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07 (수)

  • 흐림동두천 -2.2℃
  • 흐림강릉 4.1℃
  • 맑음서울 0.8℃
  • 구름많음대전 1.1℃
  • 구름많음대구 1.4℃
  • 구름많음울산 2.1℃
  • 맑음광주 0.3℃
  • 구름많음부산 3.0℃
  • 구름많음고창 -2.1℃
  • 구름많음제주 7.6℃
  • 구름많음강화 -2.3℃
  • 구름많음보은 -2.6℃
  • 구름많음금산 -2.3℃
  • 맑음강진군 -1.8℃
  • 구름많음경주시 -1.3℃
  • 구름많음거제 2.9℃
기상청 제공

경제·부동산

[랭킹연구소]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부자' 46만명…300억원 이상 '초고자산가'는 1만1000명

KB금융 '2024 한국 부자 보고서' 발간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부자, 전체 인구의 0.9%… 전체 가계의 60% 보유
42세에 7.4억 종잣돈 모았다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우리나라에서 지난해 10억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보유한 부자가 46만명을 넘어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들은 1년 이내 단기 투자 대상으로 주식, 3∼5년 중장기 투자처로는 거주용 주택에 가장 큰 관심을 보였다.

 

22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간한 '2024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금융자산이 10억원 이상인 '부자'는 모두 46만1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0.9%로 추산된다. 부자 수는 2022년보다 1.0% 늘었지만, 증가율은 부자 수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가장 낮았다. 우리나라 인구의 0.9%에 해당하는 부자가 전체 가계 금융자산의 약 60%를 보유하고 있었다.

 

지난해 말 기준 한국 부자가 보유한 총금융자산은 2826조원으로 2.9% 증가했다. 이는 코스피 지수가 지난해 18.7% 반등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부자를 자산 규모별로 나눠보면, 91.5%(42만2000명)가 '10억원∼100억원 미만'의 금융자산을 보유한 '자산가'로 분류됐다. 보유 금융자산이 '100억원∼300억원 미만'인 '고자산가'는 6.3%(2만9000명), 300억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가진 '초고자산가'는 2.2%(1만1000명)로 나타났다.

 

한국 부자의 자산 구성을 세부적으로 보면 거주용 주택(32.0%), 현금 등 유동성 금융자산(11.6%), 거주용 외 주택(10.9%), 빌딩·상가(10.3%), 예·적금(8.7%), 주식(7.4%) 순이었다. 지난해 발간된 동일한 조사 결과와 비교해 주가 상승과 부동산 저점 매수 등으로 주식과 거주용 외 주택의 비중이 커졌다.

 

1년간 금융투자 성과에 대해선 “수익을 냈다”고 답한 비율이 32.3%에 이르렀다. 지난해(20.3%)보다 11.9%p나 높은 수준이다. 연구소는 “작년 말 가파른 코스피 지수 상승으로 올해 초 차익 실현이 활발했던 분위기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반대로 “손실을 봤다”는 비율은 16.3%에서 8.6%로 낮아졌다.

 

금융 투자 상품별 수익 경험률은 주식(32.5%)가 가장 높았고, 이어 펀드(9.0%)·만기 환급형 보험(7.3%)·채권(6.5%) 등의 순이었다. 주식에 투자하는 부자들은 평균적으로 국내 주식 6.1개, 해외 주식 4.2개 종목에 투자하고 있었다.

 

 

한국 부자는 향후 1년 이내 단기에 고수익이 예상되는 투자 대상으로 주식(35.5%)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금·보석(33.5%), 거주용 주택(32.5%), 거주용 외 주택(31.3%), 빌딩·상가(21.3%) 순으로 나타났다.

 

3∼5년 중장기 투자에서 높은 수익률이 기대되는 유망 투자처로는 거주용 주택(35.8%), 주식(35.5%), 거주용 외 주택(32.3%), 금·보석(30.3%) 등이 꼽혔다.

 

부자들이 자산을 축적한 원천은 주로 사업소득(32.8%)과 부동산 투자(26.3%)였고, 자산 증식의 '종잣돈' 규모는 평균 7억4000만원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이 종잣돈을 평균 42세에 모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자의 60.8%가 현금·예적금(복수 응답 53.9%), 거주용 부동산(44.0%), 거주용 외 부동산(35.4%) 등을 상속·증여받은 적이 있었고, 24.5%가 배우자나 자녀에게 이미 현금·예적금(54.6%), 거주용 부동산(48.5%) 등을 증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 가운데 75.5%는 '3년 이상' 해외자산에 투자 중으로, 선호하는 해외 투자 상품은 해외 주식(47.5%), 외화 예적금·보험·펀드(37.3%), 해외 채권(12.3%) 등으로 나타났다.
 

