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8 (목)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경제·부동산

당첨되면 로또 "반포·방배·잠원·잠실·강남역·용산 온다"…2025년 서울 분양 아파트 총정리

상반기 잠실·서초 일대 단지 분양…하반기엔 방배·반포
젊은층 청약조건 대폭 완화…청약 '로또' 경쟁 재점화 조짐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2025년 서울에서 분양을 앞둔 주요 아파트 단지들이 청약 시장의 ‘로또’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반포, 잠원, 방배, 서초(강남역), 잠실, 용산 등 이른바 강남권 분양이 많아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신축 대단지, 우수한 입지, 교통 호재, 합리적인 분양가 등 여러 조건을 두루 갖춘 ‘알짜’ 단지들이 대거 공급을 앞두고 있어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서울에서 가장 평당 가격이 비싼 서초구의 주요 동네에서 청약단지가 쏟아진다. 반포동, 잠원동, 방배동, 서초동 일대는 올해 서울 분양시장의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당첨되면 최고의 대박, 로또인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재건축단지인 반포디에이치클래스트(서초구 반포동 810번지 일대, 현대건설)가 5월 분양예정이다. 총 5002세대, 최고 35층의 매머드단지로 일반분양 물량만 2450세대에 달한다.

 

현대건설 하이엔드 프리미엄브랜드 ‘디에이치’를 달고, 강남서초 지역 최고부촌 반포에 분양하는 만큼 역대 최고의 걸작이 나올 것이란 평가다. 엄청난 규모의 실내수영장은 물론 식물원, 오페라하우스, 미니극장, 스카이다이빙 시설까지 갖춘 초고급 아파트로 커뮤니티 3.0시대를 열 것이란 전망이다.

 

규모면에서도 한강 조망은 물론 지하5~지상35층 50개동, 강남권 최고 입지를 자랑한다.  현재 서울 최고의 대장아파트인 래미안 원베일리를 제압할 최고의 대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입주는 2027년 11월 예정이다.

 

같은 반포동에서는 래미안 트리니원(서초구 반포동 1081, 삼성물산)이 일반분양 505세대를 갖고 하반기에 분양예정이다. 총 2094세대, 최고 35층으로 2026년 8월 입주 예정이다. 예상 분양가는 3.3㎡당 6000~7000만원 수준이다. 9호선 구반포역과 4호선 동작역이 근접해 있다.

 

반포동과 같은 생활권인 인근 잠원동에서도 하반기에 신반포22차 재건축(서초구 잠원동 65-33, 현대엔지니어링) 분양이 예정돼 있다. 총 160세대(일반분양 28세대)에 최고 35층 규모로, 예상 분양가는 3.3㎡당 6000~7000만원대 수준으로 전망된다. 인근 3호선 잠원역과 7호선 반포역이 근접해 있다.

 

신반포21차를 재건축한 오티에르 반포(서초구 잠원동 59-10, 포스코건설)도 2025년 10월경 분양예정이다. 총 251세대로 일반분양 87세대가 예정돼 있다.

 

 

인근 방배동에서는 방배13구역을 재건축한 방배 포레스트 자이(서초구 방배동 541-2, GS건설)가 2025년 12월 분양 예정이다. 총 2322세대(일반분양 547세대), 최고 25층 규모로 예상 분양가는 3.3㎡당 6500만원 선이다. 2028년 입주예정이다. 2호선 방배역과 2·4호선 사당역이 근접해 있다.

 

방배동에서는 방배14구역 재건축인 방배르엘(서초구 방배동 975-35 일대, 롯데건설)도 연내 분양예정이다. 지하2~지상15층 11개동 총 492세대 중 일반분양 180세대로 롯데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로 시공중이며 2026년 입주 예정이다.

 

강남역 인근에서는 신동아아파트 재건축인 아크로 드 서초(서초구 서초동 1333번지, DL이앤씨)가 2025년 6월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강남권 핵심 입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59~125㎡, 단지 연결 브릿지 설계, 현대적 고급화를 앞세워 총 1161세대 53가구가 일반분양에 나올 예정이다. 

 

단지는 강남역과 뱅뱅사거리에 위치해 강남 업무지구까지 걸어서 갈 수 있다. 인근 ▲서초 그랑자이 ▲래미안 리더스원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를 포함해 '독수리 5형제'로 불린다.

 

송파구 신천동에서는 잠실역 인근 초역세권인 단지는 잠실 미성크로바 아파트를 재건축한 잠실 르엘(송파구 신천동 17-6, 롯데건설)이 총 1910세대 중 일반분양 241세대를 앞세워 2025년 5월 분양예정이다. 최고 35층 규모로 3.3㎡당 6800만원의 분양가가 예상된다.

