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티아 나델라는 인공지능(AI)이 막대한 에너지를 소비하려면 반드시 "사회적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AI 산업의 급속한 성장이 초래하는 에너지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촉구했다. 블룸버그, xrtoday, counterpointresearch, virtual.reality, tech.yahoo에 따르면, 최근 인터뷰에서 "에너지를 사용하려면 그것을 사용할 수 있는 사회적 허가를 받아야 한다"며, "AI가 진정한 사회적·경제적 가치를 제공하지 않으면 에너지를 소비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AI의 에너지 소비, 소도시 수준 AI 데이터 센터의 에너지 소비는 점점 더 커지고 있다. 한 개의 대형 AI 데이터 센터는 10만 가구에 해당하는 전력을 소비하며, 현재 전 세계 데이터 센터의 전력 소비량은 2024년 기준 약 240~340TWh로, 전 세계 전력 수요의 1~1.3%를 차지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30년까지 데이터 센터 전력 소비가 945TWh에 달해 전 세계 전력 수요의 3% 가까이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AI 서버만의 전력 소비는 2023년 기준 40TWh로, 2017년(2TWh)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중국 인공지능 스타트업 딥시크가 12월 1일 두 가지 새로운 추론 모델 딥시크-V3.2와 딥시크-V3.2-Speciale을 공개하며, 오픈소스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요 모델인 오픈AI의 GPT-5와 구글의 제미나이 3 Pro를 정면으로 겨냥한 대결을 선언했다. api-docs.deepseek.com, artificialanalysis.ai, binaryverseai.com, siliconflow.com, cometapi에 따르면, 이들 모델은 수학 및 코딩 벤치마크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이며, 중국의 AI 기술력이 글로벌 무대에서 본격적으로 주목받는 계기를 마련했다. 추론·코딩 성능, GPT-5·제미나이와 견줄 만해 딥시크-V3.2-Speciale는 2025년 미국수학경시대회(AIME)에서 96.0%의 정답률을 기록해, GPT-5 High(94.6%)와 제미나이 3 Pro(95.0%)를 모두 앞섰다. 이 모델은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 중국수학올림피아드, ICPC 세계결승, 국제정보올림피아드(IOI) 등 주요 국제대회에서도 금메달급 성적을 달성했다. 다만, AI 코딩 벤치마크인 SWE Verified에서는 73.1%로 제미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2008년 미국 주택시장 붕괴를 정확히 예측해 영화 ‘빅 쇼트’의 실제 주인공으로 알려진 헤지펀드 매니저 마이클 버리가 이번에는 테슬라를 정조준했다. 그는 11월 30일(현지시간) 자신이 운영하는 서브스택 뉴스레터 ‘Cassandra Unchained’에 올린 글에서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오늘도, 그리고 꽤 오랫동안 터무니없이(overridiculously) 고평가돼 왔다”고 주장했다. 현재 테슬라는 전기차 업체를 넘어 인공지능(AI)·로봇기업으로서 미래 성장 스토리를 인정받고 있지만, 버리는 “지나치게 장밋빛 가정 위에 세워진 판타지 가격”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1.4조달러 테슬라, PER 209배 vs S&P500 22배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최근 약 1조4,300억달러 수준으로, 글로벌 완성차를 통틀어 가장 비싸게 거래되는 종목 가운데 하나다. 금융정보업체 LSEG(구 리피니티브)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최근 주말 종가 기준 향후 12개월 예상 순이익 대비 주가수익비율(Forward PER)이 약 209배에 달한다. 이는 지난 5년 평균치(94배)를 두 배 이상 웃도는 수치이며, 동일 시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am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최근 X(트위터)를 통해 화제가 된 옵티머스(Optimus) 휴머노이드 로봇이 건설, 요리, 재난 대응, 카지노, 경찰 순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바이럴 영상을 공유하며, 자동화와 로봇이 인류의 일자리와 경제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꿀 것임을 강조했다. 알렉스토피아가 제작한 이 38초 영상은 공유 이후 5,850만회 이상 조회되며,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끌었다. teslarati, tesery, nextbigfuture, notateslaapp, standardbots에 따르면, 머스크는 11월 18~19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사우디 투자 포럼에서 “향후 10~20년 내에 인공지능과 로봇이 전통적 고용을 불필요하게 만들 것”이라며, “일은 선택적 취미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미래의 일자리를 뒷마당에서 채소를 키우는 것에 비유했으며, AI 기반 풍요로 인해 희소성이 사라지면 화폐 역시 무의미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일자리는 변하겠지만, 화폐가 사라지기 전에 미리 알려달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테슬라의 옵티머스 생산 전략은 ‘폰 노이만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연방지방법원이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 회사 xAI가 애플과 오픈AI를 상대로 제기한 반독점 소송에서, 미공개된 한국 기업으로부터 증거를 확보할 수 있도록 공식적으로 승인했다. 