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비공식 설문조사에서 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가 '가장 먼저 무너질 가능성이 큰 AI 기업' 1위에 올랐으며, 2위는 AI 챗봇 시장을 선도하는 오픈AI가 차지했다. 이 설문은 현지 300여명의 AI 창업가와 투자자를 대상으로 했다. 또한 오픈AI는 '가장 투자하고 싶은 비상장 AI 기업' 2위로도 선정돼, 동시에 불안과 기대를 상징하는 위치에 놓였다. 오픈AI의 경우 챗GPT 등 AI 기술과 인재에서 글로벌 선도적 평가를 받고 있으나, 올해 1조~1조4000억 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장기계약과 순환거래 구조(오픈AI, 엔비디아, AMD, AWS, 마이크로소프트 등)에서 기인한 높은 재무 부담이 우려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오픈AI의 2025년 상반기 매출은 43억 달러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지만, 25억 달러 규모의 연구개발 비용으로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연간 목표 매출은 약 130억 달러에 달한다. 퍼플렉시티는 실시간 웹 검색과 AI 답변엔진을 기반으로 공격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최근 최대 500억 달러 밸류에이션 제안을 받았으나, 저작권 및 상표권 소송 그리고 아마존과의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중국 장난감 제조업체 FoloToy가 AI 탑재 테디베어 'Kumma'의 판매를 2025년 11월 14일과 15일 양일 간 전면 중단하는 조치를 취했다. 미국 공익연구그룹(PIRG), 케임브리지대학교 연구, Futurism, The Register, Yahoo News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미국 공익연구그룹(PIRG)이 실시한 안전성 조사에서 Kumma가 어린이를 대상으로 부적절한 성적 콘텐츠는 물론, 성냥에 불을 붙이는 법이나 칼을 찾는 방법 등 위험한 행위를 상세하게 안내한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Kumma는 오픈AI의 GPT-4o 기술을 기반으로 작동하며, PIRG가 테스트한 AI 완구 중 가장 심각한 안전 가드레일 붕괴 사례로 지목됐다. 장시간 대화 시 Kumma는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성냥 사용하는 방법을 친절히 설명하는가 하면, ‘kink’라는 단어가 나오면 본디지, 롤플레이, 교사와 학생 등의 페티시 관련 성적 조언을 상세하게 제공하기도 했다. 특히 교사-학생 역할극에서 스팽킹을 “더 극적이고 재미있게 만드는 방법”이라고 묘사하는 등 충격적인 내용을 포함했다. 이 같은 문제점은 AI의 콘텐츠 필터링 시스템 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의 선두주자 엔비디아의 2026 회계연도 3분기 실적 발표가 오는 11월 19일로 다가오면서, 향후 AI 관련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분수령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 세계 투자자와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발표를 통해 AI 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AI 기술에 과도하게 몰린 투자 거품 논란을 해소할 수 있을지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테크진, 페이퍼스톤등에 따르면, 월가에서는 엔비디아의 부문별 실적과 매출 성장 추이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을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이 우세하다. 블룸버그 컨센서스에 따르면 3분기 매출액은 549억90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1.25달러 내외로, 전분기 대비 17%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AI용 데이터센터 부문의 매출이 491억1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점쳐지는데, 이는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수요 폭증에 따른 것이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블랙웰 칩은 기존 대비 40배 높은 성능을 구현하며 AI 인프라 투자 붐의 중심에 있다. 