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06 (월)

  • 흐림동두천 8.7℃
  • 맑음강릉 13.2℃
  • 박무서울 10.1℃
  • 대전 9.5℃
  • 구름많음대구 9.7℃
  • 맑음울산 10.3℃
  • 광주 14.4℃
  • 구름많음부산 13.2℃
  • 구름많음고창 12.9℃
  • 구름많음제주 15.0℃
  • 흐림강화 8.0℃
  • 흐림보은 9.3℃
  • 구름많음금산 12.5℃
  • 구름많음강진군 9.0℃
  • 맑음경주시 8.0℃
  • 구름많음거제 11.9℃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CEO혜윰] 최태원 SK 회장 "AI시장도 비용절감 싸움…AI물결 속 삼성도 좋은 성과 낼 것"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번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만났을 때 HBM4 공급 일정을 6개월 앞당겨 달라"고 요청했다는 일화를 밝혔다. 

 

최 회장은 4일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4'에서 "젠슨 황 CEO는 뼛속까지 엔지니어인데 마치 한국인 같다"면서 "빨리빨리 일정을 앞당기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엔비디아는 SK하이닉스에 더 많은 HBM을 요구하고, 합의된 일정도 항상 앞당겨 달라고 요청한다"며 "지난번 젠슨 황과 만났을 때 HBM4 공급을 6개월 당겨달라고 했다"고 소개했다.

 

아래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 AI 서밋(SUMMIT) 2024’에서 기자들과 진행한 스탠딩 인터뷰 질문과 답변.

 

Q1. 이제 AI 보틀넥 해결하는 게 중요한 기회가 될 것 같다. SK그룹이 앞으로 AI 투자에서 이 보틀넥을 해소하는 방향과 전략은? 구체적으로 어떤 계획?

 

A. 아까 다 말씀드린 것 같은데 뭐 더 말할 게 있을까요? 보틀넥이라고 생각한 걸 혼자 해결할 수는 절대로 없다.어떤 회사도 혼자 안 되는 거니까 파트너십을 통해서 보틀넥 하나씩 하나씩 부딪힌 문제를 해결해 가는 거고 어떤 문제들은 결국 새로운 테크놀로지가 잉태가 돼서 새로운 거 나오지 않으면 그 보틀넥이 그대로 해소가 될 일은 별로 없을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지금도 새로운 기술을 모색하는 데도 신경을 쓰고 있다.

 

또 더더욱 중요한 거는 어차피 보틀넥이라고 그러는게 대부분 다 코스트 문제들이다. 코스트가 너무 비싸다. 쉽게 얘기하면 구글 검색은 한번 돌아가는데 1센트 미만 정도의 코스트를 넣는데 아마 ChatGPT 쓰시면 그게 한 50센트 정도쯤에 아마 코스트가 발생한다. 50배 이상의 차이가 난다. 그러니까 이거는 많이 쓰면 지구 전체가 문제가 나는 것이고, 당연한 지금 이 상황이 돼 있다.

 

코스트를 낮추는 게 제일 문제고 코스트를 낮추는 데는 아까처럼 칩도 필요하고 에너지 솔루션도 필요하고 데이터도 어떻게 문제를 풀어내느냐 한다는 게 미래에는 저희가 가는 거고 어쨌든 그다음에 이게 돈이 들어와서 투자를 해갖고 움직이는 문제니까 돈이 투자가 되면 투자된 돈은 자기 리턴을 말하겠죠.리턴이 안 나오면 투자가 멈춰지고 리소스가 안 들어가고 그렇게 되면 사람들도 떠나버리는 얘기가 되는 거니까 그게 선순환이 될 수 있는 문제를 계속 만들어야 됩니다.근데 그걸 저 혼자 만들 방법은 없고 저도 많은 다른 회사들과 같이 논의를 해서 가능하다면 선순환을 만들 수 있는 상황을 가져가는 게 좋겠다라고 생각합니다.

