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8 (금)

  • 맑음동두천 5.4℃
  • 맑음강릉 9.1℃
  • 맑음서울 6.7℃
  • 맑음대전 8.3℃
  • 맑음대구 9.7℃
  • 맑음울산 10.0℃
  • 구름조금광주 9.9℃
  • 맑음부산 11.2℃
  • 구름조금고창 9.1℃
  • 구름조금제주 12.8℃
  • 맑음강화 6.0℃
  • 맑음보은 6.8℃
  • 맑음금산 7.9℃
  • 맑음강진군 11.6℃
  • 맑음경주시 10.0℃
  • 맑음거제 9.5℃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내궁내정] 왜 '11월 1일' 창립일이 많을까?…삼성전자·KB국민·대우건설·대상·LF·한진·하나투어·롯데자산개발·동아대·공주대

삼성전자·KB국민은행, '합병일'을 창립일로 재지정
대우건설·대상·LF·한진그룹·롯데자산개발·하나투어 창립기념일도 11월 1일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삼성전자, KB국민은행, 하나투어, 대상, LF(LG패션), 롯데자산개발, 한진, 대우건설의 공통점은?

 

이 기업들은 창립일이 공교롭게 11월 1일이라는 점이다. 

 

이런 날짜 선택은 기업의 성장과 정체성을 되새기며, 직원들에게 소속감을 부여한다. 이런 기념일이 직원 동기부여와 몰입도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재계 관계자는 "국내 대표 1위 기업들과 이름만 대면 알만한 큰 기업들의 창립기념일이 공교롭게 11월 1일이라니 놀랍다"면서 "1위 자리를 유지하고자 하는 강한 바람도 반영됐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 11월 1일 창립일인 기업 어디?

 

이들의 창립기념일을 통해 각 기업의 전략적 결정과 경영철학을 엿볼 수 있다. 특히, 기업들이 왜 같은 날을 기념일로 삼았는지 배경을 살펴보면 흥미로운 역사와 기업문화가 드러난다.

 

삼성전자는 1969년 1월 13일 설립된 ‘삼성전자공업㈜’이 그 시작이다. 하지만 1988년 삼성반도체통신과의 합병을 통해 반도체 사업을 본격화하며 창립기념일을 11월 1일로 변경했다. 이는 반도체 산업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의도를 반영한 것이다.

 

당시 반도체와 전자기술이 세계적으로 떠오르던 시기였기에, 삼성전자도 이를 통해 새 시대에 맞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다짐을 보인 셈이다. 이병철 회장은 ‘사업보국(事業報國)’이라는 경영 철학을 강조하며 반도체를 통해 국가 경제에 기여할 포부를 내세웠고, 11월 1일을 창립기념일로 변경했다.

 

최근 몇 년 동안은 외부 행사보다는 경영진 중심의 소규모 기념식이 주를 이루며, 이재용 회장이 주도하는 '뉴 삼성' 전략과 더불어 반도체 및 전자사업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창립기념일을 휴무로 지정해 임직원들이 쉬었던 것과 달리 몇 년 전부터는 근무일로 정해 전직원이 출근해 창립일을 맞고 있다.
 

KB국민은행은 1963년 2월 '국민은행' 상호로 처음 설립됐다. 이후 국민은행과 한국주택은행의 대등 합병을 통해 2001년 11월 1일 설립됐다. 이 날짜는 합병을 통해 새로운 KB국민은행이 탄생한 날로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합병을 통해 규모의 경제와 신뢰도를 강화하며 ‘대한민국 대표 금융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이날을 기념일로 삼았다.


대상은 전쟁 직후 한국 농업과 식품산업을 부흥시키고자 1956년 설립, 11월 1일을 창립기념일로 삼고 있다. 당시 농업 중심의 한국 경제를 반영해 이날을 창립일로 삼았으며, 농작물 수확이 끝난 시기에 새로운 산업화를 도모하겠다는 의미도 포함됐다. 한국의 식품 산업을 대표하며 성장해 온 대상의 역사와 맞물려, 11월 1일은 농업과 산업화를 잇는 상징적인 날짜로 남아 있다. 대상은 소스 '청정원', 포장김치 '종가집' 등 1위 브랜드를 보유한 종합식품업체로 순항중이다. 이날 휴무와 함께 임직원들에게 창립일 기념선물과 쇼핑몰 사용포인트를 선물로 준다.

