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8 (화)

  • 구름많음동두천 14.3℃
  • 흐림강릉 10.8℃
  • 흐림서울 16.0℃
  • 구름많음대전 18.8℃
  • 구름많음대구 21.3℃
  • 구름많음울산 22.6℃
  • 흐림광주 16.1℃
  • 흐림부산 20.7℃
  • 흐림고창 12.8℃
  • 흐림제주 15.2℃
  • 구름많음강화 15.1℃
  • 맑음보은 17.9℃
  • 구름많음금산 17.8℃
  • 흐림강진군 16.2℃
  • 구름많음경주시 22.9℃
  • 흐림거제 19.9℃
기상청 제공

빅테크

[빅테크칼럼] AI 초격차 위한 저커버그 '승부수'…메타, 챗GPT 공동개발자 자오 셩지아 '초지능연구소' 수장으로 영입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글로벌 IT 업계 최대의 AI 인재 쟁탈전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메타(Meta)가 오픈AI 출신의 자오 셩지아(Shengjia Zhao)를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랩스(Meta Superintelligence Labs·MSL) 최고 과학자(Chief Scientist)로 공식 임명했다.

 

마크 저커버그 CEO는 2025년 7월 25일 스레드(Threads) 게시물을 통해 “셩지아가 새로운 연구소를 공동 설립했고, 첫날부터 우리의 수석 과학자였다”며 이번 인사를 발표했다고  CNBC, Bloomberg, Business Insider, TechCrunch 등이 보도했다.

 

메타, 초지능 분야 주도권 쟁취 위한 ‘블록버스터’ 행보


메타가 신설한 슈퍼인텔리전스 랩스는 인간 능력을 능가하는 AI 모델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곳에서 자오 수석과학자는 연구 및 전략 수립을 총괄하며, 다양한 프런티어 AI 모델(예: Llama 시리즈, 오픈소스 기반 차세대 언어모델 등) 개발의 선봉에 선다.

 

자오는 최고 AI 책임자(Chief AI Officer)로 전격 발탁된 스케일AI(Scale AI) 창업자 알렉산드르 왕(Alexandr Wang)에게 직접 보고하며, 저커버그 CEO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랩의 비전과 방향을 제시한다.

 

자오 셩지아, 실리콘밸리 ‘AI 드림팀’의 퍼스트무버

 

자오 셩지아는 스탠퍼드대 컴퓨터공학 박사, 칭화대 출신으로 오픈AI에서 원조 챗GPT, GPT-4, o1·o3 등 혁신적인 모델 연구와 논문을 주도한 인물이다. 또한, 고성능 합성데이터(synthetic data) 부서장으로 일했고, ‘AI 추론(reasoning)’ 패러다임 개척에도 큰 역할을 했다.

 

그의 이번 메타行은 대형 테크기업 간 AI 인재 '빅뱅전'의 상징이다. 업계에 따르면 메타는 2025년 들어서만 오픈AI에서 최소 12명의 주요 연구자들을 영입했고, 구글, DeepMind, 애플, Anthropic 등 주요 경쟁사 출신 연구원까지 대거 모으고 있다.

 

특히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메타가 사인온 보너스 최대 1억달러(약 1352억원)를 제시하며 인재를 빼가고 있다"고 밝혀 그 경쟁열기를 방증했다.

 

메타의 슈퍼인텔리전스 랩은 단일 인재영입에만 그치지 않고, 2025년 6월 기준 스케일AI에 143억달러(약 19조6800억원)를 투자하며 AI 데이터 라벨링·인재수혈까지 병행, 말 그대로 'AI 드림팀'을 꾸렸다.

 

 

AI 초격차에 수조원 베팅…월가 "메타, 미래 주도" 한목소리


저커버그 CEO는 "수년 내 AI 컴퓨팅 인프라에 수조달러를 투입할 것"이라고 전격적으로 밝혔고, 랩의 전략적 목표도 '차세대 슈퍼인텔리전스' 실현으로 설정했다. 메타는 최근 연간 설비투자(CapEx) 전망치도 기존 600~650억달러에서 640~720억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AI를 중심에 놓은 미래 비전 달성에 전사적으로 매진 중이다.

 

월가도 메타의 행보를 '강력 매수(Strong Buy)'로 해석한다. 2025년 7월 말 기준 증권사 45곳 중 무려 41곳이 메타 주식에 '매수'의견을 냈으며, 주요 증권사들은 메타 목표주가를 평균 752.33달러(상승여력 5.56%)로 제시했다.

 

일부 기관에서는 최고 935달러까지 전망했다. 연매출·순이익 전망치도 2025년 기준 각각 1834.59억달러, 622.5억달러로 전년 대비 약 13.6%·13.2% 성장률을 예상했다.

