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현직 차관급 이상 고위 관료와 22대 국회의원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 중 선호종목의 절반은 미국 주식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의 55%가 본인 혹은 가족 명의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최고 주식부호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었다. 22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윤석열 정부 차관급 이상 고위 관료 308명과 22대 국회의원 300명의 재산공개 내역에서 주식 보유(본인 및 가족) 종목과 수를 분석한 결과 55.1%인 335명이 본인 또는 배우자, 자녀 명의 증권자산으로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총 재산은 1조8219억원으로, 1인 평균 약 30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중 증권재산은 2993억원으로 16.4%를 차지했으며 1인 평균 약 5억원의 재산이 주식이었다. 이번 조사는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 공고 제1호부터 지난 9월 27일 제11호까지의 공고를 참조해 현직 차관급 이상 고위 관료 중 본인, 배우자, 자녀가 상장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한 내용을 분석한 것이다. 현직 고위관료 중 본인 또는 가족 명의의 주식을 보유한 사람은 59.4%인 183명이었으며, 보유하지 않은 고위관료는 12
한때 정보기술(IT)와 게임 기업의 낙원으로 불리던 판교 테크노밸리가 변신을 꾀하고 있다. 마치 자연 생태계가 시간 흐름에 따라 변화하듯, 판교의 기업 생태계도 끊임없이 진화 중이다. 데이터 전문 상업용 부동산 기업 알스퀘어의 최신 분석 결과, 이러한 변화의 실체가 뚜렷이 드러나고 있다. 알스퀘어의 R.A에 따르면, 2024년 2분기 판교 테크노밸리의 오피스 임대료는 전년 동기 대비 5.3% 상승했다. 이는 서울 강남권의 4.1% 상승률을 웃도는 수치다. 판교 지역의 수요가 여전히 강세임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 수요의 주체가 변화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최근 판교에서는 흥미로운 ‘서식지 이동’이 관찰되고 있다. 게임 회사 스마일게이트가 떠난 자리에 제조업의 강자 한화정밀기계가 둥지를 틀었다. 알스퀘어는 생태계의 중재자처럼 두 기업 간의 공간 이동을 원활하게 연결했다. 이러한 변화는 우연이 아니다. R.A 임대차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4년 상반기 판교 지역 신규 임차 기업 중 제조업 비중이 27%로, 전년 동기 18%에서 크게 증가했다. 현대제철, HD현대, 현대차 등 대형 제조업체들이 앞다퉈 판교로 ‘서식지’를 옮기고 있다. JLL의 분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대우건설(대표이사 백정완)이 지난 10월 18일 투르크메니스탄 화학공사로부터 약 1조원 규모의 ‘미네랄비료 플랜트’ 프로젝트의 낙찰자로 선정되었다고 공시했다. 대우건설이 낙찰자로 선정된 미네랄비료공장 프로젝트는 투르크메니스탄의 수도 아슈하바트 동쪽으로 약 450㎞ 떨어져 있는 투르크 제 2의 도시 투르크메나밧에 위치한 ‘투르크메나밧 미네랄비료 플랜트’로 연산 35만 톤의 인산비료, 황산암모늄 연산 10만톤의 생산설비 및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공사이다. 대우건설은 프로젝트의 정확한 공사금액 및 기간 등에 대해서는 본계약 체결에 따라 추후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이번 낙찰자 선정을 통해 신규 시장인 투르크메니스탄에 본격 진출하며 중앙아시아 지역에 첫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국가로, 대우건설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현지 시장을 적극 개척하여 향후 석유화학 및 비료관련 사업의 추가 기회를 모색할 뿐만 아니라 인프라, 신도시개발 참여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신규사업 발굴을 확대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대우건설은 향후 친환경 위주의 다양한 솔루션을 투르크메니스탄에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튀르키예 고속도로 투자와 건설, 운영 사업에 참여한다. 