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실리콘밸리 인공지능 업계의 선두주자, 앤트로픽과 오픈AI가 완전히 다른 재무 행보를 보이고 있다. The Wall Street Journal과 The Information에서 입수한 재무자료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2027년까지 손익분기점에 이르며 빠르게 수익성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오픈AI는 2026년에 최대 140억 달러의 손실이 예상되어 수익성 전환에 난항을 겪고 있다. The Information, Wall Street Journal, Microsoft Financial Filings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2028년까지 최대 700억 달러(한화 약 95조원)의 매출과 170억 달러(약 23조원)의 현금 흐름을 전망하고 있다. 내부 전망에 따르면 2027년이 손익분기점으로, 오픈AI의 2029년 대비 2년 빠른 성과다. 이는 앤트로픽이 기업(B2B) 시장 중심의 엄격한 전략을 추구하며, 고객사 30만 곳 이상으로부터 매출의 약 80%를 창출하는 데 따른 성과다. Paul Smith 앤트로픽 CSO는 "기업들은 뛰어난 성능과 동시에 안전성과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AI 솔루션을 필요로 하며, 이는 Claude가 제공하는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최근 발표된 다수의 연구 결과들이 AI와 자동화가 일자리나 임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기존의 공포와 달리 일관된 부정적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캔터베리 대학교 메타분석, 옥스퍼드대 Frey & Osborne 연구, 아세모글루 & 레스트레포 연구, 맥킨지 2030 데이터센터 투자 전망, MIT 기업 AI 투자 현황, J.P. Morgan AI 노동시장 분석에 따르면, AI 도입과 로봇 확산이 임금의 상승이나 하락을 일괄적으로 이끌고 있다는 확실한 근거는 없다는 것이다. 특히 캔터베리 대학교의 메타분석에서는 52편의 연구에서 수집한 2586개의 임금 영향 추정치를 종합 검토한 결과, 로봇과 자동화가 임금에 미치는 영향은 통계적·경제적으로 무의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과거 예측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2013년 옥스퍼드대 연구진은 미국 일자리의 47%가 10~20년 내 자동화 위험에 처해 있다고 경고했다. 2017년 노벨경제학자 아세모글루와 레스트레포 연구는 로봇이 실제로 고용과 임금을 하락시키는 구체적 증거를 제시했으나, 이후 발표된 연구들은 이런 부정적 영향의 전면적 실현 가능성에 의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글로벌 AI 혁신을 선도하는 오픈AI가 헬스케어 분야에 본격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개인 건강 비서와 건강 데이터 통합 서비스 등 소비자용 헬스케어 도구 개발을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며, 이를 위해 의료 및 건강 관련 핵심 인재 영입과 업계 협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로이터, 비즈니스 인사이더, 아크리브에 따르면, 오픈AI는 2025년 6월 미국 최대 의료 분야 네트워크 플랫폼 '독시미티' 공동 창업자이자 의사인 네이트 그로스를 헬스케어 전략 책임자로 영입한 데 이어, 8월에는 메타(페이스북)의 인스타그램에서 제품 총괄 경력을 가진 애슐리 알렉산더를 건강 제품 담당 부사장으로 데려왔다. 이들 리더십 하에 오픈AI는 의료 진단 보조부터 신약 개발 AI 도구 협력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챗GPT 이용자 규모는 주간 8억명에 육박하며, 상당수가 의료 관련 질문을 하고 있다. 샘 올트먼 CEO도 “건강 관리 분야에서 GPT 기술이 이용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헬스케어 시장 진출은 단순한 AI 인프라 공급을 넘어, 의료 현장과 소비자에 직접 다가가는 전략으로 평가된다. 최근 오픈AI는 케냐 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전기차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를 점해온 테슬라에서 주요 전기차 사업 핵심 임원들이 잇달아 퇴사하고 있어 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사이버트럭과 모델Y, 모델3 등 주력 차량을 총괄하며 테슬라의 미래 전략을 이끌던 간판 임원들이 한꺼번에 회사를 떠나면서 조직 내 불안정성이 심화되고 있다. 이는 판매 부진과 맞물려 경영 불확실성 확대로 해석된다. 로이터, 블룸버그,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사이버트럭 개발과 양산을 책임졌던 시단트 아와스티는 8년간 몸담은 테슬라를 떠난다고 2025년 11월 9일 본인의 링크드인 계정을 통해 밝혔다. 아와스티는 2017년 인턴으로 입사해 사이버트럭 프로젝트를 주도했으며, 지난 7월부터는 주력 세단 모델3 담당으로 이동해 있었다. 같은 날 모델Y 담당 임원 이매뉴얼 라마키아도 8년간 근무를 마치고 퇴사 소식을 전했다. 두 임원 모두 구체적인 퇴사 이유나 향후 행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임원 퇴사는 2024년부터 이어진 경영진 및 기술 인력들의 대거 이탈 현상의 연장선상에 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부사장 데이비드 라우가 AI 기업 오픈AI로 이직했으며, 로봇 사업부 옵티머스 책임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실리콘밸리의 바이오테크 스타트업 ‘프리벤티브(Preventive)’가 금지된 인간 배아 유전자 편집을 비밀리에 시도 중이며, 투자자에는 오픈AI CEO 샘 올트먼과 코인베이스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 등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Wall Street Journal, NPR, Washington Post, Genetic Literacy Project에 따르면, 이 기업은 유전 질환을 가진 한 부부의 협력 의향까지 확인했으나, CEO 루커스 해링턴은 배아 편집 임상 실험 진행 사실은 부인했다. 프리벤티브는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으면 임상 단계 진입을 하지 않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미국 내에서는 배아 단계 유전자 편집이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지만, 프리벤티브는 규제가 완화된 아랍에미리트(UAE) 등지에서 실험을 추진 중인 정황도 공개되었다. 