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7 (금)

  • 맑음동두천 13.4℃
  • 흐림강릉 7.3℃
  • 맑음서울 14.8℃
  • 흐림대전 10.7℃
  • 흐림대구 9.2℃
  • 흐림울산 8.7℃
  • 흐림광주 10.8℃
  • 흐림부산 10.0℃
  • 흐림고창 9.2℃
  • 제주 10.4℃
  • 맑음강화 12.7℃
  • 흐림보은 9.2℃
  • 흐림금산 10.6℃
  • 흐림강진군 11.3℃
  • 흐림경주시 8.6℃
  • 흐림거제 9.6℃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CEO혜윰] 한화 3남 김동선, 아워홈 인수 '관전포인트' 3가지…사업 시너지·인수 금액·남은 과제

한화 3남 김동선, 아워홈 인수 '빅딜' 성사시킬지 '관심'
푸드테크 기업 '성장동력' 선언…기존 사업체 및 로봇사업과 '시너지' 관전포인트
한화, 아워홈 지분 58% 인수 7부 능선...최종 거래조건 연말까지 확정 목표
2조규모 '아워홈 인수' 실사 마쳐…범LG가부터 웰리브까지 '이해관계' 복잡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부사장)이 아워홈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푸드테크 분야에서 시너지를 어떻게 낼지, 과연 인수에 성공할지가 주목된다.

 

최근 한화는 아워홈에 대한 실사를 마치고 아워홈의 지분 약 58%를 가진 주주(구본성 아워홈 전 부회장·구미현 아워홈 회장)들과 세부적인 거래조건을 만드는 데 주력중이다. 한화는 최종 거래조건을 연말까지 확정 짓고, 최종인수를 조기에 마무리 하겠다는 목표다.

 

◆ 푸드테크 기업 '성장동력' 선언…기존 사업체 및 로봇사업과 '시너지' 관전포인트

 

김 부사장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세명의 아들 중 셋째 아들이다. 첫째 아들은 김동관 한화그룹 대표이사 부회장, 둘째 아들은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 겸 사장이다.

 

유통업계는 이번 인수가 한화그룹의 푸드테크 사업 확장을 위한 포석으로 해석한다. 한화는 이미 로봇 피자 브랜드 스텔라피자를 인수했고, 한화로보틱스를 통해 급식 로봇 사업도 추진 중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난해 10월 출범한 한화로보틱스 지분 32%를 가지고 있다.

 

이어 올 2월 '63레스토랑' 등을 운영하는 외식 부문 자회사 더테이스터블의 사명을 한화푸드테크로 변경했으며, 5월에는 경기 판교에 푸드테크 연구개발(R&D)센터를 개소하며 본격적인 푸드테크를 회사의 성장동력임을 선언했다.

 

◆ 아워홈 어떤 곳...지분구조와 인수금액은

 

아워홈은 전국 850여개 사업장에서 하루 200만식을 제공하는 대형 급식업체로 국내 시장 2위다. 전국 8개 생산시설과 14개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조9835억원, 영업이익 943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AI 기반 감자탈피로봇 연구 등 푸드테크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10년과 2017년 중국과 베트남에 점포를 낸 데 이어 2018년 미국, 2021년 폴란드까지 진출해 글로벌 사업장도 넓혔다.

 

빅딜이 성사될 경우 한화푸드테크 및 한화로보틱스와의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이미 지난 2020년 식자재유통·급식사업부(푸디스트)를 1000억원에 정리한 만큼 이번 인수 검토는 급식업 재진출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김 부사장의 푸드테크 비전을 실현하는 데 주안점을 둔 결정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번 인수가 성사되면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2020년 약 1000억원에 매각했던 급식 및 식자재유통 사업을 5년여 만에 다시 시작하게 된다. 아워홈이 시장점유율과 매출에서 삼성웰스토리에 이은 업계 2위라는 점을 고려하면 단숨에 핵심 사업자로 올라설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게다가 한화그룹 계열사의 단체급식 입찰까지 따낸다면 추가 외형 성장도 기대할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아워홈 경영권 및 지분 전량의 가치는 1조5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57.84%의 지분과 경영권 매각대금은 8600억원대에 달한다.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한화그룹은 첫째와 둘째 아들의 사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적어 보이는 세째 아들에게 신규사업을 밀어주기 위한 M&A를 오래전부터 고민해 왔다"면서 "파이브가이즈의 성공이후 마침 아워홈이 매물로 나오자 한화측에서 적극적 인수를 검토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김승연 회장의 막내아들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지휘아래 한화그룹은 아워홈 지분 100% 인수를 추진 중이다. 현재 아워홈 구본성 전 부회장(38.56%)과 구미현 회장(19.28%)이 보유한 57.84% 지분이 매물로 나왔다. 아워홈 장녀, 장남 측과는 합의에 가까워진 가운데 차녀, 삼녀측 지분 매입까지 거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실사와 함께 인수대금 조달을 위한 금융기관 접촉 등도 진행중인 단계로 전해진다.

 

◆ 한화그룹의 자금조달 계획과 넘어야 할 과제는?

