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앤트로픽(Anthropic)이 비상장 2차 시장에서 암묵적 기업가치 1조 달러 선을 돌파하며, 같은 AI 공룡인 오픈AI를 밸류에이션 기준으로 앞질렀다는 관측이 잇따르고 있다. 강력한 매수 수요와 희박한 매도 물량이 맞물린 가운데, 초고속 매출 성장과 IPO 기대감이 겹치며 기술 역사상 유례없는 ‘밸류에이션 압축(rerating)’이 진행 중이라는 평가다. 2차 시장이 먼저 고른 승자는 앤트로픽 미국 사모주식 거래 플랫폼 Forge Global에서 앤트로픽 주가는 최근 거래·호가 기준으로 약 1조 달러 수준의 기업가치를 암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수치는 같은 2차 시장에서 약 8,500억~8,800억 달러 선에서 형성된 오픈AI의 암묵적 밸류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불과 2026년 2월 시리즈 G에서 책정된 3,800억 달러 공식 밸류에이션과 비교하면 두 달 만에 거의 세 배 가까이 재평가된 셈이다. 다른 플랫폼에서도 앤트로픽의 질주 속도는 확인된다. 4월 중순까지만 해도 Caplight에서 앤트로픽은 약 6,880억 달러 수준으로 평가됐지만, 최근 며칠 사이 수요가 몰리며 1조 달러선 돌파 기대를 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인공지능이 바둑·체스·e스포츠를 넘어서, 마침내 실제 구기 종목의 테이블 위에서 인간 엘리트 선수들을 쓰러뜨렸다. 소니 AI가 개발한 탁구 로봇 ‘에이스(Ace)’가 국제탁구연맹(ITTF) 규정에 따른 정식 경기에서 엘리트 선수들을 상대로 5전 3승의 승리를 거두고, 추가 업그레이드를 통해 프로 선수들까지 제압한 것이다. 연구가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게재되면서 ‘피지컬 AI(Physical AI)’ 시대가 본격 개막했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ITTF 룰 정식 경기에서 5전 3승… “바둑·체스 넘은 첫 현실 스포츠 돌파구” 소니 AI 연구진은 스위스 취리히 연구소에서 개발한 로봇 팔 ‘에이스’를 소니 도쿄 본사에 설치한 올림픽 규격 탁구 코트로 옮겨, 인간 선수들과의 정식 대결에 투입했다. ITTF 공식 규칙을 적용한 경기에서 에이스는 10년 이상 훈련한 엘리트 선수 5명을 상대로 5경기를 치러 3경기에서 승리했다. 매체들은 “엘리트 선수와의 5경기 중 3경기 승리, 프로와의 2경기 패배”라는 초기 결과를 인용하며, 인간-기계 대결이 이세돌-알파고 이후 ‘분석·추론’에서 ‘신체 활동 스포츠’ 영역으로까지 확장됐다고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구글 내부에서 AI 도구 접근 권한을 둘러싼 갈등이 공개 논쟁으로 비화하고 있다. 촉발자는 전직 구글 엔지니어이자 실리콘밸리 베테랑 개발자로 통하는 스티브 예기(Steve Yegge)이고, 맞은편에는 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 CEO 데미스 하사비스(Demis Hassabis)와 구글 경영진이 서 있다. “우린 존 디어 수준”에서 시작된 폭로전 예기는 4월 13일 X(구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구글의 한 ‘오랜 기술 디렉터’로부터 들었다는 내부 분위기를 전하며 “구글의 AI 도입 수준은 트랙터 회사 존 디어(John Deere)와 비슷하다”고 꼬집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현재 빅테크 기업 엔지니어 집단에서 관찰되는 AI 활용 패턴은 대략 20%는 ‘에이전틱 파워 유저(agentic power user)’, 60%는 단순 채팅형 도구에 의존, 20%는 아예 AI 사용을 거부하는 구조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하사비스는 X에서 “완전히 사실무근이며 순수한 클릭베이트(clickbait)”라고 반박하며, 예기에게 정보를 제공한 내부 인사에게 “실제 일을 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구글 클라우드 디렉터 애디 오스마니(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피자부터 항공권·주택담보대출·보험상품까지, 글로벌 브랜드들이 일제히 ‘챗GPT 안의 앱(Apps in 챗GPT)’ 출시 경쟁에 뛰어들면서 대화형 AI가 사실상 새로운 쇼핑·예약 게이트웨이로 부상하고 있다. 아직 결제는 각사 앱·웹사이트로 넘어가는 ‘하프 스텝’ 단계지만, 트래픽과 데이터가 챗GPT로 몰리면서 플랫폼 파워가 애플 앱스토어·구글 플레이를 연상케 한다는 평가다. 대화가 주문이 되는 순간 4월 글로벌 소비재·서비스 브랜드들은 일제히 “챗GPT 안에서 바로 주문·예약이 가능한” 전용 앱을 공개했다. 4월 15일, 스타벅스는 사용자가 자신의 기분을 설명하거나 주변 사진을 올리면 맞춤 음료를 추천받고, 옵션을 커스터마이징한 뒤 픽업 매장까지 고를 수 있는 베타 앱을 챗GPT에 탑재했다. 같은 날 피자 체인 리틀 시저스는 인원 수, 식이 제한, 예산을 입력하면 AI가 자동으로 메뉴를 구성해 장바구니를 채워주는 주문 앱을 열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4월 20일에는 버진 애틀랜틱이 항공사 최초로 챗GPT 앱을 선보여 “2월 카리브해 휴가”, “런던 출발, 직항만” 같은 자연어 프롬프트로 항공편 검색·비교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4월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AI는 직원을 대체하는 대신 세세히 관리하며 더 바쁘게 만들 것”이라고 공언하면서, AI가 가져올 고용의 미래를 둘러싼 논쟁이 다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해고 통보가 아니라 디지털 감독관” 황 CEO는 최근 스탠퍼드 경영대학원 패널에서 AI 에이전트를 “해고 통보 기계”가 아니라 “지칠 줄 모르는 디지털 감독관”으로 규정했다. 