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 호황이 한국 증시를 끌어올리는 데 그치지 않고, 결혼시장과 대학 전공 선택까지 재편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초고속 주가 상승, 수억원대 성과급, 명확한 국내 고용 경로가 맞물리면서 ‘반도체 대기업 엔지니어’는 신흥 혼인 선호 직군이 됐고, 전기·컴퓨터공학은 의학계열 못지않은 선망의 진로로 부상했다. ‘AI 붐’의 숫자 올해 한국 AI 랠리의 중심에는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포함한 고사양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있다. 로이터는 엔비디아 등 AI 칩에 쓰이는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공급을 압도하면서 가격과 실적, 주가를 동시에 밀어 올렸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메모리 가격은 직전 분기 대비 두 배로 뛰었고, AI 데이터센터 수요로 당분기 추가 상승 폭이 최대 63%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제시됐다. 이 흐름 속에서 삼성전자는 5월 6일, SK하이닉스는 5월 27일 각각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어섰다. SK하이닉스는 5월 27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1680조원, 약 1조1200억달러를 기록했다. 로이터는 당시 두 회사가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의 약 절반을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코스피는 202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오픈AI가 자체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공식화하면서 생성형 AI 경쟁은 챗봇·에이전트 시장을 넘어 기계 설계와 부품 조달, 제조·안전 검증이 결합된 ‘피지컬 AI’ 전쟁으로 확대되고 있다. 다만 오픈AI는 시제품, 양산 일정, 생산 목표, 제조 파트너를 공개하지 않아 현시점에서 이를 완성 로봇 사업 진입 선언으로 평가하기보다는, 수직 통합을 염두에 둔 연구·인력 확보 단계로 봐야한다는 분석이다. 올트먼 “반드시 휴머노이드 만든다” forbes, venturebeat, humanoidsdaily에 따르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Sources 팟캐스트에서 휴머노이드 개발 여부를 묻는 질문에 “우리는 분명히 휴머노이드를 할 것(We will definitely do a humanoid)”이라고 답했다. 그는 휴머노이드 외에도 다른 형태의 로봇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혀, 오픈AI의 하드웨어 전략이 인간형 로봇 한 종에 한정되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올트먼의 논리는 단순하다. 인간이 생활하고 일하는 공간 자체가 사람의 신체 규격에 맞춰 설계됐다는 것이다. 계단과 문, 선반, 주방, 공장 작업대, 각종 공구를 바꾸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으로 거론되는 ‘아이폰 울트라’의 호주 가격이 통신사 보다폰 호주(Vodafone Australia) 유출 정보로 알려지면서, 기본형이 호주달러(Australian dollars) A$3699(약 미화 2660달러, 한화 360만원 안팎)부터 시작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다만 애플은 제품명·사양·가격·출시 여부를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 A$3699부터 A$4699까지…용량당 A$500 차이 9월 3일 공개된 appleworld, forbes, mashable, mobidevices 보도에 따르면, 보다폰 호주는 애플의 폴더블 신제품으로 추정되는 ‘아이폰 울트라’ 3개 저장용량 모델을 사전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상 가격은 256GB A$3699, 512GB A$4199, 1TB A$4699다. 기본형에서 1TB 최상위 모델까지 가격 차이는 정확히 A$1000이며, 저장용량을 256GB에서 512GB, 다시 1TB로 높일 때마다 A$500가 추가되는 구조다. 