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화성하면 어떤 것이 먼저 생각날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대체로 이런 얘기들을 많이 한다. 빨갛다. 더워보인다. 물과 공기는 없을 거 같다.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미지의 섬 화성에 대해 사람들은 화성을 로맨틱하게, 막연한 상상속의 별로 그린다. 그러기에 지구인들의 수많은 예술 작품의 주제가 되기도 한다. '수금지화목토천해'라는 말이 있다. 이는 태양 주변을 돌고 있는 행성 8개를 가리킨다. 태양에서 가까운 순서대로 수성, 금성, 지구,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이다. 이렇게 태양 주변을 돌고 있는 행성을 '태양계 행성'이라고 한다. 우선 태양과 가장 가까운 수성은 일교차가 600℃ 이상 차이가 나 도저히 생명체가 존재할 수가 없다. 금성 역시 지표면의 온도가 무려 460℃에 달하며, 대기는 독가스로 뒤덮여 있다. 목성과 토성은 거대한 가스로 이루어진 행성이라 사람이 갈 수 있다고 해도 발을 붙일 땅 자체가 없다. 반면 화성은 지구에서 금성 다음으로 가까우며, 단단한 지표면이 있다. 그리고 생명체가 살아가는 데 있어 가장 필수적인 요소인 물의 존재가 확인됐기 때문이다. 일론머스크는 “달은 행성보다 훨씬 작기 때문에 인류가 번영하기 힘들다. 달에는 대기가 없고 화성처럼 자원이 풍부하지도 않다"면서 "화성의 하루는 24.5시간이다. 인류가 자립해 지속가능한 문명을 만들어 가는데 훨씬 유리한 조건이 갖춰져 있다"고 말했다. 화성엔 공기가 거의 없다. 있지만 지구의 0.6%에 불과해 당연히 사람도 살 수 없다. 일단 화성에 거주하려면 우선 산소와 물을 확보하는 것이다. 화성에서 산소를 생산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MOXIE가 있다. MOXIE는 화성의 이산화탄소(CO2) 대기에서 산소(O2)를 추출하는 장치로, 성공적으로 테스트됐다. 또 화성에는 극지방과 일부 지하에 얼음 형태로 물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이용해 물을 확보하는 방법으로는 얼음 채굴과 습도 추출기가 있다. 두번째는 방사선을 차단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화성의 대기층이 얇아 방사선이 강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거주지 건설시 방사선 차단 기술이 필수적이다. 방사선 차단 재료를 사용하거나, 화성 토양을 이용해 보호막을 만드는 방법이 연구되고 있다. 이어 화성에서 인간이 거주할 수 있는 건물을 짓는 방법이다. 가장 유망한 방법 중 하나는 3D 프린팅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다. 현재 NASA와 스페이스X는 현지 자원을 활용해 건축 자재를 만들 수 있는 3D 프린팅 기술을 개발중이다. 또 다른 방법은 인플레이터블 구조물로, 화성에 도착하면 공기나 다른 가스로 팽창시켜 사용하는 방법도 연구중이다. 머스크가 생각하는 화성도시의 실현으로 거주가능한 인구는 100만명이다. 이 100만명이 지속가능한 문명을 구축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대략 40~100년 정도로 추측한다. 정말 화성 프로젝트를 통해 화성 식민지, 지구인 정착촌, 인류의 다행성 문명은 가능한 것일까?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캠페인 전면에 나선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트럼프 지지운동에 서명하는 사람에게 매일 100만 달러를 주겠다고 선언했다. 19일(현지시간) 더 가디언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해리스버그 지원 유세 행사에서 표현의 자유와 총기 소지 권리를 지지하는 청원 서명자 가운데 무작위로 선정한 한 사람에게 매일 100만 달러(약 13억7000만원)를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실제 머스크는 유세 현장에서 1명을 무작위로 뽑아 100만 달러를 지급했다. 머스크는 트럼프 지지 유세에서 “최대한 많은 사람이 이 청원에 서명하길 원하기 때문에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며 대선일까지 매일 서명자 중 무작위로 선정된 1명에게 100만 달러를 지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머스크가 언급한 청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기 위해 자신이 설립한 정치자금 모금 단체(슈퍼팩)인 ‘아메리카 정치행동위원회’가 진행 중인 청원이다. 이 조직은 7대 경합주(펜실베이니아·미시간·위스콘신·조지아·노스캐롤라이나·애리조나·네바다)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수정헌법 제1조(표현의 자유)와 제2조(총기 소지 자유)를 지지한다’는 서명을 받고 있다. 그동안 머스크는 이 청원 동참을 권유한 사람에게 서명자 1명당 47달러(약 6만3000원)를 지급해왔다. 47달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제47대 대통령으로 만들자는 뜻을 담은 액수다. 이번 주, 펜실베이니아에 대해선 그 보상금을 100달러(약 13만7000원)로 올린 데 이어, 이날 대규모 현금 지급을 추가로 약속하며 청원 참여 '인센티브'를 더욱 확대한 것. 이처럼 머스크가 청원 참여 독려에 열을 올리는 배경에는 초박빙 판세 속에 경합주 유권자들의 정보를 파악해 이를 선거운동에 활용하려는 목적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현행 미국 연방법은 매표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청원 서명자나 서명 권유자에게 금전적 보상을 제공하는 것은 불법이 아니다. 