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12 (월)

  • 맑음동두천 23.0℃
  • 구름많음강릉 21.7℃
  • 맑음서울 24.0℃
  • 흐림대전 25.4℃
  • 흐림대구 24.8℃
  • 구름많음울산 21.1℃
  • 비광주 24.1℃
  • 구름많음부산 22.7℃
  • 흐림고창 21.9℃
  • 구름많음제주 23.8℃
  • 구름많음강화 20.0℃
  • 흐림보은 22.2℃
  • 흐림금산 24.7℃
  • 흐림강진군 23.3℃
  • 구름많음경주시 21.9℃
  • 흐림거제 22.3℃
기상청 제공

Opinion

[공간사회학] 골프세계에 '내리사랑'은 진행형…나눔의 선순환 이뤄지는 골프장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꿈과 재능이 있는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그 아이들이 자라나서 사회에 희망을 줄 수 있다면 세상은 더 따뜻해질 것입니다.”


최경주재단 홈페이지에 적힌 소개글이다. 희망은 반드시 되돌아온다는 공식은 골프 선수들에게 꼭 들어맞는다. 어려울 때마다 골프장, 기업, 선배 골프 선수로부터 사랑을 받은 골프 선수들은 자라서 다시 사회에 희망을 전하는 선순환을 만들고 있다.

 

골프장으로부터 받은 사랑, 후배들에게 돌려주는 골프 선수들

 

“최경주 선수가 처음 골프를 접한 이후, 골프 선수의 꿈을 향해 도전할 때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재능과 꿈을 알아봐 준 후원의 손길 덕분에 오늘의 최경주 선수가 있을 수 있었습니다.”


‘최경주 골프꿈나무’ 사업의 소개글처럼, 과거 골프는 고급 스포츠라는 인식 때문에 선수가 되길 꿈꾸더라도 쉽게 도전하거나 연습을 계속해 나가기 어려웠다. 최경주 선수가 1999년 미국 PGA에 도전할 때도 어려움이 많았다. 이때 도움의 손길을 내민 이들이 바로 88컨트리클럽이었다. 미국에 가기 전까지 헤드프로를 지냈던 인연으로, 88컨트리클럽은 최경주 선수가 PGA 투어에 처음 도전할 당시 후원회를 만들고 골프장 회원들의 성금을 모아 지원했다.

 

당시 후원회로 모였던 (주)삼정 피홍배 회장과 슈페리어 김귀열 회장은 최경주 선수가 2008년 사단법인 최경주복지회(최경주재단)을 설립할 때 창립 멤버이자 이사회로 함께했다. 그리고 최경주 선수와 15년째 골프꿈나무, 장학꿈나무 등을 후원하고 있다.

 

최경주재단이 후원한 청소년은 500명이 넘으며, 이 중에는 김민규, 박민지, 이가영, 이재경, 인주연 등 유명 선수들도 있다. 주목할 것은 재단의 후원을 받은 김민규, 이가영, 이재경 선수 등이 다시 최경주재단에 꿈나무 육성 기금을 기부하며 나눔의 고리를 계속 잇고 있다는 것이다. 나눔 활동이 3세대까지 이어진 것이다.

 

퍼시픽링스코리아와 협약을 맺고 2024년부터 미국주니 어골프협회(AJGA) 대회를 텍사스 댈러스에 확대 유치하게 되면서, 한국 주니어 선수들의 미국 진출이 보다 폭넓게 확장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최경주재단은 후배 프로선수들을 위해 현대해상최경주인비테이셔널 대회를 개최하여 K-골프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기부’ 하면 박세리 선수도 빼놓을 수 없다. 유성컨트리클럽이 박세리 선수를 비롯해 많은 골프 선수에게 도움을 준 일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그리고 박세리 선수 역시 골프 인재 양성 및 스포츠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2016년 박세리희망재단을 설립하고, 다양한 후원 및 인재 양성 사업을 통해 수많은 박세리 키즈를 배출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세리 선수는 최근 한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후배들이 좋은 대우를 받으며 골프에 집중하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라는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

 

골프 선수들을 위한 사랑은 계속된다

 

골프장에서 골프 선수를 지원 및 후원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첫째는 장학금 지원 사업이다. 일례로 (사)서울컨트리클럽은 최근 중·고등부 장학생 8명을 선발하고, 이들에게 장학금 1000만원과 한양파인 컨트리클럽 연습장 1년 이용권, 서울·한양CC 회원제 정규홀 9홀 라운드 이용권을 부상으로 지급했다. 이처럼 골프장에서는 장학 제도를 통해 금전적 지원뿐만 아니라 그린 위에서 마음껏 라운드 경험을 쌓고, 기량을 갈고닦도록 지원하기도 한다.