 

Q2. 최근 들어 엔비디아, MS, TSMC 글로벌 CEO들과 많이 만나고 있는데, 향후에 구체적으로 어떤 협력 방안이라든가 투자 계획을 말해달라?

 

A. 아무리 만난다고 그래도 그들은 그들이고 파트너는 파트너이고 투자다. 돈 쓰는 거는 자기가 알아서 써야 되는 문제다. 그래서 남의 투자나 제가 하는 투자가 남한테 상당히 매력적이면 같이 하자 혹은 또 거기에 대해 인볼브를 같이 하자라고 얘기를 할 텐데 매력도가 떨어지면 별 상관을 안한다. 

 

저희가 생각하는 거는 어떻게 하면 코스트를 낮출 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서 사업에 베네핏이 되도록 해서 커스터머가 되든지 아니면 같은 투자자로 조인을 하든지 파트너십을 해서 더 큰 문제를 풀어내는 얘기로 가야 한다. 빅테크들은 저희보다 더 많은 솔루션과 더 많은 어프로치를 하고 있다. 그 중에 서로간 베네핏이 맞는 것들은 같이 하는 거고 아닌 거는 같이 할 수 없다.

 

Q2-1. SK가 다른 회사보다 매력적인 부분이 있다고 보는가?

 

A. AI 데이터센터의 여러 가지 솔루션들을 결국 그들의 코스트를 절약해 줄 수 있는냐의 문제다. 코스트를 얼마나 절약해서 얼마나 되는 건지 제가 증명할 가능성이 있으니까 이제 그 가능성을 놓고 서로 간에 얘기를 하는 것이다. 진행중인 프로젝트가 생겨서 제가 코스트가 이만큼 떨어졌다는 걸 보여줄 수 있으면 그리고 그게 만족한다면 그들도 계속 저희하고 비즈니스를 할 것이고, 아니면 다른 곳하고 할 것이다.

 

 

Q3. 연말까지 실적상 반도체 업계 1, 2위가 뒤바뀔 조짐이다. 삼성전자를 추월할 것이란 전망에 대해서 어떻게 보나? 지금까지의 HBM 주도 리더십을 계속 가지고 가는건지, 아니면 전략상 수정이 있으신지? 삼성과의 차별점은?

 

A. 남의 회사를 얘기하는 거는 저는 상당히 조심스럽다. 제가 보는 견지는 이렇다. AI라는 것이 반도체 업계에 들어오면서 AI도 여러 가지 종류와 여러 가지 어프러치가 필요하다. 저희가 하는 어프러치가 따로 있을 테고 저희 말고 다른 회사들이 하는 어프로치도 다를 것이다.

 

그러니까 이제는 모두 똑같은 반도체 회사로 놓고서 누가 더 잘한다라는 말을 하는 것은 아닌 시대다. 삼성은 훨씬 저희보다 많은 기술과 많은 자원들을 갖고 있다.이 AI의 물결에서 삼성도 훨씬 더 좋은 성과를 잘 낼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

 

Q4. SK가 AI 전 영역을 포괄하는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있는데, 투자 비용도 많이 늘어날 것 같다. SK가 이제 리밸런싱하면서 부채 비율이나 순차입금 줄이는 기조로 아는데, AI 관련 투자 비용은 어떤 식으로 좀 충당하실 계획? 방향성?

 

A. 두 개 다 해야한다. 줄이는 건 줄이는 노력대로 할 필요가 있고, 또 줄인 부분을 또 어디다가는 투자를 하지 않겠나? 그러니까 그 투자할 부분이라는 게 AI 쪽에 좀 더 많이 투자가 아무래도 비중도 높아질 거라 생각한다. 두 가지가 다른 행동은 아니다라고 생각해 주면 되겠다.

 

Q5. SK하이닉스가 2025년 하반기에 HBM4 출시계획이데, HBM4 공급을 6개월 앞당긴다는 얘기는 조정된다는 것인가?

