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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빅테크칼럼] AI 황태자, 워런 버핏 넘어섰다…'4조 달러' 엔비디아 젠슨 황, 글로벌 부호 10위권 진입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2025년 7월 엔비디아가 미국 상장사 최초로 시가총액 4조 달러를 돌파하며, CEO 젠슨 황(Jensen Huang)도 글로벌 자산가 판도를 뒤흔들었다.

 

포브스와 블룸버그 등 주요 매체의 실시간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황의 순자산은 1400억~1510억 달러로,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을 앞질렀다는 수치가 발표됐다. 이는 2025년 한 해에만 약 280~290억 달러 이상이 늘어난 결과다.

 

AI가 만든 부의 신흥강자…엔비디아의 질주


엔비디아의 2025년 7월 시가총액은 4조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첫 '4조 클럽'에 입성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약 3.75조 달러), 애플(약 3조 달러)을 따돌린 기록적 성과다.

 

젠슨 황의 엔비디아 지분율은 약 3.5~3.8%(8억~9.3억 주 수준)로, 최근 1년간 700억 달러에 상당하는 주식을 매각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급등하며 자산이 크게 증가했다.

 

AI 반도체 시장 지배와 매출 폭증


엔비디아는 2025년 전세계 AI 반도체 시장에서 77%의 웨이퍼 점유율(Morgan Stanley 기준), 80~90%에 육박하는 AI 가속기 시장 점유율(William Blair, PatentPC 등)을 기록하고 있다. H100, B200, 블랙웰(Blackwell) 등 고성능 AI 칩은 오픈AI·메타(Meta) 등 글로벌 빅테크 데이터센터와 언어모델 학습의 사실상 표준이 됐다.

 

엔비디아 주가, 실적, 전망


2023~2025년 2년 사이 시총 1조 이던 회사가 4조 달러로 급성장했으며, 연매출 역시 1300억 달러로 4.8배 성장했다. 

 

2025년 증시에서 S&P 500 비중도 7.3%까지 확대, 단일 종목 기준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12~18개월 내 시가총액 5~6조 달러 돌파를 점치고 있으며, 평균 목표주가도 175달러, 매수 의견 비중이 과반을 넘는다.

 

워런 버핏과의 부의 궤적…’AI의 질주 vs 가치투자의 승부’


버크셔해서웨이 워런 버핏 회장의 2025년 순자산은 1420억~1610억 달러로 추정되며 2020년(675억 달러)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버핏은 최근 수년간 60~70억 달러 이상의 주식을 자선재단 등에 기부하며, 상속 및 사회환원을 가속화하고 있다.

 

한편, 젠슨 황은 2024~2025년 본인 보유지분 일부를 거래계획에 따라 매도했으나, AI·인프라 수요가 폭발하면서 재산이 감소하긴커녕 오히려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AI, 새로운 부의 구심점이 된 엔비디아


지난 30년간 게임 그래픽칩 제작사에서 AI 인프라 최강자로 도약한 엔비디아와, 그 혁신을 이끈 젠슨 황의 질주는 단순한 주가 상승을 넘어 기존 산업지형과 부의 피라미드를 통째로 뒤바꿨다는 평가다.

 

워런 버핏이 장기적 가치·절제된 기부라는 전통적 부의 모델을 이어가는 중이라면, 젠슨 황은 혁신적이고 파괴적인 AI모델로 단숨에 자산 판도까지 흔든 인물이라는 점이 다르다. AI 혁신과 초격차 반도체를 등에 업은 엔비디아 신화는 앞으로도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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