주니어골프대회, 아마추어골프대회 등 대회를 통해서도 우수 선수를 발굴 및 육성한다. 한국주니어골프대회는 초·중·고 주니어 남녀 선수들의 경기력을 향상시키고, 우수선수를 발굴 및 육성하기 위한 대회로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그러다 2019년부터 태영·SBS미디어 그룹 윤세영 창업회장이 후원을 시작하면서, 블루원배로 올해까지네 번의 대회를 치렀다. 올해는 윤재연 블루원 대표이사가 대한골프 협회에 골프발전기금 8000만원을 기탁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골프장이 직접 나서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어린 선수들의 시작을 응원하기도 한다. 지난 2020년 세븐밸리컨트리클럽은 ‘주니어 골프 아카데미’를 개설하고 제1기 수강생을 모집했다. 그리고 전 국가대표 상비군 코치 박현진 프로와 현역 KPGA 투어프로들로부터 밀착레슨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골프장들은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골프장 견학 프로그램, 소외계층 청소년 지원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골프 선수들도 골프장에서 아마추어 선수들을 만나 재능 나눔 활동을 펼치는 동시에 성장에 대한 동기를 부여한다.

 

더 의미가 있는 것은 대부분 골프장이 나눔 활동을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지 않고, 길게는 수십 년간 지속하고 있다는 것이다. 골프 선수들 역시 재단 설립, 후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나눔을 지속할 수 있는 동력을 마련 한다.

 

수많은 골프 꿈나무에게 때론 키다리 아저씨가, 때론 너른 꿈의 무대가 되어주는 골프장. 그들이 쏘아 올린 사랑은 골프 선수에게로, 다시 그다음 세대의 골프 선수와 사회로 점점 크게 성장하며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다. 골프장에서 피어난 이야기가 자라고 자라 더 많은 성공 신화를 만들어 내길 기대한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84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문지형의 茶談會] 개인 아지트와 세컨드 스페이스, 그리고 은퇴 이후의 삶

주변을 보면 집이나 회사가 아닌 ‘나만의 공간’을 따로 만드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어요. 단순 사무실이나 점포가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 사람을 만나며 때로는 쉬거나 생활까지 할 수 있는 일종의 ‘아지트’인데요. 한 사례는 올해 은퇴를 앞둔 업계 선배님 얘기인데요. 서울 외곽에 산이 보이는 개인 사무공간을 마련하고 안마의자 등을 들여놓으며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고 있대요. 집에 있으면 늘어질 수 있으니 별도의 공간에서 노트북을 펴고 책을 쓰거나 커피를 내려 마시는 생활을 준비하는 것이죠. 임금피크제를 거쳐 은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를 조성하는 일 자체를 상당히 즐거워하고 계세요. 비슷한 사례로 감사원과 OO경제자유구역청장을 지낸 뒤 은퇴한 분이 언급됐는데요. 여의도에 넓은 집이 있음에도 국회 인근의 낡은 오피스텔 하나를 마련해 개인 사무실처럼 사용합니다. 중요한 것은 공간의 크기나 화려함이 아니에요. 집과 분리된 책상 하나와 자기 마음대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가 있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는 얘기였죠. 대형IT 기업 출신 전 대표의 사례도 나왔다. 판교 백현동 카페거리의 장사가 잘되지 않는 상가를 저렴하게 빌려 개인 공간으로 사용합니다.

[콘텐츠인사이트] 단 첫화 공개만으로 두 눈과 심장을 사로잡은 <100일의 거짓말> 1화 리뷰

시대극이다. 딱 봐도 제작비가 어마무시하게 들어갔을 법하다. CG를 넘어 AI 시대라고는 하지만, 시대를 재현한 세트와 의상, 공간 곳곳에서 적잖은 제작비가 투입됐음이 팍팍 느껴진다. 특별히 좋아하는 배우가 출연하는 건 아니지만, 최근 주가를 올리고 있는 준메이저급 연기파 배우들의 향연이다. 진선규 배우님을 비롯해 박진영, 김유정 등. 조연 배우들까지 제법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예전에 방송 프로그램 홍보를 담당했던 적이 있다. 과·차장 시절이었다. 그때 깨달은 사실 하나. 시청자를 사로잡으려면 1화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 첫 회에서 시청자의 눈길을 붙잡지 못하면 다음 회를 기약하기 어렵다. 방송사들이 첫 회 시청률에 그토록 민감한 이유이자, 사전 종편(종합편집본) 시사와 홍보에 공을 들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시청률에 목숨 거는 건 어쩔 수 없지 않은가.) 그런 점에서 이 작품은 일단 합격이다. 시대를 충실히 재현한 볼거리,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 그중에서도 김현주의 눈빛 연기는 예사롭지 않다. 가볍게 시작한 초반부는 중반으로 접어들며 진중해지고, 후반부에 이르러서는 비장미마저 감돈다. 가슴 아픈 우리의 역사도 자연스레 떠오른다. 수십 년간 일

