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냉전 시대의 핵 잔재가 전 세계 해양을 오염시키는 최신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국제 사회의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sciencealert, gigazine, bioscience, sciencedirect, timesofindia.indiatimes, euronews에 따르면, 노르웨이해 바닥에 침몰한 소련 핵잠수함 '콤소몰레츠(K-278)'와 마셜 제도의 균열이 가는 콘크리트 '루닛 돔'에서 각각 방사성 물질이 지속적으로 유출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 2026년 3월 23일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게재된 연구와 미국 에너지부 산하 태평양북서부국립연구소(PNNL)의 2024년 보고서가 이를 뒷받침한다. 콤소몰레츠, 37년 만에 확인된 고농도 누출 1989년 4월 노르웨이해 북부 바렌츠해역에서 화재로 침몰한 콤소몰레츠는 수심 1,680m 해저에 위치하며, 원자로와 12kg의 플루토늄을 탑재한 두 개의 핵어뢰를 실었다. 노르웨이 방사선 및 원자력안전청(DSA) 저스틴 그윈 연구팀은 2019년 원격조종잠수정(ROV) 'Ægir 6000'을 투입해 선체를 조사했다. 분석 결과, 원자로실 주변 통풍구와 선체 균열에서 스트론튬-90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세계기상기구(WMO)가 최근 발표한 2025년 ‘세계 기후 현황(State of the Global Climate)’ 보고서는 사실상 “지구 열전(熱戰)”의 최종 경고판을 띄웠다. WMO는 지구 기후가 관측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균형을 잃었다”고 선언하며, 2015년부터 2025년까지 11년 연속 역대 최고 수준의 고온기를 기록했고, 2025년은 1850~1900년 산업화 이전 평균 대비 약 1.43℃(WMO 공식 분석치 1.44℃±0.13℃) 상승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2015년부터 2025년까지의 기간이 역대 가장 더운 11년이었으며, 2025년은 역대 두 번째 또는 세 번째로 더운 해로 기록됐다고 확인했다. 1. 지구 에너지 불균형, 65년 기록상 최대 WMO는 올해부터 ‘지구 에너지 불균형’을 핵심 지표로 채택했다. 이는 유입되는 태양 에너지와 대기·해양을 통해 다시 우주로 방출되는 에너지의 격차를 말하는데, 보고서에 따르면 이 불균형은 65년 관측 기록상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즉, 지금 우리 대기는 “에너지 초과분”을 벽장에 쌓아두듯 가두는 셈이라, 순간 기온보다 더 무서운 ‘지속적 축적’이 벌어지고 있다는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3월 22일은 유엔(UN)이 제정한 ‘세계 물의 날(World Water Day)’이다. UN, unesco, weforum, FAO, sunhakpeaceprize에 따르면, 1992년 리우 회의 의제 21에서 제안된 이후, 1993년부터 매년 3월 22일을 정식 기념일로 지키며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수자원 보호의 필요성을 국제사회에 알리자”는 취지로 제정된 국제 관측일이다. 그러나 오늘날 세계 물의 날은 단순한 환경 캠페인을 넘어, 물과 인권, 성 역할, 기후 정의에 이르는 거대한 철학적·문화적 질문을 던지는 ‘물의 정치학’ 무대가 되고 있다. 물 부족, 단순 ‘자연재난’이 아니다 유엔 자료에 따르면, 2026년 기준 전 세계 21억명(약 26%)이 ‘안전한 식수 관리 서비스’를 가까운 곳에서 이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2000년 이후 22억명이 안전한 식수에 접근했지만, 여전히 18억명은 집 안에 물이 들어오지 않는 상태에서 생활한다. 이러한 부족은 단순한 기후 문제라기보다, 자원 분배 구조와 정치·경제 질서가 겹쳐진 ‘물의 불평등’으로 진화했다. 