 

A. 나한테 하지 말고 곽 사장한테 하셔야지 정확한 답을 드릴 수 있다.  스케줄을 당긴다는 건 뭐 어느 한 타겟은 아니다. 왜냐하면 솔직히 지금도 새로운 칩이 들어가서 한 놈은 그 안에는 이제 쿼리(query)라고 부르는게 게 작동을 제대로 하느냐를 증명을 해내는 여러 가지 프로세스들이 계속 있다.

 

근데 통과가 안되면 뭐 당겼다는 게 별 의미가 없다. 지금은 더 빨리 저희 샘플을 낼 수가 있겠냐가 질문이었다. 그 다음에 '더 빨리 우리는 내겠다'라고 생각하는 건 고객(커스터머)이 원하면 우리도 더 빨리 생각을 해야 되겠다는 것이지, 정말로 딜리버리 가능할지는 내년에 가봐야 안다. 테크놀로지라는 것이 내가 당긴다는 마음먹었다고 되는 거 전혀 아니다.

 

그래서 그 레벨의 거기에 그 칩 레벨이 갖고 있는 퀄리피케이션 스탠다드에 전부 다 맞춰져야 되는 거고 그걸 양산이라는 문제까지 전부 해결을 해야 되는 얘기다. 그렇게 당겨보자는 것은 서로간 의지의 합을 맞췄다 정도로 이해해 주면 좋겠다. 그렇게 얘기를 나눴다고, 진짜 이게 빨라진다는 것은 아니다.

 

Q6. HBM4에 삼성은 지금 사활을 걸고 있다. SK하이닉스에서는 HBM4에서도 그 속도를 계속 유지할 거라고 보는지, 그 이유가 뭔지?

 

A. 상대편을 몰라서 제가 말씀을 드릴 수가 없다. 저희는 저희 것만 한다. 그래서 저희가 할 수 있는 최대한 스케줄과 얘기를 맞춰서 만든다. 그 이상은 제가 말씀드리는 거는 적절치 않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The Numbers] 야놀자 품 '놀유니버스', 매출 167% 급증에도 짙어진 '리스크'…부채비율 222%·유동성악화 등 재무 '빨간불'·3건 법적소송 53억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야놀자 품에 안긴 '놀유니버스(대표이사 이철웅)'가 합병 효과로 외형 성장은 이뤘으나 부채비율 222%, 유동성 악화 등 재무 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게다가 특수관계자 매입 700억원 육박, 소송 리스크 및 무형자산 손상 등 페인포인트도 산적해 있다. 4월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놀유니버스(구 인터파크트리플) 2025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영업수익)은 6,999억원으로 전년(2,616억원) 대비 167.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149억원을 기록해 전년 209억원 영업손실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149억원으로 전년 2,208억원 순손실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영업이익률은 2.14%로 집계됐다. 배당금은 주당 0원으로, 배당률은 0.0%를 기록했다. 이익잉여금은 1,151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5년 12월 임시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자본준비금 1,911억원을 결손금 보전 및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한 결과다. 판매비와 관리비를 포함한 영업비용은 6,849억원으로 전년 대비 142.4%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광고선전비는 489억원, 종업원 급여비는 948억원, 지급수수료는

[The Numbers] 크록스코리아, 8억 영업적자에도 '수입수수료'로 흑자 포장…매출 35%인 876억 본사 로열티 '퍼주기'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크록스코리아(대표이사 양승준)가 지난해 영업적자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장부상으로는 수십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본사 등 특수관계자로부터 막대한 '수입수수료'를 받아 적자를 메우는 기형적인 수익 구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본사 측에는 연간 800억원이 넘는 막대한 로열티를 지급하고 있어, 한국 시장이 글로벌 본사의 '현금창출원(캐시카우)'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영업손실에도 당기순이익 63.7억원… '수입수수료'의 마법 3월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크록스코리아의 2025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2,536억원으로 전년(2,574억원) 대비 1.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손실은 7.7억원을 기록해 전년(30.3억원 손실) 대비 적자 폭을 줄였으나, 여전히 본업에서는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63.7억원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전년(69.6억원) 대비 8.6% 줄어든 수치지만, 영업적자 상황에서 어떻게 수십억원의 순이익을 낼 수 있었을까. 해답은 '영업외수익'에 있다. 크록스코리아는 지난해 영업외수익으로 110억원을 인식했