 

한때 사돈 관계였던 삼성전자와 대상의 창립기념일이 같은 것도 흥미롭다.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과 대상그룹의 임세령 부회장은 1998년 결혼했으나, 11년 만인 2009년 합의이혼한 바 있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1998년 6월 8일 용인 호암미술관 정원에서 이뤄졌다.

 

30년 이상 여행업계 1위 자리를 지켜온 하나투어(대표 송미선)의 창립기념일 역시 11월 1일이다. 하나투어는 국일여행사(현 모두투어)에서 독립해 국진여행사를 설립한 1993년 11월 1일을 창립일로 삼고 있다. 국진여행사는 1996년 하나투어로 상호를 변경했다. ‘한국인의 세계 여행’이라는 비전을 앞세워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던 시기에 신속한 글로벌화 전략을 통해 한국인의 해외여행 문화를 선도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공교롭게도 창립기념일(11월 1일)의 숫자가 모두 상호명인 '하나(1)'"라며 "숫자 1에 부여된 많은 의미 때문에 선호도가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나투어는 휴무는 하지않고, 정상근무하며 우수사원 포상식 겸 내부기념식을 진행한다.


이 외에도 패션부문에서 업계 1위 삼성물산을 매섭게 추격하고 있는 의류패션업체 LF(LG패션), 롯데월드와 롯데몰 등 복합쇼핑몰 개발 및 운영 사업을 펼치고 있는 롯데자산개발, 항공업계 1위 대한항공을 보유하고 있는 '한진그룹'의 창립기념일도 11월 1일이다.

 

또 대우건설도 1973년 11월 1일에 설립됐다. 2023년 창립 50주년을 맞은 대우건설은 지난 반세기 대한민국이 이룩한 빠른 경제 성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압도적인 주택 공급으로 국민 주거안정에 기여하는 한편 친환경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푸르지오'를 통해 주거문화의 새 기준을 제시했다. 또 인류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날은 공식 휴무일이며, 창립기념식은 10월 31일에 진행한다.

 

대학교로는 동아대, 공주대  등의 개교기념일도 11월 1일이다. 

 

이는 10월에 회계연도가 마무리되고 새해 사업을 구상하는 시기와도 맞물려, 11월 1일이 전략적 계획과 재정비를 위한 이상적인 출발점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기업들이 11월 1일을 기점으로 회계나 사업의 새해 준비를 시작하며, 경영 목표를 재정립하고 내부 조직을 재정비하는 계기로 삼는 것은 경제계의 관행이다.

 

 

◆ 11월 1일 창립일, 전략적 이유와 역사적 배경

 

11월 1일 창립기념일은 단순한 상징 이상의 깊은 의미를 부여해왔다. 많은 한국 기업들이 11월 1일을 창립기념일로 정하는 이유는 연말 결산을 앞두고 사업 계획을 재정비하는 과정에서 상징적이고 실용적인 날짜로 선택했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연구원 등의 자료에 따르면 10월이 주주 총회와 같은 주요 일정이 마무리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11월 초는 새로운 회계 연도의 시작을 준비하기에 알맞다는 분석이다. 또 해가 바뀌기 전에 숨고르기를 하며 기업의 방향성을 다질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창립기념일의 의미는 단지 전략적 출발점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최근 연구들은 창립기념일이 직원들에게도 조직 내 기여를 인정받는 기회로, 동기부여와 생산성을 증대시키는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O.C. Tanner 연구는 조직의 성과와 주요 기념일을 공개적으로 축하하면 직원들이 더 큰 소속감을 느낀다고 분석했다.

 

인사 전문가인 김성진 교수는 "창립기념일과 같은 주요 기념일은 직원들에게 자신이 조직 내에서 중요한 존재임을 느끼게 해준다"며 "이는 장기적으로 몰입도와 생산성, 고용유지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기념일을 통해 직원들은 자신의 노력이 회사 성공의 중요한 일부로 여겨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단순한 감사 표현으로도 직원의 몰입도가 높아져, 장기적으로 생산성, 팀 결속력, 직원 유지율까지 상승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더불어 Donut의 조사에 따르면, 회사가 직원들의 시간 기반 성과를 인식하고 축하할 때 생산성과 고용 기간이 길어지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직원들이 자신이 소속된 회사가 자신을 진심으로 중요하게 여긴다는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연구에 따르면, 이런 소속감과 인정은 단순히 물질적인 보상보다 장기적인 성과와 직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립기념일의 가치는 한국 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에서도 유사한 사례를 보여준다. 미국의 기업들도 창립기념일을 직원 몰입을 높이고 외부적으로는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확립하는 기회로 삼고 있다.

