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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유통

[강남비자] 우리 동네 스타벅스 몇 곳? 강남구 1위…서울시 스벅 매장 자치구별 TOP25

 

[뉴스스페이스=김희선, 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지금 이순간에도 강남으로의 이주를 꿈꾸며 ‘강남 환상’ 혹은 '강남의 찐가치'에 사로잡혀 있는 비강남 사람들에게 진실된 모습을 알리고자 한다. 때론 강남을 우상화하고, 때론 강남을 비화하는 것처럼 느껴질 지도 모르지만, 언젠가 강남의 가치가 급등해 비자를 받아야하는 시대가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서 '강남VISA'라 명명한다. 나아가 강남과 강북간의 지역디바이스를 극복하는데 일조하고 이해의 폭을 넓혀 허상도 파헤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 개인의 사적인 의견이니 오해없이 그냥 가볍게 즐겨주길 바란다.

 


공간혁신의 아이콘, 별다방, 스세권, 원조 카공족 산실, 스자실(스타벅스 기자실), 굿즈 원조, 굿즈 맛집, 다이어리 업계 파괴자, 제3의 공간(제1공간 집, 제2공간 회사와 학교 이외에 가장 많이 머물고, 가장 편하게 생각하는 공간), 커피업계의 메기, 한국 다방문화 상향평준화, 기프티콘의 성지, 기상천외한 닉네임 집합소, 끊임없는 실험과 도전의 아이콘, 감탄 넘어 배려와 감동을 주는 브랜드, 디테일의 끝판왕 등등

 

한국에서 스타벅스의 애칭과 별칭은 끝이 없다. 그만큼 한국인에게 스타벅스는 단순한 카페(커피공간)로서가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新문화, 뉴패러다임으로 확고히 자리잡았다.

 

일각에서는 "신세계 정용진 회장이 한 일 중에 제일 잘한 일이 한국에 스타벅스를 가져온 것"이라고 말할 정도.

 

강남이라 불리는 강남3구(강남구, 서초구, 송파구)에는 경찰서, 파출소도 가장 많고, 지하철역도, CCTV도 제일 많다. 하물며 햇볕이 뜨거울때, 폭우가 쏟아질때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도시의 오아시스' 역할을 하는 '그늘막'조차 강남이라 불리는 강남서초송파구가 제일 많다.

 

과연 스타벅스 매장도 강남이 가장 많을까?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에 스타벅스 매장이 가장 많은 구는 어디일까.

 

스타벅스커피코리아 홈페이지에 게시(2024년 7월 29일 기준)된 서울 시내 25개 자치구별 매장 수를 살펴보면 총

615개다. 전국 스벅매장은 1914개로 미국과 중국에 이어 매장 기준으로 세계 3위다. 1914개의 한국 스벅 중 32%가 서울에 있다.

 

서울 자치구 중 1위는 91곳의 스벅매장을 가진 강남구다. 서울시 25개 자치구별 평균 24.6개보다 무려 4배가량 많다. 가장 스벅 매장이 적은 강북구(6개) 보다 강남구는 무려 15배 많다.

 

2위~5위는  중구 52개, 서초구 48개, 영등포구 42개, 종로구 39개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최고의 부자지역인 강남구가 이변없이 1등을 차지했으며, 강남권에 속하는 서초구와 중구, 종로구, 영등포구 이른바 도심과 부심지역의 자치구가 상위권을 휩쓸었다.

 

그 이유는 스타벅스의 '메인 스트리트 직영점' 방식 때문이다. 본사에서 신중하게 입지를 선정해 가장 상권이 좋은 위치에 매장을 여는 것. 즉 스타벅스는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번화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런 직영점 전략으로 가맹점이 받는 500m 이상 떨어져야 한다는 '출점 거리 제한 규제'를 적용받지 않아 장사가 잘 되는 지역에 집중적으로 매장을 오픈한다. 

 

딱히 중심상권이나 업무지구가 아니더라도 유동인구가 많은 역세권, 주변에 스타벅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많은 부촌이나 주거지역 근린상권에도 가까운 거리에 여러 매장이 오픈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6위~10위는 송파구 37개, 마포구 37개, 강서구 28개, 용산구 24개, 서대문구 21개로 조사됐다.

 

11위~15위는 광진구 19개, 강동구 17개, 양천구 17개, 성북구 16개, 구로구 15개를 차지했다.


