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30 (화)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CEO혜윰] “상상도 못했다”…최태원 SK 회장 사위, 美 이란 공습 작전 참여 '노블리스 오블리제'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최민정 씨의 남편 케빈 리우 황(Keven Liu Hwang) 씨가 최근 미국 중부 특수작전사령부(CSOJTF-C) 소속으로 이란 본토 공습 등 중동 지역 미군 특수작전에 직접 참여한 사실이 알려지며 충격을 주고 있다.

 

국내외 재계와 외신 뉴스, SNS 등을 통해 확인된 이번 사례는 한국 SK그룹의 재계 인사와 미국 군사작전이 교차하는 이례적 사례로, 두 사람의 이력과 작전 참여 배경, 그리고 이들의 독특한 커리어가 주목받고 있다.

 

최태원 회장 사위 '케빈 황', 美 중부 특수작전사령부 소속…이란 공습 등 실전 투입


케빈 황 씨는 미 해병대 예비역 장교 출신으로, 2024년 11월부터 미국 중부 특수작전사령부(CSOJTF-C)에서 작전장교(Operations Officer)로 복무 중이다.

 

그는 최근 자신의 링크드인(LinkedIn) 계정에 “우크라이나나 인도-태평양사령부(INDOPACOM)보다 중동 합동군사본부가 한가할 줄 알았지만, 6개월 만에 상상도 못할 일들이 벌어졌다”며, 시리아 아사드 정권 붕괴, 예멘 후티 반군 축출, 이란 본토 폭격 등 실제 작전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특히 2025년 6월 22일(현지시각) 미국이 B-2 스텔스 폭격기와 토마호크 미사일로 이란 핵시설을 정밀 타격한 작전에 직접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씨가 속한 CSOJTF-C는 중동 전역에서 특수작전 및 대테러 임무를 수행하며, 이스라엘·사우디 등 연합군과의 합동작전도 주도한다.

 

황 씨는 “하위 그룹에서 선발될 확률이 2%도 안 되는 상황에서 소령(Major) 진급에 성공하고 공로 훈장도 받았다”며, 실전 상황에서도 스타트업 투자금 55만 달러를 유치하는 등 개인적 성과도 공개했다.

 

 

최태원 회장 딸 '최민정', ‘재벌가 최초’ 해군 자원입대…전방 실전 경험

 

최민정 씨는 2014년 재벌가 여성 최초로 해군 사관후보생(OCS)에 자원입대해 2015년 청해부대 소속으로 아덴만 파병, 2016년 서해 NLL(북방한계선) 2함대 사령부 근무 등 실전 경험을 쌓았다. 2017년 11월 해군 중위로 전역한 뒤, 중국 베이징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홍이인베스트먼트(중국계 투자사), SK하이닉스 글로벌 M&A팀, 미국 AI 기반 헬스케어 스타트업 창업 등 다양한 커리어를 이어왔다.

 

최 씨는 학창시절 중국 인민대 부속 중·고교를 다니며 경제적 독립을 강조, 식당 아르바이트와 입시학원 강사 등 다양한 경험을 쌓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SK하이닉스 워싱턴DC 사무소(INTRA)에서 국제통상·정책 대응 업무를 맡았고, 미국 싱크탱크 CSIS(전략국제문제연구소) 방문연구원, 미국 스타트업 자문 등 글로벌 경력을 쌓았다.

 

 

‘군인 커플’의 만남과 결혼, 그리고 중동 파병


두 사람은 군 경력을 매개로 가까워졌으며, 2024년 10월 서울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 직후, 황 씨가 중동 파병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황 씨는 하버드대와 스탠퍼드대 MBA를 졸업한 중국계 미국인으로, 미 해병대 복무 중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을 창업·운영한 이력이 있다.

 

국내 재계 및 언론에서는 “재벌가 사위가 미군 특수부대 소속으로 실전 작전에 투입된 것은 전례 없는 일”이라며, 두 사람의 ‘엘리트+실전’ 이력에 주목하고 있다.

