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요즘 부동산 커뮤니티에서 2025 서울 부동산 계급도가 화제다. KT에스테이트가 KB부동산 데이터를 기초로 서울 25개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를 기준으로 등급을 만든 것인데, 5년전인 2020년 당시의 부동산 계급도와 비교해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해당 내용은 총 6계급의 피라미드 형식으로 구성돼 있다.
최상위에 위치해 있는 지역은 강남구와 서초구다. 흔히 강남(권)이라 불리며,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7200만원 이상이이었다. 두 번째로 높은 지역은 용산구와 송파구로, 이들 지역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5400만원 이상이다.
세 번째 지역은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4100만원 이상인 성동구, 마포구, 광진구, 양천구다.
네 번째는 영등포구, 강동구, 동작구, 중구, 종로구로, 이들 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3㎡ 3700만원 이상이다.
다섯 번째는 서대문구, 강서구, 동대문구, 성북구, 은평구, 관악구 6개구로 평당 매매가는 2500만원 이상이었다.
마지막 여섯 번째는 노원구, 구로구, 중랑구, 금천구, 강북구, 도봉구 6개구로 평당 2000만원 이상으로 조사됐다.
5년 전인 2020년 서울 부동산 계급도와 비교하면 어떤 차이가 있을까?
2020년에는 피라미드식 계급이 아닌 황족, 왕족, 귀족, 지방호족, 중인, 평민 등 옛 신분을 나타내던 단어를 사용해 계급으로 표현했다.
최상위인 황족에는 여전히 강남구와 서초구가 위치했다. 5년전이나 지금이나 강남, 서초의 철옹성같은 강남의 입지는 강남불패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줬다.
매매가는 5년 전 3.3㎡당 5000만원 이상에서 현재 7200만원 이상으로 5년 사이 가격이 2200만원이나 올랐다.
두 번째 계급인 왕족에는 지역구가 아니라 특정 지역이 표시됐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용산구의 동부이촌동, 영등포구의 여의도동, 송파구 잠실동, 양천구의 목동으로, 이들 지역내 아파트는 3.3㎡당 4000만원 이상이었다.
세 번째는 3.3㎡당 3000만원 이상의 귀족 계급으로 용산구, 송파구, 성동구, 마포구가, 네 번째는 3.3㎡당 2400만원 이상의 지방호족 계급으로 광진구, 동작구, 종로구, 중구, 강동구, 양천구, 영등포구 등 7개구가 포함됐다. 특히 용산구와 송파구는 2020년 세 번째에서 2025년 두 번째로 계급이 승격되는 기쁨을 누렸다.
5번째 계급인 중인(1800만원 이상)에는 서대문구, 동대문구, 강서구, 성북구, 구로구, 관악구, 노원구, 은평구 등 8개구가, 마지막 계급인 평민(1300만원 이상)에는 강북구, 금천구, 중랑구, 도봉구가 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