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7월 19일(현지시간)부터 유럽연합(EU) 전역에서 팔리지 않은 의류와 신발, 액세서리의 소각·매립이 전면 금지됐다. environment.ec.europa.eu, fibre2fashion.com, amp.dw.com에 따르면, 소비자가 반품한 제품도 이번 규제 대상에 포함되며, 과잉 재고를 소각하거나 매립해 온 패션 업계의 오랜 관행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규정이라는 점에서 패션기업 특히 명품브랜드 기업에게는 새로운 리스크가 생긴 셈이다. 반면 지속가능한 제품을 위한 에코디자인 규정(ESPR)에 근거한 이번 조치는 순환경제를 향해 내딛은 가장 구체적인 조치라는 긍정적 평가도 나온다. 규제 골자와 적용 대상 이번 조치는 직원 수 250명, 연간 순매출액 5,000만 유로를 초과하는 대기업에 우선 적용되며, 중견기업은 4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2030년 7월 19일부터 동일한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소기업과 영세기업은 원칙적으로 면제되지만, EU 집행위원회는 대기업이 이들 소기업을 통해 재고를 우회 폐기하는 사례가 확인될 경우 적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는 권한을 유보하고 있다. ESPR 자체는 2024년 7월 18일 발효됐으며, 올해 2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휴롬(대표이사 김재원)의 2025년 매출은 15.2% 감소했고, 영업손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2011년 대표이사로 취임한 김재원 대표는 2017년과 2018년에 이어 세 번째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2019년 흑자전환 이후 6년 만에 다시 적자전환을 맞은 셈이다. 또 다시 시장과 고객 그리고 주주들과 창업주인 아버지 앞에서 제대로 된 경영능력을 보여줘야 하는 새로운 시험대에 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영업활동현금흐름도 16억7,000만원 유입에서 33억8,760만원 유출로 악화됐지만, 회사는 순이익 12억9,054만원의 77.5%에 해당하는 10억원의 현금배당을 유지했다. 김재원 대표이사는 휴롬 창업주 김영기 회장의 아들이다. 최상위지배자 김영기 회장에게 산술적으로 귀속되는 배당은 약 6억8,451만원이다. 휴롬의 자본금은 4억1777만원이며, 주요 주주 및 지분율은 김영기 58.4%, 민영이(김영기의 배우자) 10.4%, 김민정(김영기의 딸) 6.2%, 자기주식 14.6%, (주)휴롬엘에스 10.4%로 나타났다. 즉 휴롬은 김영기 회장과 그 직계가족이 전체 지분의 약 85.4%(자기주식 14.6% 포함시 실질 100%)를 보유한 전형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중년기에 TV를 자주 시청한 사람은 20여년 뒤 기억을 담당하는 뇌 영역의 부피가 눈에 띄게 작아지고, 치매 위험과 직결되는 뇌 손상 흔적도 더 많이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반면 직장에서 오래 앉아 일하는 좌식 습관에서는 이런 뇌 변화가 관찰되지 않아, '앉아 있는 시간' 자체가 아니라 '어떻게 앉아 있느냐'가 뇌 건강을 가르는 핵심 변수라는 점이 확인됐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 나탄 페테르 박사와 데이비드 라이클런 교수 연구팀은 20일 국제학술지 '알츠하이머병과 치매(Alzheimer's & Dementia)'에 관련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중년기 좌식 생활습관과 20여년 뒤 촬영한 뇌 자기공명영상(MRI)을 비교 분석해 TV 시청 습관과 뇌 구조 변화의 연관성을 확인했다. 분석 결과 TV를 '자주 또는 매우 자주' 시청한 사람은 '전혀 또는 거의' 시청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해마(hippocampus)와 내후각겉질 등 알츠하이머병 초기에 변화가 나타나는 대표적 뇌 영역(ADSR)의 부피가 더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각 정보를 처리하는 후두엽과 계획·판단 등 고차원적 사고를 맡는 전두엽의 부피 역시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스위스 펩타이드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폴리펩타이드 그룹(PolyPeptide Group AG)을 약 2조7061억원(14억6296만 스위스프랑)에 인수하며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을 성사시켰다. 지난 17일 이사회 결의를 거쳐 20일 공시된 이번 거래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항체의약품·mRNA·ADC(항체약물접합체)에 이어 비만·당뇨 치료제의 핵심 원료인 펩타이드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전략적 승부수로 평가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폴리펩타이드 그룹의 최대주주인 드라우프니르 홀딩(Draupnir Holding B.V.)이 보유한 지분 55.65%를 우선 인수하고, 현지 자회사를 설립해 나머지 잔여 주식 전량에 대한 공개매수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100% 지분 확보에 나선다. 구체적으로는 폴리펩타이드 그룹 주식 3301만6411주를 취득 대상으로 하며, 이번 거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말 연결 기준 총자산의 24.47%, 자기자본의 36.32%에 해당하는 규모다. 