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3 (화)

  • 흐림동두천 -4.1℃
  • 구름조금강릉 2.4℃
  • 구름많음서울 0.8℃
  • 맑음대전 -2.8℃
  • 맑음대구 -2.1℃
  • 맑음울산 2.1℃
  • 구름많음광주 1.2℃
  • 맑음부산 5.3℃
  • 구름많음고창 1.1℃
  • 구름많음제주 10.7℃
  • 구름많음강화 -2.0℃
  • 맑음보은 -5.8℃
  • 흐림금산 -5.2℃
  • 흐림강진군 3.9℃
  • 맑음경주시 -3.5℃
  • 구름조금거제 1.5℃
기상청 제공

경제·부동산

[강남비자] 서울 30억 이상 아파트 거래 77%는 강남·서초…1위 동네 '반포동'·최고가 '나인원한남'

2024년 서울 30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 2300여건…2.6배 증가
100억원 이상 거래도 22건…나인원한남 220억원 '최고가'
강남·서초구 거래가 76.4% 차지…반포동에 고가 거래 몰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지금 이순간에도 강남으로의 이주를 꿈꾸며 ‘강남 환상’ 혹은 '강남의 찐가치'에 사로잡혀 있는 비강남 사람들에게 진실된 모습을 알리고자 한다. 때론 강남을 우상화하고, 때론 강남을 비하하는 것처럼 느껴질 지도 모르지만, 언젠가 강남의 가치가 급등해 비자를 받아야하는 시대가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서 '강남VISA'라 명명한다. 나아가 강남과 강북간의 지역디바이드를 극복하는데 일조하고 이해의 폭을 넓혀 허상도 파헤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 개인의 사적인 의견이니 오해없이 그냥 가볍게 즐겨주길 바란다.

2024년 서울에서 30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 거래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100채 중 77채는 강남구, 서초구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0억원 이상 거래도 1년 새 5건에서 22건으로 4배 증가했다.

 

서울 30억 이상 아파트 거래가 가장 많은 동네는 '반포동'이었으며, 최고가 거래 아파트는 220억원의 '나인원한남'으로 조사됐다.

 

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2024년 서울의 30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는 모두 2305건(거래 해제건 제외)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의 875건보다 2.6배 늘어난 것이다.

 

30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 거래는 강남구와 서초구에 집중됐다. 강남구 거래가 928건으로 40.3%를 차지했고, 서초구 거래는 833건으로 36.1%였다.

 

강남·서초구 거래가 합쳐서 76.4%다. 용산구(191건), 송파구(142건), 영등포구(113건), 성동구(50건), 양천구(31건)가 뒤를 이었다.

 

 

100억원 이상 초고가 아파트 거래도 22건 이뤄졌다. 초고가 거래는 용산구에서 9건 있었고 강남구 6건, 성동구 5건, 서초구 2건이었다.

 

'최고가' 거래 중 1위는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으로, 7월 전용면적 273.4㎡가 220억원에 거래됐다.

 

2위 거래 역시 나인원한남으로 6월 273.9㎡가 200억원에 거래되며 '200억원 아파트 시대'를 알렸다. 3위는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234.9㎡(180억원), 4위는 한남동 파르크 한남 269㎡(170억원), 5위는 성동구 성수동1가 아크로서울포레스트 198.2㎡(145억원)였다.

 

100억원 이상에 거래된 아파트 대부분이 전용면적 200㎡ 이상인 가운데, 2024년 12월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134㎡가 106억원에 거래됐다. 이는 3.3㎡(평)당 2억원이 넘는 거래다.

 

 

2023년 100억원 이상 거래는 파르크한남(180억원), 아크로리버파크(110억원),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110억원·103억원), 성동구 성수동1가 갤러리아포레(100억원) 5건이었는데, 1년 새 22건으로 대폭 늘었다.

 

50억원 이상∼100억원 미만 거래는 지난해 382건으로 역시 전년(146건)보다 3배 가까이 증가했다.

 

개별 단지 기준으로는 서초구 반포동에 30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가 몰렸다.

 