16위~20위는 노원구 14개, 성동구 14개, 은평구 14개, 금천구 13개, 동대문구 13개로 파악됐다.

 

21위~25위는 관악구 12개, 동작구 11개, 중랑구 8개, 도봉구 7개, 강북구 6개로 나타났다.

 

커피업계 관계자는 "스타벅스의 직영, 상권분석 전략으로 스타벅스가 입지하는 곳은 그만큼 교통이 편리하고 상권이 좋으며, 해당 건물의 가치가 올라간다는 의미도 갖고 있다"며 "스타벅스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인근 주거지를 선호하면서 이른바 스타벅스와 역세권을 합친 '스세권'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타벅스는 1999년 7월 27일 이화여자대학교 앞에 생긴 1호점인 이대점을 시작으로 2004년 100호점을 오픈했다. 2003년 이후 매장 수가 폭증하여 2007년 200호점, 2009년 300호점, 2011년 400호점, 2012년 500호점을 오픈했다. 2016년 12월에는 한국 스타벅스 1000호점 청담스타R점이 생겼다. 2019년에 대한민국 진출 20주년을 맞았다.

 

한국 신세계그룹 이마트와 미국 스타벅스 본사 간의 50대50의 합작회사인 주식회사 스타벅스커피코리아로 사업을 시작했지만, 미국 스타벅스 본사는 2021년 7월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법인의 모든 지분을 이마트와 싱가포르 투자청에 11억7500만 달러에 매각하며 한국을 떠났다. 현재 이마트가 67.5%, 싱가포르관광청이 32.5%를 보유중이다.

 

스타벅스 미국 본사가 대한민국 스타벅스 법인의 지분을 모두 매각 후, 국내 스타벅스 법인명 또한 변경됐다. 스타벅스 글로벌 정책엔 해외에서 스타벅스 브랜드를 사용하는 법인의 지분을 미국 본사가 전혀 가지고 있지 않는 경우, 법인명에 스타벅스의 이름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어있다. 기존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법인명을 현재의 법인명인 'SCK COMPANY'로 변경했다.

 

스타벅스는 전 세계적으로 'Just Say Yes'라는 고객 응대 매뉴얼을 지킬 것을 근무 규정으로 강조한다. 고객이 주문할 때에 눈맞추고 친절하게 응대하는 것부터, 고객에게 안 된다고 거절(No)하기 보다는 무조건 고객이 원하는 것을 들어준다.

 

또 매뉴얼에는 고객의 요구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만일 불가능한 경우라면 단호하게 거절하기보다는 에둘러서 정중하게 대안을 제시해 고객을 최대한 실망시키지 않고 진정성으로 어필하는, 스타벅스의 사명감이 담겼다. 이 매뉴얼에 근거해 파트너들은 고객이 음료의 퀄리티에 대해 불만을 제기할 때마다 음료를 다시 만들어 제공한다.

 

2014년 'Call my Name'이라는 이벤트를 실시한 적이 있었다. 주문한 음료를 찾을 때 등록한 닉네임을 불러주는 이벤트였는데 역시나 온갖 기상천외한 닉네임들이 쏟아졌다.

 

'정신나간' 
'어제 출소하신'
'이 동네의 미친' 
'매장 내의 모든' 
'꿻뛟쀏쭯쫣' 
'저도 한입만요' 
'친구 없는'
'볶음밥 시키신' 
'어쩔 수 없이 온'
'월북 예정이신' 
'지옥에서 오신' 
'숨겨왔던 나의' 
'꼴에 휘핑 빼신'

'커피빈 가고픈'

'살려는 드릴게'

'아이고 아이고'

'빅맥세트 하신'

'고흐친구(고갱님)'

'4호선당(고개님)'

'보릿(고개님)' 

'제 이상형이신'

'라떼 시키신'

 

현재는 스타벅스 앱을 설치하고 닉네임을 등록하면 사이렌오더나 스타벅스 카드 결제시 불러준다. 닉네임 설정 제약은 없으나 가이드라인에 위배되는 경우, 불러주지 않는다.


스타벅스는 1971년 3월 31일 제리 볼드윈(Jerry Baldwin), 지브 시글(Zev Siegl), 그리고 고든 보커(Gordon Bowker)라는 세 명의 동업자가 워싱턴주의 시애틀에서 소매점을 열면서 시작됐다. 현재 전 세계 80개국에  3만9000여곳의 매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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