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03 (금)

  • 구름많음동두천 21.3℃
  • 구름많음강릉 21.7℃
  • 구름많음서울 20.6℃
  • 구름많음대전 21.5℃
  • 흐림대구 22.1℃
  • 구름많음울산 21.3℃
  • 맑음광주 22.5℃
  • 구름많음부산 18.5℃
  • 구름많음고창 21.5℃
  • 흐림제주 18.7℃
  • 구름많음강화 19.0℃
  • 구름많음보은 21.1℃
  • 구름많음금산 22.1℃
  • 구름많음강진군 20.7℃
  • 구름많음경주시 22.5℃
  • 구름많음거제 20.9℃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CEO혜윰] 최태원 SK 회장 “음수사원…사회 환원 방법 디자인하는 인재 되길"

한국고등교육재단, 26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 개최
1974년 설립 이후 50년간 장학생 5,000여명 및 美 하버드대 등 박사 1000여명 배출
AI로 재현한 최종현 선대회장, “씨앗이 나무가 될 때까지 기다리는 마음으로 장학사업”
재단, 'KFAS형 인재' 양성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하는 포용적 지식공동체 구축 비전 밝혀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음수사원(飮水思源)이라는 말을 항상 되새기면서, 사회에 환원하는 방법론을 스스로 디자인하는 인재가 되어 주길 바랍니다.”

 

최태원 SK 회장이 지난 26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한국고등교육재단 창립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우물을 처음으로 판 사람이 있었기에 오늘날 물을 마실 수 있으며, 언젠가는 여러분도 우물을 새롭게 파는 것과 근원에 대해 생각하면서 받은 혜택을 환원하는 사람이 되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고등교육재단은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이 지난 1974년 '10년을 내다보며 나무를 심고, 100년을 내다보며 인재를 키운다는 십년수목 백년수인(十年樹木 百年樹人)’의 신념으로 설립했다. 최태원 회장은 1998년 제2대 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해 선대회장의 유지를 이어가고 있다.

 

최 회장은 50주년을 맞은 한국고등교육재단에 더해 비슷한 방식의 아이디어로 플랫폼을 계속 확장하고 있다. 최 회장은 “최종현학술원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과학기술 분야에 매진하고 있으며, 사회적가치연구원을 통해 학문적인 내용을 현실에서 어떻게 평가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지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고등교육재단은 한국의 인재들을 세계 수준의 학자로 키워내는 것을 목표로 활동을 지속해왔다. 재단은 장학생들에게 의무조항이나 SK 입사 등 조건을 부여하지 않았으며, 이들이 세계 유수의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5년간의 등록금과 생활비 전액을 지원했다.

 

1997년 외환위기를 비롯해 코로나 팬데믹 등 위기 상황에서도 장학생들이 걱정 없이 학문에만 정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했다.

 

이를 통해 세계 유수 대학의 박사 1,000여 명과 5,000여 명의 장학생을 배출하는 성과를 냈다. 재단 1호 유학 장학생인 원로 정치학자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염재호 전 고려대 총장(현 태재대 총장), 김용학 전 연세대 총장, 한국인 최초 미국 하버드대 종신교수인 박홍근 하버드대 화학 및 물리학과 석좌교수, 미국 예일대 첫 아시아인 학장인 천명우 심리학과 교수 등이 재단 장학생 출신이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는 AI 기술을 활용해 초대 이사장인 최종현 선대회장의 모습을 재현하는 특별한 순간도 마련됐다. 영상 속 최종현 선대회장은 “유학을 떠나는 학생들에게 ‘마음에 씨앗을 심어라’라고 했는데 큰 나무로 성장하는 꿈을 가지라는 뜻도 있었지만 조급해 하지 말고 공부에만 전념하라는 뜻이었다”며 “우리는 자네가 심은 씨앗이 나무가 될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최 선대회장은 “가능성을 따져볼 시간에 남들보다 먼저 도전을 시작하고 가끔 흔들려도 절대 꺾이지 않는 굳건한 나무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한 뒤 “50년 전에 내가 꿈꿨던 이상으로 재단을 성장시켜준 최태원 이사장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선 한국고등교육재단의 비전 발표도 진행됐다.

 

김유석 한국고등교육재단 대표는 “나무를 가꾸듯 사람을 키우고 인재의 숲으로 인류 공영에 기여한다”는 재단의 새 미션과 함께 "시대를 이끄는 KFAS형(Knowledge-driven, Forward-thinking, Action-oriented, Socially-conscious) 인재를 양성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포용적 지식 공동체를 구축한다"는 새로운 비전도 선포했다.


'KFAS형 인재'란 다학제적 지식 갖추어 초융합시대를 선도하고(Knowledge-driven), 확장적 사고로 미래 사회 문제를 정의하며(Forward-thinking), 협력과 창의성을 통해 도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Action-oriented), 자발적 기여로 포용적 공동체를 형성하는(Socially-conscious) 인재를 의미한다. KFAS는 한국고등교육재단의 영어 약자(Korea Foundation for Advanced Studies)이기도 하다.

