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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Life

[내궁내정] 바둑의 의미·흥미·재미(1탄)…흑돌이 더 크다·요순임금과 조남철 9단·승률은 흑돌勝·돌가리기와 3접반

1. 바둑알(흑돌·백돌)의 크기가 다르다고?…숨겨진 과학적 이유
2. 바둑의 역사와 기원…요순 임금부터 조남철 9단까지
3. 흑돌과 백돌, 승패에 미치는 영향과 승률
4. 흑백 선택 '돌가리기'…3점 접바둑(3접반)의 이유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고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바둑판은 인생의 축소판이다. 승패보다 중요한 건 그 과정에서 얻는 통이다. – 조훈현 9단

 

인생은 바둑이라는 말이 있다. 그래서 바둑에는 우리 인간들에게 던지는 철학적 메시지도 많다. 바둑판처럼 예측불가능한 우리의 삶에서 최선의 수를 찾는 태도로 인생을 살아가라는 가르침, 지는 것이 또 다른 새로운 시작임을 일깨워주는 패배의 수용, 상대 없이는 승리도 의미없다는 상호존중의 철학, 관계의 균형 역시 생각해 보게 하는 화두다.

 

바둑은 고대 중국에서 시작되어 동아시아 전역으로 퍼진, 전략과 지혜의 게임이다. 바둑알의 크기 차이, 흑백 돌의 선택, 덤 제도, 접바둑 등은 모두 공정성과 심리적 균형을 맞추기 위한 오랜 경험의 산물이다.

 

바둑에서 유래한 용어들은 우리 일상에 깊이 스며들어 있으며, 바둑은 단순한 게임을 넘어 인생과 사회의 축소판으로서 삶의 전략, 성찰, 인간관계를 탐구하는 도구로 사용하며, 인간들에게 깊은 철학적 통찰을 제공한다.

 

1. 바둑알(흑돌·백돌)의 크기가 다르다고?…숨겨진 과학적 이유


바둑알의 흰색과 검은색은 실제로 크기가 다르다. 흑돌이 백돌보다 약 0.2~0.3mm 정도 더 크다. 보통 흰돌 지름이 21.81mm라면, 검은돌은 22.11mm로 제작해 시각적 균형을 맞춘다.

 

크기가 다른데도 같게 보인 이유는 바로 착시현상 때문이다. 흰색은 빛을 반사해 더 커 보이고, 검은색은 빛을 흡수해 더 작아 보인다. 따라서 시각적으로 크기가 같아 보이도록 흑돌을 약간 더 크게 만든다.

 

 

2. 바둑의 역사와 기원…요순 임금부터 조남철 9단까지


바둑은 고대 중국에서 유래한 게임으로, 그 기원에 대해선 여러 설이 존재한다. 가장 널리 알려진 설은 요(堯)·순(舜) 임금이 어리석은 아들인 단주(丹朱)와 상균(商均)을 깨우치기 위해 바둑을 만들었다는 전설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농경사회에서 별자리와 천체의 움직임을 관측·연구하는 도구로부터 발전했다는 과학적 설도 있다.

 

실제로 황하유역에는 해마다 홍수가 범람해 선사시대 때부터 자연스럽게 천문학이 발달할 수 밖에 없었다. 당시 하늘의 별자리를 표시하던 도구가 발전되어 오늘날의 바둑이 되었다는 설이 과학적인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국에는 삼국시대에 전래됐으며, 삼국시대 고구려의 승려 도림(道林)이 백제의 개로왕과 바둑을 두었다는 이야기가 《삼국유사》에 전해진다. 일각에서는 기자조선(箕子朝鮮)시대 때부터 바둑이 두어졌다는 설도 있지만, 사실적 근거는 불확실하다.
 

이어 백제문화가 일본에 전파될 때 바둑도 함께 건너간 것으로 추측된다. 일본에서는 막부 시대에 국기(國技)로 발전하며 기사(棋士) 제도와 본인방(本因坊) 등 바둑 가문이 생겨났다.  이들에 의해 룰이 정비되며 각종 이론, 정석이 태어나는 등 비로소 근대경기로서의 틀과 체계가 세워졌다. 또 일부 상류층 사이에서만 행해지던 바둑이 본격적으로 근대적인 게임의 토대를 갖추게 된 것은 중세 일본부터다.

