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한컴그룹의 지주사 격인 한컴위드(대표 송상엽)가 국내 대표 의료 인공지능(AI) 기업들이 모인 ‘메디컬 AI 얼라이언스(Medical AI Alliance, 이하 MAA)’에 합류하며 보안·헬스케어 융합 신사업을 본격화한다. 한컴위드는 MAA에 참여해 차세대 의료 데이터 플랫폼 ‘라이프 네트웍스(LIFE Networks)’ 구축에 나선다. MAA는 셀바스AI, 메디아나, HLB글로벌, 제이엘케이, 인도네시아 실로암병원 그룹 등 국내외 바이오 및 의료 AI 선도 기업들로 구성된 연합으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대응할 수 있는 독자적인 데이터 플랫폼 조성을 목표로 한다. 한컴위드는 20년 이상 축적해 온 공개 키 기반구조(PKI) 암호 인증 및 데이터 보안 기술력을 바탕으로 라이프 네크웍스의 핵심 보안 인프라를 책임진다. 나아가 데이터 활용 생태계의 보안 수준을 글로벌 기준으로 끌어올리고 신뢰도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의료 데이터의 안전한 저장·유통·활용을 위한 암호화 인증 기반의 보안 인프라를 제공하고, AI 안면인증 설루션 ‘한컴오스(Hancom Auth)’를 통해 의료 서비스의 접근성과 보안을 강화한다. 또한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오스템임플란트(대표이사 김해성)는 임플란트 시스템을 비롯한 주요 품목들이 유럽연합(EU) 의료기기 규정(CE MDR, Medical Device Regulation) 인증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인증 품목은 핵심 임플란트 라인인 ‘KSIII BA’를 포함해 178종에 달하며 제품 수 기준으론 4695개에 이른다. MDR 인증은 기존 의료기기 지침인 MDD(Medical Device Directive)를 대체하는 제도다. 유예 기간 이후엔 MDD와 달리 법적 효력을 가지므로 유럽 지역 수출을 위한 필수 요건으로 꼽힌다. 또 까다로운 심사 기준을 통과해야 하는 만큼 현지 치과의사 고객의 신뢰 및 제품 선택의 기준으로 통한다. 이번 인증 폼목에는 KS, TS, SS를 비롯한 임플란트 라인과 어버트먼트 등 상부 구조물, 교정 스크류, 멤브레인 등 오스템임플란트의 핵심, 주력 기기들이 총망라됐다. 모두 자체 개발하고 직접 제조하는 치과 임플란트 시스템으로, 오스템임플란트의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 안정성이 공인받았다는 평가다. ‘KS System’은 오스템임플란트를 대표하는 임플란트 라인으로, 싱글 플랫폼을 적용해 수술과 보철이 편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맥도날드가 진한 피자의 풍미를 그대로 담은 신메뉴 ‘페퍼로니 더블 피자 버거’, ‘페퍼로니 메가 피자 버거’ 2종을 출시한다. ‘페퍼로니 더블·메가 피자 버거’ 2종은 맥도날드가 지난 2022 FIFA 월드컵을 기념해 시즌 한정으로 처음 선보인 메뉴로, 피자와 버거의 신선한 조합으로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에 돌아온 페퍼로니 더블·메가 피자 버거 2종은 순 쇠고기 패티에 매콤짭짤한 페퍼로니와 피자 소스를 더해 피자와 버거의 장점을 함께 즐길 수 있으며, 부드럽고 쫄깃한 버거 번을 사용해 식감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패티가 2장 들어간 ‘더블’과 4장 들어간 ‘메갗의 두 가지 사이즈로 출시해 고객 선택의 폭 또한 넓혔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페퍼로니 더블·메가 피자 버거’는 피자의 매력을 버거 속에 고스란히 담아낸 메뉴로, 고객분들께 색다른 즐거움과 든든한 만족감을 동시에 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는 차별화된 메뉴와 경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맥도날드는 페퍼로니 더블·메가 피자 버거 2종의 출시와 함께 그룹 NCT의 마크를 광고 모델로 기용했다. 장르를 넘나드는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바이오제약기업 메디톡스(대표 정현호)의 계열사 뉴메코(대표 손성희, 이상윤)가 볼리비아 의약품 및 의료기기 등록기관(AGEMED, Agencia Estatal de Medicamentos y Tecnologías en Salud)으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NEWLUX)’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주요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하나인 남미 볼리비아는 미용성형에 대한 관심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 자연스러운 외모와 빠른 회복을 중시하는 미용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비침습적 시술을 원하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으며, 미용 시술에 관심을 갖는 남성 인구가 증가하며 시장이 세분화하고 있다. 