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며 글로벌 자본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로드쇼 개시 불과 며칠 만에 주문이 공모 물량을 웃도는 초과 청약 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머스크는 주당 135달러의 고정 공모가를 끝까지 유지하겠다는 이례적 선택으로 ‘월가의 게임의 법칙’에 정면 도전하고 있다. 공모 구조와 밸류에이션…75조원 넘는 자금, 1.8조달러 가치 SEC 제출 서류와 bloomberg, aiweekly, cnbc, nytimes 보도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주당 135달러에 보통주 5억5,560만주를 발행해 총 750억달러(약 103조원)를 조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가격이 확정될 경우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약 1조7,500억~1조7,700억달러 수준으로, 현재 애플·마이크로소프트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초대형 빅테크’ 밸류에이션을 부여받게 된다. CNBC와 야후파이낸스 등에 따르면 이 가격은 파생계약(스펙트럼·합병 거래) 완료를 전제로 한 희석 후 기준이라는 점도 명시돼 있다. 인수단은 골드만삭스를 주간사로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JP모건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국제우주정거장(ISS) 러시아 구역의 공기 누출이 다시 악화되면서, NASA가 승무원들에게 도킹된 스페이스X 크루 드래건 캡슐로 대피해 ‘비상 탈출’에 대비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이 작은 균열이 이제 ISS 프로그램의 구조적 리스크로 격상됐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gizmodo, cbc, yenisafak, BBC News, arstechnica, The Guardian에 따르면, 2019년 처음 발견된 미세 균열이 6년째 반복적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가운데, NASA는 이 리스크를 내부 위험 매트릭스 ‘최고 등급(5×5)’으로 분류한 반면, 러시아 로스코스모스는 “즉각적인 위협은 없다”고 맞서고 있어 안전 기준과 거버넌스를 둘러싼 동맹 내 균열도 함께 노출되고 있다. ‘세이프 헤이븐’ 발동… 7명 중 5명, 드래건 캡슐로 철수 이번 조치는 러시아 측이 즈베즈다 서비스 모듈의 PrK 이동 터널(transfer tunnel) 부근 균열을 본격 보수하는 과정에서 공기 누출량이 다시 치솟으면서 촉발됐다. NASA는 미 동부시간 6월 5일 오전 9시4분께 승무원들에게 우주복을 착용하고 스페이스X 크루 드래건 ‘프리덤(Freedom)’ 캡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성간 혜성 3I/ATLAS를 겨냥한 SETI 연구소의 초대형 전파 탐색 결과, 외계 기술 문명을 시사할 만한 전파 신호는 단 한 건도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Phys.org, arXiv.org, berkeley, Universe Today, NASA Science, astrobiology에 따르면, 이번 관측은 1~9GHz 대역, 7.25시간 동안 7,400만 개가 넘는 신호를 샅샅이 훑어본 정밀 탐색으로, “가정용 전자제품 수준(10~110W)의 송신기조차 숨어 있기 어렵다”는 상한선을 제시하며 3I/ATLAS의 ‘자연 기원’에 무게를 실었다. 7,400만 개 신호 중 ‘0건’…ATA가 그려낸 공백의 지도 캘리포니아 해트크리크에 위치한 앨런 망원경 배열(Allen Telescope Array·ATA)은 2025년 7월, 3I/ATLAS 발견 직후 이 성간 혜성을 향해 7.25시간 동안 안테나를 고정시켰다. 연구팀은 1~9GHz라는 넓은 주파수 범위를 커버하며 자연적으로는 거의 생성되지 않는 협대역(narrowband) 전파 신호를 추적했다. 소피아 Z. 셰이크(Sofia Z. Sheikh)가 이끄는 연구팀은 자체 개발한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미 항공우주국(NASA)이 화성 궤도선 ‘메이븐(MAVEN)’과의 교신 두절 6개월 만에 임무 종료를 공식 선언했다. 1~2년 수명을 염두에 두고 설계된 탐사선이 11년 넘게 버티며 화성 대기 연구와 로버 통신 중계의 양대 축을 떠받쳐온 만큼, 과학계 안팎에서는 “예견된 죽음이지만 손실은 결코 작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6개월 침묵 끝 ‘사망 선고’ NASA는 미국 동부시간 6월 3일(현지 시각) 6개월 이상 지속된 교신 두절을 근거로 메이븐 임무 종료를 공식 발표했다. 