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그룹 뉴진스와 가수 임영웅이 2024년 올해를 빛낸 가수 30대 이하, 40대 이상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한국갤럽은 지난 7월부터 11월 25일까지 3차에 걸친 조사를 통해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부터 39세까지 2171명, 40대 이상 3110명 등 총 5281명에게 '올 한 해 활동한 우리나라 대중가요 가수/그룹 중 가장 좋아하는 가수'를 세 명까지 물은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한국갤럽은 저출생과 고령화로 인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30대 이하, 40대 이상으로 이원화해 조사했다.
30대 이하에서는 뉴진스가 25.5%로 1위를 차지했으며. 40대 이상에서는 임영웅이 33.9%로 1위에 올랐다.
뉴진스는 데뷔(2022년 7월) 첫해 5위에서 이듬해인 지난해 1위로 급부상했고, 소속사 관련 문제에 휘말린 올해도 정상에 오르며 2년 연속 최고 자리를 지켰다. 30대 이하가 꼽은 올해의 가수 2위는 아이유(20.6%), 3위는 에스파(13.3%), 4위는 방탄소년단(10.7%), 5위는 아이브(10.2%)가 각각 차지했다.
6위는 데이식스(DAY6, 8.5%), 7위는 블랙핑크(BLACKPINK, 8.0%), 8위는 로제(ROSÉ, 7.7%), 9위는 임영웅(5.4%), 10위는 이무진(3.9%)이었다.
40대 이상에서는 임영웅이 올해까지 5년 연속 1위다. 2016년 데뷔한 그는 2020년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서 매회 호소력 짙은 노래를 선보이며 최종 우승자가 됐다. 이후 공연, 방송, 광고 등에서 가장 각광받는 스타로 자리 잡았으며 올해는 신곡 '온기'를 발표하기도 했다.
40대 이상 올해의 가수 2위에는 이찬원(12.2%), 3위에는 장윤정(11.8%), 4위에는 영탁(10.0%), 5위에는 나훈아(8.1%)가 차례로 명함을 내밀었다. 그 뒤를 이어 6위 진성(7.8%), 7위 아이유(6.4%), 8위 송가인(5.8%), 9위 장민호(4.6%), 그리고 박서진(4.2%)이 10위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올해 들어 발표됐거나 불린 대중가요 중 가장 좋아하는 곡명 설문 결과 30대 이하에서는 로제와 마스의 '아파트'(9.8%), 40대 이상에서는 임영웅의 '사랑은 늘 도망가'(5.9%)가 각각 올해 최고의 가요로 꼽혔다.
30대 이하에서 '아파트' 외 10위권에 든 곡은 '슈퍼노바'(에스파, 7.2%), '하우 스위트'(뉴진스, 5.9%), '해야(HEYA)'(아이브, 5.3%), '해피'(데이식스, 4.7%), '밤편지'(아이유, 4.3%), '하이프 보이'(뉴진스, 4.1%), '밤양갱'(비비, 3.7%), '러브 윈스 올'(아이유, 2.7%), '슈퍼내추럴'(뉴진스, 2.5%) 순이다.
40대 이상에선 '사랑은 늘 도망가' 외 10위권에 든 곡은 '온기'(임영웅, 5.5%), '안동역에서'(진성, 3.9%), '이제 나만 믿어요'(임영웅), '막걸리 한잔'(영탁)(이상 3.8%), '초혼'(장윤정, 3.3%), '모래알갱이'(3.1%), '보랏빛 엽서'(2.8%, 이상 임영웅), '시절인연', '하늘여행'(이상 이찬원),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임영웅)(이상 2.7%)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