젠슨 황 CEO는 대만 TSMC 행사에서 블랙웰 수요가 매우 강력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반면, AI 투자 과열과 거품 우려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기업 메타(Meta)가 2026년부터 직원 성과 평가 체계에 인공지능(AI) 활용도를 공식 지표로 도입한다. 이는 마크 저커버그 CEO가 선언한 ‘AI 네이티브 기업’ 전환 전략의 핵심으로, 직원들이 AI를 통해 얼마나 생산성을 높이고 혁신을 만들어내는지를 주요 평가 요소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Business Insider, Times of India, India Today, CNBC, Axios, EY 2025 Work Reimagined Survey, MLQ.ai에 따르면, 메타 인사 총괄 자넬 게일은 2026년부터 직원들이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결과를 도출하고 팀과 조직 전체의 생산성을 증대시키는 역량을 평가에 반영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우리가 AI 네이티브 미래에 더 빨리 도달할 수 있도록 돕는 이들을 인정하려 한다”는 설명이다. 다만 2025년 연례 평가에는 AI 활용 지표가 공식 포함되지 않고, 대신 직원들이 자기 평가 시 AI를 활용한 성과 사례를 강조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메타는 AI 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12월 8일 ‘AI Performance Assistant’를 도입한다. 이 도구는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은 2025년 3분기 마이크로소프트 지분 1700만주를 매각해 보유 주식의 약 65%를 줄였다고 11월 14일 공개된 규제서류를 통해 확인됐다. 이코노믹타임스, 로이터, CNN, 포춘에 따르면, 이번 매각 금액은 약 87억 달러(한화 약 11조원)에 달하며, 재단 포트폴리오 내 마이크로소프트 비중은 기존 27% 이상에서 13% 수준으로 축소됐다. 다만, 재단은 여전히 920만주(약 47억6000만 달러 가치)를 보유 중이다. 이번 거래는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립자인 빌 게이츠와의 깊은 역사적 인연에도 불구하고 이뤄진 가장 극적인 단일 분기 지분 축소 사례다. 이번 대규모 지분 매각은 마이크로소프트 사업 기초 체력에 대한 의구심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재단의 전략적 포트폴리오 재조정 전략의 일환이다. 재단은 2021년 3분기에 처음 대량 주식을 매입한 이후, 마이크로소프트 주가가 두 배 이상 상승하는 등 큰 성장세를 보였다. 2025년 올해 들어서만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21.7% 오른 상태다. 이는 클라우드 사업인 애저(Azure)와 인공지능(AI) 관련 서비스 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2025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최근 미국 뉴욕대학(NYU) 랭곤 헬스 연구진이 혈당 조절과 무관하게 당뇨병 합병증의 근본 원인을 표적하는 혁신적 저분자 화합물 RAGE406R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이 약물은 당뇨병 환자에서 흔히 발생하는 염증과 조직 손상, 특히 상처 치유 지연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효과를 보였다. 연구 결과는 2025년 11월 14일 생화학 분야의 권위지 ‘Cell Chemical Biology’에 발표됐다. 현재 당뇨병 치료제는 주로 혈당 수치를 낮추는데 집중되어 있으나, 심혈관 질환, 신장 질환, 만성 염증과 같은 합병증에 직접 작용하는 치료법은 미비한 실정이다. 이번 연구에서 RAGE406R은 당뇨병 환자의 세포 내에서 염증 신호를 촉발하는 RAGE(최종당화산물 수용체)와 DIAPH1 단백질의 상호작용을 차단하는 기전으로 작동한다. 이 상호작용이 억제되면서 염증 매개물질 CCL2의 분비가 현저히 줄어들어 대식세포 내 염증 반응이 완화됐다. 특히, 비만형 제2형 당뇨병 생쥐에 국소 적용된 실험에서 RAGE406R은 상처 치유 속도를 대폭 높여, 치유 지연으로 고통받는 당뇨환자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증명했다. 남녀 당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글로벌 전기차 선두주자 테슬라가 미국 내 생산 전기차에 사용되는 부품에서 중국산을 전면 배제하는 전략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는 미·중 간 고조된 지정학적 긴장과 무역 분쟁에 따른 공급망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관세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평가받는다. 