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9 (월)

  • 구름많음동두천 -2.1℃
  • 흐림강릉 4.7℃
  • 구름많음서울 -2.6℃
  • 구름조금대전 1.7℃
  • 흐림대구 4.2℃
  • 흐림울산 6.6℃
  • 흐림광주 1.6℃
  • 흐림부산 10.3℃
  • 흐림고창 0.5℃
  • 흐림제주 6.3℃
  • 구름많음강화 -3.8℃
  • 구름많음보은 0.9℃
  • 흐림금산 1.0℃
  • 흐림강진군 2.8℃
  • 구름많음경주시 6.6℃
  • 구름많음거제 9.4℃
기상청 제공

공간·건축

[랭킹연구소] “젊을 수록 직장 가까운 곳 선호” 가속화…하루 이동거리 순위, 20대가 50대보다 15km 적어

지난해 청약자 절반은 30대 이하, 주택시장 주 수요층으로 자리매김
젊은 세대 이동 반경 짧아, 근거리 통근 선호…직주근접 단지 높은 인기
연령대별 하루 이동거리 분석, 20대 하루 29.4㎞로 가장 적어...4050대 44.5㎞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직주근접’ 단지에 대한 선호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30대 이하의 젊은 층이 주택시장의 주요 수요층으로 자리 잡으면서, 직장과 가까운 주거지를 선택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연령대별 아파트 매매거래 현황에 따르면, 30대 이하의 매매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2022년 28.41%였던 30대 이하의 매매 비중은 2023년 31.16%로 상승했으며, 2024년에도 30.26%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올해 1월에는 31.74%를 기록하며 여전히 높은 거래 비율을 보였다.

 

이러한 영향력은 청약시장에서도 확인된다. 연령별 청약 신청자 정보를 살펴보면, 전국 아파트 청약자 198만4,436명 중 30대 이하가 105만7,467명으로 전체의 53.29%를 차지했다. 이는 과거 중장년층이 주도했던 청약시장에 젊은 세대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을 보여준다.

 

젊은 세대의 이러한 움직임은 직장과 가까운 주거지를 찾는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긴 출퇴근 시간을 피하고자 하며, 일과 여가의 균형을 중시하는 특징을 보인다. 특히, 출퇴근 시간을 줄임으로써 개인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실제로 국토연구원이 2024년 4월 발표한 ‘모빌리티 빅데이터를 통해 본 우리 사회의 활동 시공간 특성’ 보고서에 따르면, 연령대별 이동 거리를 분석한 결과 40∼50대의 하루 평균 이동 거리는 44.5㎞였으나, 20∼30대는 31.4㎞로 중년층보다 짧았다. 특히 20대의 이동 거리는 29.4㎞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또한, 한국갤럽조사연구소의 ‘2024 부동산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현 거주 주택으로 이사를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 요인 중 ‘직장과의 거리/직주근접성’이 47%를 차지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34세(60%) ▲35~49세(43%) ▲50~69세(42%)로 나타나 젊은 세대일수록 직주근접성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전문가는 “출퇴근 시간을 줄여 ‘워라밸’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가 증가하면서 직주근접 단지에 대한 선호도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라며 “이러한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공급이 한정적이어서 향후 인기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가운데, 직주근접 입지를 갖춘 단지가 공급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은 4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용인 남사(아곡)지구 7BL에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를 분양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4월 서울 용산구 갈월동 일원에 청년안심주택 ‘용산 남영역 롯데캐슬 헤리티지’의 임차인을 모집할 예정이다. 

 

두산건설 컨소시엄은 경상남도 창원특례시 진해구 여좌동 일대 대야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창원 메가시티 자이&위브’를 분양 중이다. 제일건설㈜은 4월 경기도 양주시 양주역세권에서 ‘양주역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를 분양한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Moonshot-thinking] 보이지 않는 도시의 가격표…왜 국내 상업용 부동산은 여전히 '관계'로만 읽히는가

서울 강남의 한 대형 오피스빌딩이 500억 원에 거래됐다. 투자사는 이 거래를 어떻게 결정했을까. 대부분의 답은 '관계'에서 나온다. 건물주의 지인, 중개업자의 인맥, 금융사 담당자의 귀띔. 임대료와 공실률, 인근 빌딩과의 비교 같은 기본 정보조차 체계적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수백억 원대 투자가 단편적이고 비공식적인 정보에 기대어 이뤄진다. 이 시장에는 '지도'가 없다. 정확히 말하면 극소수만 볼 수 있는 불완전한 지도가 있을 뿐이다. 왜 21세기 디지털 시대에 수조 원 규모의 자산 시장이 여전히 아날로그로 작동하는가. 정보 비대칭이라는 구조적 질병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고질적 문제는 '정보 비대칭'이다. 대형 빌딩의 실제 임대료, 층별 임차인 구성, 공실 추이 같은 기본 정보가 공개되지 않는다. 건축물대장에는 허가 정보만 있고, 거래 사례는 일부만 공시된다. 나머지는 관계자들만 아는 비공식 지식이다. 이 구조는 의도된 것이다. 정보를 독점한 쪽이 협상력을 갖는다. 중개업자는 정보를 쪼개어 수수료를 받고, 기관투자자는 네트워크로 정보를 모으며 우위를 점한다. 시장 참여자 모두가 정보를 '공유재'가 아닌 '사유재'로 인식한다. 문제는 이 구조가 시장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