 

용산구 한강로3가에서는 용산 아세아 아파트(한강로3가 65-608)가 최고 36층 규모 총 969세대 중 일반분양 847세대가 나온다. 입주는 2028년 2월 예정이다. 예상 분양가는 3.3㎡당 6500만원 수준이다. 한강뷰가 기대되며, 용산역, 신용산역, 이촌역에 가까운 입지다.


용산구에서는 유엔사 부지 일대를 재건축한 더퍼스트사이드서울도 분양예정이다. 글로벌 호텔·오피스·쇼핑몰이 복합적으로 함께 건립되는 최고급 하이엔드 단지로  이 중 아파트는 총 420가구(전용 170~240㎡)다. 2027년 입주예정이며, 용산공원이 인접해 있고, 분양가는 3.3㎡당 1억원 이상을 예상한다.

 

동작구에서는 노량진8구역을 재개발한 아크로리버 스카이(동작구 대방동 44-214, DL이앤씨) 최고 29층, 총 987세대 중 일반분양 380세대가 5월경 분양예정이다. 한강변 입지, 대방역과 노량진역 1호선, 노량진역 9호선, 신림선까지 근접해 있다. 평당 분양가 5000만원 이상이 예상된다. 2028년 입주 예정이다.

 

동작구 이수역 인근에서는 '힐스테이트 이수역 센트럴'(동작구 사당동 155-4 일대, 현대건설)도 상반기 분양한다. 이곳은 4·7호선 이수역 인근에 들어서는 801 가구 규모다.

 

흑석11구역을 재개발한 서반포 써밋 더힐(가칭, 동작구 흑석동 304번지, 대우건설)도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연내 분양이 이뤄질 수 있다. 총 25개 동으로 구성되며, 지하 5층에서 지상 16층 규모로 총 1509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일반 분양 세대는 419세대다. 흑석역 9호선, 동작역(4,9호선)이 근접해 있다.

 

 

영등포구에서는 영등포 센트럴 푸르지오 위너스(영등포동5가 32-8, 대우건설)가 최고 33층 규모로 총 659세대 중 175세대를 2025년 7월경 일반분양한다. 분양가는 3.3㎡당 4500만원 내외로 예상된다. 영등포시장역과 영등포역이 근접해 있다.


문래진주아파트 재건축인 더샵 르프리베(영등포구 문래동5가 22번지, 포스코이앤씨)도 2025년 10월경 분양 예정이다. 최고 21층 총 324세대 중 일반분양 138세대로 2호선 도림천역이 근접해 있다. 분양가상한제 미적용 아파트라 평당 4000만원 전후로 예상된다.

 

은평구에서는 '대조 1구역'을 재개발한 힐스테이트 메디 알레(은평구 대조동 89-222, 현대건설)이 상반기 분양예정이다. 총 2083세대 대단지이며 이 중 일반분양 483세대가 나온다. 최고 25층 규모로 2026년 10월 입주 예정이다. 예상 분양가는 3.3㎡당 4000만원 선이다. 불광역(3호선, 6호선)과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A 연신내역이 인접해 교통 호재가 두드러진다.

 

구로 고척4구역을 재개발하는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대우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도 총 983가구 중 576가구에 대해 5월경 일반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분양 예정인 주요 단지들은 대부분 대단지, 우수한 학군, 역세권 입지, 브랜드 건설사 시공 등 청약시장에서 ‘로또’로 불릴 만한 조건을 갖췄다. 특히 강남, 서초, 송파, 용산 등 핵심 입지에 공급되는 대규모 단지들은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가 기대돼 실수요자들의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

 

청약을 준비하는 수요자라면 입지, 분양가, 교통, 학군 등 다양한 요소를 꼼꼼히 따져보고, 청약 일정에 맞춰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동산 업계는 서울 신축 아파트에 대한 선호가 여전한 가운데, 분양 물량 감소와 청약 조건 완화가 맞물리며 경쟁률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3월 31일부터 개정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라 신혼부부 및 출산 가구의 특별공급 자격이 완화됐다. 2023년 6월 19일 이후 출산한 가구는 기존에 특별공급을 받았더라도 신혼·다자녀·노부모 유형에 한해 한 번 더 특별공급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아울러 혼인신고 후 주택을 보유했다가 처분한 경우도 특별공급 대상에 포함됐으며, 민영주택 내 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 비율도 18%에서 23%로 확대됐다. 신생아 우선 공급 비율도 20%에서 35%로 상향 조정됐다.