 

HR전문가 로라 토마스는 “미국 기업들은 창립기념일이 외부 이해관계자들에게 긍정적 이미지를 전달하고 직원들에게는 자부심을 심어주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창립기념일을 활용해 고객 및 파트너와의 관계까지 확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History Factory의 창립자인 브루스 웨인드러치도 "창립기념일은 단순한 축하를 넘어 회사의 장기적 목표와 비전을 다시금 강조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직원들에게 가치 있는 메시지를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대기업들은 대규모 기념일을 사내 문화강화뿐 아니라 외부적으로는 고객 및 이해관계자들에게 기업의 가치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한다. 이처럼 기업의 기념일을 축하하는 것은 조직의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의 성과를 인정하며,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다. 특히, 미국과 유럽의 금융기업들 역시 회계연도와 전략적 변화를 위해 이 시기에 대규모 조직개편이나 인수합병을 시행하는 경우가 많다.

 

결국, 창립기념일은 단순히 회사의 시작을 기념하는 날, 단순한 연례행사를 넘어 조직 내외부의 관계와 인식을 강화하고, 직원들이 회사의 비전과 목표를 되새기며 몰입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로 작용한다.

 

기업 조직문화 컨설턴트인 이정민 대표는 "창립기념일을 통해 회사의 미션과 비전을 되새기고, 직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는 것이 중요하다. 직원들이 단순한 노동자가 아닌 '회사 발전의 주체'로 느끼게 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창립기념일 기념방식에서도 자유로운 아이디어를 발휘할 필요가 있으며, 경영진은 직접 직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는 것이 긍정적 결과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31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스누피 캐릭터 도넛이 떴다…크리스피크림 도넛, ‘CHRISTMAS : PEANUTS 2025’ 4종 출시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롯데GRS(롯데지알에스)가 운영하는 글로벌 도넛 프랜차이즈 브랜드 크리스피크림 도넛이 세계적인 캐릭터 브랜드 ‘피너츠(PEANUTS)’와 협업해 레트로 크리스마스 감성을 담은 스누피 도넛 4종을 오는 29일 출시한다. 크리스피크림 도넛의 ‘CHRISTMAS : PEANUTS 2025’ 시즌은 1950년 탄생한 만화 ‘피너츠’의 대표 캐릭터인 ‘스누피ㆍ찰리브라운’과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리스ㆍ산타클로스’를 형상화한 4종의 도넛으로 선보인다. 피너츠는 단순하지만 따뜻한 그림체와 레트로적 매력으로 현재까지 글로벌 팬들의 두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스누피 도넛, △찰리브라운 오너먼트 도넛은 귀여운 캐릭터 속 헤이즐넛 초콜릿 스프레드, 스위트 펌킨 필링을 채워 넣어 눈과 입으로 즐기는 달콤함을 선사한다. △크리스마스 리스 도넛, △산타 벨리 도넛은 크리스마스 감성을 그대로 담아낸 모양으로 피스타치오 크림, 뱅쇼 필링이 채워졌다. 이번 신제품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29일까지 31일간 한정 판매된다. 더불어 크리스마스의 포근한 감성을 담은 ‘스누피 크리스마스 머그’ 2종을 내달 5일 출시할 예정이다. 스누피 더즌 또는 하프를 구매하면 ‘

[내궁내정] "나잇살은 어쩔 수 없다? 알고보니 핑계"…중년 복부 지방, '이것' 부터 점검해야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나이가 들면 살이 찐다" 중년층 사이에서 흔히 쓰는 표현이다. 실제로 많은 이들이 40~50대에 접어들면 기초대사가 급격히 떨어져 살이 찐다고 믿는다. 하지만 최근 국제 저명 학술지「사이언스(SCIENCE)」에 발표된 대규모 연구는 이 오래된 통념을 완전히 뒤집어 놓았다. 생후 8일에서 95세까지 약 6000명 이상을 추적 관찰한 결과, 20~60세까지의 기초대사량은 놀라울 만큼 안정적이었다. 즉, 중년 비만의 배경이 '대사 저하'가 아니라 생활 리듬의 붕괴라는 점이 과학적으로 증명된 셈이다. ◆ 20~60세 대사량은 거의 변하지 않아… 살이 찌는 원인은? 미국 듀크대, 일본 교토대·쓰쿠바대 등 공동 연구팀은 다양한 연령

