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일본의 요리 연구가, 음식문화 전문가, 즉석면 마니아들이 참여해 라면의 맛, 면발의 식감, 국물의 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라면 순위 TOP10을 뽑았다. 니케이(Nikkei) 신문 주말판 '닛케이 플러스원'이 발표한 2025년 아시아 즉석면 TOP10에서 한국 농심의 ‘오징어짬뽕’이 3위를 차지했다. 1위는 싱가포르의 락사라면, 2위는 대만의 만한대찬 파우육면이 이름을 올렸다. 오징어짬뽕은 자극적인 매운맛이 특징인 기존 한국 라면들과 달리 해물 베이스의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핵심 강점으로 평가받았다. 이들은 오징어짬뽕에 대해 “쫄깃한 굵은 면발이 해물탕과 같다” “면발의 찰기와 깊은 해물 국물 맛이 밥과 완벽한 궁합”이라고 호평했다. 농심은 오징어 추출물과 해물 페이스트를 사용해 인공조미료를 최대한 배제하고, 국물의 감칠맛은 유지하면서 나트륨 함량은 낮춘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오징어짬봉의 면발은 일반 라면보다 두껍고 탄력 있어 국물을 잘 흡수하며, 건조 오징어와 야채가 식감을 더해 준다. 한국 라면은 신라면과 불닭볶음면 등 매운맛을 내세운 제품들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어왔으나, 오징어짬뽕은 기존의 매운맛 트렌드를 넘어 새로운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김정영 기자] KT는 2025년 11월 5일부터 차기 최고경영자(CEO)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와 개인정보 유출 해킹 사고에 대한 책임을 김영섭 대표이사가 지고 연임 도전을 공식 포기함에 따라 본격적인 CEO 교체 레이스가 시작됐다. 이번 공모에는 약 30여명 이상의 후보가 참여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차기 대표 선임 절차는 공개 모집과 외부 전문기관 추천, 0.5% 이상 지분을 6개월 이상 보유한 주주의 추천 등 세 가지 경로로 진행되며, 공개 모집은 11월 5일부터 16일까지 약 열흘 간 진행된다. 이후 서류 심사와 면접 등을 거쳐 연내 최종 후보 1인이 확정될 계획이다. 차기 CEO의 임기는 2026년 3월 정기 주주총회부터 시작해 2029년 정기 주주총회까지로, 3년간 회사를 이끌 예정이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사외이사 8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 진행을 통해 KT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을 밝혔다. 후보군 선정에는 기업 경영 경험, ICT 및 산업 전문성, 대내외 이해관계자와의 신뢰 구축 능력, 글로벌 시각과 리더십 역량 등이 중요한 평가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네이버가 2025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에서 사상 최초로 3조원을 돌파하며 3조138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한 5706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38.6% 급증한 7347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AI(인공지능) 접목 전략이 가시적 성과를 낸 결과로 평가된다. 사업 부문별 성장세는 고루 나타났다. 서치플랫폼 매출은 AI 기반 광고 최적화 시스템 '애드부스트'와 AI 개인화 추천 강화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1조602억원을 기록했다. 커머스 부문 매출은 35.9% 폭증한 9855억원으로 네이버의 핵심 캐시카우 역할을 확고히 했다. 핀테크 부문도 네이버페이 결제액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12.5% 매출 증가(4331억원)를 기록했다. 콘텐츠(5093억원)와 엔터프라이즈(1500억원) 부문도 각각 10%와 3.8% 성장하며 전 사업 부문에서 AI가 긍정적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줬다. 특히 네이버는 엔비디아와의 협력으로 차세대 '피지컬 AI' 플랫폼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엔비디아로부터 최신 블랙웰 GPU 6만장을 공급받기로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호텔신라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11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7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던 것과 비교하면 실적 흐름이 크게 개선된 셈이다. 다만 시장의 눈높이에는 미치지 못했다.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컨센서스(160억원) 대비 28.5% 낮은 수치다. 매출은 1조25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0.9% 증가했고, 순손실은 1,492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분야별로 보면 면세사업의 부진은 여전했으나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였다. 면세부문 매출은 8,4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104억원으로 전 분기(113억원)보다 감소했다. 