유출 가격을 단순 환율로 환산하면 256GB 모델은 약 미화 2660달러, 512GB는 약 3020달러, 1TB는 약 3380달러 수준이라는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애플이 앱 추적 투명성(App Tracking Transparency·ATT) 정책을 경쟁사 앱 개발자에게만 불리하게 운용했다는 이유로 영국에서 20억파운드(약 27억 달러, 한화 3조7000억원) 규모의 집단소송을 당했다. 쟁점은 프라이버시 보호의 정당성 자체가 아니라, 애플이 iOS 생태계의 관문사업자 지위를 활용해 제3자 앱에는 더 엄격한 추적 동의 절차를 부과하고 자사 광고·데이터 사업에는 상대적으로 완화된 기준을 적용했는지 여부다. 20억파운드 ‘ATT 손해배상’ 청구 investing, thenextweb, thenews, mobilegamer에 따르면, 영국 앱 개발자들을 대리하는 ATT Collective Action Limited는 2026년 9월 3일 런던 경쟁항소심판소(Competition Appeal Tribunal·CAT)에 애플을 상대로 20억파운드, 약 27억달러의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청구는 수천 명의 영국 iOS 앱 개발자를 포괄하며, 대표자는 영국 경쟁시장청(CMA)에서 2014~2024년 반독점 담당 선임국장을 지낸 경쟁법 전문가 앤 포프다. 소송은 ATT가 도입된 2021년 4월 26일을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메타가 직원 성과평가에서 인공지능(AI) 도구의 사용 빈도와 토큰 소비량을 사실상 배제하기로 했다. 올해 초 전사적으로 내건 ‘AI 기반 임팩트’ 기조가 단순 사용량 경쟁, 이른바 ‘토큰맥싱(tokenmaxxing)’으로 변질됐다는 내부 반작용을 인정한 조치로 읽힌다. 다만 메타는 AI 도입 자체의 고삐를 푼 것은 아니다. 오히려 직원들에게 자율형 개인 AI 에이전트 ‘해치(Hatch)’를 테스트하도록 권장하면서, AI 전략의 평가 기준을 ‘얼마나 많이 썼는가’에서 ‘얼마나 실제 일을 해냈는가’로 옮기고 있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와이어드(WIRED)는 9월 3일(현지시간) 메타가 이번 주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공지에서 AI 도구 사용량을 성과평가의 기준으로 삼지 않겠다고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공지를 받은 직원 3명에 따르면, 새 평가 지침은 기존의 ‘AI 사용(usage of AI)’과 ‘AI 네이티브(AI Native)’ 같은 표현을 삭제했다. 대신 업무 성과는 “AI 또는 다른 수단에 의해 지원될 수 있다”고 규정했다. 도구의 채택 여부보다 최종 결과와 조직 기여도를 보겠다는 문구다. 메타 엔지니어들에게는 더 직접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가 “향후 5년 안에 인공지능(AI)은 연구실과 얼리어답터의 영역을 벗어나 의료·행정·농업·개발·창업 현장의 일상적 업무 도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파벳이 2026년 설비투자(Capex) 가이던스를 최대 2,050억달러로 끌어올린 배경은 단순한 데이터센터 증설이 아니라, AI를 전 산업의 업무 인프라로 전환시키겠다는 장기 베팅으로 읽힌다. 피차이의 ‘5년’은 제품 보급의 시간표 ad-hoc-news,indiantelevision,reuters, cnbc에 따르면, 피차이는 IIT 카라그푸르 75주년 기념 영상 메시지에서 “앞으로 5년을 바라보면 AI가 연구실과 얼리어답터로부터 멀어져, 실제로 일을 하는 사람들의 손으로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구체적으로 열거한 대상은 의료 종사자, 정부 공무원, 농민, 개발자, 기업가다. 이는 AI의 경쟁 축이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성능 시연에서 벗어나, 산업별 업무 흐름에 얼마나 깊이 들어가 생산성과 의사결정을 바꿀 수 있느냐로 이동할 것이라는 선언에 가깝다. 알파벳의 관점에서 이는 검색·유튜브·워크스페이스·안드로이드·구글 클라우드에 흩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2026년 9월 1일 기준 8920억 달러(한화 1237조원)의 순자산으로 세계 1위를 유지했다. 한 달 만에 2020억 달러가 불어난 머스크의 자산은 2위 래리 페이지(2770억 달러)의 3.2배를 웃돌았고, 전 세계 상위 10대 부호의 자산 합계도 2조8000억 달러로 확대됐다. 7월 급락 뒤 8월 ‘V자 반등’ 9월 1일(현지시간) 포브스의 9월 세계 부호 순위에 따르면, 머스크의 순자산은 8월 한 달에만 2020억 달러 증가했다. 7월에는 스페이스X와 테슬라 주가 하락 영향으로 3630억 달러가 감소했지만, 8월 스페이스X 주가가 33%, 테슬라 주가가 18% 오르면서 급반등했다. 