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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유통

[랭킹연구소] 대한민국 브랜드 TOP50, 삼성電·현대차·기아·네이버·LG電 順…삼성바이오·삼양식품·야놀자 '신규 진입'

인터브랜드, ‘2025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발표
50대 브랜드 가치총액 약 234조원 돌파, 전년 대비 9.6% 증가
대한민국 최상위 5개 브랜드, 삼성電-현대차-기아-네이버-LG電 順
2025년 삼성바이오·삼양식품·야놀자 3개 브랜드, 50대 브랜드에 신규 진입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우리나라 브랜드 TOP50에서 최고의 가치를 지닌 기업은 역시 삼성전자였다.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그룹인 인터브랜드가 제13회 ‘Best Korea Brands 2025(이하 2025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대한민국 대표 50대 브랜드와 ‘브랜드 정반합(正反合)’이라는 주제의 브랜드 전략 인사이트를 발표했다.

 

인터브랜드에 따르면 2025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TOP50의 가치 총액이 234조771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9.6% 성장했다.


삼성전자-현대자동차-기아-네이버-LG전자, 2025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TOP 5 수상


2025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의 1위와 2위는 지난해에 이어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전년 대비 12% 성장한 122조1870억원, 현대자동차는 전년 대비 14.6% 상승해 27조9284억원의 브랜드 가치를 기록했다.

 

3위와 4위는 각각 16.6%, 8.9%의 브랜드 가치 상승을 기록한 기아(3위)와 네이버(4위)가 이름을 올렸다. 16.6%의 성장을 보인 기아의 브랜드 가치는 9조8283억원이었으며 네이버는 8.9% 상승한 7조8612억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5위에 오른 LG전자는 전년 대비 무려 40.9%의 상승 폭을 기록하며 브랜드 가치 7조8571억원을 달성했다.

 

25년 최상위 5개 브랜드의 가치는 총 175조6621억원으로, 50대 브랜드 전체 가치의 약 74.8%를 차지했다.

 

 

다이소, TOP 50 진입 1년 만에 다섯 계단 상승(TOP Growing)…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도약


TOP 50에 다이소(44위, 4522억원)가 전년 대비 브랜드 순위가 다섯 계단 상승하며 브랜드 가치의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TOP 50에 처음 진입한 다이소는 9.8%의 성장률과 함께 49위에서 다섯 계단 상승한 44위에 올랐다.

 

2023년 연 매출 약 3.4조억원을 넘긴 데 이어 2024년에는 4조원에 육박하는 실적을 달성하며 독보적인 오프라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대한민국 NO.1 생활문화 기업’이라는 비전 아래 뷰티와 건강기능식품 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한 최근의 행보는 ‘생활용품 유통’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으로 브랜드 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양식품, 야놀자…TOP 50 브랜드에 신규 진입(New Entrants)

올해 50대 브랜드에 삼성바이오로직스(43위, 4569억원)과 삼양식품(47위, 4169억원), 야놀자(50위, 3595억원)가 새롭게 진입했다. 이들 기업은 글로벌 무대에서의 영향력을 넓히는 동시에, 브랜드 본연의 가치를 재정의하며 장기 성장을 위한 전략적 방향성을 명확히 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Driven. For Life.’ 미션 아래, 생산 인프라 및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지리적 거점을 확대하며 글로벌 TOP 20 제약사 중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탁월한 사업 성과를 입증했다. 삼양식품은 ‘불닭 신화’를 기반으로 글로벌 식품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며 라면·스낵·간편식 등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로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창립 20주년을 맞은 야놀자는 “기술 혁신으로 모두의 여행을 열 배 더 쉽게 만든다”는 브랜드 철학을 중심으로 글로벌 트래블 테크 기업으로 그룹 정체성을 재정립했다.

 

또한, 야놀자, 인터파크 투어·티켓, 트리플 등으로 분산되어 있던 서비스를 ‘NOL’로 통합하고, 여행·여가·문화를 아우르는 일상형 슈퍼 앱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새롭게 설정하며 온리원(Only One)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TOP 10 브랜드, 고객 중심 브랜드 철학과 기술의 혁신으로 미래 브랜드 가치 설계
 

기아(3위)는 전동화·자율주행·PBV(Platform Beyond Vehicle) 중심으로 모빌리티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신규 브랜드 슬로건 ‘Movement that Inspires’은 제품과 서비스를 혁신해 고객의 삶에 변화를 이끌겠다는 포부를 반영했다. 

 

LG전자(5위)는 불안정한 대외환경 속에서도 주력사업인 생활가전과 자동차 부품 등 미래 사업의 균형 잡힌 성장에 힘입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2024년은 ‘Smart Life Solution Company’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자, ‘공간.미래.연결하다’라는 메시지 아래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는 기업 캠페인을 진행함과 동시에 가전구독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고객에게 제시하며 혁신적인 이미지를 확대했고, 브랜드 철학인 ‘Life’s Good’을 중심으로 고객 참여와 유대감을 한층 강화했다.

