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4 (금)

  • 맑음동두천 14.3℃
  • 맑음강릉 15.2℃
  • 맑음서울 14.6℃
  • 맑음대전 15.7℃
  • 맑음대구 17.5℃
  • 맑음울산 17.6℃
  • 구름조금광주 15.8℃
  • 맑음부산 19.7℃
  • 맑음고창 14.4℃
  • 구름조금제주 18.2℃
  • 맑음강화 13.1℃
  • 맑음보은 14.4℃
  • 맑음금산 14.5℃
  • 맑음강진군 16.8℃
  • 맑음경주시 17.6℃
  • 맑음거제 15.5℃
기상청 제공

경제·부동산

[랭킹연구소] 프랜차이즈 가맹점당 매출 순위 TOP5, 약국·카센터·편의점·베이커리·안경점 順…가맹점 개수 TOP5, 편의점·한식당·카페·치킨집·분식집 順

작년 프랜차이즈 가맹점 30만개…엔데믹에 종사자 100만명 첫 돌파
"장사 안돼" 곡소리…프랜차이즈 매출 증가폭, 코로나 이후 최저
프랜차이즈 가맹점당 매출액 3%↑…물가도 못 따라잡아
연 13억원 번다…프랜차이즈 가맹점 당 매출 1위 업종은?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국내에서 가맹점당 매출액이 가장 많은 업종은 의약품을 판매하는 약국으로, 연 13억원대로 집계됐다. 또 프랜차이즈 가맹점 개수는 편의점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2월 24일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 프랜차이즈(가맹점) 조사 결과(잠정)’를 발표했다. 지난해 가맹점 종사자 수는 101만2452명으로 집계돼 1년 전(94만2705명)보다 7.4% 증가했다. 가맹점 종사자 수는 2018년 81만6420명에서 5년 만에 24% 늘어났다. 전체 매출은 108조8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편의점 3사나 치킨집 ‘빅3′ 등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가 30만개를 돌파하며, 이 점포들에서 일하는 종사자 수도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유명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내걸고 장사를 시작하는 이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30만1327개로 1년 전보다 5.2% 늘었다. 편의점이 5만4823개로 가장 많았고, 한식당(5만128개), 카페(커피·비알콜음료, 3만2238개)가 그 뒤를 이었다. 4위는 치킨, 5위는 분식집(김밥, 간이음식)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프랜차이즈 가맹점 전체의 종사자 수는 101만2452명으로 1년 전보다 7.4% 늘었다. 프랜차이즈 종사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선 것도 작년이 처음이다. 편의점이 21만1000명(20.9%)으로 가장 많았고 한식(16만9000명, 16.7%), 커피·비알콜음료(12만9000명, 12.7%) 순이었다. 

 

성별 종사자 비중은 여성이 60.4%로 남성(39.6%)보다 더 많았다. 여기엔 가맹점주 본인을 비롯해 가맹점주와 함께 일하는 가족, 아르바이트생 등이 모두 포함된다.


지난해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전체 매출액은 108조7540억원으로 1년 전(100조3240억원)에 이어 2년 연속으로 100조원을 넘어섰다. 가맹점 한 곳당 매출액은 3억6092만원으로 1년 전보다 3% 증가했다.

 

 

매출액이 가장 많은 업종은 편의점으로 지난해 27조9000억원(25.6%)을 번 것으로 집계됐다. 그 다음으로는 한식이 17조6000억원, 치킨전문점이 8조2000억원 순이었다.

 

다만 업종별로 희비는 극명하게 갈렸다. 문구점의 경우 가맹점 한 곳당 매출은 평균 3억4700만원으로 1년 전보다 16.7% 급감했고, 제과점도 2% 감소했다.

 

반면 호프집(생맥주·기타주점)은 2억5700만원으로 1년 전보다 14.1% 늘었고, 가정용 세탁소도 11.7% 증가했다. 온라인 구매가 늘어난 문구점과 제과점 등은 매출이 부진했지만, 코로나 엔데믹(풍토병화) 이후 외부 활동이 늘어난 여파로 호프집과 세탁소는 일부 활기를 띈 것으로 풀이된다.

 

 

가맹점당 매출액이 가장 많은 업종은 의약품으로 13억2945만원이었다. 2위는 자동차수리(6억6882만원), 3위는 편의점(5억827만원)으로 조사됐다. 4위는 제과점(베이커리), 5위는 안경렌즈점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하위 업종은 가정용세탁(9815만원), 커피·비알콜음료(2억761만원), 김밥·간이음식(2억4573만원) 등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에 가맹점이 8만493개(26.7%) 위치하며 가장 많았고, 서울(5만424개, 16.7%)이 그 뒤를 이었다. 여기에 인천(1만7380개)까지 합한 수도권 가맹점 수가 14만8297개로 전체의 49.2%에 달했다.