 

"수퍼인텔리전스 대전, AI 생태계 질서 바꾼다"


빅테크 업계에서는 메타가 빅테크 내 AI '슈퍼인텔리전스' 전쟁에서 가장 강력한 '팀'과 '인프라'를 구축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CEO 중 유일하게 엔지니어 출신인 저커버그의 과감한 전략 리더십, 투자·인재영입 올인, FANG(페이스북·아마존·넷플릭스·구글) 빅테크를 압도하는 빅딜이 결합하면서, 2025년 하반기 초지능 연구개발의 대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빅테크칼럼] 펜실베이니아주립大, 복근이 뇌의 수압 펌프 역할 …"걷기만 해도 뇌 속 노폐물 씻어내는 ‘유압 펌프’ 있었다"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연구진이 복근 수축이 뇌를 미세하게 움직여 뇌척수액을 순환시키고, 이 과정에서 뇌 속 노폐물을 씻어내는 ‘수압 펌프’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동물실험으로 제시했다. 뇌와 장이 혈관과 액체 역학으로 직접 연결돼 있다는 이 발견은 “가벼운 움직임만으로도 뇌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기존 역학 연구에 구체적 물리·생리학적 근거를 더하는 결과다. 즉 복근 수축이 수압 펌프처럼 작용해 척수와 연결된 혈관을 압박하고, 뇌가 두개골 안에서 미세하게 흔들리도록 만든다. 이 움직임이 뇌척수액을 뇌 표면으로 흘려보내 알츠하이머병 등 신경퇴행성 질환과 관련된 유해한 신경 노폐물을 씻어낼 수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복근 수축이 만든 ‘미세 뇌 흔들림’ 연구는 네이처 뉴로사이언스(Nature Neuroscience)에 게재됐으며, 패트릭 드류(Patrick Drew)가 이끄는 펜실베이니아주립대 팀이 중심이 됐다. 연구진은 쥐의 복부에 근전도(EMG) 전극을 이식해 복근이 수축하는 시점과 뇌의 미세 움직임을 정밀 계측한 결과, 뇌의 움직임이 복근 수축보다 수십 밀리초 뒤에 일관되게 따라오는 패턴을 포착했다. 이 과정에는 복강과 척추관을 잇는

[빅테크칼럼] '메타의 마누스 20억 달러 인수 불허'한 중국의 속내…‘싱가포르 워싱’ 정조준 "기술 민족주의 등장"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중국이 메타(Meta)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마누스(Manus) 인수를 공식 불허하며, 20억달러(약 3조원) 규모의 ‘빅딜’이 미·중 기술패권 전면전에 휘말렸다. 힘들게 키운 자국 AI 기술을 베이징의 영향권 안에 묶어두기 위한 단호한 조치라는 분석이다. 블룸버그와 로이터에 따르면, 4월 27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외국인투자안전심사 사무실 명의로 “법에 따라 마누스 프로젝트 인수에 대해 투자 금지 결정을 내린다”며 “당사자에게 인수 거래 철회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2025년 12월 메타가 마누스 인수 계획을 발표한 지 불과 4개월여 만에 ‘거래 철회’라는 초강수를 던진 것이다. 메타 측 대변인은 논평 요청에 즉각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제2의 딥시크’ 20억달러 딜, 4개월 만에 막힌 이유 마누스는 2022년 설립된 중국계 AI 스타트업으로, 심층 리서치 리포트 작성과 프레젠테이션 슬라이드 제작 등 복합적 고난도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를 앞세워 ‘제2의 딥시크’로 불리며 급부상했다. 2025년 중반에는 본사를 중국에서 싱가포르로 옮기고 ‘Butterfly Effect Pte. Ltd.’라는 법인

[빅테크칼럼] AI, ‘평등의 기술’이 아니라 고소득·고학력·남성에게 쏠린 특권이 되고 있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인공지능(AI)이 노동시장의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고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소득·성별·연령·학력에 따라 혜택이 극단적으로 쏠리는 ‘AI 디바이드(AI 격차)’가 빠르게 굳어지는 양상이다. 기술 낙관론이 말하던 “AI가 모두의 생산성을 공평하게 높여줄 것”이라는 서사는 적어도 현재까지는 통계와 거리가 멀다는 게 국내외 데이터를 종합한 결론이다. 고소득층 60% 이상이 매일 AI 사용…저소득층은 16%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리서치 기업 포컬데이터(Focaldata)가 미국·영국 근로자 4,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AI 노동시장 추적기’ 첫 보고서에 따르면, 소득 상위 근로자의 60% 이상이 AI 도구를 ‘매일’ 사용하는 반면, 저소득 근로자 가운데 매일 AI를 쓴다고 응답한 비율은 16%에 그쳤다. 임금 수준이 높을수록 AI 활용 빈도가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는, 전형적인 ‘K자형 기술 확산’의 단면이다. FT는 이 조사 결과를 두고 “임금과 교육 수준, AI 활용 간 강한 상관관계가 존재하며, 이는 상위 노동자의 생산성을 더 끌어올리는 반면 하위 노동자에게는 같은 효과가 나타나지 않아 소득 격차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