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4 (월)

  • 맑음동두천 10.9℃
  • 맑음강릉 12.3℃
  • 맑음서울 12.2℃
  • 맑음대전 12.7℃
  • 구름많음대구 12.5℃
  • 맑음울산 14.8℃
  • 구름많음광주 14.4℃
  • 맑음부산 14.9℃
  • 맑음고창 12.6℃
  • 구름많음제주 16.4℃
  • 맑음강화 9.3℃
  • 맑음보은 11.7℃
  • 맑음금산 12.8℃
  • 구름많음강진군 13.9℃
  • 맑음경주시 10.4℃
  • 구름조금거제 15.0℃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The Numbers] 정용진·RM·홍라희 침대 '바이스프링' 인퍼니스, 주식손실로 순이익 70% 급감…단기차입금 급증·사장 건물에 임대료 11억 지급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이종화 기자] 유명 연예인과 재벌인사들이 사용하는 고가 프리미엄 침대 '바이스프링(VISPRING, 영국)' 침대를 수입, 판매하는 인퍼니스(대표 곽성문)는 지난해 매출은 감소, 영업이익은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이 70%가량 급감했다.

 

2024년 단기매매증권 평가손실 확대, 단기차입금 급증, 배당축소 등이 두드러진 변화이며, 특히 투자자산의 시장 변동성 노출, 대표이사 거래 의존도, 유동성 관리 부담 등은 경영의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인퍼니스의 지분구조는 곽성문 대표 및 특수관계자가 100%를 보유중이다. 사실상 가족기업이다. 사내이사와 감사 역시 가족이다. 배당금으로 2022년 25억원, 2023년 22억원, 2024년 5억원으로 배당금 전액은 곽성문 대표와 특수관계자에게 모두 돌아갔다.

 

본사(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동 6-15 인피니 청담빌딩(서울 강남구 삼성로 777))인 청담빌딩의 면적은 669.2㎡(203평)이며, 청담동 대로변이라는 점을 감안할때 평당 5억원으로 계산할 경우 1000억원 이상의 시장가치를 갖고 있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인퍼니스는 2024년 매출액 14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149억원 대비 2.9%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39억원으로, 전년(33억원)보다 18% 증가했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15.5억원으로, 전년(48.7억원) 대비 68.2% 급감했다. 그 이유는 영업외비용의 급증, 특히 단기매매증권 평가손실(13억5857만원)이 대규모로 발생했기 때문이다. 

 

즉, 인퍼니스가 보유한 LG화학, 포스코홀딩스,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등 상장주식의 평가액이 크게 하락하면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순이익이 급감한 것이다.

 

또 영업외수익(이자수익, 배당수익 등)은 전년 대비 크게 줄어든 반면, 영업외비용이 급증하면서 법인세 차감 전 이익 자체가 크게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26.8%로, 전년(22.3%) 대비 4.5%포인트 상승했다.

 

연도별 매출 추이를 살펴보면, 2019년 115억원, 2020년 94억원, 2021년 136억원, 2022년 122억원, 2023년 149억원, 2024년 145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다 지난해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021년에 최근 5년 중 최고액인 45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 27억원, 2020년 19억원, 2022년 20억원, 2023년 33억원, 2024년 39억원으로 파악됐다.

 

2024년 현금배당금은 5억원으로 전년(22억원) 대비 77.3% 줄었다. 배당성향은 32.2%로, 전년(45.1%)보다 낮아졌다.


이익잉여금은 136억원으로, 전년(126억원) 대비 8.4% 증가했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54억원으로, 전년(61억원) 대비 10.7% 감소했다. 이 중 광고선전비는 4.3억원(전년 6억원 대비 28.3% 감소), 급여는 21.6억원(전년 20.4억원 대비 5.8% 증가), 지급수수료는 3.1억원(전년 4.9억원 대비 36.7% 감소)이다.

 

즉 광고선전비와 지급수수료 등 마케팅 및 외주비용을 대폭 줄인 반면, 급여 등 인건비는 증가해 비용구조를 내실화한 것으로 보여지지만, 외부 리소스 활용 및 시장과의 대외브랜딩 활동 측면에서는 소극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또 대표이사와의 특수관계자 거래 비중이 여전히 높아, 임차보증금 18억원과 지급임차료 10억7820만원, 차입금 등 자금조달 구조가 대표이사 개인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인퍼니스가 곽성문 대표이사의 소유 부동산에 임차보증금을 예치하고, 매년 임차료를 지급하며, 해당 공간을 본사로 사용하고 있다. 즉 회사가 곽 대표이사에게 급여, 배당은 물론 임대료까지 추가로 지급하는 구조로 운영중이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3억3976만원, 단기차입금은 37억원으로, 전년(22억원) 대비 68% 급증했다.

