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2026년 글로벌 전자기기 시장은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장에 따른 메모리 칩 공급 부족으로 가격 급등과 수요 위축이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 IDC와 Counterpoint Research는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가 3~8%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저가형 브랜드의 가격 인상 폭은 더욱 클 전망이다. 스마트폰, 평균 6.9% 인상 예상 Counterpoint Research에 따르면, 2026년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은 전년 대비 6.9%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기존 예상(3.6%)보다 크게 높아진 수치로, 메모리 칩 공급 부족이 주요 원인이다. 특히 저가형 스마트폰(200달러 미만)의 생산비는 20~30% 급등했고, 중급·고급 모델은 10~15% 증가했다. IDC는 보통 시나리오에서 3~5% 인상, 비관적 시나리오에서는 6~8% 인상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저가 브랜드 '직격탄', 고가 브랜드는 대응력 높아 샤오미Xiaomi, 오포Oppo, 비보Vivo, 트랜션Transsion, 레노보Lenovo, 아너Honor 등 저가 브랜드는 이윤이 낮아 증가된 비용을 소비자에게 그대로 전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Xiao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중국 군사계 연구진이 1t급 자기부상 시험차량을 단 2초 만에 시속 700㎞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하면서, 현존 초전도 자기부상 시험 플랫폼 중 세계 최고 기록을 공식화했다. 2015년 일본 JR도카이의 시속 603㎞ 시험 기록을 10년 만에 큰 폭으로 갈아치운 이번 실험은, 하이퍼루프급 진공튜브 교통과 항공우주 전자기 발사 시스템 구상에 ‘속도 한계’를 다시 쓰는 계기로 평가된다. 무엇이 기록을 갈아치웠나 이번 시험은 중국 국방과학기술대학(NUDT) 자기부상 연구팀이 길이 400m의 초전도 자기부상 시험선에서 1t급 시험차량을 0→시속 700㎞(약 435마일)로 2초 안에 가속한 뒤, 같은 구간 안에서 다시 안전 정지시키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중국 관영 CMG·CCTV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공개한 영상에는 차체가 ‘섀시(sled)’ 형태로 시험선 위를 번개처럼 스쳐 지나가며 희뿌연 수증기 트레일을 남기는 장면이 담겼다. 시험 속도 자체보다 더 주목되는 지점은 극단적인 가속·감속을 400m 내에서 제어할 만큼 정밀한 전자기 제어와 브레이킹 시스템을 구현했다는 점이다. 중국 관영 매체와 SCMP, CGTN 등은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최근 여성들을 중심으로 맞춤형 챗GPT와 같은 AI 동반자와의 감정적, 낭만적 유대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이 일상의 친밀한 영역까지 침투하면서, 정서적 의존성과 인간관계의 변화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여성들의 AI 낭만, 실제 사례와 통계 Fortune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여러 여성들이 AI 동반자가 인간 관계보다 더 많은 정서적 충족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중서부의 기술업계 종사자인 Stephanie는 자신이 지금까지 경험한 가장 애정 어린 관계라고 묘사하는 맞춤형 챗GPT 페르소나 "Ella"와 약혼한 상태이며, 60대 후반의 치료사 Deb는 남편의 사망 후 슬픔을 극복하는 데 AI 동반자 "Michael"이 큰 도움을 주었다고 전했다. MIT 연구진이 3만7,000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Reddit 커뮤니티 'My Boyfriend is AI'를 대상으로 한 컴퓨터 분석 결과, 사용자의 6.5%만이 의도적으로 AI 동반자 관계를 추구했고, 대부분은 일상적인 작업을 위해 챗GPT를 사용하다가 낭만적 관계로 빠져들었다. 챗GPT는 이러한 관계에서 36.7%로 지배적이며, Repl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2025년 인공지능(AI) 분야는 역사상 최대 규모의 부의 창출을 이끌며, AI 인프라, 모델,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50명 이상의 개인이 억만장자 클럽에 합류했다. 스타트업 데이터 기업 Crunchbase에 따르면, AI 스타트업은 올해 2020억 달러(약 280조원) 이상의 자금을 유치했으며, 이는 전 세계 벤처캐피털의 58%에 달하는 수치다. 이는 2024년 1080억 달러의 두 배를 훌쩍 넘는 규모이며, 벤처캐피털이 AI에 집중되는 양상이 두드러졌다. AI 업계에서 가장 큰 수혜자는 데이터 라벨링 기업 Surge AI의 창업자 에드윈 첸(Edwin Chen, 37세)으로, 그는 180억 달러(약 24조원)의 순자산을 기록하며 신규 AI 억만장자 1위에 올랐다. Surge AI는 외부 투자 없이 5년 만에 240억 달러(약 32조원)의 기업가치를 달성했으며, 2024년에만 12억 달러(약 1.6조원)의 매출을 올렸다.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앤트로픽, 미스트랄 등 글로벌 AI 기업들이 주요 고객이다. 