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6 (금)

  • 맑음동두천 4.0℃
  • 맑음강릉 13.0℃
  • 박무서울 5.8℃
  • 박무대전 4.6℃
  • 맑음대구 12.8℃
  • 맑음울산 15.1℃
  • 맑음광주 11.3℃
  • 맑음부산 16.3℃
  • 맑음고창 10.0℃
  • 맑음제주 17.2℃
  • 구름많음강화 1.8℃
  • 맑음보은 8.0℃
  • 맑음금산 9.5℃
  • 맑음강진군 14.8℃
  • 맑음경주시 12.8℃
  • 맑음거제 12.5℃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The Numbers] 한국바스프, 순이익 52% 감소·채권 및 재고 '부정시그널'에도 23% 증가한 1800억 배당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세계 1위 화학기업인 독일 바스프(BASF Beteiligungsgesellschaft mbH)의 한국지사인 한국바스프주식회사가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0.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3%, 5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바스프는 본사인 독일의 BASF가 100% 투자하고 있으며, 화학제품의 생산 및 판매 등을 목적으로 1988년 12월 15일에 설립했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한국바스프의 2024년 매출은 2조7652억원, 영업이익 1400억원, 당기순이익 104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0.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3%, 당기순이익은 52%까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1728억원에서 14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은 전년 1582억원에서 1042억원으로 뚝 떨어졌다. 부채비율은 58.9%로 전년 49.7% 대비 상승했다.

 

재무상태를 더 자세히 살펴보면,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492억원으로 전년 2924억원 대비 크게 감소했다.

 

반면 매출채권 및 기타채권은 5254억원으로 전년 4561억원 대비 증가했다. 이는 대금 회수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유동성 악화 및 대손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재고자산도 2515억원으로 전년 2182억원 대비 증가했다. 이는 판매 부진 또는 생산 과잉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재고 관리 비용 증가 및 자산 회전율 감소를 초래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부정적인 시그널이다.

 

한편 한국바스프는 2024년 1815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했으며, 이는 전년 1480억원 대비 22.6% 증가한 금액이다. 독일 본사가 100% 지분을 소유한 상황이라 2000억원 가까운 금액은 고스란히 독일 본사에게 지급된다.

 

게다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까지 큰 폭으로 감소한 상황에서 배당금 과다지급에 대한 비판도 나온다.

 

향후 전망에 대해  한국바스프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했다"며 "비용 절감과 수익성 개선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지속과 환율 변동성 확대 등으로 인해 향후 실적의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미국화학학회가 발행하는 화학산업 전문 매체 ‘C&EN’은 2024년 8월 발표한 50대 화학 기업 순위(2024 Global Top 50)에서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1위는 독일 바스프(BASF)가 차지했다.

 

BASF는 2023년 745억 달러의 매출을 낸 세계 최대 화학회사이지만 힘든 한 해를 보냈다. 매출이 21% 감소하고, 수익도 44% 감소했다. 2024년 2월에는 700명의 정리해고를 포함한 11억 달러의 비용 절감 프로그램까지 발표했다.

 

이 순위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LG화학이 가장 높은 4위를 기록했다. LG화학의 직전 최고 순위는 2021년 7위였다. 아시아 기업 중에서는 중국의 시노펙(2위)에 이어 두 번째다. 일본 기업 중 가장 높은 순위는 15위를 차지한 미쓰비시 케미컬 그룹이다. 대만의 포모사플라스틱이 9위에 랭크, TOP10안에 진입했다.

 

화학업계 관계자는 "이번 감사보고서를 통해 살펴본 한국바스프는 여러 가지 위기 요인에 직면해 있으며, 이는 기업의 수익성, 재무 건전성 및 존속 가능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국내 화학기업들의 상황과 마찬가지로 향후 글로벌 경영 환경 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식약처 "금지성분 검출된 애경 2080 수입치약 전량 검사·중국 현장실사"…제2 가습기 살균제 될까 '전전긍긍'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애경산업의 인기 치약 브랜드 '2080' 수입 제품 6종에서 국내 구강용품 사용 금지 성분인 트리클로산이 최대 0.15% 검출된 사실에 따라 해당 제품의 전 제조번호 870개 품목을 전량 수거해 직접 검사 중이다. 애경산업은 중국 Domy사에서 2023년 2월부터 제조·수입된 이 제품들을 자발적으로 회수하며 판매 중지를 선언했으나, 이미 3년 가까이 국내 시장에 유통된 점이 논란을 키우고 있다. ​ 트리클로산은 제품 변질 방지를 위한 보존제로, 한국에서는 2016년 10월부터 내분비계 교란과 간 독성 우려로 구강용품 사용이 전면 금지됐다. 애경산업 자체 검사 결과 해당 6종(2080 베이직치약, 2080 데일리케어치약, 2080 클래식케어치약, 2080 트리플이펙트 알파 스트롱치약, 2080 트리플이펙트 알파 후레쉬치약, 2080 스마트케어 플러스치약)에서 미량 혼입이 확인됐으며, 최대 농도는 치약 중량 기준 0.15%에 달했다. 식약처는 소비자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수입 제품 외에 애경산업 국내 생산 2080 치약 128종도 추가 수거해 검사에 착수했으며, 종합 결과는 다음 주 초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해 식약