매출액 역시 경기(30조1000억원), 서울(21조9000억원), 인천(6조5000억원)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58조5000억원을 벌며 전체 매출액의 절반을 상회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The Numbers] DSR·LTV도 대감집 머슴에게 '딴세상'…사내대출, ‘부동산 규제 우회 통로’로 급부상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최근 국내 대기업과 공공기관들이 운영하는 사내대출 제도가 ‘부동산 규제 우회 통로’로 급부상하고 있다. 시중은행 가계대출 규제가 한층 강화되면서, 삼성, 현대차, 네이버, 카카오, SK하이닉스, 두나무 등 유수의 기업들은 직원 복지 수단으로 사내대출 한도와 금리를 대폭 상향·인하하는 추세를 보인다. 특히 두나무는 최근 집값 안정 대책에도 불구, 사내대출 한도를 기존 3억원에서 5억원으로 늘리고 금리 역시 무이자에 가깝게 운용해 ‘역대급 복지’ 논란의 중심에 섰다.​​ DSR·LTV 적용 없는 사내대출, 실제 규모 5년 새 63% 급증 사내대출이 ‘근로복지기금’으로 취급된다는 사실은 돈줄이 막힌 실수요자들에게 큰 매력이다. 회사가 직접 대출을 시행할 경우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나 LTV(주택담보인정비율) 등 금융권 규제와 관계없이 한도 산정이 자유롭고, 신용점수에도 영향이 없다. 실제 2020년 연간 대출액은 2조원대에서 2023년 3조392억원까지 63%나 늘었고, 공공기관을 포함한 상위 7개 기관의 사내대출 잔액도 최근 5년간 500억원 이상 증가했다.​ 국내 대표적인 사내복지가 우수한 회사별 사내대출 한도와 금리는 다음

유진그룹 계열 티엑스알로보틱스, ‘싱귤레이터’ 특허 출원∙∙∙고정밀 물류 자동화 솔루션 출시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유진그룹(회장 유경선) 계열 로봇∙물류 자동화 전문기업 티엑스알로보틱스(대표이사 엄인섭)는 자체 개발한 상품 분류 및 정렬 시스템 관련 기술에 대해 특허를 출원하고, 해당 기술을 적용한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출원된 특허는 ‘상품의 분류와 정렬이 가능한 싱귤레이터(Singulator)’로 무작위로 투입된 상품을 자동으로 개별 인식·분류하고 일정한 방향으로 정렬해 배출하는 시스템이다. 기존의 단순 이송 중심 장비와 달리 정렬의 정확도와 유연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핵심 기술은 싱귤레이터의 각 모듈 제어 기술과 비전(영상 인식) 시스템이다. 카메라가 상품의 형태와 위치를 실시간으로 인식하면, 싱귤레이터의 각 모듈이 분류 과정에서 상품의 자세 및 방향과 배출 순위를 동시에 조정한다. 이를 통해 상품이 크기나 형태에 따라 자동으로 정렬되고, 1열 또는 다열 형태로 개별 배출이 가능하다. 그 결과 물류센터의 자동화 속도와 작업 효율이 획기적으로 향상된다. 티엑스알로보틱스 물류자동화본부 김주원 전무는 “이번 특허 기술은 기존 싱귤레이터의 한계를 넘어, 상품을 보다 정밀하고 유연하게 분류할 수 있도록 개발된 솔루션”

[랭킹연구소]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임원 승진 확률은? 100대 기업 고작 0.82%…KB금융 16.2% vs 이마트 0.13%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드라마 속 대기업에 다니는 김낙수 부장이 현실에서 임원으로 승진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국내 100대 기업에 다니는 일반 직원이 임원 명함을 새길 확률은 1%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나 올해는 작년보다 임원 문턱이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0대 기업 직원 119명당 1명꼴로 임원으로 활약했다면, 올해는 122.5명당 1명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임원으로 오를 수 있는 산술적 확률도 작년 0.84%에서 올해 0.82%로 더 낮아졌다. 단일 기업으로 최다 임원을 보유한 삼성전자도 지난 2014년 이후 일반 직원이 임원까지 오를 가능성은 점점 좁아지고 있는 양상이다. 또 100대 기업 중 ‘KB금융’은 임원에 오를 가능성이 높은 편에 속했다. 업종 중에서는 증권업은 타업종 대비 임원에 오를 가능성이 비교적 높았지만, 유통업에서 임원 되기란 상대적으로 어려운 것으로 파악됐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2025년 100대 기업 직원의 임원 승진 가능성 분석’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조사는 상장사 매출액 100대 기업(2024년 별도 기준)을 대상으로 직원과 임원수를 비교 조사했다. 조사 대상 임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