메이븐은 2025년 12월 6일 화성 뒤편을 통과하는 정례 궤도 기동 직전까지만 해도 모든 탑재 시스템이 정상으로 나타났지만, 그 직후 송수신 신호가 완전히 끊겼다. NASA와 유럽, 베트남 등 복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메이븐이 마지막으로 신호를 보낸 시점은 2025년 12월 6일로, 이후 6개월 동안 심우주통신망(DSN)과 그린뱅크 전파망원경을 총동원한 재접속 시도는 모두 실패로 끝났다. NASA가 꾸린 이상 현상 검토위원회는 “복구 불능 상태(unrecoverable)”라는 잠정 결론을 내렸고, 이 평가가 이번 임무 종료 선언으로 공식화된 셈이다. 통제 불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NASA 주노 탐사선이 목성 주변 ‘자연 입자가속기’의 실체를 포착하며, 한 세기 넘게 이어진 우주선(宇宙線) 기원 미스터리에 강력한 해답 후보를 제시했다. 전통적으로 충격파 경계면이 입자 가속의 무대라고 여겨져 왔지만, 이번 관측은 목성 활 충격파(bow shock) ‘앞쪽’에 형성된 포어쇼크(foreshock) 난류 영역이 실제 고에너지 가속의 주무대임을 처음으로 명확히 보여줬다. 주노가 포착한 ‘광속급’ 전자, 가속 위치가 뒤집혔다 phys.org, nature, NASA Science, Gizmodo, arxiv에 따르면, NASA는 6월 2일(현지시간) 주노 탑재 입자·자기장 계측기가 목성 활 충격파 상류에서 광속에 가까운 속도로 움직이는 전자 집단을 직접 포착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전자들은 최소 1메가전자볼트(1 MeV) 이상의 에너지까지 가속된 것으로 분석되는데, 이는 태양풍 전자(수십 eV 수준)에 비해 5자리 수 이상 높은 에너지 스케일이다. 연구진이 놀라움을 표한 지점은 “어디서” 가속이 일어났느냐였다. 통상 교과서적 그림은 충격파 경계(bow shock front)에서의 Fermi 가속이 중심이었지만, 주노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선저우 21호 승무원 3명이 톈궁(天宮) 우주정거장에서 210일간의 임무를 마치고 지구로 귀환하면서, 중국 유인우주 개발사는 ‘위기 대응형 장기체류’라는 새로운 장을 열었다. 당초 6개월(약 180일)로 설계된 임무는 선저우 20호 우주선 창문 균열과 이에 따른 비상 발사라는 돌발 변수로 인해 약 한 달가량 연장됐고, 그 결과 중국 우주비행사 단일 팀 기준 최장 체류 기록이 경신됐다. 210일 체류, 중국 유인우주 새 기록 중국 유인우주국(CMSA)에 따르면, 선저우 21호 승무원 장루(Zhang Lu), 우페이(Wu Fei), 장훙장(Zhang Hongzhang)은 약 210일간 톈궁 우주정거장에 머문 뒤 현지 시각 29일 오후 8시 11분 내몽골 둥펑 착륙장에 귀환 캡슐로 무사 착륙했다. 이는 기존 중국 우주비행사 단일팀 최장 체류 기록인 204일(선저우 20호 귀환 지연 당시 기록)을 6일 경신한 수치다. 7개월 가까운 체류 기간 동안 선저우 21호 팀은 27개 우주 과학·응용 실험을 수행했고, 첫 포유류(생쥐) 우주 사육 실험 등 장기 체류 기반 생명과학 연구에 주력했다는 점에서 ‘양적 기록’과 ‘질적 내실’을 동시에 노린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덴마크 교직·학계 직역연기금 아카데미커펜션(AkademikerPension)이 스페이스X IPO를 코앞에 두고 회사를 포트폴리오 ‘투자금지(익스클루전) 리스트’에 올리며 인류 최초 ‘2조 달러 우주기업 상장’에 제동을 걸었다. 표면적인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 “극도로 결함이 있는(extremely deficient)” 지배구조, 둘째, “정당화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1조7,500억~2조 달러 수준의 초고평가 기업가치다. 스페이스X, 최소 1조8,000억 달러 vs “정당화 어려운 1조 달러 초과” 로이터에 따르면 아카데미커펜션은 성명에서 시장 기대치가 “최소 1조8,000억 달러 이상”으로 형성돼 있다며, “1조 달러를 넘는 시가총액은 정당화하기 어렵다”고 못박았다. 스페이스X는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약 750억 달러(공모규모) 조달, 기업가치는 최대 2조 달러까지 노리는 것으로 블룸버그가 전했다. 이 경우 스페이스X는 애플·마이크로소프트·사우디 아람코에 이어 세계 상장사 시가총액 ‘TOP5’에 안착하게 되는 규모다. 