인수 자금은 보유 현금과 일부 차입금을 병행 조달할 계획이며, 공개매수 및 기업결합 승인 등 절차를 거쳐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부자 되는 법 논하는 회장님, 회사부터 먼저 살리세요." 경영난에 빠진 웅진그룹이 계열사 완전자본잠식과 파산선고라는 이중고 속에서도 윤석금 회장의 신간 출간을 두고 주주들의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창사 이래 최악 성적표, 씽크빅 105억 적자 웅진그룹의 모태인 웅진씽크빅은 지난해 영업손실 105억원, 당기순손실 227억원을 기록하며 2007년 인적분할 이후 처음으로 영업적자를 냈다. 저출생 여파로 교육사업 성장세가 꺾이면서 본업 현금창출력이 약화됐고, 회사는 사업구조 재편과 인력 재배치를 동반한 구조조정까지 단행했다. 계열사 6곳 완전자본잠식, 웅진에버스카이 파산 웅진그룹 소속 20개 기업 가운데 6개사가 완전자본잠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웅진플레이도시(-828억원), 렉스필드컨트리클럽(-104억원), 현대의전, 웅진생활건강, 웅진헬스원, 웅진휴캄 등이 그 대상이다. 특히 튀르키예에서 렌털 사업을 벌였던 웅진에버스카이는 리라화 가치 급락과 현지 경기침체 여파로 6월 18일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파산선고를 받았다. 웅진플레이도시는 2013년부터 13년 연속 완전자본잠식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자비용이 2017년 88억원에서 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CJ제일제당이 프리미엄 증류주 브랜드 'jari(자리)'를 공개하며 글로벌 주류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국내 식품업계 1위 기업의 전통주 시장 진출 선언은 그간 광주요그룹 화요, 롯데칠성 처음처럼 등이 주도하던 프리미엄 증류주 판도에 새로운 변수를 던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CJ제일제당의 이번 선언은, 한국 전통주가 처음으로 ‘대기업 식품 플랫폼+한식 글로벌 유통망+파인다이닝 채널’이라는 3박자를 본격 장착했다는 점에서 지각변동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2013년 CJ제일제당 공채로 입사해 슈완스 PMI, 퀴진K 기획 등을 주도해 온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후계자인 이선호 그룹장이 내세운 성장동력인만큼 그룹차원의 지원도 만만치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선호 참석한 성북구 론칭 행사…가을 뉴욕 상륙, K-푸드와 결합 전략 서울 성북구 한국가구박물관에서 열린 이번 론칭 행사에는 이선호 CJ그룹 미래기획그룹장을 비롯한 CJ제일제당 관계자와 국내 F&B·문화업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브랜드 엠버서더인 '파인앤코(Pine&Co)'의 홍두의 바텐더와 미쉐린1스타 레스토랑 '소울'의 김희은 셰프가 협업해 '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LG전자가 게이밍 모니터의 몰래 소프트웨어 설치 문제부터 스마트TV의 음성·시청 데이터 수집 논란까지 겹겹이 쌓인 '디지털 사생활 침해' 리스크에 직면했다. Engadget, TechSpot, Gadget Review, TechRadar에 따르면, 미국 IT 전문 유튜브 채널 Gamers Nexus가 지난 7월 16일(현지시간) 공개한 폭로 영상 "DO NOT BUY: LG's Spyware TVs, Monitors, and Wiretapping Concerns"를 계기로, 국내외 매체들이 잇따라 후속 보도를 내놓으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LG의 게이밍 모니터가 사용자 PC에 소프트웨어를 몰래 설치할 뿐만 아니라, TV 이용 약관을 통해 방문객에게 음성이 녹음될 수 있음을 고지할 의무를 TV 소유자에게 전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32번 부팅 중 31번 뜬 McAfee 광고 Gamers Nexus의 자체 테스트 결과, 약 160만원대(1,200달러)에 판매되는 LG UltraGear 34GX900A-B 모니터를 Windows PC에 연결하자 별도의 동의 절차 없이 "LG Monitor App Install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가 상장 일주일 만에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지난 9일 149달러에 공모돼 265억 달러를 조달하며 외국 기업 최대 규모 미국 상장 기록을 세운 이 종목은, 10일 첫날 170달러로 화려하게 데뷔한 뒤 불과 며칠 만에 공모가 밑으로 추락했다가 18일(현지시간) 금요일 극적으로 반등하는 등 50달러 넘는 진폭을 보였다. 이틀간 급락 배경 SK하이닉스 ADR은 7월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전거래일보다 9% 급락했고, 같은 날 메모리 경쟁사 마이크론도 8.02% 떨어졌다.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CEO가 AI 거품론을 지적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 나왔으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2.08%)와 AMD(-3.46%), 반도체 ETF SOXX(-2.23%)도 동반 하락했다. 흥미로운 점은 같은 날 3대 지수와 빅테크주는 오히려 강세를 보였다는 대조였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3.6%, 애플이 4% 오르는 등 금리인상 우려 완화 속 빅테크로 자금이 이동하며 메모리주만 '거품론'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여파는 국내 증시로도 그대로 전이됐다. 코스피는 7월 16일 SK하이닉스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