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09 (금)

  • 구름많음동두천 3.2℃
  • 구름조금강릉 5.8℃
  • 구름많음서울 1.7℃
  • 구름많음대전 6.5℃
  • 맑음대구 5.3℃
  • 맑음울산 6.8℃
  • 구름조금광주 6.4℃
  • 맑음부산 5.3℃
  • 구름많음고창 6.1℃
  • 맑음제주 9.7℃
  • 흐림강화 3.5℃
  • 구름많음보은 3.5℃
  • 구름많음금산 5.8℃
  • 맑음강진군 7.4℃
  • 맑음경주시 6.2℃
  • 맑음거제 5.1℃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우주칼럼] 우주비행사 '가방' 지구 궤도 떠돌다…"인공위성과의 충돌 가능성은 낮아"

우주비행사가 실수로 가방 떨어뜨려…지구 궤도 유영 중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의 후루카와 사토시가 촬영한 가방의 모습. [X(옛 트위터)]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NASA 우주비행사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중 실수로 떨어뜨린 가방이 지구 궤도를 돌고 있다. 다행히 NASA의 분석 결과 가방이 다른 인공위성과 충돌할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스페이스 닷컴에 따르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우주비행사 재스민 모그벨리와 로랄 오하라가 ISS에서 장비를 정비하던 중 실수로 도구가 든 가방을 잃어버렸다고 지난 7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현재 이 가방은 ISS보다 약 2~4분 앞서서 지구 궤도를 돌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방의 겉보기등급(별의 밝기를 측정하는 단위)은 약 6등급으로, 천왕성보다 약간 어둡다. 이는 맨눈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쌍안경으로는 관측할 수 있는 정도다.

 

하지만 우주비행사가 잃어버린 이 가방을 계속 관측할 수는 없을 전망이다.

 

천체관측 사이트 어스스카이(EarthSky)는 이 도구 가방이 2024년 3월경 대기권에 진입해 떨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가방은 지구 대기권으로 빠르게 떨어지고 있으며, 지구 상공 약 113㎞의 고도에 도달하면 가방이 대기와의 마찰로 인해 불타버릴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비행사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중 도구가방을 놓치는 모습. [메간 크리스천 'X(옛 트위터)']

 

미국 하버드 천체물리학 센터의 천문학자 조나단 맥도웰은 X(옛 트위터)를 통해 "이 가방은 지구 궤도에 있는 인공 물체에 대한 미국 우주군의 분류 시스템에서 '58229/1998-067WC'로 공식 지정됐다"라고 설명했다.

 

유럽우주국(ESA)의 예비 우주비행사 메간 크리스천은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모그벨리가 가방을 놓치는 순간을 촬영한 영상을 공유했다. 그는 "가방이 일본 후지산 상공에 떠 있는 것을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의 후루카와 사토시가 목격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주에서 정비 중 물건을 놓치는 사고는 종종 발생한다.

 

NASA의 우주비행사였던 피어스 셀러스는 2006년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를 수리하던 중 사용하던 주방용 주걱을 잃어버렸다. 그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주걱이었다"며 잃어버린 주걱을 그리워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54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우주칼럼] 아리랑 6호 발사, 올해 3분기 이후로 또 연기…"자체 발사체 주권 확보 시급"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3700억원이 투입된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6호의 발사가 올해 3분기 이후로 또다시 연기됐다. 2022년 제작을 완료한 이후 4년째 발사를 기다리고 있는 이 위성은 한국이 자체 대형 발사체를 보유하지 못한 채 해외 발사체에 의존하면서 발사 일정이 거듭 미뤄지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7일 우주항공청에 따르면, 유럽 우주발사체 기업 아리안스페이스는 지난해 말 아리랑 6호 발사 일정을 올해 3분기 이후로 연기한다고 통보했다. 올해 1분기 발사 예정이었던 아리랑 6호는 함께 발사될 예정이던 이탈리아 우주청의 고해상도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플라티노-1' 개발이 지연되면서 발사가 미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 베가C는 이탈리아 우주청이 개발한 발사체로, 유럽 탑재체가 우선시되는 만큼 아리랑 6호 발사 일정이 플라티노-1 개발 진행 상황에 따라 좌우되는 상황이다. 플라티노-1로 인한 발사 지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도 같은 이유로 발사가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 러시아 전쟁에서 유럽 결함까지 아리랑 6호는 밤낮과 기상 조건에 관계없이 가로·세로 50cm 크기의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는 서브미터급 고해상도 영상레이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