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4 (일)

  • 맑음동두천 -2.1℃
  • 맑음강릉 1.3℃
  • 맑음서울 0.3℃
  • 구름많음대전 1.9℃
  • 맑음대구 3.0℃
  • 맑음울산 2.4℃
  • 구름많음광주 2.5℃
  • 맑음부산 4.2℃
  • 흐림고창 2.9℃
  • 제주 8.8℃
  • 맑음강화 1.1℃
  • 구름조금보은 1.1℃
  • 구름많음금산 2.0℃
  • 구름많음강진군 4.6℃
  • 맑음경주시 2.3℃
  • 구름조금거제 4.5℃
기상청 제공

경제·부동산

[랭킹연구소] 서울 '국민평형' 14억원 넘었다…25개구별 국평 평균가 순위, 서초구 31억>강남구 27억>송파구 20억 順

2월 서울 국평아파트 평균 14억3895만원에 거래
강남 3구, 국평 아파트 평균 20억원 이상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토지 거래 허가 구역 해제 이후 서울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상승추세인 가운데 서울 전체 아파트 평균 가격도 2025년 2월 기준 14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 중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의 국민평형 가격이 3년 3개월 만에 모두 평균 20억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서울의 전용면적 84㎡인 이른바 국민평형 아파트의 평균 거래가격은 14억3895만원으로 전월(13억6859만원) 대비 5.14% 올랐다고 17일 밝혔다. 직방이 데이터 집계 기준으로 삼은 2020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국평 아파트가 가장 비싸게 거래된 곳은 서초구로 31억4043만원에 달했다. 이어 2위 강남구 27억634만원, 3위 송파구 20억2813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서초구는 래미안원베일리, 아크로리버파크, 래미안퍼스티지, 반포자이 등의 거래가 이뤄지며 평균 가격을 끌어올렸다. 한강변 , 브랜드, 우수한 학군 등이 어우러져 고급 주거지로서 높은 가격대를 형성했다.

 

강남구 역시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 개포동 디에이치아너힐즈, 삼성동 래미안라클래시 등의 준신축 아파트가 30억원 이상에 거래됐다. 다만, 논현동·역삼동·일원동 등 구축 단지의 거래가 더해지면서 평균 가격은 27억원 선을 나타냈다.

 

송파구는 헬리오시티, 리센츠, 잠실엘스, 트리지움, 파크리오 등 20억원 이상 아파트의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2월 국평 아파트값이 20억원을 넘겼다.

 

 

2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4600건을 넘었다. 주춤했던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다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가격 역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강남 3구 외에도 용산구(19억1413만원), 종로구(18억7190만원), 성동구(16억1137만원), 마포구(15억8311만원) 등도 국평 아파트의 평균 거래가격이 15억원을 넘었다. 반면, 도봉구(6억1529만원)와 강북구(6억8257만원)는 7억원 이하에 형성됐다.

 

직방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 이후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대출 금리 하락이 예상되는 가운데, 연말 연초 관망세를 보이던 수요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며, 일부 지역에서는 거래가 증가하는 모습"이라며 "잠실·삼성·대치·청담(잠삼대청) 지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도 시장 회복의 한 요인이 되고 있다. 규제 해제 이후 투자 및 실거주 수요가 움직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거래량이 증가했고, 가격 역시 탄력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규제 완화의 영향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 등 주요 도심 지역으로 확산되면서, 일부 단지에서는 ‘키 맞추기’식 가격 상승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가격 방어력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 매수 심리가 점차 개선되는 모습이다. 또한, 오는 7월 DSR 3단계 시행을 앞두고 대출 규제가 강화되기 전 유리한 조건에서 주택을 매입하려는 수요가 선제적으로 시장에 유입된 가능성도 있다.

 

특히, 국평 아파트는 안정적인 자산가치 보존력과 함께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유리한 특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수요의 회복은 국평 아파트의 거래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반면, 서울 외곽 지역에서도 하락 매물이 소진되며 일부 가격 상승이 나타나고 있지만, 아직 적극적인 추격 매수세가 뚜렷하지 않다. 이 흐름이 지속될지는 지켜봐야 할 상황이다. 또한, 경기 불안과 정국 불안 등의 외부 요인도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서울 아파트의 거래량 증가와 가격 상승이 계속될지 여부는 더 지켜봐야 할 시점이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무역보험공사, 韓기업의 아시아 시장 진출 지원 위해 ADB CGIF와 '맞손'…"금융비용 절감 및 생산적 금융 확대"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무보’)는 11일 필리핀 마닐라 아시아개발은행(ADB) 산하 신용보증투자기구(CGIF) 본사에서 CGIF와 “우리 기업의 아시아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GIF는 아시아 채권시장 발전을 위해 아세안(ASEAN) 10개국과 한·중·일 3개국 정부가 투자해 설립된 국제기구이다. 13개 회원국에서 발행하는 회사채에 대한 지급보증으로 기업의 자금 조달을 지원한다. 이번 협약은 우리 기업의 자금 조달 경로를 다변화 및 국내은행의 아시아 금융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추진되었다. 주요 내용으로 ▲우리 기업의 현지법인이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중장기 자금 조달 시 공동 보증 지원, ▲아시아 금융시장 발전을 위한 상호 네트워크 구축 등이 담겼다. 우리 기업이 양 기관의 보증을 받게 되면 신용이 보강되어 현지 금융조달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내은행의 아시아 금융시장 진출을 도와 새로운 해외수익을 창출하는 등 생산적 금융 확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아시아 시장은 막대한 인구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전략적 금융·투자 거점이자 지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