회사 측은 경영 효율화와 비용 절감을 통해 손실 폭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호텔·레저사업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해당 부문 매출은 1,761억원으로 2.7% 늘었고, 영업이익은 218억원으로 0.5% 증가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시장 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면서 내실 경영에 주력하겠다”며 “면세 부문은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효율성 제고 노력을 계속하고, 호텔 부문은 연말 수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OLED 특허 소송 배심 평결로 1억9140만 달러 배상 평결을 받으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이자, 최근 1개월 수익률 상위 1% ‘초고수’ 투자자들이 하락을 매수 기회로 해석해 대거 순매수에 나섰다. 무엇이 촉발했나 미 텍사스 동부지방법원 배심원단은 픽티바 디스플레이스(Pictiva Displays)의 OLED 기술 특허 2건을 삼성전자가 침해했다며 1억9140만 달러(약 2740억원) 손해배상을 평결했다. 삼성전자는 항소 방침을 밝혔고, 관련 특허의 무효를 주장하는 절차를 미국 특허청에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은 마셜 법원에서 최근 잇따른 대규모 특허 배상 평결 중 하나로, 앞서 무선통신 표준 특허 사건에서도 4억4550만 달러 평결을 받은 바 있다. 주가 반응과 수급 평결 소식 당일 삼성전자 주가는 장중 전일 대비 약 4% 내외 하락하며 10만원대 중반까지 밀렸고, ‘11만전자’ 돌파 직후 되밀린 구간에서 변동성이 확대됐다. 이러한 하락 국면에서 미래에셋증권이 집계한 최근 1개월 수익률 상위 1% 고객군은 4일 오후 기준 삼성전자를 순매수 1위로 기록, 장중에도 매수 기조를 유지했다는 점이 확인됐
현대자동차가 국내 최대 쇼핑 축제 ‘2025 코리아 세일 페스타(Korea Sale FESTA)’를 맞이해 11월 한 달 간 대규모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현대차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통해 승용, RV 등 12개 차종, 총 차량 1만 2,000여대를 대상으로 할인을 제공하기로 했다. 주요 차종 별로 ▲쏘나타, 투싼 최대 100만원 ▲그랜저, 싼타페 최대 200만원 ▲아이오닉 9 최대 500만원의 할인이 제공된다. 제네시스 차종은 ▲G80, GV70 최대 300만원 ▲GV80 최대 500만원을 할인한다. 코리아 세일 페스타 연계 차량 계약은 각 차종 별 한정 수량에 대한 선착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현대차 공식 홈페이지와 현대차 전국 영업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는 고객 참여 이벤트도 실시한다. 현대차는 카마스터를 통해 차량 견적을 확인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500만원 상당의 LG전자 최신 77인치 올레드 AI TV(1명), LG전자 의류관리기 스타일러(4명), 고든밀러 고급 세차 키트(1,000명) 등의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말로 예정된 ‘자동차 개별소비세 30% 인하’ 조치가 추가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 림)가 올해 공시기준 누적 수주 금액 5조5193억원을 기록하며, 10개월 만에 전년도 연간 수주 금액(5조4035억원)을 넘어섰다고 4일 밝혔다. 이는 회사 창립 이후 최대 규모의 연간 수주 실적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유럽 소재 제약사와 약 2759억원(2억15만달러) 규모의 위탁생산(CMO) 증액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으로 올해 공시기준 체결한 신규 및 증액 계약은 총 8건으로 늘었다. 특히 올해 1월 역대 최대 규모인 2조원대 계약을 시작으로, 9월에는 미국 소재 제약사와 1조8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추가로 체결하는 등 글로벌 주요 고객사로부터 대규모 수주를 연이어 확보하며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상위 제약사 20곳 중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압도적 생산능력, 검증된 품질 역량, 다수의 트랙레코드 등 핵심 경쟁력을 바탕으로 창사 이래 누적 수주액은 200억불을 돌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5공장은 1~4공장의 최적 운영 사례를 집약한 18만L 규모 생산공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CJ → 처(妻, 아내)…이맹희·이재현·이선호·이경후 등 배우자와의 특별한 '사연' ‘CJ’를 한글 자판으로 영타 입력할 경우 ‘처’가 된다는 점에서 CJ그룹 재벌가의 ‘처(妻)’와 관련된 여러 사건사고, 분쟁과 가족 갈등, 상속 문제까지 담겨있다. 이맹희 전 회장, 이재현 회장, 장남 이선호 미래기획실 실장, 장녀 이경후 부사장 등 모두 그 배우자와의 특별한 스토리를 갖고있다. 이재현 회장의 부친인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은 경북고 재학 당시 전두환, 노태우 등과 어울려 다니며 반공운동을 하고, 학도병으로 입대하겠다고 조르는 등 속을 썩였다. 그 때문에 이병철은 이맹희, 이창희를 일본으로 보내 일본인 처와 같이 살면서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