세계적으로 매일 약 1000명의 5세 미만 어린이가 안전하지 않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1만5000년 전 이스라엘 지역에 살던 나투프(Natufian) 수렵채집인들이 굽지 않은 점토로 만든 142개의 구슬과 펜던트에 남은 어린이·청소년·성인의 지문이 포착되면서, 서남아시아에서의 점토 상징화와 ‘정착 문화의 기원’이 다시 정립될 조짐이 일어나고 있다. eurekalert, discovermagazine, labrujulaverde, Archaeology Magazine, The Jerusalem Post에 따르면, 이 연구 결과는 3월 17일자 미국 과학재단 보도자료와 19일자 국제학술지 Science Advances에 발표된 논문을 통해 전 세계 고고학계에 소개되며, “기능적 도기 이전의 상징적 점토”라는 패러다임 전환을 강하게 시사하고 있다. 이스라엘 북부 엘-와드(el‑Wad), 나할 오렌(Nahal Oren), 하요님(Hayonim), 에이난‑말라하(Eynan‑Mallaha) 등 네 곳의 나투프 유적지에서 회수된 142개의 점토 구슬·펜던트는 기원전 약 1만5000년 전, 즉 약 1만7000년 전부터 약 1만4000년 전까지 약 3000년에 걸쳐 쓰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구 이전까지 전 세계적으로 같은 시기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변온 동물은 일일 온도 변동에 생리적으로 적응하는 능력이 없으며, 기후 변화로 인해 극심한 온도 변동성이 증가함에 따라 어류, 파충류, 무척추동물을 점점 더 취약하게 만들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호주 머독대학교 해리 버틀러 연구소의 다니엘 고메즈 이사자(Daniel Gomez Isaza) 박사 주도 연구팀이 최근 'Philosophical Transactions of the Royal Society B'에 발표한 메타분석(2026.3.18 게재)은 기존 과학계 가정을 뒤집었다. 이 연구는 26개 개별 연구 데이터를 종합 분석한 결과, 변온동물(ectotherms)이 일일 온도 변동에 생리적으로 적응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변온동물은 지구상 동물 생물량의 99% 이상을 차지하며, 어류·파충류·무척추동물을 포괄한다. 연구팀은 대사율(metabolic rate), 운동성(locomotor performance), 심혈관 기능(cardiovascular activity), 효소 활성(enzyme activity) 등 4대 생리 지표를 상수 온도(constant temperature)와 변동 온도(fluctuating te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힌두쿠시 히말라야(HKH) 지역 빙하가 2000년 이전 대비 얼음 손실 속도가 거의 2배로 가속화되며 '아시아 물탱크'의 붕괴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국제산악통합개발센터(ICIMOD)가 2026년 3월 21일 세계 빙하의 날을 맞아 발표한 'HKH Glacier Outlook 2026'과 '힌두쿠시 히말라야 빙하 역학 변화(1990~2020)' 보고서는 1974년 이후 38개 대표 빙하의 302회 연간 관측 데이터를 분석해 이 사실을 입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평균 빙하 손실 속도는 2000년 이전 연간 약 34cm에서 그 이후 연간 73cm로 거의 두 배 증가했다. 이 지역은 1975년 이후 최대 27미터의 빙하 두께를 잃었으며, 1990년에서 2020년 사이 빙하 면적의 약 12%가 사라졌다. 전체 6만3700개 빙하(5만5782㎢) 중 3분의 1이 급속 용융 취약 지대에 위치해 위험이 증폭되고 있다. 관측 89%가 질량 손실(negative mass balance) 연도로, 2000년 이후 평균 질량 손실량이 2배 증가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흔히 '아시아의 물탱크'로 불리는 이 지역의 빙하 융해수에 의존하는 약 20억명의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MIT와 조지아 공대의 연구진이 모기가 인간 목표물을 향해 비행하는 방식을 예측하는 최초의 3차원 모델을 개발했다. 모기 비행 3D 예측 모델은 시각적·화학적 신호에 따른 세 가지 독특한 비행 패턴을 규명하며, 모기 매개 질병 퇴치에 획기적 전환점을 제시한다. 이 모델은 20회 실험에서 추출된 5300만개 이상의 데이터 포인트와 47만7220개 이상의 비행 궤적을 바탕으로 베이지안 동역학 시스템 학습을 통해 30개 미만의 매개변수로 압축됐다. science, MIT News, acoh64.github에 따르면, 이번 주 저널 Science Advances에 게재된 이 연구는 매년 말라리아·뎅기열 등으로 77만명 이상이 사망하는 모기 재앙을 막기 위한 포획 장치를 설계하는 방식을 재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각 신호(검은 실루엣)만 감지시 모기는 '플라이-바이(fly-by)' 패턴으로 급강하 후 후퇴하며, 충돌 방지와 추가 신호 부재 확인을 택한다. CO₂ 화학 신호만 있을 때는 '더블테이크(double-takes)'로 속도를 0.7m/s에서 0.2m/s로 줄이며 옆으로 요리조리 날아 원천 근처 머무른다. 