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15 (일)

  • 맑음동두천 10.5℃
  • 맑음강릉 13.8℃
  • 맑음서울 10.6℃
  • 맑음대전 12.7℃
  • 연무대구 15.7℃
  • 맑음울산 15.7℃
  • 연무광주 10.0℃
  • 맑음부산 17.5℃
  • 구름많음고창 7.7℃
  • 연무제주 12.0℃
  • 맑음강화 7.2℃
  • 맑음보은 11.0℃
  • 맑음금산 10.7℃
  • 맑음강진군 11.4℃
  • 맑음경주시 16.9℃
  • 맑음거제 15.6℃
기상청 제공

공간·건축

[공간사회학] 新나고, 色다른 골프리그…골프존 시티골프와 스크린 골프리그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골프를 즐기는 방식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지난 9월 골프존이 중국 천진에 새로운 도심형 골프장 ‘시티골프(CITY GOLF)’를 처음 선보였고, 내년 1월에는 ‘스크린골프리그(TGL presented by SoFi, 이하 TGL)’ 첫 경기가 미국 플로리다주 소파이(SoFi) 센터에서 펼쳐진다.

 

전 세계적으로 시도되고 있는 새로운 방식의 골프를 소개한다.

 

◆ 세계 최초 도심형 골프장, 시티골프

 

골프를 즐기는 방식은 다양하다. 집 가까이에서 비교적 가볍게 즐기는 스크린 골프도 있고, 골프 실력을 키우기 위해 찾는 골프연습장도 있다. 골프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필드 골프장도 있다. 이러한 가운데 골프존이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해 세계 최초 하이브리드 형태의 골프 플랫폼 ‘시티골프’를 개발했다. ‘시티골프’라는 말처럼, 스크린 골프와 18홀 필드 골프장 그린을 결합한 ‘도심형 골프장’이다.

 

시티골프의 특장점은 날씨와 시간 제약 없이 도심 한복판 에서도 필드에서 플레이하듯 생생한 경험할 수 있다는 데 있다. 이를 위해 그린은 홀별로 각기 다르게 디자인했다. 코스 안에서 샷부터 어프로치까지는 스크린에서 진행하고, 온그린시키면 스크린이 올라가면서 퍼팅부터 인공으로 만든 그린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각종 골프용품을 판매하는 프로샵, 휴식과 취식을 할 수 있는 그늘집도 있다. 골프, 피트니스, 음식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기업이 상대적으로 골프 인기가 적은 중국 시장에서 새로운 골프 문화를 태동시키리라는 기대도 크다. 골프존은 “향후 국가별, 공간별 특성에 맞게 전략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티골프가 한국에도 도입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하지만 사람들에게 골프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이것이 골프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면, 국내 골프장에도 분명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다. 그 역할을 한국 기업이 앞장서 해낸다는 점도 의미가 깊다.

 

 

◆ 골프와 게임과 첨단 기술의 만남, 스크린골프리그

 

TGL(TGL presented by SoFi, 스크린골프리그)도 첫 시즌 일정을 발표했다. 한국의 김주형 선수도 출전한다. ‘TGL’은 스크린 골프와 필드 골프를 결합한 ‘스크린골프리그’를 말한다. 타이거 우즈(Tiger Woods), 로리 맥길로이(Rory McIlroy) 등 유명 골퍼들이 사업을 추진해 일찍이 관심을 모았다.


TGL 전용 경기장에는 일반 스크린 골프에서 사용되는 스크린의 20배 크기(19.5m×14m)인 초대형 화면이 설치된다. 선수들은 이 대형 스크린에, 50야드 이내의 플레이는 경기장에 설치된 그린과 어프로치 구역에서 샷을 하게 된다. 경기장에는 레이더 추적기, 고해상도 카메라, 시뮬레이터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이 동원됐다.

 

30개의 가상홀 중 15개 홀을 지정해 경기가 진행되고, 그린과 어프로치 구역은 코스 지형에 맞춰 경사, 벙커의 위치들이 변형 된다. 2,000명 이상의 관람객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첫 시즌은 내년 1월 8일 시작된다. 이번 시즌에는 김주형 선수와 타이거 우즈가 한 팀이 되고, 로리 맥길로이, 잰더 쇼플리(Xander Schauffele), 저스틴 토머스(Justin Thomas) 등 슈퍼스타가 대거 참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방식은 정규 시즌 15경기(팀당 5경기), 4팀이 펼치는 준결승, 그리고 3월 25일과 26일 이틀 동안 3전 2선승제로 진행되는 결승 시리즈로 진행된다.

