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11 (수)

  • 맑음동두천 2.2℃
  • 맑음강릉 5.8℃
  • 맑음서울 3.1℃
  • 맑음대전 2.9℃
  • 맑음대구 6.4℃
  • 맑음울산 6.0℃
  • 맑음광주 4.0℃
  • 맑음부산 7.8℃
  • 흐림고창 3.1℃
  • 구름많음제주 8.0℃
  • 맑음강화 0.6℃
  • 맑음보은 0.5℃
  • 맑음금산 2.8℃
  • 맑음강진군 4.2℃
  • 맑음경주시 6.3℃
  • 맑음거제 6.8℃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The Numbers] "킬러상품이 회사 살린다" 매출효자 '비중과 순위'...바나나맛우유·신라면·불닭·칠성사이다·빼빼로·초코파이·동원참치·카스·참이슬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매출의 20%이상...年 3000억 '매출 효자'
농심 '신라면' 매출의 35%...해외 매출비중 60%, K푸드 '선봉'
삼양식품 '불닭' 8400억원 매출로 70% 비중...누적매출 4조원
롯데칠성음료 '칠성사이다' 탄산음료 매출 중 45% 차지...단일음료 매출 4000억원 '대박'
롯데웰푸드 '빼빼로' 年 2020억원 매출로 6% 비중...국가대표 과자 '우뚝'
오리온 '초코파이' 글로벌 매출비중 20%...지난해 초코파이 매출, 해외 5026억원·국내 800억원
동원 매출 1등 '참치' 25% 차지...年 5000억원 효자상품
맥주는 오비맥주 '카스' 소주는 하이트진로 '참이슬' "압도적 시장점유율"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이종화 기자] "잘 키운 제품 하나, 타사 열 제품 안부럽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내수부진까지 겹쳐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는 유통업계에서도 이 말은 통한다. 유통업계에서도 그 기업을 대표하는 킬러상품, 대박상품 이른바 매출효자 제품들이 전체 매출의 상당비중을 차지하며 불경기속에서도 회사가 버텨나갈 수 있는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 농심 '신라면' , 삼양식품 '불닭' , 롯데칠성음료 '칠성사이다' , 롯데웰푸드 '빼빼로' , 오리온 '초코파이' , 동원 '참치' , 오비맥주 '카스' , 하이트진로 '참이슬' 등이 대표적인 매출효자 상품들이다.

 

이들 제품들은 회사 전체 매출의 상당비중을 책임지며 회사의 맏형노릇을 하며 국내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했을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수출역군으로 활약중이다.

 

 

우유업계에서는 빙그레의 '바나나맛우유'가 압도적인 회사의 매출효자 상품이다. 1974년 출시된 바나나맛우유는 국내 바나나우유시장에서 80%이상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지천명의 50년 장수 브랜드다.

 

빙그레에서는 '바나나맛우유'가 전체 매출의 20%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효자다. 바나나우유맛 단일 제품만으로 매출 3000억원에 육박한다. 빙그레는 2023년 1조3939억원, 영업이익 1123억원을 올렸다. 2023년 국내 매출 기준(별도) 효자상품은 1위는 바나나맛우유(20%), 2위는 요플레(16~18%), 3위는 붕어싸만코(6~7%)로 나타났다.

 

빙그레 관계자는 "바나나맛우유가 50년 가까이 장수브랜드로 꾸준한 사랑을 받는 비결은 변함없는 맛과 영양을 유지해 온 것도 있지만, 바나나맛우유 하면 떠오르는 독특한 배불뚝이 모양의 용기 이미지를 빼놓을 수 없다"면서 "항아리 단지 우유라는 닉네임을 갖고, 소비자 기억에 깊숙이 각인되면서 이제는 K-푸드 대표 이미지로 굳어졌을 정도로 강력한 브랜드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라면업계에서는 단연 신라면이 농심의 핵심 효자상품일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박상품이다.  2023년 농심 전체 매출(국내+해외매출) 3조4100억원 중 신라면 브랜드 매출만 무려 1조2100억원에 달한다.

 

전체 매출 대비 35%에 달할 정도다. 세계적인 K-푸드 열풍을 타고 신라면을 중심으로 한 100여국가에서 해외사업이 지속적인 성과를 거두며 2023년 전체 영업이익의 50%를 해외에서 거뒀다.