그는 “에이전트들이 여러분을 괴롭히고(micromanage), 여러분은 그 어느 때보다 더 바빠질 것”이라며, AI가 인간을 완전히 치우는 대신 업무 강도와 속도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는 황이 내부 직원들에게 “AI 사용을 줄이라”는 일부 관리자를 향해 “제정신이냐(Are you insane?)”라고 질책하며 “가능한 모든 작업은 AI로 자동화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일화와 정확히 맞물린다. 그는 사내 전체 회의에서 “AI가 잘 작동하지 않는 작업이라도 ‘될 때까지 쓰라’”고 주문하며, 직원들이 도구 사용자를 넘어 AI 성능 개선 과정에 직접 개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황의 그림 속에서 AI는 인력 감축의 도끼가 아니라, ‘모든 업무 프로세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메타·구글·퍼플렉시티가 잇따라 ‘에이전트봇’을 전면에 내세우며, 생성형 AI 경쟁의 중심축이 ‘대화’에서 ‘실행’으로 급속히 이동하고 있다. 특히 메타의 ‘마누스’, 구글의 ‘안티그래비티(Antigravity)’, 퍼플렉시티의 ‘컴퓨터(Perplexity Computer)’는 각기 다른 전략과 기술 스택으로 ‘범용 디지털 노동자’ 자리를 선점하기 위한 정면 승부에 나선 상황이다. 2026년, 에이전틱 AI 전쟁의 개막 에이전틱 AI(Agentic AI)는 사용자가 ‘질문’을 던지면 답변만 생성하던 기존 LLM과 달리, 목표를 입력하면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여러 도구와 소프트웨어를 호출해 일을 ‘끝까지’ 수행하는 AI를 뜻한다. 2026년 3월 기준 글로벌 에이전틱 AI 시장은 약 1390억달러 규모로 전망되고 있으며, 구글·메타·오픈AI·퍼플렉시티 등이 핵심 플레이어로 꼽힌다. 이 가운데 메타는 범용 에이전트 스타트업 ‘마누스(Manus)’ 인수를 통해 페이스북·인스타그램·왓츠앱 등 자사 플랫폼 전반에 AI 에이전트를 심겠다는 전략을 분명히 했다. 구글은 개발 전 과정을 통합한 에이전트 중심 개발환경 ‘안티그래비티’를 내세워 코딩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앤트로픽 다리오 아모데이 CEO가 “AI가 초급 개발자 일자리를 대거 없앨 것”이라고 경고하는 동시에, 자사 채용 페이지에만 400개가 넘는 엔지니어 포지션을 열어두고 있다는 역설적인 장면이 연출되고 있다. 경고와 현실 사이의 간극은 ‘개발자 종말론’이 아니라, AI 도입 초기 국면에서 나타나는 직무 재편과 수요 폭증이라는 보다 복잡한 구조를 드러낸다는 분석이 힘을 얻는다. “5년 내 초급 화이트칼라 절반 사라진다”는 아모데이의 서사 Forbes, cnbc, fortune, indiatoday, businessinsider에 따르면, 아모데이는 2025년 5월 Axios 행사에서 “향후 5년 안에 초급 화이트칼라 일자리의 절반을 AI가 없앨 수 있다”며, 실업률이 10~20%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는 법률·금융·컨설팅 등 전통적인 전문직 초입 구간을 특히 취약 지대로 지목했다. 2026년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는 “AI가 6~12개월 안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일 대부분을 대체할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으며 수위를 한 단계 더 끌어올렸다. 이 같은 발언은 단순 수사에 그치지 않았다. 포브스 등 외신 보도에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영국 성인 콘텐츠 플랫폼 ‘온리팬스(OnlyFans)’가 30억달러(약 4조원) 이상 기업가치로 소수 지분을 매각하는 딜 성사 직전에 들어갔다. 한때 60% 매각·55억달러(부채 포함) 밸류까지 거론됐던 ‘빅 딜’ 구상이 오너의 사망 이후 소수 지분 거래로 크게 낮아진 셈이다. 30억달러 넘는 밸류, 20% 미만 지분 매각 파이낸셜 타임스(FT)와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온리팬스는 샌프란시스코 기반 투자펀드 아키텍트 캐피털(Architect Capital)에 20% 미만의 지분을 넘기는 방안을 놓고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 거래가 성사될 경우 온리팬스는 30억달러를 상회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게 되며, 일부 보도에선 미화 38억달러 수준의 밸류가 시사된다. 딜 클로징 시점으로는 이르면 5월이 거론되지만, 협상 구조상 막판 변동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조건부 임박’ 단계로 보는 것이 객관적이라는 평가다. 이번 딜의 특징은 지분율뿐 아니라 구조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아키텍트 캐피털은 외부 투자자들 자금을 모은 특수목적법인(SPV)을 통해 온리팬스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는 플랫폼의 규제·평판 리스크를 고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