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14 (수)

  • 맑음동두천 13.3℃
  • 맑음강릉 14.6℃
  • 맑음서울 12.5℃
  • 맑음대전 14.9℃
  • 맑음대구 15.3℃
  • 맑음울산 15.8℃
  • 맑음광주 16.4℃
  • 맑음부산 16.4℃
  • 맑음고창 16.6℃
  • 맑음제주 19.6℃
  • 맑음강화 14.6℃
  • 맑음보은 13.6℃
  • 맑음금산 14.7℃
  • 맑음강진군 16.8℃
  • 맑음경주시 15.7℃
  • 맑음거제 17.2℃
기상청 제공

빅테크

전체기사 보기

[이슈&논란] 헌책의 마지막 독자는 AI인가…한국에 날아온 '컨테이너 주문’

AI 기업들, 한국에서도 헌책 대량 매입 시도? 한국어 책 5만~8만권 규모 매입 제안…미국에선 책 절단·스캔 사업 드러나 아일랜드 5000권 주문, 일본 50t 수출…책값과 저작권료 사이의 충돌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헌책방의 큰손이 바뀌고 있다. 희귀본을 찾는 수집가도, 싸게 책을 사려는 독자도 아니다. 책을 대량으로 확보하려는 해외 업체들이다. 한국에서도 컨테이너 단위로 한국어 중고책을 사겠다는 제안이 확인됐다. washingtonpost, verfassungsblog, Wikipedia, cardcatalogforlife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인공지능 기업 앤트로픽이 종이책을 사들여 절단하고 스캔하는 사업을 추진한 사실이 법정 자료를 통해 드러났다. 헌책이 재판매 상품을 넘어 AI의 학습 원료로 편입되는 흐름이다. 다만 한국에 구매를 제안한 업체의 배후가 AI 기업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논란의 핵심은 소유권과 저작권의 간극이다. 책 한 권을 사는 것과 그 안의 문장을 AI 개발에 이용하는 것은 같은 거래가 아니다. 중고책 판매자는 재고를 처분해 수익을 얻는다. 그러나 저자와 출판사는 별도의 이용료를 받지 못할 수 있다. 종이책 시장과 데이터 시장이 만나는 지점에서 이해관계가 갈라지고 있다. “같은 책은 한 권만”…한국어 주문의 특이한 조건 중앙일보의 10월 12일 보도에 따르면 서울책보고는 지난 8월 중순 미국 애리조나주 도서



[이슈&논란] 해킹으로 냉장고가 50도로 달궈졌다…프랑스 식품 공급망 덮친 ‘디지털 해동’

프랑스 매장 수백 곳 냉장고, 사이버 공격에 가열됐다 수백 곳 식품 폐기·일부 화재…원격관리의 편의가 공급망의 취약점으로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프랑스 슈퍼마켓 수백 곳의 냉장고와 냉동고가 밤새 식품을 녹이는 장비로 바뀌었다. 해커들이 냉장 설비 제어 시스템에 침입해 온도를 끌어올렸다. 일부 매장에서는 설비 온도가 최고 50도에 이르는 상태가 6시간 이어졌다. 신선식품과 냉동식품이 대량 폐기됐고 화재도 발생했다. 결제망이나 고객정보가 아니라 식품을 보관하는 설비 자체를 겨냥한 공격이었다. 로이터, BBC, coolingpost, hvacrnews, CNN, xenospectrum에 따르면 공격은 현지시간 10월 11일 밤부터 12일 사이 발생했다. 인터마르셰와 네토, 쿠페라티브 위, 까르푸, 모노프리 등 여러 유통 체인이 영향을 받았다. 파리 검찰은 프랑스 주요 식품 유통업체의 인터넷 연결 냉장 설비를 겨냥한 ‘대규모 사이버 공격’이라며 수사에 착수했다.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총리는 국가사이버보안청(ANSSI)에 조사를 지시했다. 이번 사건이 드러낸 취약점은 콜드체인이다. 식품을 생산·운송·보관·판매하는 동안 저온을 유지해야 하는 공급 체계에서, 매장 냉장 설비의 제어권이 공격자에게 넘어갔다. 인터넷을 통한 원격관리는 여러 매장의 설비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게 해준다. 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