이번 주 제출된 FEC 공시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금까지 75만 달러를 아메리카 팩에 기부했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한 달 넘게 파업을 벌인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의 노사가 19일(현지시간) 4년간 임금을 35% 인상하는 내용의 임금 협상안을 잠정 타결했다. 연초 비행 중 항공기 문짝 뜯김 사고로 안전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9월 13일부터 파업이 시작되면서 궁지에 몰렸던 보잉이 일단 위기를 벗어날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국제기계항공노동자연맹(IAM) 751지부 성명에 따르면 보잉 노사는 이 같은 임금 인상안과 함께 연간 최소 상여금 지급과 특별상여금 지급 등을 내용으로 하는 협상안을 마련했다. 잠정 타결안은 오는 23일 치러지는 찬반 투표를 거쳐 조합원 전체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IAM 751지부는 보잉 본사가 있는 시애틀 등 미국 북서부 연안 지역 노동자 3만3000여명을 대변하는 보잉의 최대 노조다. 앞서 보잉 노조 지도부는 사측과 25%의 임금 인상안을 잠정 타결했지만, 노조원 95%의 반대로 무산됐었다. 보잉은 737 맥스 기종의 잇따른 사고로 회사가 위기에 봉착한 가운데 노조가 지난달 13일 파업에 돌입하면서 항공기 제작 및 인도에 차질을 빚어왔다. 보잉 노조의 파업은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8년 이후 16년 만의 일이다. 보잉 노조는 보잉 베스트셀러 항공기인 737 생산 공장을 장악하고 있다. 노조원 3만3000명이 미국 워싱턴 시애틀 지역의 737 항공기 생산 공장에서 일하고 있다. 이들은 평균 연봉이 7만5000달러(약 1억원)로 고액의 급여를 받고 있다. 하지만 미 태평양 연안의 살인적인 집값, 주택 임대료, 물가로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다. 2023년 7월 입사한 한 직원은 "25% 인상안에 반대했다"면서 "태평양 북서부 연안의 비싼 생활비 속에서 기초적인 삶의 질을 유지하려면 이보다 더 높은 임금 상승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파업으로 5400여대의 항공기 생산라인이 멈춰 섰지만 노조원들이 35% 인상에 만족하면 생산이 재개된다. 보잉은 파업으로 심각한 손실을 보고 있다. 한 달 사이 10억달러(약 1조3700억원) 손실이 난 것으로 추산된다. 그 충격으로 보잉은 대규모 감원과 추가 자본 조달을 결정했다. 켈리 오트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전체 직원 10%인 약 1만7000명을 해고하고, 현금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신주, 또는 채권 발행을 통해 최대 250억달러를 조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파업으로 항공기 생산과 인도가 멈추면서 현금 유입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컨설팅 기업인 앤더슨이코노믹그룹은 이번 파업으로 현재까지 보잉 본사와 노동자, 주주, 협력업체 등이 입은 손실이 50억달러(약 6조8625억원)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각종 항공기 기체 결함 사고와 실적 부진으로 급락한 보잉의 주가는 파업 여파에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연초 251.76달러로 시작했던 보잉의 주가는 현재 150달러선에 머물고 있다. 그나마 지난 15일 최대 350억달러 규모의 자본 조달계획을 발표해 주가가 소폭 반등했지만 여전히 연초대비 38% 이상 낮은 상태다. 보잉 파업은 관련 공급망에도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 한 달 이상 보잉 공장이 멈춰 서자 보잉에 동체를 공급하는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스는 18일 직원 700명을 임시 해고하겠다고 밝혔다. 스피릿은 지난 1월 알래스카항공의 보잉 737맥스9 여객기 문짝 뜯김 사고의 주범이다. 이곳에서 납품한 항공기 동체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보잉과 기존에 계약했던 대한항공 등 국내 항공사들의 신규 항공기 도입도 지연될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7월 보잉으로부터 50대 항공기를 구매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제주항공도 지난 2018년 737-8 기종 항공기 50대에 대한 공급계약을 맺고, 지난해 11월부터 인도받고 있는 상황이었다. 진에어와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등도 737 기종 등 보잉 항공기 도입을 계획 중이었다. 특히 하마스, 헤즈볼라에 이어 이란과 교전까지 벌인 이스라엘의 경우, 미국 정부까지 움직여 전투기 인도를 독촉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의 방위시장 조사업체인 포캐스트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는 지난 8월 50대를 주문한 보잉 F-15EX 전투기의 생산속도를 높이라며 미국정부와 함께 보잉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 포캐스트인터내셔널은 "이란의 방공망 타격을 준비 중인 이스라엘 입장에서 폭장력이 우수한 F-15EX 인도는 다급한 상황"이라며 "이스라엘 공군은 이란이 러시아의 S-400 방공망을 먼저 입수해 배치할까봐 F-15EX 전투기 수입을 서두르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F-15EX 전투기 뿐만 아니라 보잉 방산분야에서 생산하는 P-8 초계기, KC-46A 공중급유기와 E-7 조기경보통제기 등 다양한 형태의 군용기 생산도 파업으로 멈춘 상태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명품 브랜드 프라다가 만든 우주복이 공개됐다. 