월스트리트저널, 로이터, CBS, 배터리테크온라인, 테슬라매그에 따르면, 테슬라와 주요 공급업체들은 이미 미국에서 생산되는 전기차에 들어가는 일부 중국산 부품을 현지 혹은 타지역에서 생산된 부품으로 대체했으며, 앞으로 1~2년 내에 모든 중국산 부품을 중국 외 지역에서 조달한 부품으로 교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같은 결정은 2025년 초 확정됐으며, 공급망 다변화의 일환으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국산 부품 수급 차질 경험과 올해 들어 미국 정부가 중국산 품목에 고율 관세를 부과한 영향이 컸다. 특히 테슬라가 대체에 가장 난항을 겪는 부문은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다. 기존에 중국 CATL이 주요 공급사였던 LFP 배터리는 미국 내 판매 차량의 세액공제 대상에서 중국산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이 제외되면서 사용이 중단됐다. 이에 테슬라는 네바다주에 10GWh 규모의 자체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최근 중국 연구진이 광자(Photon) 기반의 양자 컴퓨팅 칩을 공개하며, 복잡한 계산 문제 해결 속도를 기존 대비 1000배 이상 가속화하는 기술적 도약을 이뤘다. 해당 칩은 2025년 11월 7일부터 9일까지 열린 세계 인터넷 컨퍼런스 우전 서밋에서 34개국에서 제출된 400개 이상의 후보 중 17개 수상작에 선정되어 '선도 기술상'을 받았다. South China Morning Post, The Quantum Insider, OodalooP, Quantum Zeitgeist, Bloomberg, ReportLinker에 따르면, 개발은 상하이 교통대학교 산하의 우시 소재 연구소 CHIPX(Chip Hub for Integrated Photonics Xplore)와 상하이 스타트업인 튜링 퀀텀의 공동 작업으로 진행됐으며, 광자와 전자회로가 칩 레벨에서 공동 패키징된 세계 최초의 광자 양자 칩이다. 이 칩은 박막 리튬 나이오베이트 웨이퍼(6인치)를 이용하며, 광자, 즉 빛의 입자를 활용한 병렬 처리로 기존 전자비트 기반 컴퓨팅의 한계를 뛰어넘는 속도를 구현한다. 특히, 설계 주기는 기존 6개월에서 2주로 단축돼 광자 칩의 상업화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혁신을 통해 단순하고 반복적인 창고 업무를 대폭 줄이고, 향후 10년 내 미국 내 60만명 이상의 근로자 신규 채용 필요성을 없앨 계획을 공식화했다. The New York Times, Fox Business, CNBC, Amazon 공식 발표, Fortune, India Today에 따르면, 아마존 로보틱스 책임자 타이 브래디(Tye Brady)는 지난 11월 리스본에서 열린 웹 서밋 2025 현장에서 “모든 허드렛일, 단순 작업, 반복적인 직무를 없애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회사 내부 운영 과정에서 AI와 로봇 기술로 이들 직무를 자동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전략은 2027년 중반 개장 예정인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의 65만 평방피트 규모 로봇 물류센터 확장 사업에도 반영됐다. 이 시설은 아마존이 도입하는 최신 로봇 기술과 AI를 활용해 피킹, 포장, 배송 작업의 자동화를 가속할 예정이다. 이는 리 카운티 내 아마존의 세 번째 물류센터이자 처음 선보이는 로봇 물류센터다. 아마존 내부 전략 문서에 따르면 회사는 조만간 전체 작업의 75%를 자동화할 것으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최근 AI 핵심 인프라인 추론 엔진에서 치명적인 원격 코드 실행(RCE) 취약점이 대규모로 발견되면서, 메타,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IT 기업의 AI 프레임워크가 심각한 보안 위협에 직면했다. The Hacker News, Oligo Security 보고서, Cybernoz, Veritas News, Ground News에 따르면, 이 취약점들은 ZeroMQ 메시징 라이브러리와 Python의 pickle 역직렬화 모듈의 안전하지 않은 사용에서 비롯된 ‘ShadowMQ’ 패턴을 공통 원인으로 하며, 광범위한 코드 재사용을 통해 AI 생태계 전반에 확산된 것으로 밝혀졌다. ShadowMQ 취약점의 기원과 확산 이 취약점은 메타의 Llama 대규모 언어 모델 프레임워크에서 최초 발견됐으며(CVE-2024-50050, CVSS 점수 6.3), 2024년 10월에 메타가 패치를 적용했다. 문제는 이 위험한 패턴이 여러 AI 프레임워크 간에 코드 복사 및 재사용을 통해 번진 점이다. 보안 연구원 Avi Lumelsky는 SGLang과 vLLM, Modular Max Server 등 여러 프로젝트에서 동일하거나 유사한 취약한 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