현대차그룹, 테슬라 '옵티머스' 로봇 개발하던 밀란 코박 영입…로봇제국 건설 본격화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개발을 주도했던 밀란 코박을 자문역으로 영입하고 보스턴다이나믹스 사외이사로 임명하며 AI 로보틱스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한다. 코박은 20년 넘는 경력 동안 소프트웨어·하드웨어·AI 기반 로보틱스 시스템을 아우르며 빠른 개발 사이클로 높은 성과를 창출한 엔지니어링 리더로 평가받는다. 코박의 테슬라 시절 업적 코박은 2016년 4월 테슬라에 합류해 오토파일럿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시작, 불과 3개월 만에 엔지니어링 매니저로 승진했다. 2019~2022년 오토파일럿 2세대 개발을 주도하며 컴퓨터 비전 중심 자율주행 기술과 자체 칩 기반 하드웨어 통합을 이뤄 산업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고, 2022년부터 옵티머스 엔지니어링 디렉터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총괄하며 차량 AI의 '엔드투엔드' 학습을 로봇에 적용했다. 2024년 9월 부사장으로 승진한 그는 옵티머스를 개념에서 Gen 2 프로토타입으로 진화시켰으며, 2025년 6월 가족 시간 이유로 퇴사할 때까지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현대차의 로보틱스 투자 확대 현대차그룹은 2021년 약 8억8000만 달러에 보스턴다이나믹스를 인수

호텔업계도 휴머노이드 로봇개발 '잰걸음'…롯데호텔, 산업부 ‘로봇산업 핵심기술 사업’ 주관기관 선정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롯데호텔앤리조트가 호텔업계 최초로 정부 주도의 휴머노이드 기술 개발 사업에 참여해 AI 로봇 기술을 활용한 미래형 호텔 서비스 구축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산업통상부가 주관하는 ‘로봇산업 핵심기술개발 사업’ 국책과제에 선정돼 호텔 환경에 최적화된 휴머노이드 로봇의 개발 및 실증 추진하며 차세대 서비스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국책과제 선정을 통해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정부, 학계, 기업이 협력하는 ‘K-휴머노이드 연합’의 일원으로 기술 개발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호텔 업무 특성상 요구되는 섬세한 손동작 구현을 위한 5-Finger 기반 조작 기술과 예측 불가능한 동선 및 구조를 가진 실내 공간에서의 자율주행 능력 등 고난도의 기술을 현장에서 검증하고 고도화할 계획이다. 안정적인 기술 정착을 위해 단계적 도입 전략도 수립했다. 고객과 직접 접촉하지 않는 객실 정비, 비품 운반, 시설 관리 등의 업무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먼저 투입해 운영 데이터를 축적할 예정이다. 이후 기술 안정성과 효율성 확보 후 컨시어지, 체크인 등 대면 서비스 영역으로 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롯

HD현대 아비커스, HMM 선대에 자율운항 솔루션 40척분 공급…“차세대 자율운항 선박기술 선도"

[뉴스스페이섭=조일섭 기자] HD현대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회사인 아비커스(Avikus)가 HMM으로부터 대규모 수주에 성공하며 자율운항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HD현대는 1월 15일 경기도 판교 글로벌R&D센터(GRC)에서 최원혁 HMM 대표, 김형관 HD한국조선해양 대표, 강재호·임도형 아비커스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대형선박용 자율운항 솔루션인 ‘하이나스 컨트롤(HiNAS Control)’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계약을 통해 아비커스는 HMM이 운용 중인 40척의 선박에 하이나스 컨트롤을 공급하게 됐다. 단일 공급계약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아비커스는 지금까지 총 350여 척, 개조 선박 기준 100척 이상의 대형 선박에 하이나스 컨트롤을 공급·적용하게 됐다. 아비커스의 하이나스 컨트롤은 인지와 판단을 넘어 제어 기능까지 수행하는 자율운항 시스템으로, 자율 항해 보조 기능에 머무르고 있는 경쟁사의 솔루션과는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글로벌 자율운항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선원의 개입 없이도 스스로 최적의 항로를 설정해 항해함으로써 사고를 예방하고, 최적의 속도 유지를 통해 연료비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장기적으로 노

휴젤, 美시장 확대로 글로벌 성장 '가속 페달'…"JP모건 헬스케어 ‘K-에스테틱’ 입지 공고"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글로벌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젤㈜이 세계 최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인 미국서 K-에스테틱 대표 주자로 입지를 공고히 했다. 진출 2년 차인 올해부터 직판과 파트너십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판매 모델을 도입해 성공적인 미국 사업 안착을 도모하고, 이를 발판 삼아 글로벌 의료 미용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휴젤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현지 시간으로 15일 아시아태평양(APAC) 트랙 발표 기업으로 참가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헬스케어 투자 심포지엄인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는 글로벌 제약ㆍ바이오 기업들이 산업 동향과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다. 캐리 스트롬 휴젤 글로벌 CEO는 “미국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판매와 전략적 투자를 확대함에 따라 2028년까지 연매출 9000억원 달성을 기대한다”며 “특히 전체 매출의 30% 이상을 미국 시장에서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휴젤은 2024년 미국 FDA 승인을 획득한 뒤 현지 유통 파트너사 베네브와 2025년부터 본격적인 미국 판매를 개시했다. 올해는 기존 파트너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