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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동산

“단지보다 타운이 뜬다” 부촌 새로 쓰는 ‘브랜드 타운'…"생활인프라 집중되며 청약시장 인기"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분양시장에서 브랜드 단지가 모여 있는 이른바 ‘브랜드 타운’에 대한 선호도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누구나 알 수 있는 브랜드 아파트가 대거 밀집되면서, 지역의 시세를 주도하는 새로운 부촌으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인천 연수구 송도동 일원 ‘송도 더샵 파크애비뉴(‘18년 11월 입주)’ 전용면적 84㎡는 3월 15억5,000만원에 거래돼 올해 인천에서 거래된 ‘국민평형’ 중 최고가를 기록했다(22일 기준).

 

동기간 단지가 위치한 연수구에서 실거래된 동일 면적 아파트의 평균 가격은 6억1,953만원으로 이보다 약 2.5배 높은 금액에 거래된 셈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이 단지 반경 1km 내에 9개 단지, 6,000여 가구의 ‘더샵’ 브랜드 타운을 이루고 있다.

 

이는 지방도 마찬가지다. 전북 전주시 일원 ‘포레나 전주에코시티(‘23년 5월 입주)’ 동일 면적은 올해 5월 7억3,000만원에 거래돼 올해 전북에서 거래된 동일 평형 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동기간 단지가 위치한 전주시에서 실거래된 동일 면적 아파트 평균 가격은 3억6,177만원으로 이보다 2배 이상 높은 금액에 거래된 것이다. 단지가 위치한 전주에코시티에는 더샵, 자이 등의 브랜드 단지가 잇따라 들어서 있다.

 

브랜드 타운의 경우 인근으로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은 지역이 다수 자리해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신축 브랜드 단지는 내부 설계나 커뮤니티 시설 등 기존 단지에서 보기 어려운 차별화된 상품들이 적용되는 만큼 인근 노후 단지의 갈아타기 수요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규모 아파트 밀집 지역을 이루면서 자연스럽게 교통, 교육, 상업 등 생활 인프라가 집중되는 ‘집적 효과’가 나타나 지역 시세를 주도하는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올해 청약시장에서 브랜드 타운에 공급되는 신규 단지는 높은 인기를 얻었다 3월 충남 천안시 일원에 분양한 ‘e편한세상 성성호수공원’은 1순위 평균 17.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 반경 1km 내에는 푸르지오, 자이, 아이파크 등의 브랜드 단지들이 밀집돼 있다. 이어서 4월 경기 화성시 일원에 분양한 ‘동탄 포레파크 자연앤 푸르지오’는 1순위 평균 68.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반경 1km 내에 롯데캐슬, 아이파크, 자이 등의 브랜드 타운이 조성돼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지역 내 브랜드 타운이 형성될 경우, 인구유입과 함께 생활 인프라 확충 등이 빠르게 이뤄져 입주 시점에는 편리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며 “특히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가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 지역 가치를 끌어올리면서, 부동산 조정기에도 비교적 강한 집값 하방경직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브랜드 타운에 공급되는 신규 단지들이 눈길을 끈다. 포스코이앤씨는 8월 경남 김해시 신문동 일원 신문1지구 도시개발구역 A17-1블록에서 ‘더샵 신문그리니티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면적 84~93㎡ 총 695세대로 구성된다.

 

김해의 신흥 주거지로 떠오르는 신문1지구에 조성돼 높은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으며, 앞서 1차의 성공적인 분양에 이은 후속 분양으로 총 1,841세대 규모의 ‘더샵’ 브랜드 타운을 완성하게 된다. 단지 좌측에 신문1지구초등학교(‘27년 9월 개교 예정)가 있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며, 인근에 김해 최대 규모의 김해관광유통단지가 위치해 있어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롯데워터파크, 롯데가든파크, 롯데호텔앤리조트 김해 등의 쇼핑∙여가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8월 부산 강서구 강동동 일원 에코델타시티 11블록에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트레파크’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4층, 13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370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인근에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센터파크’와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린’이 성황리에 분양을 마쳤으며, 에코델타시티에서 세 번째 분양에 나선 ‘푸르지오’ 브랜드 단지다.

 

단지 앞 중학교와 인근 초등학교, 유치원 등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으며, 인근에 부전~마산 복선전철 노선(예정) ‘에코델타시티역’ 신설이 계획돼 있어 교통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8월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부대동 일원에서, ‘천안 아이파크 시티 2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4층, 11개 동, 전용면적 84~118㎡ 총 1,222세대 규모로 구성된다. 총 6,000여 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천안 아이파크 브랜드 시티’의 두 번째 분양 단지로 중대형 타입 위주의 대단지 아파트다.

 

해당 브랜드 시티는 각 단지에 HDC현대산업개발만의 노하우를 담아 프리미엄 조경, 테마형 커뮤니티, 스마트 시스템 등이 적용되며, ‘아이파크’만의 일체감 있는 완성형 브랜드 시티로 구현될 전망이다. 생활 인프라도 우수하다. 먼저 단지는 수도권 전철 1호선 부성역(가칭/계획) 역세권이고 천안대로, 경부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해 교통환경이 우수하다.

 

우미건설은 8월 강원 원주시 무실동 일원에서 ‘원주역 우미린 더 스텔라’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3층, 5개 동, 전용면적 84㎡, 총 927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단지는 앞서 공급된 ‘원주역 우미린 더 스카이’의 후속 단지로, 두 단지를 합쳐 총 1,827가구 규모의 우미린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여기에 단지는 KTX 원주역이 도보권에 위치한 초역세권 입지를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육민관중·고교, 연세대 미래캠퍼스, 한라대, 강릉원주대 원주캠퍼스 등도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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