 

해외 언론과 SNS 역시 “최민정은 ‘금수저’임에도 불구하고 자원입대·실전 근무 등 이례적 행보를 보였고, 케빈 황 역시 군 경력과 스타트업 경영을 병행하는 독특한 커리어를 쌓았다”는 내용으로 진정한 '노블리스 오블리제'라는 평이 많았다.

 

미국 군사·산업계에서 황 씨는 미 해병대에 소령 진급, 공로훈장 수상 등 실전과 리더십을 인정받았으며, 동시에 스타트업 창업 및 투자 유치에도 성공한 ‘하이브리드형 인재’로 평가된다.

 

최태원 회장 사위 케빈 황의 미군 특수작전 참여와 최민정 씨의 해군 실전 경력은, 한국 재계와 글로벌 군사·산업계가 교차하는 상징적 사례로 기록되고 있다. 이들의 이력은 단순한 ‘금수저’ '재벌의 딸과 사위'가 아닌, 전쟁 실전 경험과 글로벌 감각까지 겸비한 차세대 리더의 새로운 전형으로 평가받는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48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1조원 투입·1000명 고용" LS 새만금 배터리소재 공장 준공…구자은 “K-배터리 소재강국 앞당길 것"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이하 LLBS)이 30일 전북 군산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약 4만평 규모의 전구체공장을 준공했다. LLBS 신규 공장은 총 1조원을 투자, 약 1000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전구체란 니켈,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 등을 섞은 화합물로, 배터리의 심장인 양극재를 만들기 전에 거치는 중간 핵심 원료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구자은 회장을 비롯한 LS그룹 임직원과 허제홍 엘앤에프 이사회의장, 김관영 도지사,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 문승우 전북도의회 의장, 강임준 군산시장, 안종혁 한국수출입은행장 대행, 김명희 코트라 혁신성장본부장 등 각계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구 회장은 “전 세계 80%에 달하는 전구체 시장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순수 국내 기술로 글로벌 공급망을 선도하기 위해, 이곳 새만금에 K-배터리 소재의 심장이 될 핵심거점을 마련했다”고 준공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캐즘으로 인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트럼프 정부의 대규모 감세법안으로 미국행 배터리 소재의 탈중국화가 가속화되는 등 우리나라 배터리 기업들의 미국 진출에 순풍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한국맥도날드, ‘한국의 맛’ 메뉴 판매 3000만개 돌파…업계 대표 ‘로코노미’ 모델로 정착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한국맥도날드의 대표 로컬 소싱 프로젝트 ‘한국의 맛’ 메뉴가 이달 기점 누적 판매량 3000만개를 돌파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의 맛’은 고품질 국내산 식재료를 활용해 고객에게는 신선하고 색다른 맛을, 지역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자 하는 취지로 탄생했다. 버거 재료로는 다소 생소한 고구마, 마늘, 대파 등 한국 지역별 특산 식재료를 재해석해 메뉴로 개발했으며, 전 세계 맥도날드 제품 중에서 유일하게 메뉴명에 지역명을 명시한 현지화 성공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광고 모델 또한 현지 농부들이 직접 출연하는 방식으로 화제를 모았다. 지금까지 한국의 맛을 통해 선보인 메뉴로는 버거 제품 ‘창녕 갈릭 버거’, ‘보성 녹돈 버거’,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와 더불어 음료 제품 ‘나주 배 칠러’, ‘한라봉 칠러’ ‘영동 샤인머스캣 맥피즈’, ‘순천 매실 맥피즈’ 등이 있다. ‘한국의 맛’ 프로젝트는 사회 경제적 가치 창출 측면에서도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임팩트 측정 전문기관 ‘트리플라잇(Triplelight)’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맛’