 

이날 기념식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김재열 초대 사무총장, 박인국 전 사무총장, 최병일 전 사무총장 등 재단 및 SK 관계자, 장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재단 장학생 출신의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은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아울러 재단은 설립 배경부터 현재까지의 발자취, 값진 성과를 담은 50년사를 기념식 현장에서 공개했다. 50년사는 한국고등교육재단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공개될 예정이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54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The Numbers] 미스토코리아(휠라코리아), 영업이익 25% 쑥·영업이익률 22%에 '오너 520억 배당잔치'·'로열티 유출' 논란...유형자산 투자로 차입금 85% 급증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미스토코리아(대표이사 김지헌)가 2025년 견조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뤄냈으나, 그 이면에는 오너 일가를 향한 대규모 배당금 지급과 본사 로열티 유출, 그리고 급증한 차입금 등 재무적 리스크 요인이 산재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규모 유형자산 투자로 인해 외부 차입에 크게 의존하면서 재무 건전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미스토코리아는 휠라(Fila) 브랜드를 사용한 의류, 용품, 신발 판매 사업을 목적으로 2020년 1월 중 주식회사 휠라홀딩스에서 물적분할되어 휠라코리아주식회사로 신규 설립됐고, 2025년 3월 28일부터 사명을 미스토코리아 주식회사로 변경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미스토코리아의 2025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2025년 매출액은 3863억원으로 전년(3668억원) 대비 5.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843억원을 기록해 전년 674억원 대비 25.0% 증가하며 뚜렷한 수익성 개선을 보였다. 당기순이익 역시 679억원으로 전년(547억원) 대비 24.1% 늘어났다. 영업이익률은 21.8%로 집계되어 양호한 수익 구조를 증명했다. 그러나 이러한 호실적의

[The Numbers] 샤넬코리아, 매출 2조·이익 3300억 돌파에도 '고작 현금 10억'…1950억 배당 잔치·특수관계자 매입 집중에 '속 빈 강정' 우려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샤넬코리아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2조원을 돌파하며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화려한 외형 성장 이면에는 195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본사 배당과 특수관계자 매입 집중, 그리고 10억원에 불과한 현금성 자산 등 재무적 취약점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한국 시장에서 벌어들인 막대한 수익이 국내 재투자보다는 해외 본사의 배를 불리는 데 집중되고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3월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등록된 샤넬코리아 유한회사(대표이사 클라우스헨릭베스터가드올데거)의 2025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1조8445억원 대비 9.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358억원으로 전년 2695억원 대비 24.6% 급증했으며, 당기순이익도 2561억원으로 전년 2061억원에서 24.3% 늘어났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14.6%보다 상승한 16.7%에 달해 명품 브랜드로서의 높은 수익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 1950억원 본사 송금… 배당 잔치에 마른 현금 곳간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대규모 배당금 지급이다. 샤넬코리아는 2025년 중간배당으로 650억원을 지급했으며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제16대 김형철 원장 취임…"38년 IT 경력 바탕으로 AI 3대 강국 실현"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원장 김형철, 이하 NIA)은 4월 1일 NIA 대구본원에서 김형철 제16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형철 신임 원장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선임연구원, ㈜씬멀티미디어 부사장, 국가기술표준원 국가표준코디네이터,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프로그램 매니저(PM),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 소장을 역임하며 출연연·민간·공공 전 분야에 걸친 38년의 균형 잡힌 IT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김형철 신임 원장은 취임사에서 “NIA를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범정부 AI 대전환의 핵심 싱크탱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공공·의료·국방 등 전 분야의 AI 전환(AX)을 NIA가 중추적으로 이끌고, AI 기본법에 따른 인공지능정책센터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 원장은 "에이젠틱 AI 시대의 공공데이터 개방을 통해 범정부 AI 생태계의 토대를 마련하고, 피지컬 AI 등 최신 기술 트렌드를 선도하는 프런티어급 전문기관으로 NIA를 키워 나가겠다”며, "AI 민주정부 실현과 전 국민이 AI를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포용적 AI 정책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

[공간혁신] 지붕 없는 미술관, 2026 한강조각전…크라운해태, 서울시와 함께 조각작품 순환 전시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크라운해태제과(회장 윤영달)는 서울특별시(미래한강본부)와 함께 3월부터 12월까지 '2026년 한강공원 조각작품 순환전시_한강, 색을 입다'를 개최한다. 서울 도심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대형 조각 작품을 전시하는 ‘한강조각전’이다. K-조각 특유의 독창성과 역동성이 담긴 90여점의 조각을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한강 조각전은 서울시의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일환으로 크라운해태가 2021년부터 매년 함께 진행했다. 올해로 6번째인 이번 전시는 시민의 일상 속 수변 공간을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열린 미술관’으로 확장을 시도했다. 김재호, 장세일, 김원근, 박선영 등 한국을 대표하는 조각가 60여명의 최신 대형 작품들을 대거 출품해 세계를 향한 K-조각의 저력과 뛰어난 예술성을 진하게 느낄 수 있다. 작품은 12월까지 반포, 여의도, 이촌 등 9개의 한강 공원에 2개월 주기로 4차례 이동·재배치한다. 같은 작품이라도 계절과 전시 장소에 따라 또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어 여러 차례 관람하기 좋다. 일상 속에서 공공미술을 만나며 아름다운 한강의 풍광도 즐길 수 있는 지붕없는 미술관이다. 강서·반포·망원공원에서 1차 전시(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