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14 (토)

  • 구름많음동두천 1.8℃
  • 맑음강릉 10.0℃
  • 박무서울 4.2℃
  • 박무대전 2.8℃
  • 연무대구 2.9℃
  • 맑음울산 5.8℃
  • 연무광주 5.0℃
  • 맑음부산 7.6℃
  • 맑음고창 1.6℃
  • 맑음제주 7.3℃
  • 구름많음강화 4.4℃
  • 구름많음보은 -1.6℃
  • 구름많음금산 -0.4℃
  • 맑음강진군 0.7℃
  • 맑음경주시 0.5℃
  • 맑음거제 5.5℃
기상청 제공

공간·건축

[공간사회학] '공사기간 140년' 스페인 대성당, 2026년 완공…세계 最高성당 '우뚝'

안토니 가우디의 역작 '사그라다 파밀리아'
스페인 대성당의 6개 중앙탑 중 5개가 완성
1882년 착공…마지막탑 완공 시 172.5m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의 6개 중앙탑 중 5개가 완성됐다고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 CNN 등이 보도했다. [X(트위터)]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안토니 가우디의 역작' '공사기간만 140년' '세계 최고 높이의 성당'

 

다양하고 화려한 수식어를 자랑하는 스페인의 대성당이 완공을 앞두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 CNN 등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의 6개 중앙탑 중 5개가 완성됐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주교가 성당의 주춧돌을 놓은 지 140여년 만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나머지 1개의 탑은 172.5m 높이로 세워지며, 17m 높이의 십자가로 2026년 마무리될 것이라고 재단은 밝혔다. 6번째, 마지막 탑까지 완성되면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은 독일의 울름 대성당(높이 161m)을 제치고 세계 최고 높이의 성당이 된다.

 

게다가 이 성당은 '스페인 건축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안토니 가우디가 설계를 맡아 더욱 유명해졌다. 일정대로 진행된다면 1882년 시작된 대작이 2026년 완공된다. 2026년 완공일은 대성당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의 서거 100주년과 일치한다. 가우디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 대성당의 지하실에 묻혀 있다.

 

가우디는 이 성당에 18개의 거대한 방추형 탑을 설계했는데, 각각 성경 인물인 12사도, 4대 복음의 저자들, 성모 마리아, 예수를 상징한다. 2021년 말, 138m 높이의 성모 마리아 탑 꼭대기에 거대한 별 장식이 올려져 탑 1개가 완성됐다. 해당 탑 꼭대기에는 각각 4명의 사도(마태는 사람, 요한은 독수리, 누가는 소, 마가는 사자)를 상징하는 조각품이 장식돼 있다.

 

"4대 복음서 저자들의 탑 4개가 완성되었습니다"라고 성당 재단이 지난 9월29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발표했다. 재단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오는 11월12일에 특별한 미사가 열릴 것이라고 알렸다.

 

한편 1882년에 착공한 성당은 약 1만3000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1926년, 가우디가 사망했을 당시 10~15% 정도만 건설된 상태였다. 

 

1930년대 후반 스페인 내전으로 성당 건축이 중단됐고 가우디가 제작한 구조물들이 파괴됐다. 현재 설계는 원본을 새롭게 각색한 것으로, 기존에 남아있던 부분은 그대로 두면서 재건하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공간사회학] 장애인 주차표지 부정 사용으로 감옥까지? 3년새 4배 급증…시민제보로 200만원 금융치료 '시급'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경기 화성 시장 인근 마트 주차장에서 주차요원이 한 가족 승용차 앞에서 멈설 때, 그 차 유리에는 장애인자동차표지(장애인 주차표지)가 붙어 있었다. 이 표지의 등록자가 된 시아버지는 이미 사망했고, 부부는 약 3년간 이 ‘죽은 남자의 권리’를 빌려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반복 주차한 정황이 드러났다. 수원지법은 이 사건을 형사사건으로 보고, 아내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사회봉사 80시간, 남편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보건복지부 집계에 따르면 2024년 한 해에만 장애인 주차표지 부정 사용 적발 건수는 7,897건으로, 2021년 1,479건 대비 3년 만에 43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부과된 과태료 총액은 2021년 19억9,200만원 → 2024년 112억1,400만원으로, 463% 이상 폭증했다. 이 불편한 수치는 도심·마트·아파트단지에 걸린 장애인 주차표지가 사실상 일반 주차자의 ‘우대권(優待券)’으로 전락한 현실을 여실히 보여준다. 특히 공공주차장, 상업시설 주변에서 유사 적발이 쌓이면서, 제도 자체가 순기능을 잃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한 번쯤은 괜찮겠지” 모드, 과태료 200만

[Moonshot-thinking] ‘모래성 위의 속도’인가, ‘암반 위의 완결성’인가…정비사업 전자동의의 명암

대한민국 정비사업의 지형이 송두리째 바뀌고 있다. 2025년 12월 도시정비법 개정안 시행은 아날로그에 머물던 재개발·재건축 현장에 ‘디지털 가속기’를 달았다. 서면 동의서 한 장을 받기 위해 집집마다 문을 두드리던 시대는 저물고, 스마트폰 터치 몇 번으로 수천 세대의 의사가 집결된다. 하지만 시장이 열광하는 ‘신속함’이라는 결과값 뒤에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본질이 숨어 있다. 바로 ‘절차적 완결성’이라는 기반이다. 기반이 부실한 디지털 전환은 언제든 무너질 수 있는 모래성일 뿐이다. 최근 강남권 최대 단지인 개포주공1단지(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의 사례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5,133세대라는 거대 규모에도 불구하고 투표율 85.1%, 출석률 53%를 기록하며 관리처분계획변경안을 통과시켰다. 주목할 점은 고령층의 반응이다. 60대 이상의 전자투표 참여율이 91%에 달했다는 사실은, 기술적 문턱이 충분히 낮아졌으며 디지털 방식이 전 세대를 아우르는 ‘보편적 도구’로 안착했음을 의미한다. 목동14단지 역시 신탁업자 지정 과정에서 단 10일 만에 동의율 70%를 돌파하며 아날로그 대비 압도적인 시차를 보여주었다. 비용 측면에서도 기존 총회 대비 90%

[Moonshot-thinking] 도시정비사업 전자서명동의서, '속도'보다 '완결성'이 승부처

법 시행 후 급속 확산…그러나 현장은 "편리함≠안전함" 경고 지난해 12월 도시정비법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 시행 이후, 재개발·재건축 현장의 풍경이 변하고 있다. 조합원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도장을 받던 동의서 징구 방식이 전자서명으로 빠르게 전환 중이다. 레디포스트의 '총회원스탑', , 한국프롭테크의 '얼마집' , 이제이엠컴퍼니의 '우리가' 등 관련 서비스가 시장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화려한 UI/UX보다 법령 요건 충족 여부를 더 꼼꼼히 따진다. 시간·비용 절감 효과는 명확 전자서명동의서의 최대 장점은 사업 기간 단축이다. 기존 방문 징구 방식은 외주 인력 투입에 반복 방문, 부재로 인한 지연까지 겹쳐 수개월씩 걸리기 일쑤였다. 전자 방식은 외지 거주 조합원도 시간·장소 제약 없이 참여할 수 있고, 실시간 현황 관리로 참여율을 높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공사비와 금리 변동성이 커진 정비사업 환경에서 이는 단순 편의를 넘어 실질적 비용 절감 수단"이라며, "사업 지연으로 인한 금융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진짜 승부처는 '절차의 완결성' 전문가들은 전자서명동의서의 진짜 성공 요인을 신속함이 아니라 법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