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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베이조스, 1년간 6조6000억원어치 아마존 주식 판다…이유는?

2026년 5월까지 최대 2500만주 매도 계획
기후 자선사업·우주기업 운영 사용 관측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향후 1년간 47억5000만 달러(6조6000억원) 규모의 아마존 주식을 매도할 예정이다.

 

블룸버그통신과 영국 가디언은 3일(현지시간) 아마존이 미 규제 당국에 제출한 문서를 인용해 베이조스가 2026년 5월 29일까지 2500만주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이날 종가(189.98달러) 기준 47억5000만 달러 규모에 달한다.

 

그는 2025년 4월 기준으로 9억940만주 이상의 아마존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베이조스는 2021년 앤디 재시 현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에게 자리를 넘기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지만, 여전히 아마존 최대 주주다.

 

이번 매각은 지난해 134억 달러 상당의 아마존 주식을 판 이후 1년 만에 이뤄지는 대규모 매도다. SEC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지난 3월에 신고한 계획에 따른 것이다.

 

아마존 측은 베이조스의 주식 매도 이유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은 내놓지 않았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 자금이 수십억 달러 규모로 알려진 그의 기후 변화 대응 자선사업이나 우주 탐사 기업 블루 오리진에 투입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으로 베이조스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이어 세계 2위 부자로 꼽힌다. 순자산 총액은 2120억 달러(297조원)로 추정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여파로 2분기 순이익은 기대에 못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대해 재시 CEO는 실적 발표 후 열린 콘퍼런스콜에서 “관세 문제 해결 시점이나 방식은 예측하기 어렵다”며 “지금은 가능한 한 낮은 가격에 가장 다양한 제품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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