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150억 달러(약 19조7000억원) 투자유치 보도에 대해 강력히 부인했다. CNBC는 지난 13일(현지시간) xAI가 시리즈E 투자 라운드에서 100억 달러에 50억 달러를 추가해 총 150억 달러를 확보했다고 전했으나, 머스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X에서 해당 보도를 “거짓”이라 반박했다. 투자유치 보도와 머스크 부인 CNBC 보도에 따르면, 이번 투자금은 주로 대형 언어 모델(LLM)을 운용하기 위한 그래픽 처리장치(GPU) 확보에 투입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머스크는 “xAI는 당장 자금 조달을 추진하지 않고 충분한 자본을 보유 중”이라며 투자의 진위를 일축했다. xAI 기업가치와 투자 배경 xAI는 2025년 상반기에 기업 가치 2000억 달러(약 276조원)를 목표로 자금 조달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머스크는 이에 대해서도 “소문일 뿐”이라며 공식 부인했다. 지난 3월 머스크가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X’를 450억 달러(약 62조770억원)에 인수하며 xAI와 통합했을 때 합산 가치는 1130억 달러(약 155조8800억원)였고, 이번 투자가 성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메타(Meta) CEO이자 페이스북(Facebook) 창립자인 마크 저커버그의 격투기 실력이 최근 다시 화제다. 미국 UFC 대표 데이나 화이트가 저커버그의 수준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데 이어, 저커버그의 실제 훈련·시합 경력과 다양한 세계 정상급 파이터들과의 교류 사실이 국내외 여러 매체를 통해 구체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저커버그, "모두를 박살낼 파이터"로 변신 2025년 11월 12일자 영국 데일리 메일과 미국 팟캐스트 '더 스키니 컨피덴셜'에 출연한 데이나 화이트는 "저커버그는 MMA(종합격투기)와 서핑 등 다양한 스포츠를 하고 있으며, 직접 상대를 때려눕힐 수 있을 만큼 실전 실력자"라고 극찬했다. 특히 저커버그를 '컴퓨터 괴짜'로만 보는 인터넷의 시선을 "완전히 현실과 다르다"며 "그를 비웃는 사람들은 모두 박살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저커버그의 실전 격투기 능력을 UFC 대표가 직접 보증한 것이라 더욱 화제다. 실전 기록과 기술은 "선수급" 저커버그의 격투기 행적은 단순한 취미 수준이 아니다. 2020년 무렵 본격적으로 MMA와 브라질리언 주짓수(BJJ) 트레이닝을 시작한 그는 2023년 미국 캘리포니아 대회에 첫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오픈AI의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이 최근 스탠퍼드 대학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AI 개인화가 심화됨에 따라 새롭게 대두되는 보안 위험에 대해 경고했다. 점차 사용자 개개인의 데이터를 학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기술이 민감한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으며, 이는 AI 분야의 다음 발전 단계에서 가장 중대한 보안 과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트먼은 특히 사용자가 AI와의 대화 기록, 연결된 외부 서비스(이메일, 쇼핑 등)를 통해 AI가 개인 생활을 폭넓게 ‘기억’하게 되는 점을 지적했다. 이러한 개인화 기능은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지만, 동시에 모델이 개인의 프라이버시 정보를 해킹이나 데이터 탈취 공격에 노출될 위험도 커진다고 경고했다. 예를 들어, AI 비서가 이전 대화에서 수집한 의료 정보를 온라인 구매 과정에서 무심코 노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올트먼은 “사람은 맥락을 이해하지만 AI는 사적인 정보와 일반적인 맥락을 구분하기 어렵다”며, “개인 모델에서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정보를 빼내가는 데이터 유출을 완벽히 방지하는 것은 AI 보안에서 가장 어려운 목표 중 하나”라고 말했다. 더욱이, AI 시스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에릭 슈미트 전 구글 CEO가 최근 공개한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중국의 오픈소스 AI 모델들이 우수한 품질 때문이 아닌 비용 부담이 적기 때문에 전 세계에서 표준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그는 특히 서방 국가들이 주로 폐쇄형(closed-source) AI 모델에 투자하는 반면, 중국은 장대한 오픈소스 AI 생태계를 구축해 많은 국가들이 무료로 접근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타임스오브인디아, 비즈니스인사이더, 마켓코리아, 블룸버그, SCMP에 따르면, 슈미트는 “미국과 서구권은 대형 AI 모델을 폐쇄형으로 운영하며 상당한 비용이 든다. 반면 중국은 최대 AI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급하며 이들은 무료다. 자금력이 부족한 다수 국가들은 품질이 아닌 가격 때문에 중국 모델을 채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운로드 수로 드러난 중국 AI 생태계 성장 중국 알리바바의 대표 AI 모델인 Qwen 시리즈는 개발자 플랫폼 허깅페이스(Hugging Face)에서 올해 누적 다운로드 3억8530만건을 기록하며 메타의 Llama(3억4620만건)를 앞섰다. 현재 허깅페이스에서 중국산 파생 언어모델이 전체 신규 모델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메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테슬라가 감독형 완전자율주행(FSD: Full Self-Driving) 시스템을 한국 시장에 곧 공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2025년 11월 12일 밝혔다. 