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최근 직원들에게 감시용 인력관리 소프트웨어인 ‘허브스태프(Hubstaff)’ 설치를 강제하면서 또다시 통제 중심의 기업문화 논란에 휩싸였다. 이 소프트웨어는 화면 캡처, 키보드·마우스 활동 추적, 웹사이트·앱 사용 내역 기록 등 다양한 모니터링 기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회사 지급 장비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일부 직원에게는 개인용 컴퓨터에도 설치를 요구해 사생활 침해 논란이 불거졌다. 내부 반발에 정책 일부 완화…그러나 불신은 여전 moneycontrol, Benzinga, India Today, Business Insider 등의 보도에 따르면, xAI 측은 “해당 프로그램은 업무 효율성 제고와 근무 시간 내 활동만을 모니터링한다”고 해명했으나, 직원들은 “생산성으로 위장한 감시이자 문화로 위장한 조작”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실제로 한 직원은 내부 슬랙(Slack) 메시지에서 “이런 방식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사직을 선언했고, 해당 게시글에는 수십 건의 공감 반응이 달렸다. 논란이 확산되자 xAI는 “회사 노트북을 신청한 직원은 장비 수령 전까지 설치를 미뤄도 된다”고 정책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 등 첨단 반도체 기업의 AI칩이 중국군 현대화에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연일 제기하는 가운데,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황 CEO는 13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중국군이 미국 기술에 의존할 수 없는 구조”라며 “언제든 공급이 차단될 수 있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美, AI칩 수출규제 강화…실제 효과는? 미국은 트럼프, 바이든 행정부를 거치며 AI칩 등 첨단 반도체의 대중국 수출을 엄격히 제한해 왔다. 2025년 1월 기준, 미국은 24종의 반도체 제조장비와 3종의 소프트웨어, 140개 중국 기업을 거래제한 명단에 올렸다. AI칩 수출 총액은 2024년 기준 575억 달러에 달했으나, 엔비디아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최근 1년 새 절반 가까이 줄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로 인해 엔비디아 등 미국 반도체 기업은 중국 시장에서 매출 타격을 입고 있다. “수출규제, 오히려 중국 기술자립 촉진” 황 CEO는 “미국의 수출규제가 중국의 자체 기술개발을 촉진해, 오히려 AI산업에서 미국과의 경쟁을 부추길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화웨이, SMIC, 캠브리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함께 미국 빅테크 수장들의 입지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트럼프와의 관계, 반독점 대응, 무역 정책, 규제 완화 및 정부 계약 등 4개 분야로 주요 빅테크 CEO 8명의 입지를 분석한 결과, 오픈AI의 샘 올트먼, 엔비디아의 젠슨 황, 팔란티어의 알렉스 카프가 ‘상승세’를,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와 애플의 팀 쿡은 ‘하락세’를 보였다.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는 ‘중립’으로 평가됐다. 올트먼, 5000억 달러 AI 인프라 투자로 트럼프 신임 샘 올트먼은 오픈AI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통해 5000억 달러(약 670조원)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강한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 프로젝트는 향후 4년간 미국 내 16개 주에서 1GW 이상 용량의 데이터센터 캠퍼스를 5~10곳 건설하는 초대형 계획으로, 오라클, 소프트뱅크, 아부다비 MGX 등과의 합작 투자로 추진된다. 올트먼은 “AI 인프라 투자는 미국의 기술 패권을 지키기 위한 필수 전략”이라며, 유럽·중동 등 글로벌 확장도 모색 중이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2025년 7월, 제임스 건 감독의 신작 ‘슈퍼맨’이 북미 프리뷰(사전 시사회)에서 2250만 달러(315억원)라는 기록적인 수익을 올리며 올해 박스오피스 판도를 단숨에 뒤집었다. Variety, Deadline Hollywood 등 해외미디어의 보도에 따르면, 이는 2025년 개봉작 중 최고 수치로, ‘릴로 & 스티치’(1450만 달러),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1200만 달러) 등 경쟁작을 압도적으로 제쳤다는 분석이다. 역대 슈퍼맨 프랜차이즈와 비교해도 ‘압도적’ 2013년 잭 스나이더의 ‘맨 오브 스틸’ 프리뷰 수익(900만 달러)을 2배 이상 넘어섰으며, 솔로 슈퍼맨 영화 중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다만, 2016년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이 세운 2770만 달러 프리뷰 기록에는 다소 못 미쳤으나, 슈퍼맨 단독 영화로는 전례 없는 흥행이다. 제임스 건, 본인 최고 기록 경신 제임스 건 감독의 전작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3’(2023)의 프리뷰 수익 1750만 달러도 뛰어넘으며, 감독 커리어 사상 최고 오프닝 프리뷰 기록을 세웠다. 