두 신호 동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넷플릭스의 신작 다큐멘터리 '더 플라스틱 디톡스(The Plastic Detox)'는 2026년 3월 16일 공개됐으며, 불명확한 불임으로 고통받는 6쌍의 부부가 90일간 플라스틱 노출을 최소화한 실험 과정을 추적한다. eurekalert, pmc.ncbi.nlm.nih, EHN, nytimes, nationalgeographic에 따르면, 루이 프시호요스(Louie Psihoyos)와 조시 머피(Josh Murphy)가 감독한 이 영화는 의과대학 환경 및 생식 역학자인 샤나 스완(Shanna Swan) 박사가 주도한 연구와 함께 친밀한 개인 스토리를 결합하여, 일상적인 플라스틱 제품에 함유된 화학물질이 전 지구적 규모로 인간의 생식력을 조용히 저해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펼친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프탈레이트와 비스페놀(BPA) 등 내분비 교란 물질(EDCs)이 정자 수와 난소 기능을 저해한다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한다. 정자 수 50% 이상 추락, 플라스틱 탓인가 서구 남성의 평균 정자 농도는 1973년 9900만/ml에서 2011년 4700만/ml로 52% 급감했으며, 1973~2018년 글로벌 총정자 수(TSC)는 50% 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에든버러 대학교 과학자들이 유전자 조작 박테리아를 이용해 버려진 플라스틱 병을 파킨슨병 1차 치료제인 L-DOPA로 전환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Phys.org, Mirage News, Independent, Yahoo UK에 따르면, 3월 16일(현지시간) Nature Sustainability에 게재된 이 연구 결과는 생물학적 공정을 통해 플라스틱 폐기물을 신경계 질환 치료제로 전환한 최초의 사례다. 유전자 조작 대장균(E. coli)을 활용해 PET(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 폐플라스틱 병을 파킨슨병 1차 치료제 L-DOPA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즉 PET 폐기물을 테레프탈산(terephthalic acid)으로 분해한 뒤 박테리아의 생물학적 반응으로 L-DOPA를 생산하며, 실험실 규모에서 5.0g/L의 고수율(최대 55% 변환율)을 달성했다. 전 세계 연간 PET 생산량은 5000만톤에 달하며, 기존 재활용률은 20~30% 수준에 그쳐 매년 수억톤의 폐플라스틱이 매립·소각·해양 오염으로 이어지고 있다. 연구팀은 이 기술이 화석연료 기반 전통 제조(글로벌 L-DOPA 생산량 연 250톤) 대비 탄소 배출을 대폭 줄일 수 있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수백만 마리의 제왕나비가 멕시코 산악 지대의 숲에서 북쪽으로 봄철 이동을 시작하는 가운데, 그 중 160마리는 과학자들이 이들의 여정에 관한 오랜 미스터리를 풀 수 있기를 바라는 작은 기술 장치를 몸에 부착했다. monarchwatch.org, monarchjointventure.org, nytimes, celltracktech, urbanbird에 따르면, 멕시코의 6개 제왕나비 보호구역에서 연구팀이 160마리에 BlūMorpho 초소형 태양광 송신기를 부착하며 봄철 북상 이동을 최초로 실시간 추적하기 시작했다. 이 60mg 무게의 쌀알 크기 장치는 블루투스 신호로 스마트폰 앱 'Project Monarch Science'를 통해 위치를 크라우드소싱하며, WWF 멕시코의 에두아르도 렌돈 살리나스 프로그램 리더는 "봄철 정확한 이동 경로를 처음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25년 가을 북미·카리브해 20여 기관 컨소시엄이 600개 이상 BlūMorpho 태그를 배치해 개별 나비 추적 사상 최대 데이터를 확보했다. Monarch Watch의 30개 태그 중 30%가 멕시코 월동지에 도착했으며, 이는 기존 추정 20% 도달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