1991년부터 2023년까지 33년 간 국내 라면시장 1위를 지키고 있는 신라면은 2021년 해외 매출이 국내를 뛰어넘은 데 이어 2022년 첫 1조원 매출을 돌파했고, 2023년 국내외 영업 호조세가 지속되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은 해외 매출비중이 약 60%에 달할 정도로 글로벌 브랜드로서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며 “해외에서 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대표 라면이 되도록 올해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푸드를 대표하는 수출상품으로 삼양식품의 불닭 브랜드를 빼놓을 수 없다. 2023년 삼양식품 전체 매출은 1조1929억원이며, 이 중 매출 비중이 가장 큰 브랜드는 불닭이다. 2023년 기준 불닭브랜드 매출은 840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했다. 2위는 삼양라면 브랜드, 3위는 짜짜로니 브랜드다.

 

삼양식품의 해외 매출 중 80% 이상이 불닭브랜드에서 발생할 정도로, 불닭은 삼양식품 수출에서도 일등공신이다. 불닭브랜드는 현재 10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2012년 출시 이후 2024년 상반기까지 누적 판매량은 60억개를 넘어섰으며, 누적 매출은 4조원에 달한다. 특히 해외에서만 40억개 이상 판매됐으며, 해외 누적매출만은 3조원이 넘는다. 

 

2012년 4월 출시한 불닭볶음면은 꾸준히 마니아층을 확대하고 치즈불닭볶음면, 불닭볶음탕면, 커리불닭볶음면, 핵불닭볶음면, 까르보불닭볶음면 등 확장 제품들을 성공시키며 확실한 ‘K-푸드'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불닭볶음면은 삼양식품가의 며느리인 김정수 부회장의 아이디어로 출시됐다. 개발기간 1년동안 매운소스 2톤, 닭 1200마리가 투입될 정도로 심혈을 기울여 선보인 제품이었다.

 

 

롯데칠성음료의 킬러 상품으론 단연 '칠성사이다'다. 그 뒤를 청하, 수복이 잇고 있다. 사명에 대표핵심제품이 들어갈 정도로 매출효자인 칠성사이다는 올해로 74주년을 맞아 24년만에 옷도 갈아입었다.

 

현재 칠성사이다는 사이다로 대변되는 국내 탄산시장에서 과반 이상의 점유율을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2023년 롯데칠성음료 탄산음료의 총 매출 8968억원 중 4000억원(45%) 정도가 칠성사이다 매출일 정도로 매출효자상품이다. 롯데칠성에서 판매되는 탄산음료 2개 중 1개는 칠성사이다인 셈이다.

 

음료시장에서 단일품목이 1000억원을 넘어선 제품이 손에 꼽을 정도로 몇개 안되는 상황에서 4000억원의 수치는 엄청난 규모다.

 

롯데칠성음료는 2023년 연결기준 매출 3조2247억원으로 연매출 '3조 돌파'라는 외형적 성장을 일궜다. 올해 4조원 돌파를 위해 박윤기 대표이사가 고군분투중이다. 지난해 10월 연매출 1조원에 가까운 필리핀펩시 지분 73.6%를 인수해 종속기업으로 편입함에 따라 지난해 4분기부터 이 회사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연결재무제표에 반영했다. 

 

중장년에게는 ‘소풍삼합(김밥, 삶은계란, 칠성사이다)’이란 별칭으로, 주부들에게는 화채나 김장, 홈카페에서 레시피 필수템으로, 젊은 세대는 갑갑한 상황이 시원하고 통쾌하게 풀릴 때, 주변 눈치 탓에 쉽게 하지 못하는 말을 정확하게 표현했을 때 표현하는 문화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과자분야에서는 빼빼로가 부동의 탑으로 매출효자다. 롯데웰푸드 2023년 총매출 4조664억(연결기준, 해외 자회사 포함), 국내 매출 3조3000억원 중 단연코 1위는 빼빼로다. 연 2020억원(연결기준 5.0%, 국내매출기준 6.1%)으로 전체매출의 5%를 상회할 정도다. 2위는 꼬깔콘으로 790억원(연결기준 1.9%, 국내매출기준 2.4%), 3위는 자일리톨 760억원(연결기준 1.9%) 국내매출기준 2.3%)이 차지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빼빼로는 1983년 만들어진 국내 최초의 막대초코과자로, 브랜드명이 기념일로 운영되는 특이한 경우"라며 "빼빼로 매출 중 9~11월 사이 전체 빼빼로 매출의 50%가 집중되어 있을 정도로 롯데를 대표하는, 그리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과자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오리온을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제과기업으로 성장하게 해준 효자상품은 뭐니뭐니 해도 초코파이다. 올해 출시 50주년을 맞은 초코파이는 오리온의 단일품목으로 글로벌 매출비중이 20%에 육박한다.