오프닝 주말 및 글로벌 흥행 전망 북미 오프닝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세계 최대 인공지능 기업 오픈AI(OpenAI)가 미국 국세청(IRS)에 공식 고발당했다. 비영리 AI 감시단체인 미다스 프로젝트(The Midas Project)는 오픈AI의 기업 구조가 연방 세법상 비영리 단체 규정을 위반했다며, 면세 지위가 위태로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고 nypost, binance, TechCrunch 등의 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이번 고발은 오픈AI의 거버넌스 구조와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Sam Altman)의 이해상충 문제, 그리고 자선 기금의 잠재적 오용까지 폭넓게 다뤘다는 점에서 업계 파장이 크다. "CEO가 양손에 떡"…올트먼의 이중 역할과 이해상충 미다스 프로젝트는 올트먼 CEO가 오픈AI의 영리 사업 책임자이자 비영리 모회사 이사로서 이중 역할을 수행, 비영리의 이익을 희생시키면서 개인적으로 수억~수십억 달러의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오픈AI가 영리회사로 전환될 경우, 올트먼이 받을 수 있는 지분 가치는 최대 30억 달러(약 4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오픈AI의 기업가치는 최근 3000억 달러(약 400조원)로 평가받고 있다. 올트먼은 과거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애플이 아이패드 터치스크린에 의존하지 않고 사실상 모든 표면과 공중에서도 작동할 수 있는 차세대 애플 펜슬 특허(특허명 "Input Device With Optical Sensors")를 미국 특허청(USPTO)으로부터 최근 승인받았다. 이번 특허는 기존 애플 펜슬과 달리 3차원 공간 내 움직임, 방향, 위치를 정밀하게 추적하는 두 가지 첨단 광학 센서 기술을 중심으로 한다. 이로써 애플 펜슬은 최대 10cm 높이의 공중에서도 인식이 가능하며, 나무, 종이, 벽 등 터치스크린이 아닌 다양한 재질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고 Patently Apple, Ainvest, Moneycontrol 등 해외 IT 전문 매체들이 보도했다. 혁신적 광학 센서 기술과 작동 원리 이번 특허 기술은 옵티컬 플로우 센서방식이다. 컴퓨터 마우스에 쓰이는 것과 유사한 방식으로, 빛의 프레임 간 변화를 분석해 움직임을 감지한다. 또 레이저 스펙클 플로우 센서가 있어 레이저의 미세한 반사 패턴 변화를 추적해 움직임과 위치를 파악한다. 게다가 스타일러스 끝에 회전하는 트랙볼이 내장되어 있으며, 기존 기계식 추적 대신 내부 광학 센서가 볼의 위치 변위를 감지해 긁힘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7월 10일(현지시간), 엔비디아가 뉴욕증시에서 종가 기준 시가총액 4조100억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4조달러 고지를 밟았다. 이는 삼성전자 시총의 13배, 한국 전체 GDP(약 1조7000억달러)의 두 배를 넘는 규모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세계 1위 기업가치에 등극한 것이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 20% 넘게 상승, 5년간 1500% 폭등했다. 2025년 1분기 매출 44억달러, 2분기 45억달러 추가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또 AI칩 시장 점유율 80~90%, 글로벌 빅테크(오픈AI·구글·메타 등) 핵심 파트너로 확고히 위상을 굳혔다. 젠슨 황-트럼프, 백악관 비공개 회동…‘AI반도체 대중국 수출 규제’가 핵심 의제 시총 4조달러 돌파와 동시에, 젠슨 황 CEO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양측은 공식적으로 의제 공개를 거부했으나, 업계와 외신들은 미국의 대(對)중국 AI반도체 수출 규제가 주요 논의 주제였을 것으로 분석한다. 트럼프 행정부는 2025년 4월부터 국가안보를 이유로 엔비디아 H20 등 AI칩의 중국 수출을 전면 차단했다. 황 CEO는 “중국 판매가 사실상 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중국 상하이의 스타트업 미러미(Mirror Me)가 개발한 사족보행 로봇견 ‘블랙 팬서 II(Black Panther II)’가 글로벌 로봇계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Rude Baguette, Heise Online, ASSEMBLY, Tech360Tv, Live Science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 로봇은 2025년 7월 중국 국영 CCTV 생중계에서 100미터를 13.17초 만에 주파하며, 초당 10.4미터(시속 37.44km)의 경이로운 속도를 기록했다. 이는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와일드캣(WildCat)이 세운 기존 기록(최고 8.8m/s, 시속 약 31.7km)을 뛰어넘는 수치다. “우사인 볼트에 육박” – 인간 한계에 도전하는 로봇 블랙 팬서 II의 최고속도는 우사인 볼트가 2009년 세계육상선수권에서 기록한 100m 세계신기록(9.58초, 평균 10.44m/s)과 불과 0.04m/s 차이에 불과하다. 실제로 연구팀은 “100m를 10초 이내에 돌파하는 ‘10초 클럽’에 로봇이 진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인간 엘리트 스프린터의 영역에 기계가 근접했음을 의미한다. 사양·설계의 혁신: 생체모방과 첨단 소재의 융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