[문지형의 茶談會] 야르를 아는 사람, 버킹검을 적는 사람…회의실에서 만난 시간여행

제가 몸담은 실의 주간회의 중 업무 이야기가 잠시 옆길로 샜습니다. 시작은 출근길에 유튜브로 본 옛드라마 '꽃보다 남자' 촬영 현장 영상이었습니다. 이민호가 출연한 이 작품은 2009년 방영작인데요. 영상에서 출연진이 어린 배우에게 “야르라는 말 알아?”라고 묻자 아이는 모른다고 했습니다. 당시 이민정, 이민호, 구혜선 등 출연진은 자신들이 '너무 옛날 사람인가'라며 갸웃거리더라고요. 정작 2026년에도 그 말이 들린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뚜렷한 뜻을 설명하기보다 기분에 맞춰 쓰는 말이라니, 유행어의 수명은 참 알 수 없습니다. 거기서 “결론은 버킹검”으로 화제가 넘어갔습니다. 영국의 버킹엄궁전이 아니라, 예전 양복 광고의 유명한 문구입니다. 당시에는 대화하다가도 결론을 낼 때 장난처럼 꺼낼 만큼 익숙한 말이었는데요. 회의에 함께한 임원은 자녀의 대학 수업 이야기를 들려줬습니다. 교수님이 설명 끝에 자연스럽게 “결론은 버킹검”이라고 하자, 그 광고를 모르는 자녀와 친구가 중요한 개념인 줄 알고 노트에 받아 적었답니다. 지난 수업을 빠져서 모르는 내용이 나왔나 싶어 나중에 찾아보기까지 했다고요. 교수님에게는 설명이 필요 없는 농담이었지만, 학생들에게는 수업

[Future Hands up] 미운자로 남지 않기 위한 부모의 마운자로

“살이 많이 빠졌네? 요새 운동 열심히 하나 봐?” 오랜만에 모임에 나온 후배가 슬림 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마운자로’와 함께한 최근 3개월이 의미가 있었다며 복용을 권하는 그의 얼굴에 자신감이 넘쳤다. 근력운동과 병행해 지금의 몸을 만들었다는 그의 말은 ‘약을 통한 다이어트’에 가졌던 필자의 선입견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 마운자로의 효능 마운자로는 티르제파타이드(tirzepatide)라는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는 몸속에서 ‘먹었다’는 사실을 감지하도록 해주는 ‘GIP, GLP-1’ 이라는 인크레틴 호르몬 수용체를 모방한다. 그래서 마운자로를 투여하면, 포만감이 높아지고 위 배출 속도가 늦어지며 혈당량이 조절되어 궁극적으로 음식 섭취량이 줄어든다. 결국 마운자로는 더 먹고자 하는 ‘욕망’을 억제시키는 약이라 할 수 있는데, 사실 욕망의 억제는 언제나 어려웠을 텐데 최근 들어 약의 도움이 필요해진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 ◆ 등장의 배경 지금의 사회를 세심히 들여다보니, 어쩌면 마운자로의 등장은 필연적이었을 지 모르겠다. 유투브나 인스타그램에서 시도때도 없이 올라오는 맛집 정보와 음식 영상들은 현대인의 식욕을 끊임없이 자극하고 있으며, 굳이 밖으로 나

[문지형의 茶談會] 직장인 부업의 생존공식…수익률보다 ‘손 안 가는 구조’가 판단기준

최근 업계 중견·스타트업 임원진과 소규모 사업가들을 만날 기회가 있었습니다. 본업을 유지하면서 부동산과 유통, 외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작은 공간'을 사이드 비즈니스로 운영해본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이 공유한 경험담들이 놀랍도록 일관성 있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높은 수익률을 좇던 초창기 사고방식이 어떻게 180도 바뀌었는지, 그 과정에서 무엇이 정말 중요한지를 말입니다. 투자 전략의 역전: '새로 짓기'에서 '싸게 인수하기'로 처음에는 새로운 공간을 직접 설계하고 구축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창의적이고, 차별화되고, 효율적일 거라는 막연한 기대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현장의 목소리는 다릅니다. 초기 시설비 대부분이 결국 매몰비용이 된다는 것입니다. (저만 해도) 처음 매장을 구성할 때 1호점과 2호점의 공사비를 비교해도 절감이 미미합니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깨닫게 되는 것은 새로 짓는 데 들어간 비용들이 얼마나 낭비적이었는지입니다. 대신 주목할 만한 전략이 있습니다. 현재 시장에서는 기존 시설이 충분히 저가로 공급되고 있습니다. 누군가 초기에 큰 액수로 투자했던 공간도 수천만원대(혹은 그 이하로)에 인수할 수 있습니다. 이런 매장을 저렴하

