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생 체크카드 결제 데이터 분석 [KB국민카드]](http://www.newsspace.kr/data/photos/20250311/art_17420906120717_4f4617.jpg)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중고등학생이 선호하는 디저트 업종 가운데 요거트 전문점이 높은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중고등학생의 요거트 전문점 이용금액은 2024년 전년대비 317% 증가했다. 이용건수도 같은 기간 177% 늘었다. 2023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탕후루를 제치고 26개 디저트 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한 것이다. 탕후루는 같은 기간 이용금액이 75% 감소했다.
중고등학생이 자주 이용하는 곳을 업종별로 보면 편의점(매점 포함)이 이용건수 비중 25%로 1위다. 편의점은 등하교 시간대에 가장 많이 이용되었고, 학교 매점은 오후 12시와 오후 2시 사이에 주로 이용됐다.
이어 2위는 커피·디저트 11%, 3위는 오락서비스 10%, 4위는 교육·서적 4% 순이다. 중고등학생은 지난해 편의점에 월평균 6.2회 갔다. 편의점에서 쓴 비용은 월평균 2만2000원이다.
중고등학생이 가장 선호하는 오락서비스 업종은 PC방이다. 오락서비스 업종 내 이용건수 비중이 55%다. 코인노래방(16%), 무인사진관(6%)이 뒤를 이었다.
이번 분석은 2019~2024년까지 14~19세 체크카드 이용 고객 71만명이 전체 업종에서 이용한 총 2억6000건의 결제 데이터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중고등학생의 월평균 이용금액은 2019년 12만1600원에서 2024년 14만7900원으로 21.6% 증가했다. 이용건수는 같은 기간 16.4건에서 18.5건으로 12.8% 늘었다. 이는 같은 기간 성인 고객과 비교했을 때, 성인 고객의 전체 이용금액은 2.3% 증가, 이용건수는 1.2%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최근 5년 중고등학생의 체크카드 소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주요 업종의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향후에도 다양한 연령대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소비 트렌드 변화를 읽고 상품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