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증권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SEC는 2022년 머스크가 엑스(X·옛 트위터)를 인수할 당시 자신의 지분 공개 시점을 의도적으로 늦춰 인위적으로 낮은 가격에 주식을 매입했다고 주장했다. 14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SEC는 워싱턴DC 연방법원에 머스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SEC는 머스크가 트위터 지분 5% 이상을 확보한 시점으로부터 10일 이내에 이를 공시해야 했지만, 이를 제때 공개하지 않아 공개 의무를 위반했다고 밝혔다. SEC는 머스크가 지분 공시를 늦추면서 최소 1억5000만 달러(약 2191억원)의 부당이득을 얻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SEC는 소장에서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전부터 회사 지분을 꾸준히 매입해 왔고, 지분 5%를 초과 보유하게 되어 공시 기한이었던 3월 24일 공시해야 했다"면서 "하지만 다음 날에도 트위터 주식 약 350만주를 매수해 지분을 7%로 늘렸다. 그가 트위터 이사회 합류 후 4월 4일 지분을 공개했을 땐 이미 9% 이상을 소유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머스크의 지분 공개 직후 트위터 주가는 27%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중국 당국이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행정부의 실세로 등극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틱톡 미국 사업을 매각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외신보도가 나왔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오는 19일부터 미국 내에서 이른바 ‘틱톡 금지법’이 시행될 경우를 대비해 중국 당국이 이러한 방안을 선택지로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중국 당국자들은 틱톡이 모회사 바이트댄스 소유로 남아있기를 강력하게 원한다. 하지만 2024년 4월 미 의회를 통과한 틱톡 금지법은 국가안보 등을 이유로 바이트댄스가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미국 기업에 매각하지 않으면 오는 19일부터 미국에서 틱톡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틱톡 금지법 통과 이후 미 연방법원에 제기한 반대 소송은 1심과 2심에서 모두 패소했고, 남아 있는 대법원의 법 시행 중단 가처분 인용 전망도 밝지 않다. 지난 10일 대법원 구두 변론 자리에서 대법관들은 "틱톡의 배후에 중국이 있다는 사실을 모두 알고 있다"고 언급하며 법 시행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도 20일 취임 후 틱톡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대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정부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기업가 출신 정치인 비벡 라마스와미가 이끄는 '정부효율부(DOGE)' 조직셋팅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뉴욕 타임스(NYT)는 12일(현지시각) 머스크는 트럼프 정부 출범 후 6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운영될 DOGE 직원으로 억만장자, 테크 분야 책임자, 페이팔 창업자이자 실리콘밸리 대부로 통하는 피터 틸 수제자 등을 영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까지도 정부효율부의 운영시스템과 인사조직은 베일에 싸여져있다. 대부분의 의사소통이 암호화 메시징 앱인 시그널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보안을 중요시한다는 의미다. 철저히 보안을 중요시하는 점조직으로 운영할 뿐만 아니라 머스크 라인쪽 사람들로 조직을 운영할 것이란 전망이다. 정부효율부는 현재 백악관 인근 스페이스X 사무실이 있는 건물에서 일하고 있다. DOGE 근무자들은 대체로 무보수이고, 주당 80시간가량을 일하는 조건을 받아들여야 한다. 또 정부효율부는 연방정부 기관당 두 명씩 직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이들을 통해 각 부처에서 불필요한 비용 절감 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물론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책사’ '정치적 스승'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 전략이 머스크를 백악관에서 쫒아내겠다며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트럼프 집권 2기 행정부 참모진과 ‘퍼스트 버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간의 내홍이 격화되는 양상이다. 트럼프의 ‘심복’으로 알려진 배넌은 지난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델라세라의 인터뷰에서 “취임식 날까지 머스크를 쫓아낼 것”이라며 “그는 백악관 출입증이 없을 것이고, 백악관에 대한 접근 권한도 없을 것이며, 보통 사람들과 똑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말 사악한 사람(davvero malvagia)이다. 오직 돈만 원한다"등의 원색적인 표현으로 일론 머스크를 겨냥해 맹비난을 쏟아냈다. 또 “그를 막는 것은 내게 개인적인 문제가 됐다. 이전에는 그가 너무 많은 기부금을 트럼프 측에 냈기 때문에 참고 있었지만, 더이상은 아니다”면서 “피터 티엘(벤처캐피털리스트이자 트럼프 후원자), 데이비드 색스(전 페이팔 최고운영책임자, 크립토·AI차르 지명자), 머스크는 모두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백인들이며 남아공으로 돌아가야 한다. 