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의 급속한 발전 속에 일자리 대체 공포가 확산되는 가운데, AI 선구자 앤드류 응(Andrew Ng)은 오히려 AI 인재 부족이 새로운 고용 기회를 창출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DeepLearning.AI의 주간 뉴스레터 'The Batch' 333호(2025년 12월 25일 발행)에서 "많은 기업들이 숙련된 AI 인재를 충분히 찾지 못하고 있다"며, "AI 시스템 구축·배포 인력 수요가 공급을 압도한다"고 선언했다. indiatoday, financialexpress, businessinsider에 따르면, 응은 구글 브레인(Google Brain) 창립자이자 Coursera 공동창립자로, 스탠포드대 겸임교수로서 AI 산업의 실상을 생생히 증언하며, "대기업들은 매주 수백명 이상의 AI 전문가를 고용하고 싶어하지만 인력이 부족하고, 스타트업들은 아이디어를 실행할 엔지니어가 없다"고 지적했다. 응의 주장은 글로벌 AI 인재 시장의 현실을 반영한다. IDC(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 연구에 따르면, 2026년까지 전 세계 기업 90% 이상이 IT·AI 기술 인력 부족으로 제품 지연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사이버보안 업체 OX Security가 2025년 12월 29일 발견한 악성 크롬(Chrome) 확장 프로그램 두 개가 합법적 AI 도구 AITOPIA를 사칭해 약 90만명 사용자의 챗GPT와 딥시크(DeepSeek) 대화 내용을 훔친 것으로 확인됐다. cyberinsider, malwarebytes, securityboulevard, thinkpentest, cybernews, thehackernews에 따르면, 이 확장 프로그램들은 30분마다 민감한 채팅 데이터, 브라우징 기록, 세션 토큰을 Base64 인코딩해 deepai챗s[.]com과 챗saigpt[.]com 서버로 유출하며, 구글의 'Featured' 배지까지 부착된 상태로 크롬 웹 스토어에 여전히 공개돼 있다. 악성 확장 프로그램 상세 분석 가장 많은 피해를 입힌 확장 프로그램은 60만 설치 기록의 "챗GPT for 크롬 with GPT-5, Claude Sonnet &딥시크 AI"와 30만 설치의 "AI Sidebar with딥시크, 챗GPT, Claude, and more"다. 이들은 "익명 분석 데이터 수집"을 명분으로 크롬 권한 시스템을 속여 광범위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포브스가 2025년 12월 29일 발표한 '40세 미만 최고 자수성가 억만장자' 순위에서 전 세계 71명이 총 2180억 달러(약 300조 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기술 붐 당시 팬데믹 시장 열풍으로 세워진 71명 기록과 인원 수는 동률이지만, 당시 총 재산 4440억 달러(저커버그 970억 달러 주도)의 절반 수준에 그친다. forbes, brandvm.com, timesofindia, siliconrepublic, techfundingnews에 따르면, 데이터 라벨링 전문 기업 서지 AI(Surge AI)의 38세 창업자 에드윈 첸(Edwin Chen)이 180억 달러로 1위를 차지하며, 10년 이상 마크 저커버그나 스트라이프(Stripe)의 콜리슨 형제 독주 체제를 깼다. 첸은 MIT 수학·컴퓨터과학·언어학 전공자로, 2020년 외부 자금 없이 부트스트랩으로 서지 AI를 설립해 작년 구글(Alphabet), 메타(Meta), 앤트로픽(Anthropic),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고객 대상으로 12억 달러 매출을 달성했다. 포브스는 첸의 지분율을 75%로 추정하며 기업 가치를 240억 달러로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캄보디아 포이펫 지역을 거점으로 로맨스 스캠과 가짜 스페이스X 투자 사기를 결합해 약 19억3000만원을 편취한 보이스피싱 조직이 서울동부지검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에 적발됐다. 중국인 총책 지휘 아래 한국인 조직원 20명이 활동한 이 단체는 13명을 기소했으며, 이 중 11명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치밀한 '하이브리드' 사기 수법 조직원들은 챗GPT를 활용해 재력 있는 젊은 여성으로 위장,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환심을 산 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투자로 '대박 수익'을 약속하며 가짜 앱 설치와 투자금을 유인했다. 