세라젬, 업계 최초로 ‘굿슬립 마크’ 획득…수면 친화제품 입증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세라젬(대표이사 사장 이경수)은 업계 최초로 ‘파우제 M 컬렉션’이 수면 환경 품질 인증인 ‘굿슬립 마크’를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굿슬립 마크는 산업통상자원부 인가 기관인 사단법인 한국수면산업협회가 수면 제품의 기능성, 적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해 부여하는 공신력 있는 인증이다. 특히 세라젬이 이번에 받은 최고 등급인 ‘골드’는 수면 환경 개선 효과를 시험을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한 제품에만 주어진다. 이번 인증은 파우제 M 컬렉션을 대상으로 진행된 수면 품질 평가 시험 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 평가는 제품 사용 경험이 없는 20~50대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사용 전후의 전전두엽 활성도를 비침습적 뇌산소포화도 측정기(OBELAB NIRSIT)로 측정했다. 그 결과 자율신경계의 안정화와 스트레스 완화에 따른 억제 반응을 반영하는 것으로 관찰되어 신체적 이완뿐 아니라 뇌 활성도 조절을 통해 심리적 안정까지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우제 M 컬렉션은 세라젬이 정의한 7가지 건강습관 중 ‘휴식’에 집중해 개발된 제품으로, 수면 유도에 최적화된 다양한 자동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대표적으로 ‘온열-이완-숙면’ 단계를 거치는 90

[신간] 험난한 프랜차이즈 정글에서 살아남는 법…'프랜차이즈 점주로 살아남기' 출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가맹사업을 준비하는 예비 사장과 현직 점주를 위한 실무서‘프랜차이즈 점주로 살아남기’가 나왔다. ‘22기 가맹거래사 7명의 동기들’이 집필한 이번 책은 법률, 경영, 현장의 관점을 균형 있게 담은 점이 특징이다. 프랜차이즈를 운영하고 있거나 창업을 고려하고 있는 예비 사장님들을 위한 실무 가이드다. 집필진은 단순한 수험생 출신이 아니다. 현재 프리미엄 젤라또 전문 가맹본부를 운영하는 ㈜빨라쪼 김용선 대표이사를 비롯해 법률 전문가인 변호사와 노동 문제에 정통한 공인노무사, 인허가 및 행정 전문 행정사와 실제 프랜차이즈를 창업·운영한 점주까지 각 분야의 실무 경험을 갖춘 인물들이 모였다. 이들이 책에 녹인 전문 지식과 경험은 가맹사업 운영의 현실적인 문제를 다루는 데 큰 강점이 된다. 저자들이 가맹사업 현장에서 직접 체험 경험을 바탕으로 가맹점주들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현실적인 해결책을 모색한 구성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프랜차이즈 점주로 살아남기’는 총 3개의 파트로 구성되었으며 [Part 01. 프랜차이즈 사장님이 되는 법]을 시작으로 [Part02. 프랜차이즈를 잘 운영하는 법], [Part03. 폐점까지도 전략이다] 로 구성

[랭킹연구소] 진료비 낮고, 의료서비스 뛰어난 상급병원 7곳…화순전남대병원·칠곡경북대병원·서울대병원·충남대병원·순천향대천안병원·울산대병원·양산부산대병원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국민 부담 줄이는 공공과 민간병원 비교 결과, 진료비는 싸고 의료는 잘하는 7대 상급병원이 선정됐다. 2025년 9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과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상급종합병원 45곳 비급여 실태 및 의료 질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진료비 부담이 낮고 의료 서비스 질이 뛰어난 상급병원 7곳이 발표됐다. 비급여율, 진료비 고가도, 표준화 사망비 등 세 가지 주요 지표를 활용해 평가했으며, 이 중 비급여율은 환자가 전액 부담하는 비보험 진료의 비중으로 비율이 낮을수록 환자 부담이 적고, 진료비 고가도는 건당 진료비 수준, 표준화 사망비는 환자 중증도를 반영한 사망률로 낮을수록 의료 질이 우수한 병원을 의미한다. 선정된 ‘싸고 잘하는 상급병원’ 7곳은 화순전남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서울대병원, 충남대병원, 순천향대천안병원, 울산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으로, 이들은 2021~2023년간 비급여율, 진료비 고가도, 그리고 표준화 사망비 모두 평균 이하를 기록해 경제성과 의료 질을 두루 갖춘 것으로 평가되었다. 구체적으로, 전국 45개 상급종합병원의 평균 비급여율은 12.8%이나, 공공병원은 9.9%, 민간병원은 13.8%로 공공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