 

부채비율은 37.0%(부채총계 51.4억원, 자본총계 139억원)로, 전년(42.8%) 대비 하락했다. 유동비율은 289%(유동자산 131억원, 유동부채 45억원)로, 전년(275%) 대비 소폭 개선됐다.

 

즉 단기차입금이 전년 대비 68% 급증해, 유동성 리스크가 확대됐으며, 현금성자산 대비 단기차입금 규모가 커 단기적 자금압박 가능성도 상존한다.

 

로열티 지급 내역은 없으며, 법정 소송이나 우발채무도 별도 공시된 바 없다.

 

 

특히 무형자산 4000원(특허권 1000원, 상표권 3000원)이 눈에 띈다. 이는 회사가 특허권과 상표권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재무상태에 미치는 영향이 극히 미미하며, 감가상각이나 손상차손, 추가 취득·처분 등도 일어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실제 이런 소액 무형자산은 사업상 실질적 가치가 거의 없거나, 오래전 취득 후 상각이 대부분 끝난 상태에서 장부상 최소 금액만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인퍼니스의 무형자산 항목은 재무적, 사업적 의미가 거의 없으며, 단순히 형식적으로만 계상된 것이다.

 

한편 침대계의 '에르메스'라 불리는 명품 침대 TOP3는 바이스프링(VISPRING, 영국), 덕시아나(DUXIANA, 스웨덴), 헤스텐스(Hastens, 스웨덴)를 꼽는다. TOP3 침대 브랜드의 가격은 보통 1억원~최대 3억원에 달한다.

 
프리미엄급 침대로는 국내 시장 1위 시몬스 침대에 이어 템퍼, 씰리침대, 카르페디엠베드가 있다. 일반 대중급 브랜드로는 현대리바트, 신세계까사, 에이스침대, 한샘 등이 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75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The Numbers] 삼성바이오로직스 200만원 갈까?…재상장 첫날, 단주처리 혼선 속 목표주가 일제히 '상향'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적분할 이후 약 한 달 만에 2025년 11월 24일 코스피 시장에 재상장했다. 인적분할로 인해 기존 보유 주식이 소수점 단위로 분할되면서 1주 미만 단주를 보유한 투자자들 사이에서 '내 주식이 사라졌다'는 혼란이 벌어졌다. 이는 분할 비율에 따라 기존 1주 보유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약 0.65주와 삼성에피스홀딩스 약 0.35주를 각각 배정받게 돼 계좌에 표시된 주식 수가 정수 주식이 아니기 때문이다. 상법 제443조에 따라 1주 미만 단주는 주식 효력이 없고, 회사가 이를 시장에서 일괄 매각해 현금으로 투자자에게 지급토록 규정되어 있다. 이에 따라 단주 처리 현금 배당이 이뤄지면서 실물 주식이 계좌에서 사라진 것처럼 보였다. 거래소 측은 재상장 첫날 종가를 기준으로 단주를 환산해 현금 지급한다고 확실히 밝혔다.​ 시가총액 측면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에피스홀딩스는 분할 후 각각 82조8145억원, 10조9112억원에 이르는 시가총액을 기록해 합산 시총은 93조7257억원에 달했다. 이는 분할 직전 마지막 거래일(86조9035억원)에 비해 약 7조원 증가한 수준이다. 두 회사가 각각의 전문 사업영역을 명확히