 

자격이 '초기화'되는 셈이라 엄청난 로또를 맞을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정치적 불안정성과 경제 불확실성은 높지만 '확실하고 똘똘한 한 채'에 대한 믿음은 흔들리지 않았고, 지방부동산은 힘든 시기이지만 서울은 탄탄한 수요가 뒷받침돼 주요 단지 청약 경쟁률은 매우 높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일부 단지는 외부 변수로 인해 분양 일정이 올해에서 내년, 내후년으로 밀릴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삼성물산, 카타르 최대 규모 태양광 발전 수주…"1조4600억원 규모의 여의도 9배 면적"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카타르 최대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삼성물산은 카타르 국영에너지회사인 카타르에너지가 발주한 총 발전용량 2000MW 규모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낙찰통지서를 수령하고 발주처인 카타르 에너지와 서명 행사를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설계·조달·시공에 해당하는 EPC금액만 약 1조4600억원 규모이다. 행사에는 삼성물산 오세철 대표이사 사장과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이자 카타르 에너지 CEO인 사드 알 카비(Saad Al-Kaabi) 등 양사의 최고 경영진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풍부한 일조량을 자랑하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서쪽으로 80km 떨어진 듀칸 지역에 건설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발전 용량만 2000MW인 카타르 최대 태양광 발전으로, 한국 건설 기업이 시공하는 태양광 발전사업 중 역대 최대 용량이다.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부지만 27㎢로 서울 여의도 면적(2.9㎢)의 9배에 달하는데다 사용되는 패널만 274만장에 이른다. 2030년 준공시 세계 최고 수준인 카타르의 1인당 전력사용량을 고려해도 75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삼성물산은 태양광 발전 설계부

유진그룹 계열 동양, 노사상생과 신뢰로 위기극복 ‘맞손’…"임금협약 전권 위임"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유진그룹(회장 유경선)이 계열사 동양(대표이사 박주형)이 노사 상생 협약을 통해 경기 침체 극복과 지속가능한 성장 의지를 다시 한 번 확고히 했다. 동양은 지난 9월 16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박주형 대표이사와 김의돈 노조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건재·건설·플랜트 3개 부문 노조가 올해 임금협약과 관련한 모든 사항을 회사에 위임하는 내용의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는 유진그룹이 추구하는 상생 경영 기조가 동양 노사 현장에서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특히 올해 상반기 국내 건설수주 실적이 전년 대비 7.8% 감소하는 등 업계 전반의 어려움 속에서, 노사가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공동 목표로 힘을 모았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유진그룹은 이미 2020년 코로나19 위기 당시에도 동양 노사의 임금협약 위임을 통해 위기 극복형 노사관계 모델을 제시한 바 있다. 김의돈 노조위원장은 “회사의 경영 환경이 안팎으로 위기상황에 직면해 있지만 그동안 서로의 든든한 신뢰가 구축되어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노조는 근로자의 권익을 지키는 동시에 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생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

[랭킹연구소] 삼성, 고배당기업 8곳 '최다' vs 한화, 10대 기업 중 유일 ‘0곳’…이재용, 세제개편으로 260억원 '절세'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고배당기업에 대한 배당소득세 감면 혜택 등이 포함된 정부의 ‘2025년 세제개편안(이하 세제개편안)’에 따라 오너일가의 배당소득세 부담이 12% 정도 줄어들 전망이다. 고배당기업이란 전년 대비 현금배당이 감소하지 않은 상장법인으로, 배당성향 40% 이상 또는 배당성향 25% 이상 및 직전 3년 대비 5% 이상 배당이 증가한 기업을 말한다. 고배당기업으로부터 받은 배당소득은 종합소득 과세(15.4%~49.5%) 대상에서 제외되며, 2000만원 이하의 배당소득에는 15.4%, 3억원 이하는 22.0%, 3억원 초과는 38.5%의 세율(지방세 10% 포함)로 분리과세 된다. 1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2025년 공시대상기업집단 계열사 중 상장사의 2024년 배당 및 고배당기업과 오너일가의 절세효과를 분석한 결과, 대기업집단 80곳의 상장사 371곳 중 고배당기업 조건을 충족하는 기업은 87곳(23.5%)으로 집계됐다. 대기업집단 중 고배당기업 상장사를 가장 많이 보유한 곳은 삼성이었다. 총 17개 상장 계열사 중 고배당기업에 해당하는 기업이 8곳으로 집계됐다. 반면에 10대그룹 중에서는 유일하게 한화가 12개