아카데미커펜션은 “고도의 불확실성을 가진 회사에 대해, 전례 없이 낮은 위험 프리미엄을 투자자들에게 강요하고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제프 베이조스가 이끄는 블루 오리진의 대형 발사체 뉴 글렌이 5월 28일(현지시간) 저녁 9시경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 발사 단지 36에서 엔진 점화 시험(핫파이어 테스트) 중 폭발하며 대규모 화염을 일으켰다. 인근 케이프 커내버럴과 코코아 비치 주민들은 진동을 느꼈으며, 폭발 장면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블루 오리진은 "오늘 핫파이어 시험 중 이상 현상이 발생했으며, 모든 인력의 안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행히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긴급 대응팀은 폭발 후 1시간 이상 현장에 대기했다. 아마존 위성 사업 차질 불가피 techcrunch, space.com, engadget, FutureSpaceFlight에 따르면, 이번 폭발로 파괴된 로켓은 네 번째 임무인 NG-4 발사를 앞두고 있었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해당 로켓에 6월 4일 오후 1시 21분부터 3시 3분 사이 발사 승인을 내린 상태였다. NG-4 임무는 아마존의 저궤도 광대역 위성 네트워크 '아마존 레오(Amazon Leo, 구 프로젝트 카이퍼)'를 위한 위성 48기를 탑재할 예정이었으며, 이는 블루 오리진이 아마존을 위해 처음으로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2032년, 인류가 처음으로 ‘달 신도시’에 상주하는 시대가 열린다는 청사진이 공개됐다. 그러나 서울과 맞먹는 면적을 자랑하는 이 ‘대도시급’ 기지는 초고밀 아파트 숲이 아닌, 1㎞ 이상 간격을 둔 저밀·분산형 인프라 도시라는 점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도시 이미지와는 사뭇 다르다. ‘서울급’ 혹은 그보다 큰 달 기지 구상 미 항공우주국(NASA)은 5월 워싱턴 D.C. 본부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2032년부터 달 남극에 인류 상주가 가능한 대도시급 규모 기지를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공식화했다. 카를로스 가르시아-갈란 NASA 달 기지 프로그램 책임자는 “우리는 ‘수백 제곱마일’ 규모의 달 기지를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1제곱마일은 약 2.6㎢로 환산된다. 이 발언대로라면 기지 면적은 최소 ‘수백㎢’에서 많게는 ‘수천㎢’로, 605㎢인 서울시 전체 면적과 비슷하거나 이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 프로젝트는 아르테미스(Artemis)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과 연계된 장기 거주 인프라 구상으로, 단순 탐사 캠프를 넘어 화성·심우주 탐사의 전초기지 역할까지 염두에 둔 종합 기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주요 언론들은 “달에 인류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와 스페이스X 합병 가능성을 사내에서 논의했다는 CNBC 보도가 나오면서, 사상 최대 규모로 예상되는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와 맞물려 ‘머스크 제국 재편’ 시나리오가 월가의 최대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이번 IPO에서 최대 750억 달러 조달과 1조7,500억 달러 기업가치를 목표로 하고 있어, 테슬라와의 합병이 현실화될 경우 단숨에 빅테크 최상단에 위치한 초거대 민간 기술 복합체가 탄생하게 된다. 머스크, 합병 “사내 논의” 인정된 수준까지 CNBC는 복수의 익명 관계자를 인용해 머스크와 사내 핵심 인사들이 테슬라와 스페이스X를 하나의 회사로 합치는 방안을 논의했으며, 관련 논의가 테슬라 내부에서 공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양사 간 인사 교류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단순한 아이디어 차원을 넘어 조직 차원의 시뮬레이션이 이미 시작됐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머스크 계열사 간 구조 재편은 새삼스러운 이슈가 아니다. 1월에는 테슬라가 머스크의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에 20억 달러를 투자해 지분을 확보했고, 이후 스페이스X가 xAI를 주식 교환 방식으로 인수하면서 테슬라의 xAI 지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