반포자이 거래가 92건으로 가장 많았고 아크로리버파크 84건, 래미안퍼스티지 82건 순이었다. 다음으로 거래 건이 많았던 곳은 영등포구 여의도동 브라이튼여의도(59건),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58건),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숀(37건)이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공간혁신] 성수동 79층 초고층, 삼표그룹의 종합 디벨로퍼 도약 '신호탄'…"서울에서 두 번째로 높은 랜드마크"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삼표그룹이 서울 성수동 옛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에 최고 79층 규모의 미래형 업무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성수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완공 시 이 건물은 롯데월드타워(123층, 555m)에 이어 서울에서 두 번째로 높은 초고층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 서울시는 최근 제1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서울숲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삼표레미콘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 이에 따라 1977년 가동을 시작해 2022년 8월 철거된 옛 삼표레미콘 성수공장 부지(약 2만8,106㎡)가 초고층 복합시설로 재탄생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 업무·주거·상업 결합, 미래형 복합단지로 조성 삼표그룹은 서울시 사전협상제도를 통해 해당 부지를 업무·주거·상업 기능이 결합된 복합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미래형 업무 중심지 조성을 위해 업무시설 비중은 35% 이상, 주거시설은 직주근접 강화를 위해 40% 이하로 도입하며, 호텔 등 숙박 기능도 포함된다. ​ 총 사업비는 약 4조8,000억원으로, 공공기여금은 6,054억원(12.6%) 규모로 확정됐다. 이 중 76%인 4,583억원은 지역 활

[이슈&논란] ‘중처법 1호’ 삼표 정도원 회장에 징역 4년 구형 檢 “안전보다 채석량 택했다”…2월 선고 앞두고 재계·노동계 '촉각'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검찰이 ‘중대재해처벌법 1호 사고’ 양주 채석장 붕괴 사건과 관련해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에게 징역 4년과 벌금 5억원을 구형하면서, 2026년 2월 선고를 앞두고 재계와 노동계, 법조계가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다수 사건에서 집행유예가 주류를 이룬 가운데 법원이 첫 ‘총수급 경영책임자’ 실형 선고에 나설지 여부가 향후 수년간 국내 산업안전 규제의 방향을 좌우할 분수령이 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중처법 1호’ 양주 사고의 실체 양주 채석장 붕괴 사고는 2022년 1월 29일 오전 10시8분경 경기도 양주시 삼표산업 양주사업소 채석장에서 발생했다. 당시 골재 채취를 위한 천공 작업 중 상부 슬러지(돌가루 및 토사) 야적장이 무너지면서 천공기 2대와 굴착기 1대가 순식간에 매몰됐고, 노동자 3명이 토사에 깔려 숨졌다. 이 사고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이 50인 이상 사업장에 시행된 지 불과 이틀 만에 발생해 ‘중처법 1호 사고’로 기록됐다. 고용노동부 조사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사고 현장 슬러지 적치장은 구조적으로 붕괴 위험이 높은 지형인데도 장기간 적체가 이어졌고, 사고 나흘

[이슈&논란] “주가조작은 꿈도 못 꾸게”…이재명 대통령, 특사경 권한·인력 확대 지시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에 주식시장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특별사법경찰(특사경) 권한 확대와 인력 증원을 강하게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업무보고 자리에서 “주가조작은 꿈도 못 꾸게 해야 한다”며, “원천 봉쇄”를 강조하고 “탈탈 털어야 한다”는 강도 높은 표현을 반복했다. ​ 주가조작 근절 위한 인력·권한 확대 지시 이 대통령은 현재 운영 중인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의 인력이 37명으로는 부족하다며, 1~2팀을 더 만들어 팀별 성과 경쟁을 유도하자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에 금융위원장은 “그렇게 해주시면 1호, 2호 사건이 아니라 10호, 20호, 50호까지 잡아낼 수 있다”고 화답했다. 또한, 금융감독원은 민생금융범죄에 대응하는 특사경의 인원과 권한이 부족하다고 건의했고, 대통령은 이를 정리해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 최근 주가조작 사건과 시장 불신 확산 실제로 최근 1년간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불공정거래 의심 사건 99건을 적발해 금융위원회에 통보했다. 부당 이득 규모는 7,663억원에 달하며, 특히 코스닥시장에서 시세조종 사건이 집중됐다. 지난 9월에는 재력가와 금융 전문가들이 연루된

[공간혁신] 전국 입주 물량 1위 GS건설 자이,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 증명…年 2만8000가구 입주·건설사 중 압도적 1위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올해 전국 입주 아파트 10채 중 1채가 GS건설의 주택 브랜드 자이(Xi)로 나타났다. 공급 규모와 브랜드 선호도가 동시에 입증되며, 자이(Xi)가 주택시장에서 확고한 존재감을 다시 한번 확인한 셈이다. 올해 GS건설의 입주 물량은 총 2만8669가구로 집계됐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전국 입주 물량이 27만8000여 가구로 약 10%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10대 건설사 가운데 가장 많은 물량이다. 이 같은 실적은 단순한 공급 확대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자이가 오랜 기간 축적해온 브랜드 신뢰와 주거 경험의 완성도가 실질적인 선택의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자이는 부동산R114가 발표한 ‘2025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조사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러한 브랜드 신뢰는 실제 시장 가치로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6월 입주를 시작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는 지역을 대표하는 대장 단지로 자리매김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7월 전용면적 135㎡ 입주권이 71억원에 거래되며 재건축·재개발을 앞둔 단지를 제외하고 잠원동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