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과학자 심채경은 올해 상을 주고 싶은 인간으로 우주복을 만든 재봉사들을 선정했다.
지난해 12월 방송된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이하 '알쓸인잡')'에서는 심채경, 김영하, 김상욱, 이호가 MC 장항준, RM과 함께 했다.
박사들은 우주복 한 벌의 가격을 두고 내기까지 했다. 패널박사들이 예측한 가격은 1억~30억원선. 하지만 실제로 제작진이 확인한 우주복 한 벌의 가격은 100억원이었다.
심채경은 "사람이 우주에 맨몸으로 나가면 압력 차이 때문에 1분도 버틸 수 없다. 달의 일교차는 300도씨다. 또 사람몸의 70%는 수분인데, 달에가면 몸의 수분 70%가 기체로 변한다. 그래서 냉각, 가압, 온도유지, 유연성, 대소변 수집장치등을 갖춘 우주복은 과학 기술의 총집합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사는 미국의 유명 속옷 회사에 우주복 제작을 의뢰한다. 속옷 회사와 군수 업체가 협업하게 됐는데, 기술적인 문제보다도 행정적인 문제로 계약이 해지됐다"고 말했다.
심채경은 "속옷회사 재봉사들은 우주복 한 벌이 일종의 소형 우주선이란 절체절명의 사명감을 갖고 4000조각을 이어붙여 우주복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