 

쿠팡(10위)은 2023년에 첫 연간 흑자 달성에 이어 2024년에도 안정적인 성장 기조를 유지하면서 2025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에서 처음으로 TOP 10에 진입했다. 국내 유통시장 내 확고한 존재감과 프리미엄 카테고리로의 빠른 확장, 생활 밀착형 서비스 전략이 브랜드 가치 상승을 견인했다. 

 

이외에도 지난해 최대 실적을 달성한 현대자동차(2위),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보여준 네이버(4위), 금융 산업군 내에서 안정적인 브랜드 운영으로 주목받은 KB국민은행(6위) 등이 있다.

 

특히, KB국민은행은 외부 변수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금융 시장 속에서도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No.1 금융그룹’이라는 비전 아래 고객 중심의 편리하고 효율적인 금융 서비스 제공에 주력하고 있다. 대표 플랫폼인 ‘KB스타뱅킹’은 KB금융그룹 계열사의 80여 개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며, 단순한 뱅킹 앱을 넘어 생활금융플랫폼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주목할 만한 브랜드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19위)는 불확실한 글로벌 환경 속에서도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 중심으로 안정적인 경영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부품사 6위에 올랐다. ‘Lead the Shift in Mobility, Move the World beyond Possibilities’라는 신규 비전 아래 자율주행·커넥티비티·전동화 등 미래차 핵심 기술 개발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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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논란] 노소영 "37년 만의 시집 온 집과의 작별… 웨딩드레스와 함께 짐을 싸며"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37년 만에 시집 온 집을 떠나는 심경을 SNS를 통해 밝혔다. 이는 최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이혼이 대법원의 파기환송 결정으로 사실상 확정된 이후 처음 전한 개인적 소회다.​ 노 관장은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짐을 싸며(Packing up). 이혼이 확정되어 37년 전 시집 온 집에서 떠나게 되었다”고 썼으며, 이 글과 함께 결혼식 때 입은 웨딩드레스와 한복, 옷가지, 가방, 신발 등이 담긴 사진도 공개했다. 그녀는 “60이 넘으니 모든 것이 소중하다. 옷가지며 가방, 신발, 어느 것에도 그만큼의 웃음과 눈물, 노력과 좌절, 그리고 희망이 묻어 있다. 무엇보다 감사한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그는 하나하나의 물건을 정성스레 접어짐에 담으면서 그 안에 스며든 시간과 사랑, 그리고 함께한 사람들의 노고를 떠올렸다.​ 특히, 가슴이 아렸던 대목은 언젠가 생일에 자녀들이 ‘Happy Forever!’라는 메시지로 가득 채운 도화지를 선물했던 기억을 고백한 부분이다. 해당 도화지는 엄마 아빠 사진 위에 종이로 만든 턱시도와 드레스, 여러 장의 메시지 카드가 장식되어 있었다. 그는 "엄마 아빠가

[이슈&논란] 이재용 회장, 14일 벤츠 회장 만난다…차량용 전장·반도체·배터리 협력 확대 논의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11월 14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인천에서 개최되는 메르세데스-벤츠 콘퍼런스 참석차 한국을 방문하는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과 만나 차량용 전자장비(전장) 사업 협력 확대를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동에는 최주선 삼성SDI 사장과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도 동석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삼성과 벤츠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디지털 키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으나, 반도체와 배터리 공급 분야에서는 협력이 본격화되지 않은 상태다. 삼성전자의 전장·오디오 자회사 하만(Harman)은 벤츠의 럭셔리 전기차 EQS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으며, 삼성월렛 디지털 키가 벤츠 주요 모델에 적용되고 있다. 삼성SDI는 이미 BMW, 아우디, 리비안 등 독일과 미국의 주요 완성차 업체에 전기차용 배터리와 차량용 반도체를 공급 중이다. 그러나 벤츠와는 협력관계가 미진해 이번 회동에서 배터리 공급 협력도 추진될 전망이다. 벤츠는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의 배터리를 사용해왔으나, 미·중 통상과 중국 배터리 의존 문제로 한국 공급망 확대 필요성이 대두된 상황이다. 특히 LG에너

[이슈&논란] 롯데칠성음료, 창립 75년 만에 첫 희망퇴직 '최대 24개월치 위로금'…“근속 10년 이상·1980년 이전 출생자”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1950년 창립 이래 처음으로 근속 10년 이상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단행한다고 6일 밝혔다. 희망퇴직 신청은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전 직급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신청 대상은 1980년 이전 출생자이자 2015년 이전 입사한 직원(근속 10년 이상)이다. 퇴직 위로금은 근속 기간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10년에서 14년 사이 근속자는 기본급, 고정수당, 상여금, 변동수당 등 기준 급여의 20개월치를 받으며, 15년 이상 근속자는 24개월치가 지급된다. 또한 임금피크제 근로자의 경우 잔여 근무 개월 수의 40%에 해당하는 금액이 위로금으로 책정된다. 추가 혜택으로는 대학생 자녀 1인당 최대 1000만원의 학자금 지원과 재취업 지원금 1000만원이 함께 제공된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번 희망퇴직 배경에 대해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미래형 성장 조직으로의 변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성 확보를 위해 선택한 인력 구조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희망퇴직은 사업 효율화 및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며,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 918억원을 기록, 전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