다만 포브스의 순자산은 상장·비상장 주식 가치, 보유 지분율, 옵션, 부채 등을 반영한 추정치인 만큼 주가 및 기업가치 변동에 따라 일별로 크게 움직일 수 있다. 포브스도 실시간 억만장자 순위에서 시장가격 변동에 따라 순자산이 매일 달라진다고 설명한다. 머스크 부의 핵심은 스페이스X와 테슬라 지분이다. 포브스에 따르면 머스크는 스페이스X 지분 38%를 보유하고 있으며, 스페이스X의 시가총액은 약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앤트로픽이 공개한 ‘클로드 페이블(Fable) 5.1’과 ‘클로드 미토스(Mythos) 5.1’의 핵심은 새 모델 2종의 경쟁이 아니라, 동일한 기반 모델을 접근 권한과 안전장치 수준에 따라 분리한 상용화 전략이다. 일반 이용자와 기업은 페이블 5.1을 쓰고, 사이버보안·생명과학처럼 이중용도 위험이 큰 영역의 검증된 기관은 완화된 안전장치를 적용한 미토스 5.1에 접근하는 구조다. 앤트로픽은 캐시 재사용 단가를 75% 낮추면서 일반 작업의 비용을 약 25%, 장시간 자율작업형 AI 에이전트 업무의 비용을 최대 약 45% 낮출 수 있다고 제시했다. ‘두 모델’ 아닌 하나의 엔진 앤트로픽은 9월 1일(현지시간) ‘클로드 페이블 5.1’과 ‘클로드 미토스 5.1’을 발표했다. 다만 회사의 공식 설명에 따르면 두 제품은 모델 성능 자체가 다른 별도 계열이 아니라 같은 모델에 서로 다른 안전 통제 체계를 적용한 버전이다. 페이블 5.1은 일반 공개형이다. 코딩, 문서작성, 자료조사, 스프레드시트 분석, 프레젠테이션 제작 등 지식노동 전반에 투입할 수 있으며, 클로드 API와 앤트로픽의 서비스,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마이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중국 창업팀이 만든 AI 에이전트 스타트업 Manus(매너스)가 메타 플랫폼스(Meta Platforms)와의 결별 절차를 마치고 독자 운영을 공식 재개했다. 약 20억달러 이상으로 알려진 메타의 인수 거래가 중국 정부의 외국인투자 안보심사에 막힌 지 약 4개월 만이다. 중국 당국이 해외에 본사를 둔 중국계 AI 기업의 인수 거래를 사후적으로 되돌린 사례라는 점에서, 미중 기술패권 경쟁 국면의 새로운 규제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economictimes, reuters, cnbc, barrons, globaltimes에 따르면, Manus는 9월 1일 창업팀이 회사를 다시 이끄는 독립 AI 에이전트 연구소로 운영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를 “다음 챕터”의 출발로 표현했지만, 이번 복귀는 단순한 지배구조 원상복구가 아니다. 사용자가 생성한 일부 데이터를 삭제·복구해야 했고, 기존 투자자와 중국 인터넷 공룡 텐센트가 새 지분구조를 논의하는 등 사업·데이터·자본의 재편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4개월 만에 뒤집힌 초대형 거래 메타는 2025년 12월 29일 중국 창업팀이 설립하고 싱가포르로 본사를 옮긴 Manus 인수를 발표했다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애플이 15년 만의 최고경영자 교체를 실행하면서 존 터너스 신임 CEO에게 2027회계연도 기준 약 5800만달러(한화 790억원)의 목표 보상 패키지를 제시했다. 팀 쿡 전 CEO는 9월 1일부터 이사회 집행의장으로 전환해 약 4700만달러의 목표 보수를 받는다. 애플 SEC 공시를 인용한 Bloomberg Law·The Wrap·9to5Mac 보도에 따르면, 이번 보상안은 단순한 급여 조정이라기보다, 차기 CEO의 성과책임을 강화하는 동시에 쿡을 정책·대외관계와 전략적 연속성을 담당하는 고위 경영자로 잔류시키는 ‘이중 안전장치형’ 승계 구조로 해석된다. 주가 성과에 묶인 5800만달러 애플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상 관련 공시에 따르면, 터너스 CEO의 2027회계연도 목표 보상은 기본급 300만달러와 목표가치 5500만달러의 연간 주식보상으로 구성된다. 산술상 현금성 기본급의 비중은 전체 목표 보상의 약 5.2%에 불과하고, 약 94.8%가 주식보상이다. 즉 터너스의 실질 보수는 애플의 장기 주가 및 경영 성과와 사실상 결박되는 구조다. 5500만달러 규모의 주식보상 가운데 75%인 4125만달러는 성과조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