젊은 창업자들, 역사상 가장 젊은 자수성가 억만장자로 등극 AI 채용 스타트업 Mercor의 22세 공동 창업자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암호화 메시징 플랫폼 텔레그램의 창립자 파벨 두로프(Pavel Durov)가 최근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을 향해 "유럽연합(EU)을 검열과 대규모 감시를 통해 '디지털 수용소(digital gulag)'로 만들고 있다"고 맹렬히 비난하며, 글로벌 디지털 규제를 둘러싼 대서양 양안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TASS, AA.com.tr, Yeni Safak, Dig.watch, Euronews, CNBC에 따르면, 두로프는 2025년 12월 24일 X(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마크롱이 "극도로 낮은 지지율(18%)에 직면해 온라인 비판자들을 침묵시키기 위해 EU 전체를 디지털 수용소로 만들려 한다"고 주장했다. DSA·채팅 통제, 유럽 디지털 규제의 핵심 두로프의 비판은 EU의 디지털 규제, 특히 '디지털 서비스법(DSA)'과 '채팅 통제(Chat Control)' 정책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DSA는 대형 플랫폼들이 혐오 발언, 허위정보, 아동 착취물 등 불법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차단하도록 강제하는 법안이다. 2024년 2월부터 본격 시행된 DSA는 2024년 한 해 동안 플랫폼이 제거한 '혐오 발언' 관련 게시물이 202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논란의 중심에 선 쿠팡이 자체 조사 결과 발표 직후 뉴욕증시에서 급등세를 보였다. 2025년 12월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쿠팡 모회사인 쿠팡아이엔씨는 전 거래일 대비 6.45% 오른 24.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는 전날 성탄절 휴일로 휴장했으며, 이날은 쿠팡의 자체 조사 결과 발표 이후 첫 거래일이었다. 쿠팡은 12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포렌식 증거를 활용해 고객 정보를 유출한 전직 직원을 특정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유출자가 3,370만 고객 계정의 정보에 접근했으나 실제로는 약 3,000개 계정의 정보만 저장했으며, 이마저도 언론 보도 후 모두 삭제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고객 정보가 제3자에게 전송된 증거는 없으며, 결제 정보와 로그인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발표로 데이터 유출 사고의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됐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미 투자 전문 매체 배런스는 "위험 해소가 최근 주가 급등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쿠팡 주가는 장중 한때 25.38달러까지 치솟으며 10% 넘게 상승하기도 했으나 장 후반 상승폭을 일부 반납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구글이 자사 최신 생성형 인공지능(AI) ‘제미나이 3’를 탑재한 ‘AI 프로’ 멤버십 요금제를 대폭 할인하며, 국내외 AI 시장 경쟁에서 가성비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2025년 12월 현재, 신규 구글 원(One) 구독자 대상으로 연간 구독료가 기존 34만8000원에서 14만원으로, 월 구독료도 첫 3개월간 9500원으로 할인되는 혜택이 제공된다. 국내외 요금제 비교 및 구체적 혜택 ‘AI 프로’ 요금제는 제미나이 3와 ‘나노 바나나 프로’ 등 고성능 AI 모델의 무제한 사용, 2TB의 구글 클라우드 저장공간, 그리고 이미지/비디오 생성, 코드 분석 등 다양한 고급 AI 기능을 제공한다. 이는 글로벌 주요 AI 서비스와 비교해도 높은 가성비를 자랑한다. 예를 들어, 오픈AI의 챗GPT Plus는 월 20달러(약 2만7000원), 앤트로픽의 Claude Pro도 월 20달러 수준으로, 구글 AI 프로의 정가(월 2만원대)와 유사하다. 그러나 구글의 할인 프로모션은 국내외 경쟁사 대비 월 1만원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글로벌 프로모션 및 기술적 차별화 구글은 AI 프로 요금제에 대해 다양한 지역별 프로모션을 운영 중이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완전 자율주행 기술이 확산되면서 로보택시(무인택시)가 운전자의 일자리를 대체하고 있지만, 동시에 인간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 빈번히 발생하며 새로운 형태의 일자리가 탄생하고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 등지에서 구글 웨이모(Waymo) 로보택시가 승객이 차 문을 제대로 닫지 않거나 안전벨트가 끼어 문이 닫히지 않을 경우, 차량이 그대로 멈춰 서는 문제가 반복되면서 이를 해결하는 ‘인간 구조대’가 새로운 꿀알바로 떠오르고 있다. 인간의 손길, 로보택시의 아킬레스건 로보택시는 운전석에 사람이 없어도 도로를 주행하며 택시 기사들과 경쟁할 수 있지만, 운행이 끝난 후 차 문이 완전히 닫히지 않으면 차량이 출발하지 못하는 구조다. 실제 사례로 LA 선셋스트립 거리를 걷던 돈 애드킨스 씨는 웨이모 차량이 “오른쪽 뒷문을 닫아주세요”라는 안내 음성을 반복하며 멈춰 서 있는 것을 발견하고, 직접 문을 닫아주는 등 도움을 주기도 했다. 이처럼 승객이 문을 제대로 닫지 않거나 안전벨트 등이 끼는 경우가 자주 발생해, 로보택시는 사람의 도움 없이는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건당 22달러, 신종 꿀알바 등장 웨이모는 이런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