 

국내 기보로서 가장 오래된 것은 1765년 영조 41년 민백흥(閔百興)이 쓴 <기론>이다. <기론> 은 서명날인과 기론, 상수도, 기보 등이 편철된 책으로, 이 필사본은 그동안 1900년대 초반에 머물러 있던 한국 기보의 최초 연도를 무려 150년이나 앞당긴 한국 최고(最古)의 기보다.

 

한국에서는 현재의 바둑과는 달리 돌들을 미리 배치하고 두는 고유의 순장(巡將)바둑이 20세기 초반까지 성행했는데, 현대바둑이 도입된 것은 해방후 일본에 바둑유학을 다녀온 조남철 9단부터다. 현대바둑 보급에 일생을 바친 조남철 9단의 선구적 노력에 힘입어 당시까지만 해도 한량들의 잡기 취급을 받던 바둑이 오늘날 본격적인 정신스포츠로 자리매김했다.

 

 

3. 흑돌과 백돌, 승패에 미치는 영향과 승률


오목을 많이 둔 사람들은 알겠지만 바둑도 선공이 유리하다. 바독은 흑돌이 항상 선(先)으로 먼저 두며, 선공의 이점을 가진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백돌에게 '덤'(덤점 또는 덤집)을 준다. 덤은 흑이 선공이기 때문에 백에게 일정한 집(점수)을 미리 주는 제도다. 한국과 일본에서는 6.5집, 중국은 7.5집, 응씨룰은 7.5집 또는 8점이 적용된다. 덤을 줘도 승패에서는 일반적으로 흑돌이 유리하다.

 

그 이유는 자기의 의도대로 바둑을 꾸려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점점 흑을 선호하고 있는 추세다.

 

실제 승률에서는 어떨까.  한국기원 조사에 의하면 흑과 백의 승률은 5호 반일 때 65% 정도로 흑이 크게 앞섰다. 그러나 6호 반일때도 여전히 흑이 앞선다. 한국기원에서 조사한 덤 6호 반 이후 연도별 흑승률(예선 제외. 승률적용 경기에 한함) 변화는 99년 57.5%. 2000년 51.4%. 2001년 55.4%. 2002년 52.3%. 2003년 52.2%. 2004년 50.3%로 조사됐다. 따라서 6호 반 이후에도 흑의 승률이 다소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과거 5호반일때 흑의 승률이 65%에 달할 정도로 높았으나, 최근 덤이 6.5집으로 조정되면서 승률 격차가 줄었지만, 여전히 흑이 약간 앞선다.

 

 

4. 흑백 선택 '돌가리기'…3점 접바둑(3접반)의 이유

 

검은돌은 보통 땅을 상징하고 흰돌은 하늘을 상징한다. 실력 차이가 뚜렷하면 상수가 백, 하수가 흑을 잡는 것이 관례다.


누가 흑돌, 백돌을 잡을지 정하는 전통적인 방식은 '돌가리기'다. 한쪽이 백돌을 한 움큼 집고, 상대가 흑돌 1개(홀) 또는 2개(짝)를 올려놓아 맞히는 방식이다. 맞히면 흑, 틀리면 백을 잡는다.

 

접바둑(핸디캡 바둑)에서는 하수가 흑돌을 미리 몇 점 놓고 시작한다. 

 

실력 차이가 큰 경우, 약자가 흑돌을 미리 2점, 3점, 4점 등 바둑판 위에 깔고 시작하는데, 이를 접바둑이라 한다. 3점 접바둑(3접반)은 하수가 세 점을 깔고 두는 방식으로, 실력 차이를 보정해준다.


접바둑에서는 백이 먼저 두기 시작한다. 이는 이미 흑이 돌을 깔아 선공의 이점을 얻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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