 

2023년 연결기준 글로벌 매출 2조9124억원에서  초코파이 매출이 5026억원에 달해 비중이 17.3%에 달한다. 국내 전체 매출 1조700억원 중 초코파이 매출이 800억원에 달해 비중이 7.5%수준이다. 초코파이에 이어  글로벌 매출 2위는 포카칩, 3위는 오감자로 나타났다.

 

 

동원그룹의 매출 1등 효자는 '참치'다. 2023년 매출  1조9892억원 중 무려 동원참치가 5000억원(25%)을 차지한다. 1982년 출시돼 42년 넘게 1위를 지켜온 국민식품이다. 연간 2억캔 이상 판매되고 있으며, 2023년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75억캔 돌파했다.


동원의 매출 2위는 1985년 대한민국과 덴마크가 합작해 탄생한 브랜드 '덴마크'로 우유, 발효유, 치즈, 식물성 음료, 유산균 음료 등 110여 가지 유제품에서 4000억원(20%)의 매출을 내고 있다.

 

3위는 1986년 국내 최초의 한식 가정간편식(HMR) 브랜드로 탄생한 '양반'이다. 양반죽, 양반밥 등 주식을 비롯해 양반김,  양반 김치, 양반 국탕찌개, 양반 적전류 등 반찬류와 식혜, 수정과, 오미자차, 김부각 등 후식류까지 다양한 제품으로 한해동안 2500억원(13%)의 매출을 냈다.

 

오뚜기는 지난 2023년 3조4545억원의 매출 중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한 제품은 라면류와 즉석컵밥류다. 특히 전체매출의 25%가 라면에서 나왔다. 이중 '진라면'이 절반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신라면에 이어 국민라면으로 자리잡았다.

 

'국민먹거리 대장' 오뚜기는 특정제품 하나에 편중되기 보다는 케챂, 마요네스, 카레, 소스, 참기름, 후추 등 다수의 '시장 점유율 1위' 제품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다양한 식품전반에 걸친 B2C, B2B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다. 특히 1969년 오뚜기 설립과 함께 판매한 카레의 경우, 올해로 55주년을 맞아 더욱 감회가 새롭다.

 

 

맥주시장 부동의 1위 오비맥주의 '카스'는 2024년 상반기 국내 맥주 가정시장에서 압도적 점유율로 1위 자리를 확고히 했다. 특히 카스 프레시는 44%의 점유율로 맥주 브랜드 중 1위(국내 맥주 시장에서 13년째 1위 중) 전년 동기 대비 1.7% 포인트(p) 증가, 2위 브랜드와의 점유율 격차도 3.5배 이상으로 넓혔다.

 

