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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Life

[The Numbers] 더리버사이드 호텔, 만성적 결손구조로 법인세 0원·재무유동성 '빨간불'…법적소송·회원보증금 상환·단기대여금·차입금(980억)에 근저당 '첩첩산중'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더리버사이드 호텔을 운영하는 가우플랜(대표이사 안필호)은 지난해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회원보증금 상환 압력과 특수관계자 대여금 회수 불확실성, 최대주주 의존적 차입구조 등 유동성 리스크가 상존하는 가운데, 영업외수익 의존도 심화와 디지털 경쟁력 부족, 만성적 결손구조 등 구조적 약점이 복합적으로 노출되고 있다. 이와 함께, 소송 리스크와 경영 투명성 이슈, 자산가치 변동성 등도 향후 회사의 재무안정성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가우플랜의 2024년 매출액은 407억5584만원으로 전년(400억5167만원) 대비 1.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8억만원으로, 전년(85억원)보다 3.5%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76억원을 기록해 전년(69억원) 대비 10%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무려 21.6%로 전년(21.3%)에 비해 소폭 개선됐다. 배당금은 별도로 지급되지 않았다.

 

만성적 결손구조를 안고 있다. 당기순이익이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누적 결손금이 크고, 이로 인해 자본잠식 리스크가 상존한다.

 

게다가 영업 외 수익 의존이 높은 것도 리스크다. 지분법이익이 영업외수익의 94%를 차지해, 자체 영업이익보다 투자회사 실적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투자회사 실적 악화 시 당기순이익이 급감할 수 있다.

 

 

이익잉여금(결손금)은 2024년 말 기준 마이너스 66억원으로, 전년(마이너스 142억원) 대비 결손폭이 크게 줄었다. 하지만 아직 결손금이 66억원에 달해, 향후 배당 정책이나 추가 투자 유치에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법인세 납부도 이월결손금으로 인해 발생하지 않고 있다. 즉, 회사의 회계상 이월결손금(누적된 적자,2023년 말 기준 142억원, 2024년 말 기준 66억원)이 충분히 커서, 올해 발생한 과세소득(당기순이익 등)을 모두 상계하고도 남기 때문에, 법인세법상 과세표준이 0원이 되어 실제로 납부해야 할 법인세가 없는 상황이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58억원으로 전년(52억원) 대비 11.5% 증가했다. 주요 세부 항목별로 보면 급여가 26억6993만원(전년 21억1981만원, 25.9% 증가), 지급수수료 16억3799만원(전년 16억5509만원, 1.0% 감소), 광고선전비 4751만원(전년 3530만원, 34.6% 증가)으로 집계됐다.

 

주요 경영진에게 지급된 급여와 퇴직급여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전체 판매관리비 내 급여·퇴직급여 항목이 28억7045만원(급여 26억6993만원, 퇴직급여 2억812만원)으로 파악됐다.

 

특수관계자와의 자금거래에서는 대표이사와 주주, 계열사 등에 대한 단기대여금이 128억1801만원, 미수금이 8억569만원, 미지급금이 1억9834만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단기대여금 128억원 중 (주)티에스디 단기대여금에 대해서는 40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설정하고 있어, 계열사 및 특수관계자 자금 회수 불확실성이 크다. 이는 회사의 자금 경색을 심화시킬 수 있는 잠재적 위험 요인이다.

 

게다가 장기차입금 98억원 전액이 지배기업 (주)선운의 자금보충약정에 의존하고 있어, 주요 주주 또는 계열사의 재무상태 악화시 차입금 상환 또는 자금 조달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

 

 

부채비율은 45.4%로, 전년(47.4%)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단기차입금은 0원으로 모두 상환됐으며, 유동부채는 359억8701만원으로 집계됐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67억5994만원으로, 전년(22억6137만원) 대비 3배 가까이 늘었다. 

 

무형자산은 92만원(전년 273만원)으로, 소프트웨어 등 비중이 극히 미미하다. 즉 무형자산(소프트웨어 등) 투자 규모가 100만원 미만으로, 호텔산업의 디지털 경쟁력 확보에 소극적임을 보여준다.

 

자금유동성성을 살펴보면, 2024년 말 기준 유동비율은 47.5%(유동자산 170억9747만원/유동부채 359억8701만원)로, 단기 채무 상환능력이 매우 취약하다. 유동부채 359억원 중 259억원(약 72%)이 1년 내 만기 도래하는 회원보증금으로, 만기 상환 시 대규모 자금 유출이 불가피하다. 이로 인해 자금경색 가능성이 상존한다.

 

즉 회원보증금 상환, 특수관계자 대여금 회수, 차입금 상환 등 단기 현금유출 요인이 중첩돼 있어, 실질적 영업현금흐름이 경직적이다.

 

 

또한 토지 및 건물(장부가 3291억원)이 국민은행 차입금(980억원)에 근저당으로 제공되어 있다. 담보가치 하락 시 추가 담보 요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가우플랜이 보유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호텔부지의 토지면적은 8215.90㎡(제곱미터)이며, 개별공시지가는 1397억원이며 장부가(재평가 후 장부금액) 3162억원에 달한다.

 

현재 시세를 추정해 보면, 서울 강남권·서초구 호텔부지 및 상업용 대지의 실거래 시세는 통상 공시지가의 1.5~2.0배 수준이므로 최저 시세 2096억원에서 최고 시세 2794억원으로 평가된다. 다만 구체적 위치(강남대로 접면, 역세권), 용도지역(상업지역 여부), 건폐율·용적률 등 개발가치에 따라 추가 프리미엄이 붙을 수 있다.

 

법정소송은 1건이 진행 중이다. 소송 결과에 따라 재무상태에 부정적 영향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기업 재무 분석 전문가는 "가우플랜은 외형 성장세가 둔화된 가운데, 유동성 부족과 특수관계자 거래 리스크, 투자수익 의존도 심화, 디지털 경쟁력 부족 등 구조적 취약점이 노출되고 있다"면서 "단기적으로는 회원보증금 만기 도래와 특수관계자 대여금 회수, 장기적으로는 자체 영업력 강화와 수익구조 다변화, 디지털 전환 전략이 시급한 과제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더리버사이드호텔을 운영하는 가우플랜은 1999년 8월에 설립되었으며,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더리버사이드호텔에 본사를 두고 있다. 납입자본금은 15억원이며, 최대주주는 (주)선운(지분율 : 47%)이다.

 

(주)선운은 절대적 최대주주로서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으며, (주)티에스디, (주)지티비 등 기타 특수관계자 및 임원진이 소액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주주구성은 최대주주 중심의 구조로, 자금조달과 경영에 있어 (주)선운의 영향력이 매우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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