피해자 신뢰를 쌓기 위해 가상 신상정보, 사진, 대화 대본을 미리 준비하고, 상담팀을 '채터'(메신저)와 '텔레마케터'(전화)로 분담 운영했다. 범죄수익은 달러나 테더코인(USDT)으로 지급받아 원화로 환전, 철저히 분배했다. 포이펫 '태자단지'의 어두운 실체 캄보디아-태국 국경 포이펫의 철조망 둘러싸인 '태자단지' 콜센터에서 활동한 이 조직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0월까지 19억3000만원 규모 피해를 냈다. 유사 캄보디아 사기단은 로맨스 스캠으로만 16억원(36명 피해, 최대 2억1000만원)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메타 플랫폼스가 중국 창업자 샤오 홍(Red)이 이끄는 싱가포르 AI 스타트업 마누스를 20억달러(약 2조8700억원) 이상에 인수하며 AI 에이전트 시장 선점을 위한 대형 딜을 단행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마누스는 신규 펀딩 라운드에서 20억달러 밸류에이션을 목표로 투자자를 물색하던 중 메타의 접근으로 인수 협상이 급물살을 탔다. 이는 메타의 역사상 WhatsApp(190억달러), Scale AI(143억달러)에 이은 세 번째 규모의 대형 인수로 평가된다. 마누스, 출시 8개월 만 ARR 1억달러 돌파…역대 최단기 성장 신화 마누스는 2025년 3월 출시된 지 8개월 만에 연간 반복 수익(ARR) 1억달러를 돌파하며 세계에서 가장 빠른 0에서 1억달러 도달 스타트업으로 기록됐다. 연환산 매출 런레이트는 1억2500만달러를 넘어섰으며, 월 성장률은 버전 1.5 출시 이후 20% 이상 지속됐다. 중소기업 대상 구독형 AI 에이전트로 심층 연구, 코딩, 분석 등 복잡 작업을 자동화하는 서비스가 주효했다. 투자 이력과 중국 뿌리…7500만달러 유치 후 싱가포르 이전 버터플라이 이펙트(모회사)는 2022년 중국 우한에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인공지능(AI) 열풍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13년 창업 여정을 압도하는 속도로 30대 젊은 창업자들을 억만장자로 만들어내고 있다. 오픈AI 챗GPT 출시 3년 만에 등장한 신흥 AI 억만장자들은 대부분 40세 미만으로, 투자자들의 과열된 경쟁이 기업 가치를 폭등시켰다. 뉴욕타임스(NYT) 분석에 따르면 이들은 '서류상 억만장자'(paper billionaire)로 불리며, 아직 실현되지 않은 주식 평가액에 기반한 부를 축적했다. 미라 무라티, 4개월 만에 120억달러 가치 창출 전 오픈AI CTO 미라 무라티(37)는 올해 2월 싱킹머신스랩(Thinking Machines Lab)을 설립한 지 4개월 만에 100억 달러(약 14조원) 기업 가치를 달성했다. 그러나 최신 정보에 따르면 6월 20억 달러 시드라운드를 통해 100억 달러, 7월에는 엔비디아·액셀 등 참여로 120억 달러 valuation을 인정받았으며, 11월에는 500억 달러 펀딩 논의 중이다. 무라티의 스타트업은 제품 출시 전인데도 안드레센호로위츠 주도로 자금을 유치하며 AI 연구자 영입으로 투자자 신뢰를 얻었다. 일리아 수츠케버 등 오픈AI 출신, 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정부로부터 2026년 중국 시안 NAND 플래시 메모리 공장 운영을 위한 반도체 제조 장비 반입 연간 허가를 획득하며 미중 무역 규제의 불확실성을 일단 해소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기존 '검증된 최종 사용자(VEU)' 지위를 취소한 후 도입한 새로운 연간 승인 제도의 첫 적용 사례로, SK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 기업의 중국 사업 연속성 확보에 긍정적 신호로 평가된다. 규제 변화 배경: VEU 취소와 연간 허가 전환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2025년 8월 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을 VEU 명단에서 제외하며 포괄적 장비 수출 면제를 철회했다. VEU 제도는 2022년 미중 반도체 수출 통제 강화(16nm 이하 로직 칩, 18nm 반절 하프피치 DRAM, 128층 이상 3D NAND 대상) 이후 동맹국 기업에 부여된 예외 조치였으나,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바이든 시대 허점'으로 규정하고 12월 31일부터 개별 허가 의무화로 전환하려 했다. 