이는 테슬라가 아시아에서 한국을 첫 번째 FSD 상용화 국가로 선택한 것으로, 국내 자율주행 시장에 새로운 파장이 예상된다. 해외매체와 NHTSA Reports, Tesla Safety Report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는 공식 X(구 트위터)를 통해 서울 도심에서 FSD 감독형 시스템으로 주행 시험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FSD 감독형, 다음 목적지는 한국. 곧 출시”라고 발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차량이 자율적으로 목적지까지 운전하며 차선 변경, 주차까지 사람 개입 없이 수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현재 한국 도로교통법은 자율주행 기술을 레벨 2까지만 허용하고 있어, FSD의 완전한 기능을 활용하는 데는 규제라는 벽이 존재한다. 예컨대, 운전자가 손을 완전히 떼고 차선 변경, 교차로 판단을 차가 스스로 하는 기능은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다. 또한, 자율주행차량의 영상·위치 데이터가 해외로 반출되는 것도 불가해 테슬라의 미국 서버 기반 AI 학습과 충돌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2025년 10월 중국 내 판매량에서 큰 타격을 입으며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로이터 통신 및 중국자동차시장정보연석회(CPCA)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10월 중국에서 2만6,006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35.8% 감소했다. 이는 3년 만에 가장 낮은 월 판매량으로, 직전 달인 9월(7만1,525대)과 비교하면 63.6% 급감한 수치다. 이로 인해 테슬라의 중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9월 8.7%에서 10월 3.2%로 급락했다. 주요 원인은 경쟁 심화와 수요 부진에 있다. 테슬라가 8월 말 출시한 6인승 SUV 모델 Y L의 초기 기대와 달리 판매 모멘텀이 약화됐다.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인 모델 Y의 10월 판매량은 전년 대비 46% 하락한 1만9,488대에 그쳤으며 9월 대비로는 62% 감소했다. 모델 3 판매량도 6,518대로 전달 대비 감소했다. 반면, 테슬라의 주요 경쟁자인 중국 기업 샤오미는 10월 전기차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 샤오미는 SU7 세단과 YU7 SUV를 앞세워 중국 내 4만8,654대를 판매했으며, 특히 YU7의 3만3,662대는 테슬라 모델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올해 아마존, 알파벳,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등 다섯 대형 빅테크 기업이 총 93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해, 지난 3년간 채권 발행액을 단숨에 뛰어넘는 기록을 세웠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무디스, JP모건,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는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센터 인프라 구축에 대한 투자 확대에 따른 것으로, 자본 조달을 위한 채권 발행이 채권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메타가 10월 말 300억 달러의 회사채를 발행하며 올해 미국에서 가장 큰 고등급 회사채 발행 기록을 세웠고, 알파벳은 11월 초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총 250억 달러를 조달했다. 오라클 역시 9월에 18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해 AI 인프라 구축과 데이터 센터 프로젝트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했다. 이러한 대규모 채권 발행은 무디스 수석 신용 담당자인 에밀 엘 넴스가 언급한 바와 같이 "AI 컴퓨팅 수요 증가에 따른 용량 제약에 대응하기 위한 명확한 추세"로 분석된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데이터에 따르면 9월과 10월 두 달 간에만 750억 달러의 AI 관련 부채가 새로 발행됐으며, 이는 과거 10년간 연평균 발행액의 두 배 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메타의 최고 AI 책임자이자 세계 최연소 자수성가 억만장자인 알렉산더 왕(Alexandr Wang)은 10대 청소년들에게 인공지능(AI) 도구를 활용한 ‘바이브 코딩(vibe-coding)’ 실습에 수천 시간을 투자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Fortune, Business Insider, Forbes, CNBC에 따르면, 2025년 9월 메타 컨넥트 2025 행사 기간 TBPN 팟캐스트에서 왕은 “만약 지금 13살이라면 모든 시간을 바이브 코딩에 쏟아야 한다”며, “이는 빌 게이츠와 마크 저커버그가 프로그래밍을 배웠던 순간과 같은 결정적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이 도구들과 함께 성장하는 사람들은 미래 경제에서 엄청난 이점을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브 코딩은 자연어로 AI 코딩 어시스턴트에게 명령을 내리며 코드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2025년 2월 오픈AI 공동 창업자 안드레이 카르파시(Andrej Karpathy)가 처음 제시했다. 콜린스 사전은 2025년 올해의 단어로 선정하며 “자연어로 코드를 작성하는 AI 활용 행위”로 정의했다. 구글의 순다 피차이 CEO 역시 Cursor, Replit 등의 바이브 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