일동제약, ‘PDRN’ 성분 화장품 ‘리쥬닉 크림’ 약국 출시…"PDRN·EGF·시카·바쿠치올 등 피부에 좋은 모든 것 함유"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이 ‘PDRN’ 성분이 함유된 기능성 화장품 ‘리쥬닉 피디알엔 리쥬비네이팅 앤 리페어 크림’을 약국 유통 채널을 통해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PDRN(Poly Deoxy Ribo Nucleotide)’은 연어의 생식 세포에서 추출ㆍ가공한 DNA 조각으로, 피부, 생체 조직과 관련된 의료ㆍ미용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일동제약 ‘리쥬닉 피디알엔 리쥬비네이팅 앤 리페어 크림’은 알래스카 연어에서 얻은 PDRN 성분인 ‘소듐디엔에이(Sodium DNA)’가 1만5000ppm 함유되어 있다. PDRN 외에도 ▲표피 성장 인자인 ‘EGF’ ▲식물성 레티놀이라 불리는 ‘바쿠치올’ ▲병풀잎 추출물 ‘시카’ 등 피부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성분들이 함께 들어 있다. 뿐만 아니라, 피부를 촉촉하게 가꿔 주는 ▲판테놀 ▲히알루론산 11종 외에 ▲피부 미백에 도움을 주는 나이아신아마이드 ▲피부 주름 및 탄력 개선 등 ‘안티에이징’에 도움을 주는 아데노신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인체 적용 시험을 통한 피부 저자극 테스트를 완료하였으며, 끈적임 없이 부드럽고 편안하게 밀착되는

[이슈&논란] 맞춤형 채용 빙자한 학벌 차별?…현대모비스 '비공개 인턴십' 공정성 논란 '일파만파'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현대모비스가 일부 대학 및 학과 중심으로 대학생 인턴십을 모집하는 ‘비공개 채용’ 방식이 공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현대모비스는 내달 8일까지 대학 3~4학년 재·휴학생을 대상으로 ‘모빌리티 장학 전환 인턴’을 모집하고 있으며, 이 인턴십은 겨울 방학 기간 실무 경험을 쌓은 뒤 별도 평가를 통해 장학생으로 선발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졸업 시까지 매월 100만원의 장학금을 받으며, 졸업 후 현대모비스 산하 연구소에 입사할 수 있다.​ 비공개 채용, 공정성 논란 확산 이번 인턴십 모집은 ▲배터리시스템 검증 ▲컨버터시스템 검증 ▲클러치 기구설계 ▲파워모듈 개발 ▲반도체 선행검증 등 이공계 전공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채용 공고가 ‘인터넷 주소(URL)를 전달받은 일부 대상에게만 노출되는 비공개 채용’이라는 점이 논란을 키웠다. 일부 대학 및 학과 학생들에게만 비공개 URL이 전달되며, ‘당사자가 아닐 경우 지원하더라도 채용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안내가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서울 소재 최상위권 대학의 특정 학과·학부생만 선발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현대모비스, “맞춤형 채용일

[CEO혜윰] 신유열 롯데·정원선 HDC, 3세 경영 본격화하며 대규모 세대교체…젊은 리더십과 실적 중심 인사 확산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롯데그룹과 HDC그룹이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오너 3세를 경영 전면에 배치하는 대규모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의 장남 신유열(39) 부사장이 롯데바이오로직스 각자 대표로 선임됐고, HDC그룹 정몽규 회장의 차남 정원선(31) 상무보가 HDC현대산업개발 DXT실장으로 승진하며 그룹 핵심 조직을 이끌게 됐다.​ 롯데그룹은 26일 36개 계열사 이사회를 열고 전체 최고경영자(CEO)의 3분의 1에 달하는 20명을 교체하는 고강도 인사를 실시했다.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 이영구 식품군 총괄대표 부회장, 김상현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 박현철 롯데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등 부회장단 4명이 전원 용퇴했다. 신규 임원 81명 중 30%가 증가했고, 60대 이상 임원이 대거 퇴임하며 세대교체가 가속화됐다. 여성 임원도 전체 임원의 10%로 확대됐다.​ 롯데는 2017년 도입한 비즈니스 유닛(BU) 체제와 2022년 도입한 헤드쿼터(HQ) 체제를 폐지하고 계열사 중심의 독립경영 체제로 전환했다. 롯데지주는 고정욱 사장과 노준형 사장을 공동대표이사로 내정해 재무·경영관리와 전략·기획 부문을 분리 운영한다. 신유열

