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영화 보고, (즐기는) 스포츠 관람하고, (인기있는) 노래 부르며 (몰입하며) 게임을 우리들은 왜 하는 지 아시나요?”
물론 무심 관점에서의 질문입니다.
“잊기 위해서 입니다. 찰나든 긴시간이든 사고 자체를 멈추기 위함이지요“
라고 제가 자문자답 해봤습니다.
생각이 너무 많은 자체가 문제입니다. 사실 일어나지 않은 일들에 대한 많은 고민과 근심으로 스트레스를 받죠.
‘인간은 생각하는 동물이다’ 란 맥심이 있지만, 무심을 적용해 보면 이는 아래와 같이 반어적으로 바꿔도 무방합니다.
‘인간은 생각하지 않는 동물이다’라고 말이죠.
창의적 사고를 위해 골똘히 빠지는 것을 하지 말라는 것은 아닙니다!
진짜 문제 해결을 위해 몰두하지 말라는 말도 아니구요!!
비아냥적인 표현이나 무뇌아로 살자는 자조적인 멘트도 아니랍니다!
그저 있는 그대로, 인위적이지 않게, 너무 빠지지 말자는 아주 지극히 단순한 ‘알람’으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분주히 살다보면 지치기 마련이고, 정해진 항로에서 이탈하기 십상이니 ‘스톱(그만)’이 아닌 ‘포즈(pause)’의 미학을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차곡차곡 쌓는 창고라는 마음 공간도 필요하겠지만, 누적된 산물을 비울 수 있는 휴지통 공간도 꼭 마련해 보시길 바랍니다…(to be continued)
*칼럼니스트 올림은 건설-자동차-엔터테인먼트&미디어-식음료-화학/소재를 거쳐 아이티 기업에 종사하며 영원한 현역을 꿈꾸는 미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