이를 통해 시공 중심에서 글로벌 디벨로퍼로서의 입지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한국도로공사∙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정부 정책펀드 PIS펀드와 함께 한국 컨소시엄을 구성, 현지 건설사 르네상스와 함께 이스탄불 나카스-바삭세히르 고속도로 투자 운영 사업에 참여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튀르키예 이스탄불 신공항 남쪽 도심과 유럽을 연결하는 북부 마르마라 고속도로(Northern Marmara Highway) 중 제8구간에 해당하며, 사장교를 포함 총 31km의 6~8차선 고속도로를 신설하게 된다. 준공은 2027년 예정이며, 이후 민간 운영기간을 거쳐 튀르키예 정부에 이관하는 방식의 민관협력사업(PPP, Public Private Partnership)이다. 튀르키예 정부는 준공 후 15년간 한국 컨소시엄에 운영권을 부여하는 동시에, 최소 통행량과 통행료를 유로화 기준으로 보장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글로벌 수행 역량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속도로 건설에서 설계와 조달을 수행하게 되며, 지분투자를 통해 한국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빈부 격차를 줄이기 위한 각국 정부의 노력을 평가한 '불평등해소실천지수'에서 노르웨이가 세계1위를 차지했다. 반면 164개국 조사국 중에서 남수단이 꼴찌를 나타냈다.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과 비영리 자문 및 연구단체인 국제개발금융(Development Finance International, DFI)은 빈부 격차를 줄이기 위한 각국 정부의 노력을 평가한 '2024 불평등해소실천(CRI : Commitment to Reducing Inequality) 지표’를 발표했다. CRI 지표는 불평등 해소를 위한 핵심 요인으로 꼽히는 3개 부문(공공서비스, 조세제도, 노동정책)에 대한 정책을 평가한 것으로 2년마다 발표되고 있다. 올해는 164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노르웨이에 이어 캐나다·호주·독일이 2위~4위를 차지했다. 핀란드, 덴마크, 오스트리아가 5~7위를 기록했다. 북유럽 선진국이 상위권을 휩쓴 가운데 유럽 선진국들 상당국가가 TOP20에 랭크됐다. 영국은 15위, 미국은 26위를 기록했다. 이웃나라 일본은 8위를 차지해, 아시아국가 중 가장 높았다. 한국은 25위를 기록,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두번째로 높은 순위에 랭크됐다.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M&A)를 시도하는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국정감사에서 다양한 이슈에 대해 전방위적으로 거센 질타를 받았다. 18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은 특히 MBK가 금융사로부터 거액의 대출을 받아 기업을 인수하고, 이 대출 원금과 이자를 갚느라 기업 인력을 구조조정하고 자산을 매각하는 등 소위 '묻지마 빚투’ 방식에 의존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MBK를 둘러싸고 불거지는 '검은머리 외국인' 논란과 관련해 대부분의 이익이 해외로 유출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이 증인으로 섰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부회장에 대해 "과거 MBK는 7조2000억원 들여 홈플러스를 인수했는데 블라인드 펀드로 2조2000억원을 투입하고, 나머지 5조원은 홈플러스를 인수하는 조건으로 만든 회사로 대출받았다"며 "결국 홈플러스 점포 20여 개를 매각해서 대출 4조원을 갚았다"고 쏘아붙였다. 이어 “두산공작기계를 인수했을 때도 직접 투입한 자금은 4700억원밖에 안 된다”며 “기업을 담보로 또 돈을 받아서 인수를 하고 그리고 몇 년 안에 엄청난 배당금을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신한카드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허블 망원경이 촬영한 우주 사진 365장을 카드 플레이트에 입힌 '신한카드 처음 애니버스(ANNIVERSE) 에디션'을 출시했다. 애니버스는 기념일(Anniversary)과 우주(Universe)를 합성한 단어로 고객의 기념일과 우주의 경이로움을 연결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신한카드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허블 망원경 30주년 캠페인 '허블은 당신의 생일에 무엇을 보았습니까?(What did Hubble see on your birthday?)'를 통해 공개된 365장의 사진을 활용해 고객에게 차별된 경험을 선사한다. 먼저 고객이 기념하고 싶은 날짜를 지정하면 그 날짜에 허블 망원경이 촬영한 사진을 플레이트로 만나볼 수 있다. 예를 들어 10월 17일로 지정하면, 수레바퀴 은하(Cartwheel Galaxy) 사진을 플레이트에 담을 수 있다. 