"자동차 공학도와 연구원들도 인정"…폴스타 4, 2025 스마트 EV 대상 퍼포먼스상 수상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전기 퍼포먼스 SUV 쿠페 폴스타 4(Polestar 4)가 ‘2025 대한민국 스마트 EV 대상’에서 퍼포먼스상을 수상했다. 폴스타 4는 가속력, 응답성, 조향 일관성 등의 핵심 주행 항목 전반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뛰어난 주행 성능을 인정받았다는 것이 심사위원단의 총평이다. 올해로 5회를 맞은 ‘2025 대한민국 스마트 EV 대상’은 국내 출시 전기차를 대상으로 기술성, 안전성, 사용자 경험을 종합 평가하는 행사로, 서면, 실차 및 전문가 토론 3단계로 진행된다. 자동차 공학·안전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총 10개 모델을 동일 조건에서 비교했으며, 폴스타 4는 이 실차 평가에서 주행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으며 브랜드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전장 5m급 전기 SUV에서 드문 고속 안정성 전기차는 배터리 중량과 후부 하중 증가로 고속 주행 시 차체 롤링과 흔들림이 커지기 쉽다. 여기에 공기저항, 서스펜션, 비틀림 강성 등이 균형을 이루지 못하면 직진 안정성이 크게 떨어진다. 그럼에도 폴스타 4는 시속 200km 이상에서도 차체 롤 억제력과 커브 구간에서의 안정성이 우수하

동아제약 "국내 판매 1위 멀티비타민 오쏘몰, 편의점 출시"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은 독일 프리미엄 이중제형 멀티비타민 브랜드 ‘오쏘몰(Orthomol)’이 CU와 GS25편의점에서 ‘오쏘몰 이뮨 1일분’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입점은 오쏘몰의 국내 판매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소비자가 일상 속에서 보다 손쉽게 오쏘몰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진행됐다. 오쏘몰은 30여 년간 쌓아온 독일의 영양학 기반 연구 노하우를 바탕으로, 액상 제형에서도 영양소 안정성과 흡수율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동아제약은 2020년 오쏘몰을 국내 정식 도입한 이후 시즌 패키지 다양화, 프리미엄 브랜드와의 협업 등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며 오쏘몰을 ‘프리미엄 멀티비타민’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시켰다. 이러한 전략적 활동을 기반으로 국내 멀티비타민 전체 유통채널 판매 1위(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 건강기능식품 2025 에디션, 멀티비타민 2024년 전 유통채널 소매 판매액 기준)를 기록하며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왔다. 이번에 편의점에 선보이는 ‘오쏘몰 이뮨’은 면역기능과 기초영양 관리에 초점을 맞춘 제품으로, 총 18가지 영양성분 중 14종을 액상에 담아낸 고농축 제품이다.

[이슈&논란] 500만개 팔린 중국산 '메롱바' 천식유발 색소 검출…소비자 안전보다 수익 앞세운 GS25 '빈축'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중국산 '메롱바'가 유해 식용색소 사용 논란에 휩싸였다. GS25에서 2025년 9월 출시한 이후 두 달 만에 500만개 이상이 팔려 국민간식 월드콘·메로나를 제치고 매출 1위에 올랐다. 딸기메롱바 후속 라인까지 잇달아 흥행하며 어린이와 학부모들 사이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지만, 빠른 판매 성장 이면에는 심각한 안전성 우려가 도사리고 있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핵심 논란은 메롱바에 함유된 타르계 합성착색료다. 원재료명에는 황색 4호(타트라진, Tartrazine, E102)와 청색 1호(Blue No.1), 딸기메롱바의 적색 40호 등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된다. 유럽연합(EU)는 황색 4호를 천식 유발 가능 물질로 특정해 어린이의 건강에 경고 라벨 부착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청색 1호 역시 아동의 주의력결핍과다행동장애(ADHD) 연관성이 있어 섭취 제한을 권고한다. 미국에서는 2027년을 기점으로 주요 합성 타르 색소 8종을 식품에서 단계적으로 퇴출할 계획이다. 이 중에는 황색 4호와 청색 1호, 적색 40호가 모두 포함돼 있다.​ 이러한 성분 규제를 무색하게 국내에서는 명확한 금지조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