식품산업통계정보 마켓링크에 따르면, 2023년 소주 제조사 점유율은 하이트진로가 59.8%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하이트진로의 대표 브랜드 참이슬은 46.8%의 점유율을 기록할 정도로 국내와 해외 '소주 분야'에서 압도적 시장지배자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5204억원, 영업이익 1239억원을 기록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국민브랜드로 자리잡은 대박상품들은 불황, 호황에 관계없이 매년 꾸준히 잘 팔리는 전국민 스테디셀러"라며 "반짝 한시즌 팔리고 끝나는 이슈상품보다 매년 안정적으로 팔리는 상품 개발 노력은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삼양식품 불닭(Buldak) 특별한 ‘Hotter Than My EX’ 글로벌 캠페인…발렌타인데이 맞아 젠지 '겨냥'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글로벌 메가 히트 불닭브랜드(Buldak)가 커플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발렌타인데이의 이미지를 과감히 뒤집고, 한층 더 ‘핫한’ 매운맛으로 전 세계 젠지(Gen-Z) 세대를 정조준한다. 삼양식품은 전 세계 젠지 세대를 겨냥한 신규 글로벌 캠페인 ‘Hotter Than My EX(이하 HTMX)’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통상 발렌타인데이는 커플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소소한 이벤트로 설렘을 나누는 날로 인식된다. 하지만 커플이 아닌 이들, 혹은 이별을 경험한 이들에게 발렌타인데이는 전혀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누군가에게는 ‘나 자신을 위한 날’이고, 다른 누군가에게는 복잡한 감정이 교차하는 하루다. 때로는 ‘이제는 혼자여도 괜찮다’는 걸 스스로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불닭브랜드(Buldak)는 이러한 감정의 지점에 주목했다. 여타 브랜드들이 커플 중심 이벤트를 펼치는 것과는 달리, 발렌타인데이를 연애보다 ‘나 자신’을 우선하는 날로 차별화했다. 이에 삼양식품은 커플 중심으로 인식돼 온 발렌타인데이의 기존 공식을 깨고, 자존감과 자기표현을 중시하는 젠지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이번 켐페인을 기획했다. HT

해외 숙소 예약 2명 중 1명은 일본行…놀유니버스, 미리 보는 2026 설 연휴 여행·여가 트렌드 공개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놀유니버스(대표 이철웅)가 다가오는 설 연휴를 앞두고 국내외 여행ㆍ여가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해외에서는 일본 자유여행과 동남아 패키지 중심의 수요가 이어진 반면, 국내에서는 짧은 연휴 일정의 영향으로 여행 시점이 연휴 초반에 집중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투숙ㆍ이용일 기준 2월 14일(토)부터 18일(수)까지 NOL, NOL 인터파크투어, 트리플의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번 설 연휴 해외 여행 시장에서는 일본 중심의 자유여행 인기가 압도적이었다. 전체 해외 숙소 예약 중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50%에 달했다. 특히 해외 투어&액티비티 인기 상위 10개 상품 중 8개가 일본 교통 패스, 테마파크, 버스 투어 등 개별 이동과 맞춤형 체험을 결합한 상품으로 나타나 일본 자유여행의 질적 성장을 입증했다. 여행 목적지의 확장세도 뚜렷하다. 대만과 미국이 해외 숙소 인기 국가 상위 5위권에 새롭게 진입하며 선택지가 다양해지는 양상을 보였다. 패키지 상품에서는 베트남이 전년 대비 예약 인원 비중을 10%p 이상 끌어올리며 강세를 보였다. 다낭ㆍ호이안 등 전통적 동남아 휴양지 패키지와 유럽 패키지의 인기가

유한양행, 23년 연속 존경받는 기업 제약부문 1위 수상…"100년 창업정신으로 국민건강 기여"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이 한국능률협회가 발표한 ‘2026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에서 23년 연속으로 제약부문 1위, All Star 4위에 선정됐다. 유한양행은 가장 존경받는 기업 시상이 시작된 이후, 23년 동안 제약부문 1위를 단 한차례도 놓치지 않았다. 창립 100주년을 맞은 유한양행은 창업자인 고(故) 유일한 박사의 창업정신을 계승하며, '신용의 상징 버들표 유한'이란 기업 이미지로 오랜 기간 사랑을 받아왔다. 1926년, '건강한 국민만이 잃어버린 주권을 되찾을 수 있다'는 신념에서 출발한 유한양행은 지난 100년 동안 대한민국 보건 안보의 최전선에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온 대표적 존경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단순한 이윤 추구를 넘어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표로 건강한 국민과 행복한 사회를 꿈꿨던 창업자의 바람은 유한양행과 유한재단, 유한학원 등을 통해 오늘도 실현되고 있다. 창업자 유일한 박사의 전 재산 사회환원으로 구축된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 시스템은 기업이 사회의 이익을 위해 존재한다고 여겼기에 가능했으며 이는 곧 유한 ESG(환경·책임·투명경영) 활동의 근간이 되고 있다. 유한양행은 혁신신약 개발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