이 사진은 1996년 10월 17일 5억 광년 거리에 있는 은하를 촬영한 것으로 수십억 개의 어린별이 모여 푸른 링 모양을 띠고 있다. 고객이 원하는 날짜를 입력하면 그 날짜에 관측한 우주 사진을 먼저 볼 수 있고 관련된 설명도 확인할 수 있다.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대우건설(대표이사 백정완)이 이라크 알포 신항만 사업의 핵심 공정중 하나인 안벽공사의 TOC(Taking Over Certificate / 준공증명서)를 수령했다고 18일 밝혔다. 안벽은 선박이 안전하게 접안하여 화물을 하역하거나 승객을 승하선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시설로, 항만 물류시스템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필수 인프라다. 이라크 알포 신항만 사업의 발주처는 이라크 항만청(GCPI: General Company for Ports of Iraq)으로, 대우건설은 지난 21년 8월 착공이후 37.5개월만에 5선석 규모의 안벽공사를 성공적으로 완수해내며 다시 한 번 발주처의 신뢰를 얻어냈다. 남아있는 준설/매립 공사와 항로준설 공사를 마무리하게 되면 이라크신항만1단계 프로젝트는 완료될 예정이다. 알포 신항만은 이라크 정부가 산업 다변화와 과도한 석유 의존도 탈피를 위해 국가 최우선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알포와 유럽, 중앙아시아 등을 잇는 육상 실크로드를 구축해 장차 알포항을 세계 12대 허브 항만으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로 진행하고 있는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다. 이번에 준공된 알포 신항만 안벽공사는 대우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부자가 가난한 사람보다 8년 더 건강하게 산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즉 아프지 않고 살아가는 기간을 뜻하는 ‘건강수명’이 소득 상위 일수록 더 길었다.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에서의 건강수명은 평균수명에서 질병이나 부상으로 활동하지 못한 기간을 뺀 기간으로 ‘얼마나 오래, 건강하게 사는가’에 초점을 둔다.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남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을 분석한 결과 소득 상위 20%의 ‘건강수명’은 2011년 71.8세에서 2021년 73.4세로 10년 사이 1.6세 증가했다. 반면 소득 하위 20%는 같은 기간 64.7세에서 65.2세로 0.5세 증가하는 데 그쳤다. 소득 상위 20%와 하위 20%의 건강수명 격차가 10년 새 7.1세에서 8.2세로 더 벌어진 셈이다. 특히 이 격차는 날이 갈수록 더 벌어지고 있어 건강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복지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건강수명뿐만 아니라 자살사망률, 고혈압 유병률 등도 소득에 따른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여성 자살사망률의 경우 2018년 소득 상위 20%와 하위 20%의 격차가 인구 10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서울 내곡동 헌인마을 도시개발사업이 인허가과정에서의 위법성과 함께 실질적인 사업주체는 삼부토건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상식(행정안전위원회 , 용인시갑) 국회의원은 서울 내곡동에서 진행중인 헌인마을 도시개발사업이 ▲ 위법적인 도시개발사업조합설립변경인가로 이뤄져 취소되어야 하고 ▲ 분양가 규제를 회피하기 위해 쪼개기 건축허가를 받은 것이어서 문제가 있으며 ▲ 김건희 여사와 얽혀있는 삼부토건이 실제 사업주체가 아니냐고 15일 이뤄진 서울특별시 국정감사에서 문제를 제기했다. 현재 헌인마을 도시개발사업은 원래 한센인들이 거주하던 서울 서초구 내곡동 374 일대 약 13만m2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2003년부터 사업이 추진되어 현재는 건축 및 착공허가까지 진행된 상황이다. 헌인마을 도시개발지구역는 내곡동 헌인릉 건너편 , 용서고속도로와 분당-내곡간 고속화 도로 진출입로 인근에 위치해 강남권 마지막 금싸라기 땅으로 평가받고 있는 지역이다 . 시행자는 헌인마을도시개발사업 조합이고, 헌인타운개발이라는 회사가 시행대행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롯데건설과 신원종합개발이 공동 시공에 참여해 222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을 분양중이다. 분양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