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7 (목)

  • 구름많음동두천 3.9℃
  • 구름많음강릉 8.7℃
  • 흐림서울 4.7℃
  • 구름조금대전 6.4℃
  • 구름많음대구 8.3℃
  • 구름많음울산 9.6℃
  • 구름조금광주 7.7℃
  • 맑음부산 9.6℃
  • 맑음고창 7.3℃
  • 황사제주 11.7℃
  • 구름조금강화 4.3℃
  • 구름많음보은 5.4℃
  • 구름많음금산 6.0℃
  • 구름조금강진군 8.6℃
  • 구름많음경주시 8.8℃
  • 구름조금거제 9.0℃
기상청 제공

빅테크

美 "우리 기술 훔쳤지?…오픈AI·MS, 中 딥시크 '데이터 무단 수집' 여부 조사

오픈AI "딥시크 우리의 독점 모델 이용 증거 있어" 밝혀
트럼프 정부 AI·가상자산 정책 총괄 데이비드 색스 "딥시크, 오픈AI 모델 이용한 상당한 증거 있다"
"데이터 빼내려는 시도 목격…'증류' 통해 자체 모델 훈련"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오픈AI의 챗GPT보다 자사의 인공지능(AI) 모델 'R1'의 성능이 더 뛰어나다고 주장해 미국을 충격에 빠뜨린 중국의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기술도용 및 데이터 무단 수집 논란으로 의심을 받고 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중국 인공지능(AI) 개발 스타트업 딥시크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무엇보다 양사는 딥시크의 오픈 AI 데이터 무단 수집 여부를 주의깊게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오픈AI의 데이터가 딥시크 관련 그룹에 의해 허가 없이 무단으로 획득됐는지 오픈AI와 MS가 조사하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오픈AI는 중국의 기관들이 자사의 AI 도구에서 대량의 데이터를 빼내려는 여러 시도를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증류(distillation)라고 불리는 기술적 과정을 통해 자체 모델을 훈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픈AI는 자사의 모델을 증류하려 한다고 의심되는 계정을 금지했고 MS와 협력해 이런 시도의 배후에 있는 주체를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증류'는 AI 모델이 다른 모델의 출력 결과를 훈련 목적으로 사용해 유사한 기능을 개발하는 것을 뜻한다.

 

 

MS 보안 연구원들도 지난해 가을 딥시크와 관련 있을 것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오픈AI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사용해 대량의 데이터를 빼돌리는 것을 관찰했다고 말했다.

 

오픈AI는 자사 시스템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사용해 동일한 시장에서 경쟁하는 기술을 구축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오픈AI는 "딥시크가 우리의 데이터를 무단으로 수집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서비스 약관을 위반했다는 증거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적과 경쟁자가 가장 강력한 미국 기술을 탈취하려는 노력을 막기 위해 미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중국 기반 기업들이 주요 미국 AI 기업의 모델을 지속적으로 증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게다가 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의 AI·가상자산 정책을 총괄하는 차르로 임명된 데이비드 색스는 "딥시크가 오픈AI의 독점 모델을 이용해 기술을 개발했다는 상당한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픈AI가 이 사실에 대해 매우 만족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딥시크에 대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제작 비용을 고려한다면 인상적이다. 새로운 경쟁자가 나타나 아주 고무적"이라며서도 "오픈AI가 훨씬 뛰어난 모델을 내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공간혁신] 누워만 있으면 씻겨주고 말려준다 '5억원짜리 인간 세탁기'…15분이면 샤워끝 '세탁혁명·가전혁신'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일본에서 혁신적인 신개념 미용·가사 기기가 공개되어 화제다. 바로 '인간 세탁기'로 불리는 자동 목욕 캡슐이 오는 12월 25일부터 일본 도쿄의 전자복합쇼핑몰 '라비(LABI)'에서 전시 및 시연되며, 본격적인 판매는 아직 미정이지만 예상 가격은 약 5억6000만원(6000만엔)으로 책정됐다. 이는 1970년 오사카 박람회 당시 일본에서 처음 소개된 이후 55년 만에 현실화된 사례로, 일본 언론이 다수 보도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 제품은 오사카에 본사를 둔 '아이 필 사이언스'사가 업그레이드한 버전으로, 직경 0.001㎜ 이하의 초미세 마이크로 버블 기술을 활용하여 피부와 머리카락의 오염물을 제거한다. 내부에 누우면 15분 만에 세정, 헹굼, 건조까지 자동으로 완료되며, 별도 수건이나 드라이어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이 기기는 1970년대 SANYO가 최초로 선보였던 콘셉트를 현대 기술로 재구성한 것으로, 4만명 이상의 체험 신청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러한 기술적 혁신은 일본 시장의 고도화된 소비 성향과 높은 스마트 가전 수요를 반영하는 동시에, 환경 친화적이고 에너지 효율적인 세척·건조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빅테크칼럼] 테슬라, 공급업체 평가에 ‘국가 무관’ 선언…"탈중국 공급망, 품질·지속성 우선"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테슬라가 미국, 중국, 유럽 등 전 세계 생산기지에서 공급업체를 평가할 때 국가적 기준이 아닌 품질, 총비용, 기술 성숙도, 장기 공급 지속성 등 객관적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테슬라 중국 법인의 그레이스 타오 부사장은 최근 중국 SNS 웨이보에 “공급업체의 국적은 배제 기준이 되지 않는다”며, “우리는 어디서 오는지보다 품질과 신뢰성, 기술력, 가격 경쟁력, 공급 안정성 등을 우선시한다”고 밝혔다.​ 미국 생산차량, 중국산 부품 단계적 배제 추진 미국 내 전기차 생산 과정에서는 중국산 부품의 사용을 단계적으로 배제하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미국 공장에 공급되는 주요 부품 중 일부를 이미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교체했으며, 1~2년 내에 모든 중국산 부품을 미국 또는 제3국산으로 완전히 대체할 계획이다. 이는 미·중 간 지정학적 긴장과 고율 관세 부과 등 무역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미국 내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중국 공급망 협력 현황과 상하이 공장 생산력 하지만 테슬라의 중국 사업 비중은 여전히 크다. 현재 테슬라는

[빅테크칼럼] 맞춤형 알고리즘, 학습 왜곡과 과도한 자신감 부추긴다…"현실 인식의 함정에 빠진 이용자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개인화 알고리즘은 학습 과정에서 정보를 제한적으로 제공하여 사용자의 학습 능력을 저해하고, 잘못된 정보에 대해 과도한 자신감을 부추기는 것으로 밝혀졌다. news.osu, sciencedaily.com, sciencedirect.com, combinatorialpress에 따르면, 이 연구결과는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연구진이 2025년 11월 발표한 논문에서 밝혀졌으며, 346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개인화 알고리즘이 제공하는 정보가 사용자의 인지와 학습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 개요 및 방법 연구진은 '수정 같은 외계인'이라는 가상의 대상들을 여섯 가지 특징으로 나누어 참가자들이 이를 학습하도록 설계했다. 참가자들은 회색 상자로 가려진 외계인 특징을 클릭하여 확인해야 했으며, 개인화 알고리즘이 탐색할 특징을 제한하자 참가자들은 전체 정보 중 일부만 선택적으로 관찰하는 경향을 보였다. 그 결과, 테스트 시 새로운 사례를 올바르게 분류하는 데 실패했고, 오답임에도 불구하고 더 높은 자신감을 나타냈다. 연구 주도자인 Giwon Bahg는 "잘못된 선택을 할 때조차도 정답을 맞혔을 때보다 더 자신감을 보였다"며 심각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