 

세계적인 골프 선수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골프 경기를 축구, 야구 등 일반 스포츠처럼 관람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이 크다. BBC도 “게임과 실제 프로 스포츠를 통합하려는 가장 야심 찬 노력”이라고 평했다. 한편 TGL은 JTBC골프와 JTBC골프&스포츠 채널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골프와 새로운 기술, 플랫폼을 결합한 시도가 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골프장 업계는 새로운 방식을 경계하고 배척하기보다는 “필드 골프장을 찾는 고객에게 우리는 어떻게 색다른 재미를 줄 것인가?”, “새로운 기술을 필드 골프장에 도입할 방법은 없을까?”, “필드 골프장만의 매력을 살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등 다양한 고민을 할 때다. 이것이 진화하는 세상 속에서 도태되지 않고 더욱 더 강해지는 방법이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공간사회학] 이혜훈에 빛바랜 원펜타스, 최가온이 金으로 빛냈다…"주민의 자랑" 현수막 '화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사상 첫 설상 종목 올림픽 금메달의 주인공 최가온 선수의 대형 축하 현수막이 화제다. 2월 14일 온라인상에서는 최가온의 금메달 소식과 함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 고급 아파트 단지 래미안 원펜타스에 걸린 대형 현수막 사진이 빠르게 확산중이다. 원펜타스 현수막: '자랑' 외침 속 재력 추측 이 현수막에는 “(래미안 원펜타스의 자랑) 최가온 선수! 대한민국 최초 설상 금메달을 축하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신반포15차아파트를 재건축, 2024년 입주한 ‘래미안 원펜타스’는 총 6동 641가구 규모 단지로 최근 실거래는 전용면적 84㎡(33평형) 한 채가 47억원에 거래됐다. 대형타입인 전용면적 155㎡(60평형)이 100억원~120억원, 191㎡은 150억원가량에 달한다. 2024년 분양당시 ‘20억 로또’ 아파트로 알려져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에 13만여명이 청약하며 국민의 관심을 끈데 이어, 최근에는 이혜훈 전 의원의 부정청약 의혹이 알려지며 다시 한번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경기 분석: 악바리 정신으로 쓴 새 역사 18세 스노보드 천재 최가온(세화여고)이 1·2차 시기 연속

[공간사회학] 장애인 주차표지 부정 사용으로 감옥까지? 3년새 4배 급증…시민제보로 200만원 금융치료 '시급'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경기 화성 시장 인근 마트 주차장에서 주차요원이 한 가족 승용차 앞에서 멈설 때, 그 차 유리에는 장애인자동차표지(장애인 주차표지)가 붙어 있었다. 이 표지의 등록자가 된 시아버지는 이미 사망했고, 부부는 약 3년간 이 ‘죽은 남자의 권리’를 빌려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반복 주차한 정황이 드러났다. 수원지법은 이 사건을 형사사건으로 보고, 아내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사회봉사 80시간, 남편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보건복지부 집계에 따르면 2024년 한 해에만 장애인 주차표지 부정 사용 적발 건수는 7,897건으로, 2021년 1,479건 대비 3년 만에 43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부과된 과태료 총액은 2021년 19억9,200만원 → 2024년 112억1,400만원으로, 463% 이상 폭증했다. 이 불편한 수치는 도심·마트·아파트단지에 걸린 장애인 주차표지가 사실상 일반 주차자의 ‘우대권(優待券)’으로 전락한 현실을 여실히 보여준다. 특히 공공주차장, 상업시설 주변에서 유사 적발이 쌓이면서, 제도 자체가 순기능을 잃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한 번쯤은 괜찮겠지” 모드, 과태료 200만

[Moonshot-thinking] ‘모래성 위의 속도’인가, ‘암반 위의 완결성’인가…정비사업 전자동의의 명암

대한민국 정비사업의 지형이 송두리째 바뀌고 있다. 2025년 12월 도시정비법 개정안 시행은 아날로그에 머물던 재개발·재건축 현장에 ‘디지털 가속기’를 달았다. 서면 동의서 한 장을 받기 위해 집집마다 문을 두드리던 시대는 저물고, 스마트폰 터치 몇 번으로 수천 세대의 의사가 집결된다. 하지만 시장이 열광하는 ‘신속함’이라는 결과값 뒤에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본질이 숨어 있다. 바로 ‘절차적 완결성’이라는 기반이다. 기반이 부실한 디지털 전환은 언제든 무너질 수 있는 모래성일 뿐이다. 최근 강남권 최대 단지인 개포주공1단지(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의 사례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5,133세대라는 거대 규모에도 불구하고 투표율 85.1%, 출석률 53%를 기록하며 관리처분계획변경안을 통과시켰다. 주목할 점은 고령층의 반응이다. 60대 이상의 전자투표 참여율이 91%에 달했다는 사실은, 기술적 문턱이 충분히 낮아졌으며 디지털 방식이 전 세대를 아우르는 ‘보편적 도구’로 안착했음을 의미한다. 목동14단지 역시 신탁업자 지정 과정에서 단 10일 만에 동의율 70%를 돌파하며 아날로그 대비 압도적인 시차를 보여주었다. 비용 측면에서도 기존 총회 대비 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