해외 외신들은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국제우주대회 2024′에서 명품 브랜드 프라다가 우주탐사 기업 액시엄 스페이스와 손을 잡고 2026년으로 계획된 유인 달 탐사 임무 ‘아르테미스 3’에 활용될 우주복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 우주복의 이름은 ‘AxEMU’(Axiom Extravehicular Mobility Unit)이다. 아르테미스 3호는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최초로 우주인이 달에 착륙하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다. 2026년 9월로 예정하고 있으며, 이번 프로젝트에는 인류 최초로 여성과 유색인종 우주인이 달에 착륙하는 것이 목표다. 액시엄 스페이스는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과 계약을 맺고 2023년 시제품을 공개한 데 이어 이번에 완성판을 공개했다. 공개된 우주복 디자인은 과거 우주비행사들이 입었던 것과 크게 다르지는 않다. 큼직한 흰색 슈트에 빨간색 테두리, 무릎과 팔꿈치에 회색 패치가 추가해 포인트를 줬다. 단순히 디자인만 개선한 게 아니라 우주복의 성능도 크게 개량했다. 액시엄 스페이스와 프라다는 새 우주복이 달 남극의 극한 기온을 2시간 이상 견딜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달의 남극은 낮에는 섭씨 54도 이상을 기록하고 밤에는 영하 200도까지 낮아진다. 극단적인 기온 변화를 견딜 수 있는 우주복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또, 우주인들은 이 우주복을 입고 최소 8시간 동안 우주유영을 할 수 있다. AxEMU 우주복은 달 환경을 시뮬레이션하기 위해 광범위한 테스트를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액시엄 스페이스는 새 우주복에 우주인의 안전을 돕기 위한 다양한 장치도 담았다. 온보드 진단 시스템을 통해 우주인이 현재 상황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고, 이런 정보는 헬멧의 스크린에 바로 전달된다. 헬멧 시야를 넓게 개선하고 냉각기술을 우주복에 적용해 시스템에서 나오는 열을 바로 제거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이번 임무는 여성이 참여하기 때문에 우주복을 남녀 공용으로 만들어야 하고, 신체치수에 맞게 조정할 수도 있어야 한다. 프라다 그룹의 최고 마케팅 책임자인 로렌조 베르텔리는 “고성능 소재, 기능, 재봉 기술에 대한 전문성을 공유하고 많은 것을 배웠다”며 새로운 도전을 탐구하고 시야를 넓히고 새로운 시나리오를 함께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맷 온들러 액시엄 스페이스 사장은 “두 그룹의 직원들의 기술이 결합돼 설계가 더욱 향상됐다”고말했다. 우주 탐사와 우주 관광 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명품 브랜드들도 많은 우주 기업들과 파트너 십을 맺고 있다. 지난 달 프랑스 명품 브랜드 피에르 카르뎅은 유럽우주국(ESA) 센터에서 사용될 우주비행사용 훈련복을 공개했다. 힐튼호텔은 우주기업 보이저 스페이스와 협력해 상업용 우주정거장 ‘스타랩’에 승무원 전용 스위트룸을 개발하는 것을 지원하고 있다.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파도가 몰아치는 바다 한가운데, 한 척의 배가 항해를 이어가고 있다. 선장은 어떻게 방향을 잃지 않고 전진할 수 있을까. 정확한 데이터와 풍부한 경험이라는 나침반 덕이다.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거센 파도에 휩쓸리는 가운데, 알스퀘어에 합류한 이상준 CRE(상업용부동산) 총괄을 만나 업계 현황과 전망을 들었다. 그는 학계와 금융기관, 운용사까지 부동산 분야에서 고른 경력을 쌓아왔다. 이상준 총괄은 기업부동산을 기업의 중장기 성장전략에 중요한 부문으로서 부동산 역할을 강조하고, 데이터와 계량모형 접근에 기반한 시장 접근 방식으로 업계의 항로를 제시하고 있다. 그는 여전히 고전 중인 현재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고 있을까.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도전적 상황에 직면해 있어요. 미국이 기준금리를 낮추기 시작했으나, 한국이 직면한 거시/금융환경을 볼 때 시장의 반등은 여전히 어렵죠. 특히, 한국 경제의 성장 잠재력은 지속적으로 낮아질 뿐아니라, 기업들의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어요. 중견기업 이상에서도 실적이 악화되며 기업부동산을 다루는 업계 전반에도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죠." 이러한 상황은 국
▲ 조연뢰씨 별세, 정영자씨 남편상, 조정희·조성현(SK 브로드밴드)·조선희씨 부친상, 하주호(전 SPC그룹·호텔신라 부사장)·김준유(인터루스디에이 대표)씨 장인상 = 5일 오전 7시 36분, 삼성 서울병원 장례식장 8호(6일 이후 3호실), 발인 8일 오전 7시, 장지 용인 시안가족추모공원. ☎ 02-3410-3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