로 죽어가는 현상을 가리킨다. ‘죽음의 소용돌이(death spiral)’ 또는 ‘죽음의 회오리(dance)’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주로 시력이 거의 없는 군대개미류에서 관찰되며, 직경 수십 미터에 이르는 거대한 원형 소용돌이를 이루기도 한다는 보고가 반복된다. 원인은 개미의 핵심 장점이기도 한 페로몬 네트워크의 오류다. 선두 개미가 급격히 방향을 틀거나 잘못된 경로로 진입했을 때, 뒤따르던 개미가 앞 무리의 흔적을 기존 경로로 오인해 그대로 따라붙고, 이 경로가 완전한 원을 이루면 전체 무리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도는 ‘자기 참조 루프’가 만들어진다. 시력이 발달한 일부 종은 주변 환경을 보고 오류를 인지해 벗어나지만, 군대개미처럼 눈이 거의 퇴화한 종은 자신의 실수를 알아차릴 수 없기 때문에, 외부 교란(비,

[지구칼럼] 개미가 보여준 침략과 전쟁의 메타포…"불개미 상륙, 군대개미 행군, 일개미 운반"의 군사학 전술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남미에서 온 불개미는 전 세계 항만과 공항을 따라 북상했고, 열대우림의 군대개미는 숲의 먹이사슬을 통째로 재편하는 ‘이동하는 무장 행렬’로 기록된다. 생태계의 침략자이자 생태 시스템의 전술가로서, 이들의 행태는 인간의 전쟁과 침략을 떠올리게 만든다. 1. 불개미, 항구에서 상륙한 ‘붉은 군단’ 불개미(Solenopsis invicta)는 남미 원산 침입종으로, 북미·아시아·오세아니아 등으로 확산되며 농업·도시 환경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강한 독침과 공격성을 갖고 있어, 사람과 가축에게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기도 한다. 국제 자연보전연맹(IUCN)은 불개미를 ‘세계 최악의 100대 침입종’ 가운데 하나로 분류한다는 사실이 반복 보고돼 왔다. 침입 경로와 확산 양상은 군사 작전을 닮았다. 컨테이너·목재·토사 속 여왕개미와 일개미 집단이 항만과 공항을 통해 상륙하고, 주변에 위성 둥지를 만들며 방사형으로 영역을 넓힌다. 사람의 물류 네트워크는 이들에게 사실상의 군사 보급로다. 불개미를 둘러싼 국제 방제 협의체와 검역 시스템은, 현대 생태 전쟁의 최전선이라 할 만하다. 2. 군대개미, 숲을 휩쓰는 ‘이동 전선’ 군대개미(arm

[공간사회학] “백화점 천장은 왜 무너지나?” 공간사회학적 균열의 '민낯’…갤러리아百·현대百·롯데百·NC(뉴코아) '붕괴 흑역사'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참혹했던 ‘삼풍백화점’ 붕괴 이후에도 한화 갤러리아 타임월드 칼부림 흉기난동 사건에 이어 백화점 붕괴 사고가 계속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국토교통부는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 실시 등에 관한 지침」을 통해 건축물의 안전점검·정밀안전진단·성능평가 세부 기준을 제시하고, 2025년 9월 일부 개정을 통해 관리 지침까지 보완했다. 그럼에도 백화점 붕괴사고의 반복에는 근본적인 설비·마감 시스템 개선보다 '사후 봉합 + 영업 유지'가 우선시된 ‘안전문화’의 구조적 취약성을 보여준다는 지적이다. ‘삼풍백화점 사건' 30년 이후에도 계속되는 백화점 사고에 시민들 불안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는 502명이 숨지고 937명이 다친 최악의 인재로 기록돼 있다. 당시 조사 결과, 지붕 마감 하중이 설계 하중(90㎏/㎡)을 255㎏/㎡ 초과한 345㎏/㎡에 달했고, 기둥·슬래브 연결철근 정착 불량, 무단 구조 변경 등이 복합적으로 작동했다. 이 사건은 “건물 전체 붕괴”였지만, 핵심 원인 가운데 하나는 ‘지붕·천장 하중 관리 실패’라는 점에서 오늘의 천장 붕괴 사고들과 구조적으로 같은 계열에 있다. 2026년 5월 31일 부산

[지구칼럼] 개미는 어떻게 ‘작은 철학자’가 되었나…신화·우화에서 '베르베르' 문학까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인간은 오래전부터 개미에게서 성실과 집요함, 때로는 군집의 두려움을 읽어왔다. 고대 격언에서 현대 베스트셀러 소설까지, 개미는 ‘작은 곤충’을 넘어 인간 문명을 비추는 문화적 거울로 기능해 왔다. 1. 고대 경전 속 개미…근면과 예지의 상징 서구·이슬람 전통에서 개미는 대표적인 근면의 상징으로 등장한다. 구약성서의 잠언은 “게으른 자여, 개미에게로 가서 그가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고 적으며, 계절에 따라 먹이를 비축하는 개미의 행동을 예지와 준비성의 모델로 제시했다. 이솝 우화 ‘개미와 베짱이’ 역시 겨울을 대비한 개미의 성실성을 ‘미래를 대비하는 이성적 존재’로 그린다. 동아시아에서도 개미는 이중적이다. 작은 결점이 큰 화를 부른다는 “개미 구멍으로 둑이 무너진다”, 미약한 존재도 꾸준히 힘을 모으면 큰일을 이룬다는 “개미는 작아도 탑을 쌓는다” 같은 속담들이 그것이다. 민담과 한자 문화권의 ‘루의(螻蟻)’라는 표현은, 한편으로는 하찮은 존재, 다른 한편으로는 무시할 수 없는 집단을 동시에 가리킨다. 2. 베르베르 『개미』… 곤충 사회를 빌려 쓴 인류 문명 비평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개미』는 개미 사회

[지구칼럼] ‘공룡 화석은 이제 월가의 블루칩’…T. 렉스 ‘거스’, 소더비 경매서 최대 3000만불 추정 "과학에서 사치품으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티라노사우루스 렉스(T. rex) 골격 ‘거스(Gus)’가 오는 7월 뉴욕 소더비 경매에 등장한다. 추정가만 2,000만~3,000만 달러(약 301억~452억원)로, 공룡 화석에 책정된 사전 추정가로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6,700만년 전 공룡이 21세기 경매장에서 ‘월가급 자산’으로 재탄생하는 장면이 연출되는 셈이다. 6,700만년을 건너온 ‘괴물 표본’ 소더비와 관련 매체에 따르면 거스는 높이 12피트(약 3.6m)를 훌쩍 넘고, 코에서 꼬리까지 약 38~40피트(약 11.6~12.2m)에 이르는 대형 T. 렉스 골격이다. 전체 골격을 구성하는 화석 뼈 요소는 183개로, 현존 T. 렉스 표본 가운데서도 ‘대형이자 고완성도’로 분류되는 급에 속한다. 무엇보다도 복골(腹骨·gastralia), 이른바 ‘배갈비뼈’로 불리는 극히 희귀 부위가 통째로 남아 있어, 이처럼 온전히 조립된 상태로 전시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소더비는 강조한다. 거스의 뼈에는 이 공룡이 격렬한 생존 경쟁을 거쳐 살아남았음을 보여주는 흔적도 선명하다. 두개골과 몸통 곳곳에 다른 육식공룡의 것으로 보이는 치흔이 남아 있고, 한때 부러졌다가 치유된 골절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