[이슈&논란] 960만명 롯데카드 해킹 피해 규모 '급증'에 조좌진 대표 곧 사과할듯…최대주주 MBK 책임론 '공방'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회원 960만명의 롯데카드가 지난달 발생한 해킹 사고로 인한 피해 규모가 당초 신고된 1.7GB를 훨씬 넘어선 것으로 밝혀지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금융당국 현장 검사 결과 전체 피해자 수는 수만명에서 수백만명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피해의 심각성에 따라 롯데카드는 이르면 이번 주 조좌진 대표가 직접 나서 대국민 사과 및 피해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당국과 카드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지난 8월 14~15일 온라인 결제 서버를 노린 해킹 공격을 받았으며, 데이터 유출 사실을 인지한 시점은 사고 발생 17일 뒤인 8월 31일이었다. 당시 롯데카드는 금감원에 유출 데이터가 1.7GB에 불과하다고 신고했으나, 현장 검사에서 확인된 것은 훨씬 더 대규모였다. 피해자 수 역시 최초 예상했던 수만명보다 훨씬 많아 전체 회원 960만명 중 수십만명에서 많게는 수백만명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 중이다. 해킹 사고가 알려지자 이재명 대통령은 보안 사고에 대해 강력한 대응과 징벌적 과징금 부과를 신속히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카드업계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보안 투자와 시스템 보강에 대한 압박이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슈&논란] 3저 호황 불장 속 개미는 4100억 매도…외국인·기관이 흡수하며 코스피 5거래일 신고가 경신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국내 증시가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역사적인 강세장을 이어가고 있다. 9월 16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장 초반 3434.13까지 올라 5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외국인과 기관이 개인 투자자가 쏟아낸 4100억원 규모 매도 물량을 적극 흡수하며 시장 상승을 뒷받침했다. 증권가에서는 약 40년 만에 나타난 ‘3저(저환율·저유가·저금리) 호황’이 당분간 증시 낙관론을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달러 약세와 저유가, 저금리라는 3저 조합은 1980년대 중반 이후 40년 만에 다시 나타난 드문 매크로 환경”이라며 “이 환경과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정부 정책이 맞물리면서 코스피 강세장이 연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내년 하반기에는 인플레이션 재점화와 함께 증시 조정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개장 직후 개인 투자자들은 약 4122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73억원과 441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 투자자는 장초반 매도 우위였다가 곧 매수 우위로 전환하면서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삼성전자(+1.31%),

[이슈&논란] '527대 1’ 로또청약 래미안 원펜타스 만점통장, 알고보니 '위장전입'…"청약점수 부풀려졌다"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재건축 아파트 단지 ‘래미안 원펜타스’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이 역대급인 527대 1을 기록하며 ‘로또 청약’으로 불린 가운데, 청약 만점 통장 일부가 위장전입을 통해 점수를 부풀린 사실이 적발됐다.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민의힘 윤재옥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만점(84점) 통장 4건 중 1건이 부정청약 사례였고, 이 부정 당첨자는 장인과 장모를 위장전입해 부양가족 점수를 올렸다. 실제 점수는 74점으로 단지 평균 당첨 점수(76.54점)보다 낮았다. 래미안 원펜타스는 지하 4층~지상 35층, 6개 동, 총 641가구 중 292가구를 일반분양한 대규모 재건축 단지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6736만원에 달하며, 전용 84㎡ 분양가는 20억원 이상으로 주변 시세 대비 약 20억원 낮게 책정된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여서 시세 차익 기대가 매우 컸다. 이에 따라 2024년 7월 1순위 청약에는 178가구 모집에 9만3864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527.3대 1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청약경쟁이 과열되면서 많은 부정청약 적발과 계약 포기 사례도 나왔다. 국토교통부의 조사 결과, 지난해

[이슈&논란] 정부 "산재사망 3명 넘으면 영업이익 5% 과징금"…글로벌 기준 넘어선 제재 '당혹'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정부가 산업재해 사망사고 감축을 목표로 역대 최강의 경제적 제재안을 내놓았다. 연간 3명 이상의 산재 사망자가 발생한 기업에 대해 영업이익 최대 5% 상당의 과징금과 최소 30억원의 하한액 부과가 새롭게 도입된다. 이는 기존 처벌 방식이 주로 소액 벌금과 집행유예에 머물렀던 관행을 근본적으로 뒤바꾸는 조치다. 영업이익 5% 과징금과 30억원 하한 노동부는 영업이익 5% 이내에서 산재 사망자 수와 사고 발생 횟수에 따라 과징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공식화했다. 영업이익을 산정하기 어려운 공공기관, 적자기업 등에도 최소 30억원의 하한액을 적용해 기업 규모와 무관하게 실질적 경제적 부담을 가하게 된다. 해당 과징금은 '산업재해예방보상보험기금'에 편입되어 산재 예방과 보상에 활용된다. 예를 들어, 현대자동차와 같은 대기업 영업이익이 10조원에 달할 경우 과징금 한도는 5000억원까지 산정 가능하며, 이는 이전 '매출 3% 과징금'보다 훨씬 강화된 수준이다. 글로벌 기준과 비교할 때 유럽연합(EU)은 산업안전 위반 시 최대 1000만 유로(약 145억원) 수준의 과징금이지만, 한국은 대형사고 발생 시 현저하게 높은 처벌 강도를 도입하는 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