[The Numbers]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매출 6000억 돌파에도 영업익 '반토막'…본사배당·로열티는 '두둑'·국부유출 '논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이사 사우란엘다나)가 지난해 매출 6,000억원을 돌파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0% 이상 급감하며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영국 본사 등 특수관계자를 향한 대규모 배당금 지급과 매입 거래는 여전히 막대한 규모를 유지하고 있어, 다국적 제약사의 고질적인 '국부 유출' 논란이 다시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4월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2025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2025년 매출액은 6,166억원으로 전년(6,027억원) 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223억원을 기록해 전년 627억원 대비 무려 64.5%나 감소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175억원으로 전년(489억원) 대비 64.2% 줄어들며 수익성 지표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2024년 10.4%에서 2025년 3.6%로 급락했다. 외형은 커졌지만 실속은 챙기지 못한 전형적인 '외화내빈'의 모습을 보였다. ◆ 수익성 악화에도 英 본사 향한 '현금 창출구' 역할은 '굳건'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상황에서도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The Numbers] CJ푸드빌, 몸집 '8000억원' 커졌지만 배당금·로열티 유출에 소송까지 '첩첩산중'…이익 급감에 특수관계자 거래도 '리스크'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CJ푸드빌(대표이사 이건일)이 2025년 매출 7928억원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이뤘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하며 수익성 악화에 직면했다. 특히 대규모 배당금 지급과 본사 로열티 유출, 특수관계자와의 자금 거래 증가, 그리고 진행 중인 법적 소송 등 기업의 '페인포인트(Pain Point)'가 다수 노출되면서 향후 경영 환경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4월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CJ푸드빌의 2025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2025년 매출액은 7928억원으로 전년(7337억원) 대비 8.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내실은 크게 악화됐다. 영업이익은 282억원을 기록해 전년 298억원 대비 5.4%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 역시 210억원으로 전년(284억원) 대비 26.1%나 급감했다.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은 3.5%로 전년(4.0%) 대비 하락했다. 이러한 실적 악화 속에서도 CJ푸드빌은 주당 202원의 현금배당을 결정, 총 21억원 규모의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전년도 배당금 28억원(주당 272원)보다는 줄었지만, 순이익이

[The Numbers] '韓기업 美 최대 딜' SK하이닉스, 씨티·JP모건·골드만·BofA 선정…"월가 4대 하우스와 14조원 美 상장 베팅"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SK하이닉스가 미국 증시 상장을 위해 씨티그룹, JP모건,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이른바 월가 ‘빅4’ 투자은행을 주관사로 낙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국 기업 사상 최대 규모의 미국 예탁증서(ADR) 공모가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주관사단 구성은 2026년을 목표로 추진 중인 미국 상장 준비 작업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는 신호로, 공모 규모는 최대 10조~14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회사 측은 주관사 선정 보도에 대해 “논의가 초기 단계여서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선을 그었으며, 씨티·JP모건·골드만삭스·뱅크오브아메리카 역시 정규 업무시간 외에는 공식 논평을 내지 않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2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미국 예탁증서 상장을 위한 등록신고서(Form F-1)를 기밀 제출했으며, 이 사실을 다음 날 국내 전자공시를 통해 공식화했다. 회사 측은 2026년 내 상장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공모 규모와 구조, 세부 일정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협의 상황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SK하이닉스가 전체 발행주식 수의 약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