 

다만, 구지은 전 부회장과 구명진 씨가 매각에 반대하고자 우선매수권을 행사한다면 인수 자체가 무위로 돌아갈 수 있다. 아워홈 정관에 따르면, 주주가 주식을 매각할 때 다른 주주가 동일한 조건으로 우선 매입할 수 있는 권리를 보유한다. 구지은 전 부회장은 이전부터 부친인 고(故) 구자학 회장의 유지를 받들겠다며 아워홈 경영에 강한 애착을 보인 바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도 자체적인 인수대금 마련이 불가능하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유동자산이 2356억원에 불과해 그룹 차원의 자금 지원이나 대규모 차입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인수금융을 일으키거나 모회사인 ㈜한화의 유상증자가 필요하다. 올해 3분기 한화호텔앤리조트의 연결 기준 부채총계는 1조8178억원이며, 자본총계는 1조160억원으로 부채가 자본을 앞질렀다. 현금성자산은 1293억원이며, 이를 포함한 유동자산은 2355억원에 불과하다.

 

이외에도 아워홈이 보유한 '범LG가(家)' 단체급식 물량의 승계부터 한화오션의 단체급식을 담당해온 웰리브의 반발 등도 당면한 과제다.

 

아워홈의 범LG가 물량은 약 110곳으로 파악되며, LG그룹 80여 곳, LS그룹 20여 곳, GS 10여 곳, LX그룹 5곳으로 추산된다.서울 마곡동에 소재한 LG사이언스파크 급식 사업장 역시 아워홈이 운영하지 못하고 있다.

 

웰리브는 대우조선해양이 한화오션으로 바뀐 뒤에도 급식 사업장 운영을 이어왔지만, 최근 한화오션은 급식 위탁사업자를 웰리브와 풀무원 두 업체로 이원화했다. 풀무원은 금속노조 웰리브지회 노조원들의 거센 반발로 인해 식당 운영이 차일피일 미뤄지는 실정이다.

 

이런 난관을 어떻게 극복하고 순조롭게 사업을 풀어나갈지 '김동선 부사장'의 리더십을 지켜볼 일이다.

 

이와 관련 한화그룹은 "다양한 부문의 사업을 검토중이긴 하나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라고 설명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유준하 동화약품 대표, 의약품수출입協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제약산업 수출 진흥 공로 인정

[뉴스스페이스=김헤주 기자] 동화약품(대표이사 윤인호∙유준하)은 유준하 대표가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회장 류형선) 제 70회 정기총회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동화약품의 해외 사업 확대를 통한 국내 제약산업 수출 진흥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유준하 대표는 1989년 동화약품 마케팅부에 입사한 이후 영업·인사·총무 등 주요 핵심 부서를 두루 거치며 약 30여 년간 제약산업 전반에 걸친 실무 경험과 경영 역량을 축적해왔다. 이번 표창의 주요 공적은 원료의약품과 일반의약품, 헬스&뷰티, 식품 제품을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누적 약 1,47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달성한 해외 사업 성과다. 아울러 2024년 출시한 국내 유일의 입술염 치료제 ‘큐립연고’는 해외 관광객들이 찾는 필수 의약품으로 자리매김하며 K-Pharm 확산에 기여했다. 또한 2025년에는 마그네슘 건강기능식품 ‘마그랩’을 일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시키며 현지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대하는 성과를 거뒀다. 유준하 대표는 “이번 표창은 개인의 공로가 아닌 동화약품 전 임직원이 함께 이뤄낸 성과”라며 “대한민국 최고(最古)의

[이슈&논란] 대법원 "명품 가방 리폼은 상표권 침해 아냐"… 리폼 플랫폼 '환호' vs 중국법원 '위법'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명품 가방을 해체해 다른 형태의 가방이나 지갑으로 다시 만드는 이른바 '리폼' 행위가 상표권 침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대법원의 첫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2월 26일 루이비통 이 리폼업자 A씨를 상대로 제기한 상표권 침해금지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루이비통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특허법원에 돌려보냈다. 리폼 행위의 상표권 침해 여부에 대한 최고법원의 첫 판단으로, 국내외 리폼 업계와 명품 브랜드에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루이비통(LVMH)이 리폼업자 A씨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1·2심의 1500만원 배상 판결을 파기환송하며 법적 기준을 명확히 제시했다. A씨는 2017~2021년 루이비통 가방 원단을 재활용해 가방·지갑을 제작, 건당 10만~70만원 수선비를 받고 총 2380만원 매출을 올렸다. 대법원은 "리폼업자가 소유자의 개인 사용 요청으로 리폼 후 반환한 경우, 제품에 상표가 표시돼도 상표법상 '상표 사용'이 아니다"고 밝혔다. 다만 리폼업자가 생산·판매를 주도해 시장 유통하거나, 소유자가 상거래 목적을 알면서 관여했다면 예외적으로 침해로 본다. 이는 리폼 제품의 유통성

대웅제약, 289조 글로벌 비만 시장 정조준… ‘마이크로니들’ 통증 없는 주사로 패러다임 전환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대웅제약(대표이사 박성수·이창재)은 대웅테라퓨틱스(대표이사 강복기)와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활용한 제품에 대해 글로벌 전용실시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통해 비만·대사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마이크로니들 패치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 2030년 289조 비만 시장 공략 본격화, ‘유지요법’까지 적응증 확장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2024년 약 300억 달러(약 43조원) 규모였던 세계 비만 치료제 시장은 오는 2030년 2,000억 달러(약 289조원)로 가파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 시장 역시 지난해 상반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51% 급증한 2,700억원 규모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웅제약은 이러한 시장 흐름에 발맞춰 세마글루타이드 등 GLP-1 계열 약물을 마이크로니들 패치에 접목한 비만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임상 1상을 진행 중인 세마글루타이드 패치는 감량된 체중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유지요법’까지 적응증을 확장해 비만 치료 전주기를 포괄하는 파이프라인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이는 약 55억 달러 규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