‘한국 부자의 대체투자자산 전망’ 부분에서 한국 부자의 83.2%는 대체자산 투자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한국 부자가 선호하는 대체자산 1순위는 압도적인 투자 경험(77.8%)과 가장 높은 미래 투자 의향(38.0%)을 나타낸 ‘금·보석’으로 확인됐다.

 

그 밖에 예술품은 투자 의향 이유 1위로 현재 최선의 투자처로 관심을 받고 있었다. 또 가상자산은 디지털 금으로서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고 있었다. 비상장주식에 투자 의향이 있는 부자는 ‘절세 혜택’(55.0%)을 투자 이유 1위로 꼽았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The Numbers] 1월 전체 아파트 분양 36% 증가했지만 일반분양은 9% 줄었다…아크로드서초·더샵신풍역·드파인연희 '주목'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2026년 새해 첫 달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이 1만 가구를 넘어서며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실수요자들이 실제 청약할 수 있는 일반분양 물량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집계한 분양 계획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전국 아파트 총 분양 예정 물량은 1만1635가구로 지난해 1월(8585가구) 대비 약 36% 증가했다. 그러나 일반분양 예정 물량은 4816가구에 그쳐 전년 동월(5289가구) 대비 약 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 재개발·재건축 조합원 물량 집중 전체 공급 규모는 확대됐지만 일반분양 비중이 줄어든 것은 1월 분양 물량의 대부분이 재개발·재건축과 지역주택조합 등 조합원 물량 비중이 높은 사업장으로 구성됐기 때문이다. 이들 정비사업은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이 상대적으로 적다. ​ 지역별로는 수도권에 분양이 집중돼 서울 4150가구, 경기 3841가구, 인천 2568가구 등 총 1만559가구가 공급되며 전체의 90.8%를 차지한다. 반면 지방은 경북·경남 2개 지역 2개 단지에서 1076가구만 분양을 앞두고 있다. ​ 수도권 대단지 중심 분양 서울에서는 영등포구 신

[The Numbers] 아파트 1채, 명품가방보다 싸다? 1100만원…서울 평균 15억·전국 5억, 양극화 심화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최근 지방에서 명품가방보다 싼 아파트가 실거래가로 등장한 반면, 서울 강남 초고가 단지는 한 채 값이 지방 아파트 수백 채와 맞먹는 수준까지 치솟으며 주택시장 양극화가 ‘역대 최고 구간’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방 미분양과 인구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취득세 감면 카드까지 총동원됐지만, 자산·지역·세대 간 격차를 얼마나 완화할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분석이다. ​ 샤넬백보다 싼 아파트, 한 채 1100만원의 현실 2025년 12월 경북 칠곡군 약목면 ‘성재아파트’ 전용 32㎡가 1100만원에 거래되며 월별 기준 전국 최저 매매가 아파트로 집계됐다. 같은 단지 같은 면적의 다른 세대도 1400만·1600만·1800만원에 잇따라 손바뀜이 이뤄져, 한 단지 안에서도 수백만원 단위의 저가거래가 반복되는 양상이다. 이 가격대는 중고 경차 한 대, 고급 명품 가방 한 개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2025년 전북 익산 ‘태양아파트’ 전용 34㎡가 1채당 630만원에 일괄 거래되며 “명품 가방보다 싼 아파트”라는 화제를 모았던 사례와 맥을 같이 한다. ​ 반면 같은 시기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 8차 전용 152㎡는 85억원에 계약이 체

[랭킹연구소] 45명 그룹 총수 주식재산 순위 "1조 클럽 17명"…이재용>서정진>김범수>정의선>방시혁>정몽준>최태원>조현준>이동채>이재현 順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이재용 회장 주식재산 어디까지 오를까?’ 국내 주요 그룹 총수의 최근 1년 주식농사 성적표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국내 주요 45개 그룹 총수의 작년 초 대비 올해 초 기준 전체 주식평가액은 35조4000억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율로 보면 60%를 넘어섰고, 10명 중 9명꼴로 주식가치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재산은 1년 새 13조9000억원 넘게 불어나 이달 초 주식평가액만 25조8700억원을 상회했다. 그룹 총수 중 최근 1년 주식평가액 증가율로 보면 이용한 원익 회장이 500% 넘게 상승해 주목을 끌었고, 올해 초 주식평가액이 1조 원 넘는 그룹 총수는 17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1월 5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5년 대비 2026년 각 년초(1월2일) 기준 주요 그룹 총수 주식평가액 변동 조사’ 도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지난해 지정한 92개 대기업집단 중 올해(2026년) 연초 기준 주식평가액이 1000억원 넘는 그룹 총수(総帥) 45명이다. 주식재산은 총수가 상장사 지분을 직접 보유한 경우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