메디톡스는 국내 보툴리눔 톡신 업계 최초로 2007년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수출명 뉴로녹스)’을 통해 볼리비아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시장 선점을 통해 쌓아온 브랜드 인지도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계열사 차세대 톡신 제제인 ‘뉴럭스’의 성공적인 안착과 시장 점유율 확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뉴메코 관계자는 “차세대 톡신 제제 ’뉴럭스’의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현지 시장을 적극 공략하여 이른 시간 내 인지도를 높이겠다”며 “연내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가 오는 30일(화)까지 2025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통해 ‘UMC(유니클로 경영자 후보자, UNIQLO Management Candidate)’를 모집한다. 유니클로의 신입사원 채용 전형을 통해 선발되는 UMC는 영업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영자로 성장할 수 있다. 합격자는 집중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매장 관리, 상품 관리, 손익 관리, 인사 관리 등 핵심 업무 경험을 쌓은 후, 유니클로 매장의 점장으로서 활약하게 되며, 이외에도 슈퍼바이저, 본부 및 해외 근무 등 다방면으로 직무 경험을 발전시킬 수 있다. 2025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맞아 유니클로는 지난 3일 고려대를 시작으로 연세대, 성균관대, 경북대, 부산대 등 총 5곳의 대학교에서 진행하는 채용 박람회에 참여하며, 이외로는 지난 12일 본사 초청 설명회를 시작으로 부산 및 대구 지역에서도 자체 설명회를 개최한다. 또한, 오는 23일에는 오프라인 설명회에 참석하지 못한 지원 희망자를 위해 온라인 라이브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본 설명회는 유니클로 공식 채용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유니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2025년 9월 13일(현지시간) 국내 유명 IT 유튜버 ‘잇섭’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고객에 대한 깊은 애정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최신 아이폰17 시리즈 출시와 함께 한국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서비스를 확대할 뜻을 밝혔다. 쿡 CEO는 “한국 고객을 정말 사랑하며, 전 세계 어디에서든 제공하는 경험을 한국에도 똑같이 제공하고 싶다”고 직접 말했다. 이번 인터뷰는 애플이 아이폰17 시리즈를 세계 63개국에서 공개하고 사전 주문을 시작한 시점에 맞춰 진행됐다. 쿡 CEO는 “한국 시장은 매우 활기차고 창의적인 고객들이 많은 곳”이라며 “창의적인 사람들은 애플 제품을 선호하기 때문에 한국 고객층을 더 잘 모시고 싶다”고 덧붙였다. 특히 쿡 CEO는 ‘나의 찾기(Find My)’ 서비스의 한국 도입과 애플페이(Apple Pay) 확대를 한국 고객 배려의 중요한 사례로 꼽았다. ‘나의 찾기’ 기능은 애플 기기 분실 시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핵심 서비스로, 그동안 한국에서는 국가 규제 등으로 지원이 미뤄져왔다. 하지만 2025년 봄 iOS 18.4 정식 배포와 함께 한국에 공식 도입되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코스피가 4년 2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를 찍은 가운데 주요 그룹사들의 시가총액도 연초 대비 급증했다. 한화는 160% 넘는 증가율로 30대 그룹 가운데 1위를 차지하며 사상 처음으로 ‘시총 100조 클럽’에 들어섰다. 미래에셋과 효성, 두산도 나란히 세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증시 훈풍을 이끌었다. 14일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30대 그룹 상장사 219개의 시가총액을 분석한 결과(1월 2일과 9월 10일 종가 기준), 전체 시총은 1500조2219억원에서 2099조8306억원으로 40.0% 증가했다. 9개월 만에 무려 600조원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한국 증권 시장 전체 시총(코스피·코스닥·코넥스 포함)은 2307조3380억원에서 3139조7112억원으로 36.1% 늘었다. 30대 그룹이 차지하는 비중은 65.0%에서 66.9%로, 1.9%포인트 올랐다. 