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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Life

[공간사회학] 뉴욕 '실패 전시회'···"실패한 제품에서 영감 받으세요"

뉴욕에서 상업적으로 실패했지만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제품을 전시하는 갤러리가 열리고 있다.[Museum of Failure ]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뉴욕 브루클린의 인더스트리 시티에서 새로운 갤러리가 개관했다. 이 갤러리는 상업적으로 성공하지 못한 소매 상품을 전시한다. 

 

일명 ‘실패 박물관’은 세계에서 실패한 제품과 서비스를 수집하여 ‘실패한 혁신에 대한 매혹적인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고 웹사이트는 소개한다.

 

또 "전시품들은 혁신적이지만 위험해 보이는 비즈니스에 대한 독특한 통찰력을 제공한다"며 "이 박물관은 실패에 대한 생산적인 논의를 자극하고 의미 있는 위험을 취하도록 우리에게 영감을 주기 위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실패 박물관’은 실패한 상용 제품 159개 이상을 전시하며, 구글 글래스와 영화 '백 투 더 퓨처' 시리즈로 유명해진 델로리안 자동차를 비롯해 다른 실패한 상품과 서비스를 소개한다.

 

Google Glass는 가격, 안전성 및 개인정보 보호 문제가 제기되면서 사라졌다.

 

전시 항목에는 미국에서 실패했지만 핀란드의 모바일 게임 산업을 부흥시킨 2003년 노키아 N-Gage 스마트폰과 1985년의 콕-II 도 있다. 콕-II는 뉴 콕이라고도 불려졌고, 80년대를 회상하는 넷플릭스 시리즈 '스트레인저 씽스'의 시즌 3에도 다루어졌었다.

 

크리스탈 펩시는 일반 펩시와 맛이 너무 비슷하다는 불평으로 몇 차례 출시를 반복하다 시장에서 사라졌다. [Museum of Failure]

 

또한 한 켠에는 2011년 출시된 'Bic for Her' 펜도 포함되어 있다. 2012년 엘렌쇼에는 이 제 제품을 비판하면서 재미있게 놀렸고, 이 클립은 유튜브 등에서 인기를 얻으며 엄청난 화제가 된 바 있다.

 

큐레이션은 조직 심리학 박사이자 전문 심리학자인 사무엘 웨스트 박사가 맡았다.

 

웨스트 박사는 최근 CBS 뉴욕에  "내 연구는 조직이 더 혁신적이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리고 혁신의 가장 큰 장애물 중 하나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다. 연구 결과와 실패 수용의 중요성을 어떻게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말했다.

 

인더스트리 시티의 매니징 디렉터인 짐 소모자는 이러한 특이한 전시물을 전시하게 된 배경에 대해 "이번 ‘실패 박물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많은 위험을 감수했고, 전시 품목들은 리스크를 안아야 했고 실패를 겪고 성공으로 이어진 경우가 많았다. 이번 전시는 옳은 선택인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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