세계에서 가장 인종차별적인 남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퍼스트 버디'(대통령의 단짝)로 불리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산불 진압이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때문에 늦어진다는 주장을 펼쳤다. 1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은 머스크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LA 소방서가 인종 차별을 멈추기 위한 '인종 평등 계획'을 통과시켰다는 반(反)성 소수자 계정의 게시물을 공유하며 이같이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인종 평등 계획’이란 2021년 LA 소방서가 조직 내 다양성을 확인하기 위해 직원들의 인종 및 성별 통계를 수집한 정책이다. 머스크는 해당 게시물을 공유하면서 “그들(LA 소방서)은 생명과 집을 구하는 것보다 DEI를 우선시했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DEI는 사람이 죽는다는 뜻”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머스크는 이번 LA 산불과 관련해 80개 이상의 게시물을 올리거나 답글을 달았다. 머스크는 LA 산불을 빌미로 민주당의 정책이나 인사를 공격했다. 머스크는 앞서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 주지사가 물 저장고를 건설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게시물을 공유하며 “미쳤다”라고 비난했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테슬라가 후방 카메라 작동 결함으로 인해 약 24만대가량의 차량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더비지의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후방 카메라의 이미지가 화면에 제대로 표시되지 않을 수 있는 문제로 약 23만9382대에 리콜 조치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리콜은 테슬라의 차량 내 온보드 컴퓨터의 하드웨어 결함으로 후방 카메라를 포함한 일부 안전 기능이 합선되어 비활성화될 수 있는 문제 때문이다. 리콜 대상 차량은 2024~25년형 모델3, 모델S와 2023~25년형 모델X, 모델Y이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이번 리콜이 "후방 카메라 신뢰성에 대한 엄격한 규정을 준수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지난해 후방 카메라 문제로 리콜을 실시했으며, 당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해결했다. 테슬라측은 "일부 차량에서 전원을 켤 때 합선을 일으킬 수 있는 '역전류' 발생으로 인해 후방 카메라가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고 전했다. 후방 카메라의 결함은 운전자의 후방 시야를 방해해 충돌 위험을 높일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업데이트로는 887건의 보증 청구와 68건의 현장 보고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테슬라가 출시한 1억원대 '사이버트럭'을 구매해 '방앗간' 홍보에 활용한 일반인이 화제다. 아직 정식 출시되지 않은 테슬라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이 방앗간의 고춧가루와 참기름 광고에 활용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사이버트럭 특유의 독특한 외관과 방앗간 광고라는 이색적인 조합이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구독자 약 36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비피디 BPD'에는 '구독자님이 배달하려고 테슬라 사이버트럭을 출고하셨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앞서 A씨는 사이버트럭 후면에 '방앗간 고춧가루·참기름', '식당 납품 전문 전국 배송'이라는 문구를 붙인 모습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일주일 만에 영상 조회수가 폭발했다. 이전에도 테슬라 차량을 선호해 여러 모델을 타 봤다는 A씨는 "서울에서 타기에는 모델 X가 낫다. X를 타면 차한테 내가 대접을 받는 느낌이 든다"며 "하지만 (사이버트럭은) 정식이 아닌 미국 직구를 통해 들여와 오토파일럿이 안 된다. 미국에서도 안 된다. 안 되는 기능들이 많다 보니까 X를 탈 때보다 만족스럽지 않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방앗간 제품 배달을 위해 사이버트럭을 구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스타트업 xAI가 첫 인공지능(AI) 챗봇 애플리케이션(앱) '그록'(Grok)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 '필터링되지 않은 AI'를 표방하며 자유롭고 유머러스한 답변과 이미지 생성 기능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딥페이크 등 악용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9일(현지시간) IT(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스타트업 xAI가 첫 AI 챗봇 앱 그록 베타 버전을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했다. xAI는 지난달부터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옛 트위터)를 통해서만 그록에 접속할 수 있었으나, 이제 앱을 통한 접근도 가능해진 것이다. 그록 앱은 초기 베타 서비스로 미국에서만 먼저 출시됐다. 아이폰 앱스토어에는 'xAI의 최신 모델인 그록2에 무료 액세스하라'고 소개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스냅과 인스타그램의 전 임원이자 현 기술고문인 메하나 다르는 "독립형 앱을 출시함으로써 엑스 사용자를 넘어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면서 "앱으로 인해 엑스 사용자들이 그록에서 멀어질 수 있지만, 이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록은 머스크 CEO가 오픈AI, 구글 등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