앤시스코리아, 앤시스 SW사용 '스타트업 밋업(Ansys Startup MeetUp)’ 성료…"딥테크 스타트업·지원 기관·학계가 한자리에"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글로벌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선도 기업인 앤시스코리아(대표 박주일)가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앙트레블에서 앤시스의 시뮬레이션을 활용하는 스타트업들을 초청해 진행한 ‘앤시스 스타트업 밋업(Ansys Startup MeetUp)’을 성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전과 성장을 이어가는 국내 스타트업을 응원하고 시뮬레이션 기반의 기술 혁신 사례 및 실제 비즈니스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스타트업 생태계 내 교류를 활성화하고자 마련됐다. 현장에는 앤시스의 소프트웨어를 현재 활용 중이거나 혹은 도입을 검토 중인 스타트업 관계자 약 51명이 참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박주일 앤시스코리아 대표의 환영사로 막을 올린 본 행사는 강태신 앤시스코리아 전무의 ‘엔지니어링 혁신의 중심, 앤시스가 만드는 디지털 제조 생태계’ 발표 세션으로 이어졌다. 다음으로 앤시스코리아 김택수, 이가형 프로가 ‘앤시스 커뮤니티 소개(Ansys Community Introduction)’ 세션을 진행했다. 정부 및 민간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세션도 이어졌다. 창업진흥원 조성현 선임부장의 ‘스타트업 정부 지원 정책 안내’, 누비다 시효석 대표의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씰리침대, 한국 전통문화 캠페인으로 한국PR대상 최우수상 수상…"전통문화 보존 및 지역 상생 실현"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글로벌 프리미엄 매트리스 브랜드 씰리침대(대표 윤종효)가 ‘제33회 한국PR대상’에서 지역사회 관계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PR협회가 주관하는 ‘한국PR대상’은 전략, 창의성, 성과, 사회적 파급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한 해 동안 가장 우수한 커뮤니케이션 성과를 거둔 기업·기관을 선정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PR 시상식이다. 지역사회 관계 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된 ‘시간을 엮는 지역 장인들: 씰리 X 한국 전통 헤리티지 캠페인’은 한국 고유의 문화유산과 전통 장인 기술이 지닌 역사성과 예술성에 주목해 씰리가 144년간 지켜온 장인 정신과 접목한 프로젝트다. 한국 장인의 기술을 브랜드의 기원과 핵심 가치, 제품 스토리와 유기적으로 결합하며 전통문화 보존과 지역 상생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씰리침대는 국내 각 지역 장인들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나주 쪽 염색, 괴산 한지, 안동 목화 등 전통문화 자원을 현대적 브랜드 경험으로 재해석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전개해왔다. 나주 ‘샛골 쪽 염색 축제’에서는 국가무형유산 정관채 염색장과 함께 방문객이 직접 씰리 베갯잇을 쪽빛으로 물들이는

지능정보사회진흥원, 인공지능 전환(AX) 추진전략 공개…12개 핵심과제·5단계 'ASSET 로드맵' 제시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원장 황종성, 이하 지능정보원)은 전사 차원의 「인공지능 전환(AI Transformation, 이하 AX)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공공기관이 참고하고 적용할 수 있는 AI 전환 모델을 제시했다고 11월 24일 밝혔다. 정부는 인공지능 세계 3대 강국(G3) 도약을 핵심 국정과제로 설정하고 공공부문의 AI 전환을 강조하고 있지만, 많은 공공기관은 전문 인력, 예산, 경험이 부족하고 위험부담이 높아 인공지능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 결과 AI 전환을 본격 추진하기 시작한 민간 부문과 달리, 즉각적인 실행보다는 검토 단계에 머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지능정보원은 내부 전문가 20여명이 참여하는 자체 TF를 구성하고 공공기관 현실을 반영한 실용적인 전략을 마련했다. 이번 전략은 기관 전체의 AX 발전방향과 핵심과제를 제시하는 최상위 전략으로, 향후 세부과제별 실행계획을 순차적으로 수립하여 상세한 이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능정보원은 공공기관이 AX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리더십과 거버넌스 강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원장이 ‘최고AX책임자(CAXO, Chief AX Officer)’, 부원장이 ‘

교원그룹, ‘제1회 교원투어배 77개 팀 참가한 전국리틀야구대회’ 성료…최우수선수 대상 구몬학습 이용권 전달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교원투어(대표 장동하)가 주최한 ‘제1회 교원투어배 순수주말반 전국리틀야구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교원투어가 주최하고 한국리틀야구연맹이 주관한 ‘제1회 교원투어배 순수주말반 전국리틀야구대회’는 U-12와 U-10 두 개 부문에서 총 77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달 12일 막을 올렸다. 참가 팀들은 한 달 넘게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 이번 대회는 학업과 병행하며 주말에만 훈련하는 순수주말반 리틀야구 선수들을 위해 마련됐으며, 교원투어가 주최한 이번 대회가 보다 많은 유소년들이 야구를 접하고 성장하는 데 기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다. 지난 23일 화성드림파크 메인 구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U-12 부문 인천 중구 드림과 U-10 부문 서울 중랑구가 각각 우승을 차지하며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선수들은 이날 뜨거운 열정과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교원투어는 결승전 직후 진행된 시상식에서 우승·준우승 팀에 메달과 상금을 수여했으며, 최우수선수(MVP)에게는 부상으로 구몬학습 6개월 학습 이용권을 전달했다. 교원투어는 이번 전국리틀야구대회 주최를 시작으로 국내 유소년 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