연방지방법원 판사 마크 피트먼(Mark Pittman)은 국제 사법 공조 요청을 헤이그 협약에 따라 승인하고, 대한민국 법원행정처에 증거 수집 촉탁서를 송부하도록 명령했다. 다만, 해당 한국 기관의 정체는 법원 문서상 비공개로 남아 있다. 업계에서는 이 미스터리 한국 기관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카카오 중 한 곳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025년 9월 오픈AI와 협약을 맺고, 오픈AI의 ‘스타게이트(Stargate)’ AI 인프라 프로젝트를 위해 월 90만개 이상의 고대역폭 DRAM 메모리 칩을 공급하고, 한국 내 데이터센터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삼성 SDS는 오픈AI와 함께 AI 데이터센터 설계, 운영, 기업용 AI 서비스 제공, 그리고 한국 내 오픈AI 서비스 유통도 담당한다. 카카오는 2025년 10월 카카오톡에 챗GPT를 직접 통합하며, 5000만명에 가까운 국내 사용자들에게 AI 챗봇 서비스를 제공하고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구글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최근 글로벌 부자 순위에서 급격한 상승을 기록하며,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과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를 제치고 각각 세계 2위와 4위 부자로 올라섰다. 포브스의 실시간 억만장자 목록(Forbes Real-Time Billionaires List)에 따르면, 페이지의 순자산은 2,649억 달러, 브린은 2,456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8월 이후 알파벳(Alphabet) 주가가 75% 이상 급등하면서 발생한 현상으로, 최근 월요일과 화요일 두 거래일 동안 각각 6.3%, 2.2% 추가 상승하며 공동 창업자들의 자산에 총 350억 달러가 추가됐다. AI 혁신이 이끄는 주가 급등 CNBC, Investopedia, The Economic Times, Bloomberg에 따르면, Alphabet의 주가 급등은 두 가지 주요 AI 발전에 힘입었다. 우선, 11월 18일 출시된 ‘제미나이Gemini 3’는 즉각적으로 글로벌 AI 성능 평가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하며 기술계 인사들의 극찬을 받았다. Salesforce CEO 마크 베니오프는 “세계가 또 한 번 바뀌었다”며 긍정적 평가를 내놓았고,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 1위 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를 반납하고 다시 대만을 찾으면서, ‘AI 칩 동맹’의 심장부로 떠오르는 대만과의 관계가 한층 더 공고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에만 최소 다섯 번째로 이뤄진 대만 방문에는 건강이 악화된 장중머우(張忠謀) TSMC 창업자에 대한 ‘의리 방문’과 더불어, 대만을 글로벌 AI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시키려는 전략 구상이 겹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추수감사절 반납한 ‘의리 방북(訪台)’ 28일 대만 연합보·중앙통신(CNA) 등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타이베이를 방문해 북부 타이베이 시내 쓰핑제 인근 식당에서 배우자, 딸과 함께 약 40분간 식사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현지 소식통들은 황 CEO가 식사 후 최근 건강 이상으로 공식 행사에 불참해온 장중머우 TSMC 창업자의 자택이 있는 타이베이 다즈(大直) 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하면서, 이번 방문의 1차 목적이 장 창업자 문안에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장중머우 창업자는 올해 94세로, 이달 8일 열린 TSMC 연례 체육대회에도 건강상 이유로 불참해 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알리바바가 100만원 이하의 디스플레이 탑재 AI 스마트안경을 내놓으며 메타·구글·애플이 주도해온 차세대 ‘스마트폰 이후 기기’ 경쟁에 본격 참전했다. 글로벌 스마트안경·AR 글라스 시장이 2030년까지 연 20~50%대 고성장을 예고한 가운데, 중국 빅테크의 저가 공세가 메타의 프리미엄 전략과 어떤 파장을 낳을지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counterpointresearch, grandviewresearch, eu.36kr.com, alibabacloud.com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11월 27일(현지시간) 중국 시장에 AI 기능과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안경 ‘쿼크(Quark) AI 안경’을 공식 출시했다. 표준 모델인 S1의 기본가는 3799위안(약 78만원), 보급형 G1 모델은 1899위안(약 39만원)부터 시작해, 799달러(약 117만원)부터인 메타 ‘레이밴 디스플레이’보다 약 30~70% 저렴한 가격대로 책정됐다. 중국 빅테크가 처음부터 100만원 미만 가격에 맞춘 자사 개발 스마트안경을 내놓은 것은, 프리미엄 이미지 대신 “보급형 AI 웨어러블 플랫폼” 포지셔닝을 택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알리바바는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