이에 업계 우려가 커지자 BIS는 '사이트 라이선스' 모델을 제안, 기업이 매년 장비 종류·수량을 사전 신청해 승인받는 방식으로 규제를 완화했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가 2025년 '올해의 10대 과학기술 뉴스'를 발표하며, 누리호 4차 발사 성공과 AI 기본법 통과 등 국가적 이슈와 연구 성과를 집대성했다. 전문가 분과심사, 선정위원회 심의, 대국민 투표(총 8,369명 참여)를 거쳐 713건의 후보 중 과학기술 이슈 4건과 연구개발 성과 6건이 선정됐다. 정책 전환, 과학기술 국가전략 재정비 누리호 4차 발사는 2025년 11월 27일 새벽 1시 13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이뤄지며 차세대 중형 위성 3호와 큐브 위성 12기를 고도 600km 목표 궤도에 안착시켰다. 이는 2·3차 발사에 이은 연속 성공으로 민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제작·운용 참여가 돋보인 첫 민관 합동 발사이며, 우주항공청은 2027년까지 2회 추가 발사와 차세대 발사체 개발을 추진한다. AI 기본법은 2024년 12월 26일 국회 본회의 통과 후 2025년 1월 21일 공포됐으며, 2026년 1월 시행 예정으로 고영향 AI 규제와 산업 육성을 균형화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2025년 10월 1일 부총리 체제로 17년 만에 부활하며 내년 R&D 예산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중국 전기차 업체 BYD가 2025년 연간 판매에서 미국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사 자리에 오를 가능성이 ‘99%’ 수준까지 올라섰다는 관측이 글로벌 시장에서 힘을 얻고 있다. RFI·AFP·Reuters, FactSet, Deutsche Bank, TD Cowen, Fitch Ratings, CnEVPost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누적 판매 격차와 4분기 전망치를 단순 합산하면 BYD는 최소 200만대 중반, 테슬라는 160만대 초반에 머무는 시나리오가 유력해지면서 전기차 산업 패권의 축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중국 선전으로 넘어가는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BYD, 11월까지 207만대…“테슬라 추월은 시간문제” 프랑스 공영매체 RFI·AFP에 따르면 선전에 본사를 둔 BYD는 2025년 11월 말까지 순수 전기차(B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합쳐 207만대의 전기차(EV)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테슬라는 9월 말까지 122만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으며, 3분기에는 미국 연방 세액공제 종료를 앞둔 ‘막판 특수’에 힘입어 3개월 동안 약 50만대에 근접하는 이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래리 엘리슨 오라클 창업자 겸 회장이 2025년 미국 기술업계에서 가장 두드러진 거물로 부상하며 일론 머스크를 제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블룸버그는 현지시간 12월 26일 "2025년을 정의한 기술 거물"로 81세 엘리슨을 선정하며, 그의 영향력이 AI 인프라부터 미디어 인수전까지 미국 비즈니스 현장을 장악했다고 분석했다. 머스크가 트럼프 행정부 정부효율부(DOGE) 수장직에서 3개월 만에 물러난 후 영향력이 줄어든 틈을 타 엘리슨이 전방위적 행보로 스포트라이트를 독차지했다. 스타게이트 AI 프로젝트로 백악관 데뷔 트럼프 대통령 취임 다음 날인 2025년 1월 21일, 엘리슨은 샘 올트먼 오픈AI CEO,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함께 백악관에서 5,000억 달러(약 723조원) 규모의 AI 인프라 구축 계획 '스타게이트'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전역에 데이터센터 네트워크를 구축해 AI 개발을 가속화하며, 초기 1,000억 달러 투자로 텍사스에 첫 데이터센터를 착공할 예정이다. 스타게이트는 오픈AI, 오라클, 소프트뱅크의 합작으로 1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전망이며, 트럼프 행정부의 AI 패권 전략 핵심 축으로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