[콘텐츠인사이트] 얼핏 본 평점 미끼를 덥석 문 찝찔한 기분…<비광> 혹평 리뷰

‘가슴 저미는 그런 묵직한 영화 어디 없나….’ 얼마 전 이런 생각으로 이리저리 검색하던 어느 날, 한 영화가 눈에 들어왔다. 류승룡, 하지원 주연에 뭔가 느낌 있는 스릴러풍. 그냥 끌렸다. 평점만 슬쩍 봤는데 고득점. 보고 싶다는 마음에 기름을 부었다. 하지만 좀 바쁜 주간이라 여유가 나지 않아 결국 극장에서는 못 봤다. 아쉬워하던 차에 쿠팡플레이 유료 결제 영화로 올라온 걸 알았다. 할인받아 9,900원. 점심 식당 한 끼 가격에도 못 미치는 돈이긴 하다. 하지만 각종 ‘구독 지옥’에 빠져 있는 와중에 또 추가 결제를 한다는 게 살짝 마음에 걸렸다. 그럼에도 내 손가락은 이미 움직이고 있었다. ‘그래, 어차피 극장에서 봤다면 더 냈을 텐데… 그냥 보자.’ 그렇게 주말로 이어지는 개천절 연휴 첫날 밤을 맞이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뒤통수를 세게 맞은 느낌이다. 주연배우들의 이름이 아까웠다. 무슨 쌍팔년도 영화도 아니고, 시나리오부터 전개, 결말까지 하나같이 엉성했다. 요즘 내가 좋아하는 변혁진 중령님(?)도 나오는데 배역이 안타까울 정도였다. 개인적으로는 그분 필모에서 슬쩍 지워도 될 듯. (*극 중 헤어스타일마저 안 어울리는…) 영화 <비광>.

[문지형의 茶談會] "보도자료 시대는 갔다" PR의 새 문법은 ‘지식자산과 신뢰축적’

[문지형의 茶談會] 추석 연휴 직전, 대기업·중견기업·스타트업에서 최소 10년 이상, 길게는 20년 가까이 PR과 대내외 커뮤니케이션 업무를 해온 분들과 오랜만에 자리를 가졌습니다. 저 역시 적어도 10년가까이 현장에서 성장을 지켜본, 신뢰할 수 있는 분들과 나눈 대화라 가볍게 흘려듣기보다 지금 업계의 변화와 앞으로의 방향을 읽는 데 의미가 있다고 느꼈는데요. 대화에서 인상적이었던 건, PR이 단순히 보도/기획자료를 만들고 미디어와 교감하는 일만으로 설명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기자 스터디나 동종 업계 모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반응이 좋은 프로그램은 공통적으로 '당사에 우호적인 기사를 써달라고 하는 부탁하는 자리'가 아니라 출입기자분들이 부담 없이 와서 공부하고, 산업 흐름을 이해하고, 새로운 취재 아이템을 얻어가는 자리인데요. 회사 이야기는 최소화하고 시장 동향과 해외 사례, 산업 구조, 미래 변화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할수록 오히려 신뢰가 쌓였습니다. 또 하나는 언론사의 변화였습니다. 특히 중소형·온라인 매체를 중심으로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수요는 커지고 있는데, 이를 생산할 기자 인력은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외부

[Moonshot-thinking] 좋은 건물을 찾는 시대는 끝났다... 투자자문의 본질이 변하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는 통용된 공식이 있었다. 좋은 입지에 우량 임차인을 확보한 건물이면 누구나 원하는 자산이고, 투자자문의 역할은 그런 자산을 적합한 투자자에게 연결하는 데 있다는 것이었다. 시장이 상승 국면일 때는 그것으로 충분했다. 지금은 다르다. 금리 환경이 변하고 자산 가격이 조정되며 기업들의 오피스 전략이 급변하면서 투자자가 묻는 질문 자체가 바뀌었다. 시장은 더 이상 "좋은 건물인가"로 묻지 않는다. 대신 "이 자산으로 어떤 전략을 실행할 수 있는가"를 확인한다. 상업용 부동산의 경쟁력도 이제 건물 자체에서 나오지 않는다. 자산을 어떻게 해석하고, 미래 가치를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따라 경쟁력이 결정된다. 이것은 단순한 변화가 아니라 업계 전체의 패러다임 전환이다. 같은 건물, 다른 전략의 시대 부동산 시장의 현장에서 목격하는 변화는 분명하다. 우량 임차인을 확보한 프라임 오피스는 여전히 기관투자자의 관심을 받는다. 안정적인 현금흐름이라는 본질적 경쟁력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른 자산은 전혀 다른 논리로 평가받는다. 연말 명도가 예정된 건물은 사옥 이전을 준비하는 기업에 더 높은 가치를 지닌다. 도시 중심 오피스는 증축이나 리모델링을 통한 밸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