현재 허용된 유전자 편집은 주로 출생 이후 치료 목적이며, 정자·난자 또는 배아 단계 편집은 윤리적·과학적 문제로 전 세계적 연구 유예 요청이 나오는 상황이다. 2018년 중국 과학자 허젠쿠이의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면역 아기 편집 사건은 글로벌 충격을 줬으며, 해당 과학자는 징역형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뉴욕증시가 최근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강한 랠리를 이어가고 있지만, 시장 내부에서 ‘붕괴의 전조’로 불리는 ‘힌덴부르크 오멘(Hindenburg Omen)’이 등장했다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Barrons, Morningstar, Investing.com, TheStreet, CNBC, CNN, Gate.com, StockCharts.com에 따르면, 이 신호는 치명적인 균열이 잠재된 시장 구조적 불균형의 징후로 받아들여질 정도로, 세계 경제·금융 전문가와 주요 미디어의 집중 분석 대상이 되고 있다. ‘힌덴부르크 오멘’은 1995년 미국의 수학자 짐 미에카(Jim Miekka)가 개발한 기술적 분석 지표로, 1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Morgan Chase)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이 향후 20년에서 40년 내에 선진국 노동자들이 주당 3.5일만 근무하는 새로운 노동 패러다임을 가능케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Fortune, Newsweek, Benzinga, Entrepreneur에 따르면, 미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열린 미국 비즈니스 포럼에서 다이먼은 “AI가 모든 애플리케이션, 모든 직업, 모든 고객 인터페이스를 바꿀 것”이라며 “개발된 세계는 머지않아 3.5일 근무하며 훨씬 나은 삶을 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JP모건은 AI 기술 투자에 연간 20억 달러를 지출하면서, 거의 같은 규모의 비용 절감을 실현하고 있다. 다이먼 CEO는 은행 내 약 2000명의 AI 개발 인력과 매주 15만명이 넘는 직원들이 업무에 AI를 활용한다고 강조했다. AI는 사기 탐지, 법률 검토, 결산, 마케팅 최적화 등 다양한 업무에 활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AI가 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이고 있음을 입증했다. 다만 다이먼은 AI 도입이 불가피하게 일자리 감소를 초래할 것이라며 강도 높은 경고도 병행했다. 그는 “일자리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블랙웰 칩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자 대만 TSMC에 웨이퍼를 추가 주문한 사실이 2025년 11월 확인됐다. Bloomberg, CNBC, Benzinga에 따르면, 황 CEO는 TSMC 연례 체육대회 참석 후 기자들에게 “블랙웰 GPU에 매우 강력한 수요를 경험하고 있다”고 전하며, TSMC가 웨이퍼 공급에 훌륭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TSMC 측도 웨이퍼 추가 주문 사실을 확인했으나 구체 수량은 비공개로 유지됐다. 블랙웰 칩은 엔비디아의 첨단 아키텍처가 적용된 인공지능(AI)용 반도체로, GPU뿐 아니라 중앙처리장치(CPU), 네트워크 장비, 스위치 등 다양한 칩이 포함돼 있어 다방면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 공급 역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젠슨 황 CEO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서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 샘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세 회사 모두 엔비디아를 지원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크게 확장하고 있다. 다만 메모리 가격 인상 여부는 각 제조사가 결정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미국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중국 AI 스타트업 문샷(Moonshot) AI가 1조개의 매개변수를 가진 최신 오픈소스 대형 언어모델 ‘Kimi K2 Thinking’을 공개하며, 오픈AI의 GPT-5를 비롯한 서구의 최첨단 독점 AI 모델들을 성능 면에서 뛰어넘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CNBC, VentureBeat, Cybernews에 따르면, Kimi K2 Thinking은 합리적 추론, 웹 기반 에이전트 임무, 코딩 등 다양한 벤치마크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AI 능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특히, 2500개 전문가 검증 문제로 구성된 Humanity’s Last Exam(HLE)에서 K2 Thinking은 44.9%의 점수를 획득해 GPT-5(41.7%)를 웃돌았고, 실제 웹 탐색과 정보 연산 능력을 측정하는 BrowseComp에서는 60.2%를 기록하며 GPT-5(54.9%) 대비 우위를 점했다.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을 평가하는 SWE-Bench Verified에서도 71.3%를 나타내 AI 활용의 핵심 영역에서 모두 탁월한 성능을 보여줬다. 특히, 200~300단계 연속 도구 호출과 자율적인 문제 해결 능력도 입증되어 복잡한 에이전트형 작업에서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미국 암호화폐 투자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현 Strategy Inc)의 주가가 2025년 11월 7일 52주 최저가인 222.46달러로 급락했다. 이는 작년 11월 기록한 최고가 543달러 대비 59%나 하락한 수치이며, 올해 최고점 대비로도 50%가량 하락한 것이다. Yahoo Finance, Investing.com, TheStreet, CoinDesk, Phemex, ChainCatcher에 따르면, 이날 프리마켓에서는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선으로 재차 밀리면서 주가도 5% 추가 하락했다. 이런 급락은 회사가 보유 중인 64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에 대해 시장이 부여하는 프리미엄이 2020년 최대 8배 수준에서 현재 약 7%로 급격히 축소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는 11월 3일 기준 64만1205개의 비트코인을 평균 단가 6만6385달러에 매입했으나, 시가총액 680억 달러 수준은 사실상 비트코인 보유 가치를 거의 그대로 반영하는 수준이다. 한편, 회사는 11월 7일 유럽 자본시장 상장을 목표로 775만주 규모의 10% 시리즈 A 영구 우선주를 주당 80유로에 공모해 약 7억1500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