영풍(30위)을 제외한 29개 그룹의 시총이 모두 증가했고, 삼성·SK 등 5곳을 빼면 25개 그룹의 순위가 바뀌었다. 증가율 1위는 한화였다. 시총이 44조8068억원에서 118조1583억원으로 163.7% 급증했다. 전통적으로 삼성·SK·현대차·LG 4대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한화솔루션 전략부문이 최근 사내 복지시설 이용을 놓고 논란에 휩싸였다. 회사가 24층에 위치한 특정 부서가 사용하는 화장실에 대해 ‘해당 층 직원 전용’이라는 공지문을 붙이고, 타 부서 직원의 이용을 제한한 사실이 내부 익명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지며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2층과 23층 등 아래층의 여직원 비율이 높아 매번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데 반해, 24층은 상대적으로 이용자가 적어 오히려 원활한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아래층 구성원들이 가고 싶어서 가는 게 아니다”라며, 업무 효율성을 위해 업무 시간 중 24층까지 직접 올라가 화장실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해당 층 직원만 사용’이라는 식의 일방적 제한은 지나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게시된 안내문에는 “이 곳은 24층 직원들이 사용하는 공간입니다. 원활한 이용을 위해 본인 층 화장실 사용에 협조 부탁드립니다”고 명시됐다. 특히 “함께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주세요”라는 당부 문구가 추가됐지만, 사내 직원들은 “분명 사내 복지의 일환으로 설치된 공용 화장실인데 특정 부서가 ‘사유화’하는 조치”라며 비판하고 있다. 일부 직원들은 “층별로 인원이나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일본 자동차 제조사 도요타가 계기판 디스플레이 고장과 전기차 제상기(윈드실드 디프로스터) 기능 결함이라는 두 가지 중대한 안전 문제로 약 68만5000대 차량을 리콜한다고 2025년 9월 11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이번 리콜과 판매 중단 조치는 도요타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관세로 막대한 재정적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 이루어져 기업 운영과 브랜드 신뢰성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Toyota Pressroom, Cars.com, Notebookcheck.net, Consumer Reports, AFMA, NHTSA 에 따르면, 계기판 문제와 관련해 2023~2025년형 도요타와 렉서스의 인기 모델 약 59만1000대에 달하는 차량이 대상이다. 벤자, 크라운, 라브4, 캠리, 그랜드 하이랜더, 타코마, 렉서스 LS, RX, TX 등 모델이 포함되며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시동 시 화면이 빈 화면으로 표시되는 결함이 발생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운전자는 속도나 경고등 등 중요한 차량 상태 정보를 확인할 수 없게 되며, 주행 중 문제가 발생할 경우 사고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도요타는 딜러를 통해 계기판 프로그램을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이 미국 조지아주 한국인 근로자 대규모 구금 사태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밝히며 근로자들의 안전한 귀국에 안도감을 표했다. 9월 11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오토모티브뉴스 콩그레스에 참석한 정 회장은 "구금됐던 직원들이 안전하게 귀국해 안도했다"며 "수백 명이 구금됐다가 본국으로 송환되는 상황은 그룹 입장에서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지난 9월 4일 미국 이민 당국이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 317명을 포함한 475명을 단속, 체포·구금한 초유의 사태 이후 현대차 경영진이 직접 나선 첫 공식 입장이다. 정 회장은 “그 사건에 대해 많이 걱정했다”며 “한국과 미국 정부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구금 사태는 미국 내 딜레마를 보여준다. 미국 정부는 제조업 부흥과 외국인 투자 유치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엄격한 이민법 집행을 병행하며 애초 목표가 상충하는 상황이다. 실제로 반도체·배터리 등 고급 숙련 노동자 부족이 심각한데, 이민 비자 발급과 관련된 경직된 제도가 투자 지연과 비용 증가의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